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 김여사가 많아진이유.ssul
내가 운전면허학원 다닐때다.
우리집이 멍청도 시골동네라 운전면허학원이 하나밖에없다.
시골이다보니 나이 지긋하신 묵은지 김여사(주로 40대에서 50대)들이 대부분인데,
난 사람들이 아무리 김여사김여사 해도 그렇게 심각한 수준인줄은 학원다니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학원내에서 일주일에 두번, 수요일과 토요일에 도로주행 시험을 보는데, 면허시험장 감독관이 한명 출장와서 대게 20명정도 되는 인원을 감독한다.
그때는 내가 도로주행시험 볼때였다,
내 순서를 기다리면서 남들 기능장 주행하는걸 보게됐는데,
순간 난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기능장 코스도는 시험 엄청쉽다.
대략 이런 구조다
보이노? 요즘은 야매로 해서 곡선코스? 안한다 T자? 안한다.
그냥 출발지점에서 직진하다가 경사올라가다가(김여사들은 대부분 2종오토이기때문에 경사로따위 엑셀만 밟으면 댐)
내려와서 좌회전 또 좌회전, 신호대기후 우회전 우회전 평행주차 끝.
존나 쉽지않노?
이런 초중딩도 운전 1시간만 배우면 할거같은 기능코스 시험마저도 김여사들은,
좌회전인데 우회전하고, 방향지시등 안켜는건 기본이요, 급출발 급제동은 센스, 중앙선침범 신호위반은 매너다.
도로주행시험 볼때 응시자가 운전석, 감독관이 조수석에 타고, 다음 응시자가 뒷자석에 앉아 참관하잖아?
내가 참관했던 김여사는, 코스도 못외워서 좌회전인데 우회전하다가 감독관이 그거보고 표정 썩창되면서
"지금 장난하시는겁니까?" 이러니까,
"아차차, 헤깔려서요" 하면서, 후진하고 자빠졌었다.
감독관이 하도 어이없어서, 걍 바로 실격시켜버리려고 하니깐
아무리 묵은지 김치녀라도 종특 바로 나오더라.
"아... 감독관님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이지랄하면서 존내 엉겨붙고 시발 지랄함. 뒤에서 참관하고 있는 나는 미친 개호구로 보이나봄.
참 인자하신 감독관이 자비를 베푼것인지, 아니면 걍 포기한건지
암말않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출발했다.
근데 이 묵은지 아줌마, 코너 도는데 반대편 차선타고,
멈출때마다 급제동해서 차는 뒤집어질라하고 (ABS 아니에요 시발아줌마야)
참 말이 안나오더라.
기능장 겨우겨우 빠져나와서 도로 달리는데
엑셀 안밟고 하는 기능장 시험도 개판친 김여사들이 도로라고 잘달릴 수 있겠노?
지시등 처 안넣고 들어가는건 기본이요,
지시등 왠일로 넣었다 하면 끄는것도 잊어버린채 하염없이 깜빡거리면서 달리고
속도유지 안되서 30키로에서 60키로 막 지 봊대로 왔다갔다거리고
교차로에서 우회해서 들어가는데 직진차량 안보고 막 들이대다가 사고날뻔하고,
멀쩡이 서있는 뒤차 때려박고 보험부르고 참 난리도 아니었다.
도로주행시험 보는 그 하루가, 참 나에게는 험난하게 느껴졌었다.
요샌 필기시험 5시간인가 공부하고 시험보고
기능시험 2시간 기능장 왔다갔다 해보고 시험보고
도로주행 3시간인가 4시간 하고 나면 운전면허 시험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사지 멀쩡하고 젊고 머리 잘돌아가는 나도 이정도 시간 배워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도로주행 추가로 더 교육받으려면 시간당 35000원인가 교육비 내야한다.
도로주행시험? 떨어질때마다 34000원씩인가 내고 재응시 해야한다.
그니까 계속 떨어져서 막 20만원 30만원씩 날리는 김여사들이 안쓰러우니깐
나중엔 그냥 눈감고 합격시켜주는 경우도 더러 있는것 같다.
게이들아 이제 알겠노? 이게 요즘 운전면허학원의 현실이다.
여성의 사회적 신분상승에 맞춰서 여성운전자들이 많아지는 것도 좋지만,
이런식으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면허를 내준다면, 그것이 과연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내주는 것일까? 아님 살인면허증을 내주는 것일까?
게이들아 나만 운전 잘한다고 안심하지마라. 아직도 수많은 살인면허를 가진 김여사들이 도로위를 활보하고 있을테니까.
3줄요약
1. 김여사 운전 잘못함
2. 김여사 운전 못함
3. 니들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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