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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면서 존나 무서웠던 경험.ssul

서울에서 자취하는 게이인데

한 1년전 겨울에 이야기임 그날 밤 10시쯤에

치킨이 땡겨서 치킨 시켜놓고 일베 중이였음

보통 시키면 25~30분 정도 걸리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15분만에 문을 두드리는거야

오늘은 빨리왔네 하면서 지갑찾는데 지갑이

안보이길래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지갑 찾다가

추우니가 문이라도 열어줄려고 손잡이 딱 잡았는데

창문너머로 부오오오옹 오토바이 소리나길래

갑자기 기분 이상해서 좀 뜸들이다가 다시 문 

두드리길래 할 수 없이 문열어줌 

근데 진짜 치킨집아저씨길래 안심하고 지갑 찾아서

돈주고 치킨 받는데 

아저씨가 나한테 친구다녀갔나봐요? 이러면서

가시더라 찌발 그때 소름 쫙 돋으면서 치킨먹고 밤샘

아마 치킨아저씨보고 그냥 갔나봄

구의동 네네치킨 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아서 일베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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