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모델 구인알바 사기당한 SSul.
작년 초겨울 알바구직 사이트에 한 업체에서 피팅모델 알바를 구한다고 글이 올라와서
나는 옷에 관심이 많던 터라 신청을했다.
그뒤로 연락이 없어서 안되었나보다 하고 잊고 살고있었는데.
사흘 전 면접을 보러 오라고 문자가 오더라 ㅋㅋ
그래서 면접을 갔더니 본인들 말로는 지원자가 300명이 넘었고
그중 열명 뭐 그 정도 골라서 지금 면접을 보는거라고 하더라고
지금 여기 면접 보러온것 자체가 2차면접이라고.
그러더니 나랑 같이 면접 보던 좆고딩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사람 쑥스럽게 굉장히 칭찬을 하더이다.
자기가 찾는 모델이라니 옷 입는 스타일도 괜찮다고 하고. (장애인을 원하노?)
그래서 아 뭐 잘되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다음날 테스트 촬영을 할 건데, 자기 자신이 입고온 옷으로 하는게아니고
거기 있는 옷으로 피팅을 하고 찍을거라 하더라고;
뭐 여기까진 이해 할수있고 괜찮은데
피팅후 촬영을 하게되면 중고품이 되니 (시발 무슨 5분도안입음)
피팅하려고 고른 옷을 구입해야된다고 하더라 ㅋㅋ
일단 일개 장애인인 나에게 꿀발라놓은 소리를 해놓았으니
좆보세가 얼마하겠盧..하며 개의치않고 알았다고 했다..
그러고 다음날 오후 2시 테스트촬영 있겠다 하길래 OK하고 이제 집으로 귀가.
다음날 이제 가서 촬영할 옷을 고르려고 옷 진열대가잇는 피팅룸에 가보니
근데 시발 무슨 수용소게이도 싫다능..ㅇㅅㅇ 할 정도로 좆같은 옷만 잇더라.
거기 덧붙여서 사진촬영기사(동업자인듯함)가
촬영 들어가면 다 초보라서 어짜피 포즈는 거기서 거기다.
결정하는것은 옷 입는 센스이고 개성있는 옷(좆같은 흰검 땡땡이스키니진을 가리키며)을
소화해야한다며
자꾸 개성 개성을 외치더라
방금전 말했듯이 존나 좆같은 명불허전 보세옷만, 좆도 안팔릴거같은 옷들만 있어서
그새끼들이 코디시간 10분 줬는데 진짜 너무 코디가 힘들어서 45분넘게걸림;
옷을 사야되니 가격도 가격이고 그새끼가 개성을 외치다보니 괜히 신경이 쓰여가지고
초록색 슬랙스도 입어보고 체크스키니같은 좆같은거 다입어봄
만약 그런쓰레기 고르면 사야되는데 개성 개성 세뇌당해서 마구잡이로 입어봄ㅋㅋㅋ
그러다 자꾸 시간뺏긴다고 지랄해대서 결국 정신차리고 무난취로 입고 나서려고 하는데
이 씨발새끼들이 촬영하기 전에 돈부터 달라. 돈을 받고 촬영할 것 이라고 하데?
지금 돈이없다니깐 갑자기 호성성님이 눈앞에 보이며 바로 지금 같이 ATM기로 가서 이체하자 하더라.
결국 씨발 울패딩조끼+니트 해서 4만원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성성님들 말로는 도매가로 준다고 하는데
이거 정말 촬영하는 내내 진짜 내가 호갱인가?
피팅모델 구인알바를 빙자한 사기라고 밖에 생각이 안나더라
나 말고도 같은 처지의 좆병신지원자들은 도매가 라고
무슨 선글라스부터 양말까지 다 피팅하고 (개좆같은 쓰레기들 쓸어담음 ㅋㅋ)
그새끼들한테는 존나 입에발린말 하고.
정말 개성이 있다. 유력한거같다. 느낌있네. 라는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나보고는 별로인거같은데.. 너무 얇게입었는데 야상 하나 입는게 어때요? 이지랄함 ㅋㅋ
이런식으로 악성재고를 팔아치우는 것이라고 밖에 보이질않더라.
이게 사기죄로 적용이 될라나모르겠다..
지금 내심정은 트위터하는 좌좀김치년들보다 이 씨발놈들이 더 좆같다.
술먹고 끄적여봄
요약
1. 휠체어탄 장애인 피팅모델알바를?!
2. 보팔이에게 삥뜯김+민주화당함
3. 아! 내가 호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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