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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나 형들이 싫어하는 증오하는 여자임
그리고 답답해서 오늘 가입했당 
여자 너무 미워하지말구 내 얘기좀 들어줘


0살-가난한 집 외동딸로 태어남

1살~초등학교입학전-우리집에 돈이 없어서 옷도 줏어입고 장난감도 줍거나 누가 사준거 들고 댕김
그래도 이때까진 나름 상큼하고 발랄했음

초등학교입학-왕따당함. 친구1명있었으니까 왕따 아닐수도? 나 괴롭히던애들ㅁㅈㅎ하고팠으나 못함
이때부터 내성적

중학생-중3때 가출함 뭐때문에 가출했는지는 잘 기억안남. 학교가기싫었는듯. 이때부터 가출이 습관이 됨..

고등학생-어떻게 중학교 졸업은해서 인문계 고등학교 입학
고1- 왕따당함
고2- 가출. 학교가기 싫어서 가출
고3- 가출. 2주 학교안감. 아빠한테 맞음. 본격 남자한테 차이기 시작

수능봤는데ㅈㅈ

재수함.. 놀고 남자만나다가

작년이랑 성적 똑같이 나옴ㅡㅡ

그래도 운좋게 4년제 대학교 입학

대1-또 정신못차리고 남자만나고 게임하다가 학고맞음
부모님이랑 갈등심화.. 홧김에 또 정신못차리고 가출.. 진짜 도랏음..

대2-대학교 강퇴당함


여기저기 떠돌다가 남친이랑 깨지고
부모님이 사정사정해서 집으로 끌고옴

우울증 크리
정신과 상담받음
상담센터 가서 치료받다가 졸업한후 엄마아빠랑 사이좀 좋아짐

우울증 좀 좋아짐

뒤늦게야 정신차림

은 개뿔

또 남들 다 취업에 정진할때
겜+술에 빠짐

일주일에 7번은 마신듯

진짜 미친듯

그러다가 소개로 남자만남

근데 진짜 멍청하게 남자때문에 대출 2번함

그러고 또 헤어짐

빚은 고스란이 내가 짊어지고 감


현재-부모님한테 받는 용돈으로 (아직부모님모르심)
한달에40씩 빚갚는중
방통대 간다고 준비중...


내가 생각해도 내인생은 진짜 한심하다...
왜이렇게 살았나 후회해두 소용없겠지
차라리 죽을 용기라도 있었으면 누구한테도 피해안주고 죽어버리면 그만인데
내가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것 같다

정말 앞으론 부모님한테 잘하고싶다..

내가 준 상처들은 어떻게 다갚지..

솔직히 앞으로 인생이 막막하기는 한데

그냥 내 소박한꿈은 방통대 들어가서 공부열심히 해서

장학금 한번 받아보고 싶고..

꼭 효도하고 싶고..

지금 영어랑 한자2급 공부하구 있는데

안하던 공부하려니까 머리 깨질거 같지만..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힘을줘 횽들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왠만하믄 악플은 달지말아줘.. 조언은 얼마든지 요시!
추천106 비추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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