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김치년이라 생각한내가 미안한(SSUL)
이야기는 간단하다.
뷔페에갔다. 어느 커플이 내 건너편 테이블에 있더라.
보통 뷔페가서 먹으면 둘이 일어나서 접시로 퍼오는게 정상아니냐?
근데 키큰 여드름많은 남자새끼가 일어나더니 혼자 이것저것 퍼오더니 한접시로 여자랑 먹더라
속으로 아.. 정말 다정다감한 커플이구나.... 이생각만하고 내꺼 존나 쳐먹고있는데,
시발 그 여드름 새끼가 자꾸 일어나더니 또 퍼오는거야.
그리고 음료수도 퍼오고,
그래서 시발 명불허전 김치년이네.. 라고 생각만했지... 혼자 앉아서 핸드폰 쳐 만지더라
내가 하도 어이없어서 쳐다보니까 같이 쳐다보데?? 어쭈 시발 좃같아서 계속 쳐다봤지.
근데 혼자 이상한 의자에 앉아있는거야 뭔데 의자가 이리 낮어 하면서 봤더니..
버튼으로 누르는 휠채어타고 나한테 다가오는거야... 존나 무섭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도 민망해서 얼른먹고 나왔다.
나와서 생각해보니.. 아 시발 난 저런 여친하나 없는 병신새끼구나.. 라는 생각에 오늘 하루종일 우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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