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 13 - 대학 4학년 : 영화촬영2
이진희 - 13 - 대학 4학년 : 영화촬영2
지혜와 나는 다시 택시를 타고 교대역에 있는 벤쳐24라는 나이트클럽으로 갔다.
학생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스태이지로 나가 춤을 추고 있었다.
맥주와 안주를 시키고 마시면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에 지혜가 춤을 추자고 했다. 우리는 스태이지로 나가 음악에 맞혀 신나게 춤을 추었다.
디스코 음악은 정말 신났다. DJ도 춤을 추며 음악을 틀었고 우리는 굉음에 가까운 음악에 몸을 흔들며 웃고 즐기고 있었다.
얼마 후 음악소리가 작아졌고 블루스가 흘러 나왔다. 우리는 테이블로 돌아가 가뿐 숨을 쉬며 맥주를 한 잔씩 마셨다.
“언니 속이 다 시원하다 그지?”
“응. 나두”
“언니, 우리도 블루스 추자”
“얘는 여자끼리 무슨 블루스니?”
“언니는 나랑 응응응도 하고는.”
“호호호 맞다.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사이지? 나가자”
우리는 스태이지로 나가 블루스를 추었다. 자연스럽게 몸을 밀착시켰고 그러는 사이 아까 스튜디오에서 옷을 벗고 서로 애무를 하던 것이 생각났다. 나는 지혜에게 귀속말로 조그맣게 말했다.
“지혜야, 아까 스튜디오 생각난다.”
“나두야 언니. 그래서인지 몸이 뜨거워”
그때였다. 두 명의 청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여자분들만 춤을 추고 있으니 안스러워서 왔습니다. 같이 춰도 되겠습니까?”
기다리던 바였다. 나와 지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 명씩 끌어 안고는 블루스를 추기 시작했다.
두 청년은 어려 보였다. 기껏해야 이제 대학 1학년이나 2학년 정도로 보였다.
우리는 계속해서 춤을 추었고 블루스가 끝난 뒤에는 합석을 했다.
“정석진입니다.”
“이창민입니다.”
두 청년은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우리도 이름을 말하고 몇학년이냐고 물었다.
“1학년입니다.”
내 생각대로였다. 나는 여드름이 듬성한 애들이 내게 춤을 추자고 할 때부터 웃기긴 했으나 받아주었었다. 그래서 그들을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혜 옆에는 정석진이 앉았고 그 앞에 나와 이창민이 앉아있었다.
나는 신발을 벗고 발을 들어 앞으로 뻗었다. 홀 안은 어두운 편이었고 테이블에는 테이블보가 씌어져 있어서 아무도 내 다리를 볼 수는 없었다. 발은 곧 앞에 앉은 정석진의 다리 사이에 닿았다.
“어디살아요?”
하고 물으며 그의 사타구니를 발끝으로 눌렀다. 순간 정석진은 얼굴이 긴장되더니 이내 벌개졌고 말도 못한 채 맥주가 담긴 잔 만 보고 있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한남동에 삽니다.”
진상을 모르는 이창민이 대신 대답을 했다. 나는 계속해서 불룩해지기 시작한 정석진의 사타구니를 발로 비벼대고 있었다.
그때서야 지혜가 눈치를 챘다.
“언니 지금 뭐해? 재밌어?”
그러자 정석진은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이 더 빨개졌다. 영문을 모르는 이창민만 멀뚱멀뚱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고 우리는 크게 웃었다.
“궁금해요?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가르쳐줘요?”
“네”
이창민이 짧게 대답했다. 그러자 지혜도 발을 들어 이창민의 다리사이에 댔다.
그리고는 그의 자지 부분에 발가락을 대고는 지긋이 눌렀다.
“이런거에요”
그제서야 이창민도 얼굴이 벌개지며 말을 못하고 지혜의 얼굴만 보고 있었다.
“어때요? 좋아요?”
두 사람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닥치자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런 모습이 더 재미있어서 깔깔거리며 크게 웃었다.
“우리 게임할래요?”
내가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하자 지혜는 좋다고 손벽을 쳤고 두 사람은 무슨 게임인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었다.
“무슨 게임이요?”
정석진이 주눅이 든 목소리로 물었다.
“우리 네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1등한 사람이 테이블 속으로 들어가기요.시간은 10분으로 정하구”
“들어가서는요?”
“마음대로 하기죠. 단 나머지 사람은 밑에서 무슨 짓을 하든지 태연이 있기로 하구요.”
두 남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지혜는 재미있겠다는 표정으로 좋다고 말했다.
첫번째 가위바위보에서는 정석진이 1등을 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는 테이블 속으로 들어갔다. 테이블 위의 세 사람은 태연한 척 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내 다리를 만지는 손이있었다. 물론 정석진의 손이었다. 종아리를 만지작 거리다가는 떨어졌다. 5분 후 그는 테이블 밑에서 올라와 앉았다.
“에이 시시해”
지혜는 재미가 없었는지 입을 삐죽거렸다.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다. 지혜가 1등을 했다. 지혜는 소리를 지르며 밑으로 내려갔다. 지혜가 무슨짓을 했는지 두 남자의 인상이 구겨지면서 무언가를 참고 있었다. 그러나 아래를 볼 수 없었다. 규칙을 그렇게 정해 두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이창민의 얼굴이 갑자기 사색이 됐다. 그것을 보니 너무 웃겼다. 지혜가 그에게 어떻게 했는지 상상이 갔기 때문이었다. 이창민의 얼굴은 계속 불그락하면서 입술마저 깨물고 있었다. 정석진은 이해가 안되는 듯 고개를 꺄우뚱하고 있었다. 얼마 후 이창민의 얼굴이 펴졌다. 그와 거의 동시에 이번엔 정석진의 얼굴이 이상해졌다. 나는 결국 큰 소리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창민도 이제는 무슨일인지 알고 있었다. 그도 아까의 일이 쑥스러웠는지 나를 따라 웃고 말았다.
잠시 후 지혜가 일어났고 나를 보면서 혀를 쏙 내밀었다.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다. 정석진이 또 일등을 했다. 우리는 안타까운 한숨을 쉬었고 정석진이 밑으로 내려갔다.
이번엔 아가와는 달랐다. 지혜가 한바탕 쑤셔놓은 덕에 그의 손이 과감해진것이었다. 곧장 그의 손이 내 엉덩이로 와서 만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바지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린 뒤 손을 내 팬티 위로 올렸다. 잠시동안 쓰다듬던 손이 드디어 팬티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그러나 내가 입은 청바지는 그의 손이 들어오기에는 너무 빡빡했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내 바지를 밑으로 내릴려고 했다. 나는 팔굼치를 테이블에 대고 엉덩이를 약간 들어 올렸다. 바지가 약간 내려가자 다시 손이 들어왔다.
손이 이번엔 어느정도 들어왔고 팬티 위로 내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가끔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들어와 물을 퍼내기도 했다. 나는 느낌이 좋아 저절로 입이 열리고‘휴’하는 한숨이 나왔다. 또 엉덩이를 비틀며 그의 움직임에 호응을 했다. 지혜와 창민이 나를 보고 있었고 나도 쑥스러운 기분이 들어 얼굴이 붉어졌다.
얼마 후 손이 비켜났고 그는 다시 내 바지를 똑바로 입혀 주었다. 이번엔 지혜에게 손을 댄 모양이었다. 지혜가 멋적은 웃음을 띠며 살짝 일어났다가 앉았다. 그러다가 입술을 깨물며 뭔가를 참는 모습이었다.
“지혜야, 너 어디 아프니? 왜그래?”
나는 지혜를 놀려주기 위해 물었다. 그러자 지혜는
“아휴! 언니는?”
하며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나는 호호호 웃었고 지혜도 억지로 따라서 웃는 표정이었다. 정석진이 기분이 좋은지 밝은 표정으로 일어났다.
우리는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다. 내가 이겼다. 나는 테이블 밑으로 들어갔다.
테이블 아래는 생각보다 넓어서 나 하나가 움직이기엔 충분했다. 누굴 먼저 가지고 놀까 생각하다가 이창민에게 가서 지퍼를 내렸다.
아마 위에서는 이창민의 얼굴이 이상해졌을거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팬티의 갈라진 틈새로 자지를 꺼내니 우뚝 위를 향해 뻗쳐있었다. 처음엔 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천천히 움직였다. 이창민의 다리에 힘이들어갔고 나는 더 세게 잡고 계속 움직였다. 위에서 이창민의 한숨같은 것이 들렸고 지혜가 창민에게 뭐라고 말한 뒤 웃고 있었다.
나는 숨을 한 번 몰아 쉰 뒤 혀로 자지를 핥았다. 그러자 새로운 감촉에 자지가 움찔했다. 다시 한번 핥고는 입술로 자지를 물었다. 그리고는 상하 운동을 하면서 물건의 냄새와 느낌을 음미했다.
창민은 다리를 비틀며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것이 더 재미가 있어서 부지런히 머리를 움직였다. 한참을 하다보니 그가 사정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사정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입에서 그의 물건을 떼고 바지 속으로 넣은 다음 지퍼를 올렸다. 그런데 그의 물건이 너무 커져서 지퍼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냥 둔채로 이번엔 정석진에게로 갔다. 석진의 지퍼를 열고 물건을 꺼내니 역시 커질대로 커져있었다. 손으로 만지작거리니 물건이 혼자 벌떡거리며 움직였다. 이번엔 입으로 물고 위 아래로 다시 움직였다.
위에서‘끙’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입술로 자지를 꽉 조이며 움직였다. 그러자 자지는 더 요동을 치며 뭔가를 참기위해 애쓰는 것 같았다. 나 보다는 어린 남자들이었지만 재미있었다. 나는 그들의 자지를 가지고 놀면서 웃기도하고 달아오르기도 하면서 즐겼다.
얼마 후 내가 일어나 앉으니 두 남자의 얼굴은 꽤 상기되어 있었다. 지혜는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고 나도 따라서 웃었다.
“나가자”
내가 일어나며 말하자 세 명은 같이 일어섰고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언니 어디갈까?”
지혜는 내게 묻고 있었지만 우리가 갈 곳은 뻔했다. 정석진과 지혜가 한 쌍이 되고 나와 이창민이 한 쌍이 되어 여관으로 들어갔다.
지혜네는 302호실, 우리는 307호실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따로 들어가지는 않고 한 방으로 들어갔다.
나와 지혜는 남자들의 옷을 먼저 벗기고는 서비스를 해 주었다. 내가 이창민의 자지를 애무했고 지혜가 정석진의 자지를 빨아주었다. 두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우리를 보았고 우리는 그런 모습이 더 재미있어서 점점 쎄게 빨아주었다.
그러다가 지혜와 내가 남자를 바꾸어 빨아주니 그들의 눈이 더 커졌다.
집에 와서 봉투를 열어보다 깜짝 놀랐다. 최성찬이 처음 봉투를 줄 때, 꽤 두둑한 것을 느꼈었고 만원짜리라고 생각하며 대략 백만원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만원짜리가 아닌 십만원짜리 수표가 백장이 들어있는 것이었다.
갑자기 천만원이라는 돈이 생겼다. 나는 잠시 어안이벙벙해서 멍한 상태로 있었다. 정신을 차린 뒤 이 돈을 어떻게 쓸까 생각을 했다.
당장 돈 들어갈 곳은 없었다. 그래서 일단은 은행에 예금을 해 두기로 생각했다.
아침에 은행에 가서 그 돈을 예금했다. 찍혀있는 액수를 보니 제법 많은 돈이 있다. 그동안 과외를 하고 호주에서 부모님이 보내준 돈까지 하면 꽤 많이 모은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돈을 헤프게 쓰는 편은 아니었다.
앞으로 이 돈으로 무얼할까 생각하며 집에오니 지혜가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 어디갔다 와?”
“지혜왔니? 나? 은행에. 들어가자.”
“응, 언니”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와 커피를 마시며 어제의 일을 얘기했다. 스튜디오에서 둘이 벗은채 사진을 찍었던 이야기를 하고 나이트에서 두 남자와 게임을 했던 이야기를 할땐 서로 웃음이 나와 얘기를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호호호! 언니, 개들 당황하던 얼굴 생각나?”
“응, 그래두 물건은 괜찮더라 야”
“호호호! 언니, 이따가 몇시에 나갈거야?”
“글쎄, 저녁에 오라고 했잖아? 저녁에 가지 뭐”
“그럼 우리 영화 보러 가자. 영화 보고 스튜디오로 가면 되잖아.”
“그럴까? 그래, 그러자.”
우리는 잠시 이야기를 더 나누다 밖으로 나왔다. 무슨 영화를 볼까 생각하다가 시원한 액션 영화를 보기로 하고 종로로 갔다. 단성사에선 한국영화를 하고 있었고 피카디리에서 블루스 읠리스 주연의 액션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저거 보자, 언니”
“그래”
영화는 역시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악당을 이기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우리는 시원함을 느꼈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가 되었다.
“스튜디오로 가 볼래?”
“응, 언니”
우리는 택시를 타고 스튜디오로 갔다. 최성찬은 사진을 뽑아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자 반갑게 맞이하며 소파에 앉으라고 한 후 사진을 보여 주었다.
나는 나와 지혜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며 부끄럽기도 했지만 제법 멋있게 나온 편이라 만족했다. 지혜도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띤 채 사진을 보고 있었다.
“저....영화는 어떻게 됐어요?”
지혜가 사진을 다 보고는 최성찬에게 물었다.
“영화요? 지금 준비중입니다. 이번엔 준비를 충분히 해서 멋있는 영화를 만들 생각입니다. 아마 금요일이면 찍을 수 있을 겁니다.”
“금요일이요?”
금요일이면 삼일 후였다.
“지난번엔 금방 찍었잖아요?”
“그땐 마침 남자 배우들이 모여 있었어요. 이번엔 다른 남자 배우들인데 연락 중입니다. 두 분 다 그 날 아침에 나오실 수 있죠?”
“저도요?”
나는 지혜만 출연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나까지 나오라는 말에 되물었다.
“같이 찍으실거 아닙니까?”
“얘만 찍으려고 했는데...”
내가 말끝을 흐리자 지혜가 나를 보며 말했다.
“언니 같이 하자”
“그러시죠. 나는 두 분이 같이 출연할 걸로 생각하고 준비시켰는데”
“무슨 내용인데요?”
“그런 영화는 어차피 스토리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거니까 내용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아마 자세한 것은 내일이면 알게 될 겁니다.”
그러자 지혜가 최성찬에게 말했다.
“그래도 기왕이면 내용이 있는 영화로 찍고 싶어요. 그래야 더 재미있을 것 같구요.”
“예. 제가 최선을 다 해서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금요일날 아침에 뵙죠.”
인사를 한 후 지혜와 나는 스튜디오를 나왔다.
이진희 (20) 1993년 대학 4학년 겨울 -2 : - 김지혜와 영화촬영
최성찬의 스튜디오에서 나온 우리는 명동의 어느 레스토랑으로 가서 저녁을 먹은 후 지혜는 집으로 돌아갔고 나도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중간쯤 갔을 때 어느 정거장에서 아는 얼굴이 버스에 올라타고 있었다.
교생실습에서 만났던 5인방 중 한 명인 진영이였다. 버스 안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진영이는 금방 나를 보고는 인사를 하며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응. 진영이구나! 오랜만이다.”
“어디가세요?”
“집에. 너는?”
“학원 갔다가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친구 누구?”
“5인방이요. 같이 가실래요? 걔들 선생닝이 가시면 엄청 좋아할거예요.”
“지금?”
전에 교생실습때를 생각하니 얼굴이 저절로 붉어졌다.
“네. 같이 가시죠.”
결국 나는 진영와 함께 5인방을 만나러 갔다. 5인방은 태식이네 집에 모여 있었다. 태식이 부모님은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가셨고 태식이의 누나는 대학교 서클에서 겨울 MT를 가서 태식이 혼자 집을 지키게 되었다.
태식이는 5인방을 불렀고 우연히 진영이를 만난 나도 자리를 같이 하게 된 것
이었다.
내가 진영이와함께 들어가자 5인방은 환호성을 울리며 좋아했다. 나를 데려 온 진영이는 어깨가 으쓱해져서 기고만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다들 잘 지냈니?”
“네. 선생님은요?”
“나두 잘 지냈어.”
“선생님, 보고 싶었습니다.”
“저두요.”
태식이의 말에 모두가 나를 보고 싶었다며 내 주위에 서서 이야기를 했다.
“야, 선생님 좀 앉으시게 하고 이야기를 하자.”
반장이 큰 소리로 말을 하고 나서야 우리는 모두 소파에 앉아 그 동안 지낸 일을 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진영이는 계속 공부 잘하고?”
“얘요? 전교 1등을 한 번도 뺏긴적이 없어요.”
진영이 대신에 태식이가 대답을 했다. 나는 태식이에게 물었다.
“키가 더 커진 것 같다?”
“네, 3센티미터가 더 커졌어요.”
“그럼 키가 몇 이니?”
“194센티미터요.”
“와! 엄청나네.”
“태식이 별명이 바꿨어요. 인간 63빌딩으로요.”
“호호호, 인간 63빌딩?”
“네, 전에는 다른 반에 더 큰 애가 있었는데 태식이가 더 커져서 걔랑 별명이 바꿨어요. 그래서 걔는 인간 장대에요.”
민태가 부연 설명을 했다. 나는 민태를 보며 물었다.
“노래방은 잘 돼고?”
그 질문을 하다가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 올랐다. 노래방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생각나서였다. 5인방도 그 일이 생각났는지 모두 얼굴이 붉어졌다. 거실엔 잠시의 정막이 흘렀다.
“네, 잘 되는 편이에요.”
민태가 작은 소리로 겨우 대답을 했다.
“그때가 참 즐거웠었어요.”
영식이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자 얼굴이 더 화끈거렸다. 이어 반장이 용기를 내서 내게 말했다.
“선생님 우리 잠시 그 때로 돌아갈까요?”
“뭐?”
“그때처럼 어때요?”
“그..그때처럼?”
“네.”
다른 애들도 나를 보며 그것을 바라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나는 5인방을 만난다고 할 때 부터 어느정도 이렇게 될 것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막상 그 일이 눈 앞에 다가오자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이었다.
내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반장과 진영이가 내게 다가와 나를 일으켜 세웠다. 진영이가 앞에 반장이 뒤에 서서 내 입과 목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머지 3명도 내 주위로 와서 가슴과 어깨를 만지며 키스를 퍼 부었다.
“아~”
나는 고개를 약간 뒤로 제키고 머리를 길게 늘여뜨린 다음 목과 어깨에 남학생들의 키스를 받았다.
5인방은 이제 슬슬 내 옷을 벗기고 있었다. 진영이가 내 둘팔을 들어 올린 다음 셔츠를 벗겼고 반장이 뒤에서 브래지어를 풀러 벗겨냈다. 그러자 재빨리 두 명의 손이 가슴으로 와서 유방과 젖꼭지를 만졌고 영식이는 내 바지를 밑으로 내렸다.
아슬아슬한 팬티 한장만 남자 반장이 뒤에서 힘차게 밑으로 내렸고 나는 알몸이 되어 5명의 남학생 손에 이끌리는 몸이 되고 말았다.
진영이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내 다리 사이에 혀를 대고 핥기 시작했다. 나는 다리를 벌리고 서야 했고 벌려진 다리 사이로 진영이의 혀가 들어와 내 보지 속을 핥으며 빨아댔다.
반장이 뒤에서 앉은 자세로 내 엉덩이에 손을 댄 채 공략했고 가슴에는 민태와 영식이가 입술은 태식이가 점렴을 하고 말았다.
“아! 음~”
나는 저절로 나오는 신음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몸부림을 치며 소리를 냈고 그 소리에 더 자극을 받았는지 5인방의 손길은 더 거세졌다.
“너..너희도 버...벗어”
겨우 이렇게 말 하고는 다시 신음을 내며 5인방의 애무에 몸을 맡겼다. 5인방은 한 명씩 옷을 벗었고 잠시 뒤엔 모두가 알몸이 되어 내 몸에 대고 비비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나는 두 손으로 양 쪽에 서 있는 두 개의 물건을 움켜 잡았다. 벌써 그들의 자지는 커질대로 커진 상태였다. 나는 그 자세에서 허리를 굽혀 앞에 있는 학생의 물건을 입으로 물었다. 그러자 반장의 눈에 나의 엉덩이와 항문의 작은 구멍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꿀꺽’반장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항문으로 반장의 혀가 들어와 나를 괴롭혔다.
“웁!”
나는 입에 자지를 머금은 채 소리를 냈고 반장의 애무는 점점 집요해졌다. 태식이가 반장을 밀어내고 대신 입을 댔다. 그리고는 보지와 항문을 번갈아 가며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에 입에 들어 온 자지가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뀌었고 나는 다시 자지를 문채 머리를 흔들어 애무를 계속 했다.
얼마나 했을까 허리가 아플 정도로 계속 그 자세로 있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자 나는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그러자 5인방도 하던 행동을 멈추고 나를 보았다. 내 엉덩이를 애무하던 태식이까지 일어나자 이제는 모두 선 채로 서로를 보고 있었다.
나는 학생들을 보며 천천히 바닥에 누웠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리며 기다렸다. 진영이가 먼저 내 위로 올라왔다. 내 보지는 충분히 젖어 있었고 진영이의 자지는 아무꺼리낌 없이 밀고 들어왔다.
“윽”
나는 속이 꽉 차는 느낌을 받았다. 나머지 애들은 내 몸을 마음대로 만지고 있었다. 반장이 자지를 내 입가로 가져왔고 나는 그것을 머금고 혀를 굴리며 맛을 음미했다. 얼마 후에는 태식이가 진영이와 교대를 했고 나는 엎드린 자세가 되어 영식이와 민태의 자지를 동시에 빨았다.
5명이 모두 정액을 뿜어 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모두 만족을 하였고 나도 오랜만에 치룬 그들과의 정사에 녹초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태식이의 집에서 나온 시각은 밤 11시였고 인사를 한 뒤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집에 돌아 온 나는 샤워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 샤워를 한 후에는 침대에 쓰러져 금방 잠이 들고 말았다.
며칠이 지났다. 아침에 눈을 드기도 전인데 전화가 왔다. 지혜였다.
“언니 어제 저녁에 최성찬씨 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오늘 나오래. 내가 어제 밤부터 얼마나 많이 전화를 했는지 알아? 언니 도대체 어디 있었어?”
“어제? 응~ 볼일이 있어서 강화에 갔었어. 고모부가 아프셔서 갔다가 조금 늦게 왔어.”
“응, 그랬구나. 아무튼 지금 나올 수 있어? 그 사람이 11시까지 스튜디오로 오랬어.”
시계를 보니 9시였다.
“네가 여기로 올래?”
“그럴께. 10시까진 갈 수 있을거야.”
“그래”
나는 전화를 끊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씻고 먹고 화장하고 옷을 입는데 지혜가 왔다. 우리는 함께 을지로에 있는 최성찬의 스튜디어로 갔다. 그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들 와요.”
“오늘 찍나요?”
“응, 대본도 나왔고 남자들도 준비됐어. 자, 받아.”
그가 우리에게 대본을 주었다. 대본은 겨우 세 장이었다. 영화가 그런 영화다 보니 대사는 별로 없었고 행동이 중요했다. 나와 지혜는 촬영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대본을 읽었다. 대본을 읽다보니 황당한 장면도 없지 않았으나 대체적으로는 괜찮은 스토리였다.
촬영장은 춘천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산속의 별장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일곱명의 남자들이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준비를 하고 있다가 우리를 보고는 인사를 했다. 한 명은 조명을 담당하는 사람이고 나머지 여섯명은 영화를 찍을 사람들이었다.
잠시 휴식을 한 뒤 곧바로 촬영에 들어 갔다.
나와 지혜는 자매로 등산을 왔다가 산에서 길을 잃었고 한참을 헤메다가 불빛을 보고 오는 장면이 시작부분이었다. 우리는 별장을 찾았다. 그리고는 별장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했다. 한 남자가 나왔고 우리를 안으로 들어 오게 했다. 안에는 다섯명의 남자들이 더 있었다.
그들은 모두 범죄를 저지르고 숨어있는 수배자들이었다. 나와 지혜는 이들에게 잡혀서 온갖 고생을 하다가 겨우 빠져나와 신고를 하여 그들을 잡는 것으로 되어있다.
남자들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고 우리는 안심을 하며 소파에 앉았다. 남자 한 명이 갖다 준 음료를 마시고는 정신을 잃었다. 물론 대본에 있는대로 정신을 잃은척 한 것이다.
남자들은 음흉한 웃음을 띠며 우리가 쓰러져 있는 소파로 몰려 왔다. 그리고는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햐! 이거 복이 공짜로 굴러왔네.”
“그러게. 산신령님이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심심하게 지내는게 불쌍해 보이셨나?”
“그런데 고것들 참 맛있게 생겼다.”
남자들은 저마다 한 미디씩 하며 우리의 옷을 벗겼다. 나는 눈을 감은 채 남자들이 옷을 벗기는데로 가만히 있어야 했다. 지금은 기절한 것이니까.
이윽고 팬티와 브라만 남았을 때, 남자들의 손이 내 몸 여기저기를 만져댔다. 지혜의 몸도 마찬가지로 주물러대고 있었다. 나는 간지럽기도 하고 짜릿하기도 해서 가만히 있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참아야 했다. 아마 지혜도 입술을 깨물며 참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성찬은 카메라를 들고 이 모든 장면을 찍고 있었다. 조명을 맡은 남자도 불빛을 비추며 침을 삼키고 있었다. 한참을 만져대던 남자들이 드디어 남은 팬티와 브라를 벗겼다. 나는 알몸이 된 채 아무것도 모르는양 누워있었다.
지혜의 옷도 완전히 벗겨졌고 남자들은 손과 혀로 나와 지혜의 벌거벗은 몸을 만지고 핥았다. 나는 더이상 참기가 어려웠다. 다행이 최성찬이
“자, 여자들은 천천히 깨며 놀란다.”
하며 다음 동작을 알려 주었고 나와 지혜는 그의 말대로 천천히 눈을 뜨다가 놀란 척을 했다. 남자들은 우리를 보고 있었고 우리는 몸을 움추렸다. 그러자 남자 중 한 명이 내게 와 말했다.
“우리는 범죄자들이야. 순순히 우리 말을 듣는게 좋을거야. 그렇지 않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인다.”
우리는 벌벌 떨었고 다시 남자들은 우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대장격인 남자가 먼저 지혜를 안았다. 그리고는 자지를 지혜의 보지에 강한 힘으로 밀어 넣었고 지혜는 아픈척 하며 몸부림을 쳤다. 내게도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눕힌 뒤 그대로 자지를 박았다.
“악~”
나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비명을 질렀다. 사실은 아까부터 흥분이 돼 있어서 기분이 좋은 상태였지만 대ㅐ본에 충실하기 위해 비명을 지르며 괴로운듯 고개를 마구 저었다. 남자들은 껄껄거리며 웃었고 우리는 다리를 벌려 남자들의 자지가 더 깊이 들어오도록 도왔다.
나와 지혜에게 들어 왔던 남자들이 물러났고 다른 남자들이 다시 공격을 했다. 그리고 남은 남자 두 명이 나와 지혜의 입에 각각 자지를 물리고 빨도록 했다.
“읍!”
“읍~”
우리는 남자들에게 당하는 장면을 정말 리얼하게 연기했고 최성찬은 만족한 목소리로‘컷’을 외친 뒤 수고했다는 말을 했다.
“풋!”
내가 옷을 입으며 보니 최성찬과 조명기사의 바지 앞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그 모양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고 지혜도 봤는지 웃고 말았다.
잠시 휴식을 한 뒤 촬영이 다시 시작됐다.
나와 지혜가 옷이 벗겨진채 묶여있는 장면부터 시작이었다. 남자들은 소주를 마시며 우리를 보고 있었고 저희들끼리 우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명이 말했다.
“우리 심심한데 의사 놀이나 할까? 어때 여체를 연구하는 의사놀이?”
“그거 좋지. 그럼 이 여자들을 탁자에 눕히고 자세히 연구해야겠지?”
하고는 기다란 탁자를 들고 왔다. 나와 지혜는 두려워하며 떨고 있는 모습으로 있었다.
“자, 저기 왼쪽의 여자부터 올려봐.”
남자 두 명이 발버둥치는 나를 탁자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양 팔과 양 다리를 꼼짝할 수 없도록 끈으로 묶고는 내 가슴과 다리사이를 자세히 보며 이야기를 했다.
“이게 클리토리스먀. 여자들의 가장 큰 성감대지. 그러니까 여기를 이렇게 만져주면....”
그는 말을 하며 내 보지의 위쪽에 있는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렸고 나는 간지러움과 쾌감에 몸을 비틀었다.
“하하하! 보라구, 이렇게 몸을 비튼다니까.”
다른 남자들도 내 주위로 몰려와 구경을 하다가 같이 웃었다. 나는 부끄러움과 흥분된 마음에 얼굴이 달아 올랐다. 남자들의 희롱은 계속 되었다.
“자 이번엔 혀로 이걸 살짝 핥아보면...”
하고는 혀를 길게 내밀어 내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핥았다.
“음~”
내가 신음을 내자 남자들은 다시 웃었고 한 명씩 차례로 돌아가며 내 보지를 핥아 주었다. 남자들의 부드러운 혀가 계속 내 보지를 핥으니 정말 죽을 맛이었다. 나는 계속 신음을 낼 수 밖에 없었다.
“후후! 여자가 느끼는데. 봐, 액이 흘러 윤이 나잖아”
“어이구! 안타까워 하는구먼.”
“어때? 불쌍해 보이는데 한 번 해 주는게.”
하며 한 남자가 바지를 벗고 나를 탁자 위에 엎드리게 한 다음 뒤에서 자지를 힘차게 내 보지 속으로 꽂았다. 내가 비명을 지르며 소리를 치자 모두가 즐거워 하며 내 몸 구석구석을 만져댔다. 다른 남자가 내 앞에 서서 자지를 꺼내 들고 몇 번 주물럭거린 후에 내 입에 물게 했다.
“흡!”
최성찬은 가끔씩‘컷’‘레디 액션!’을 외치며 영화를 만들어 갔다. 나는 남자들의 계속 된 공격 속에서 꽤 많은 쾌감을 느꼈지만 카메라를 보고는 괴로운 표정을 지어야 했는데 사실 이것이 더 어려운 일이었다.
잠시 후엔 지혜가 내 옆으로 끌려와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어야 했다. 남자들은 나와 지혜의 보지를 비교하며 서로가 어떻게 다른고 어디를 만지면 느끼는게 틀린지를 연구했다. 그리고는 지혜도 나와 같이 엎드린 자세에서 앞 뒤로 남자들을 받았다.
한참동안 우리를 데리고 놀던 남자들은 드디어 나와 지혜의 얼굴과 등에 정액을 뿌리게 되었다.
그 날은 거기까지 촬영을 한 뒤 남자들은 거실에 모여 술을 먹었고 지혜와 나는 할당 된 방에서 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은 남자들이 우리를 밖으로 데려가 야외에서 가지고 노는 장면을 찍었다. 처음엔 옷을 입힌 채 데리고 나갔다가 시냇물이 있는 곳에서 옷을 모두 벗기고는 두 패로 나뉘어 각각 나와 지혜를 범하는 장면이었다.
깊은 산 속이라 오가는 사람도 없었기에 우리는 마음 놓고 촬영을 했다. 먼저
지혜를 범하는 장면을 찍은 뒤에 나를 놀이개감으로 여기며 가지고 노는 모습을 찍었다. 그러다가 남자들은 한 곳에 모여 쉬게 되었고 나와 지혜는 소변을 본다는 핑계로 약간 떨어진 곳으로 갔다.
그 뒤의 스토리는 이렇다. 소변을 보러 어느 정도 갔을 때 우연히 등산객 한 명을 만나고 그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는 다름아닌 조명 기사가 분장을 한 것이었다. 그는 내려갔고 우리는 다시 악당들에게 간다. 그냥 도망가면 그들이 찾으러 오거나 여기서 도망을 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다시 남자들의 놀이개가 되었고 다시 밤이 되었을 때, 경찰들이 몰려와 이들을 일망타진한다는 내용으로 모든 촬영을 끝냈다.
최성찬은 아주 만족해 했고 우리도 열심히 촬영을 한 후라 개운한 마음이었다. 그날까지 하루 더 별장에서 묵은 뒤 내일 서울로 가기로 하였다.
오늘은 나와 지혜까지 포함해 모두가 모여 술자리를 했다. 촬영을 하며 대부분의 남자들과 몸을 섞은 사이라 어색함도 별로 없었다. 술자리는 별장 앞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고기를 구우며 주로 소주를 마셨다. 나와 지혜도 그들과 같이 마시며 이야기를 하니 꼭 야영을 온 기분이었다.
밤 11시가 넘자 대부분 취기가 올라 혀가 약간씩 꼬부라졌다. 그러던 중 조명을 맡았던 남자가 말했다.
“모닥불의 분위기가 괜찮은데 우리 아가씨들 춤 한번 춰 보겠수?”
“그래, 그거 좋다. 진희씨 그리고 지혜씨 어때요?”
“좋아요.”
지혜가 술기운이 많았는지 꺼리낌 없이 일어나 춤을 추었다. 음악도 없었지만지혜는 잘 추었다. 나는 앉은 채 지헤가 추는 것을 보며 웃었다. 남자들도 모두 신이 나는지 웃고 떠들며 지혜를 보았다.
“아~이 재미없어.”
하더니 지혜는 옷을 훌훌 벗었다.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벌거벗은채 춤을 추었다. 남자들은 다시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조명 기사가 제일 좋아했다. 그가 말했다.
“자, 자, 진희씨도 벗어요.”
하고는 내게와 옷을 벗기려고 하였다. 이때, 최성찬은 잽사게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와 벌거벗고 춤을 추는 지혜를 찍기 시작했다. 지혜는 카메라를 향해 웃기도 하고 야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며 계속 춤을 추었고 조명기사는 마침내
내 옷을 모두 벗기고 말았다. 그는 나를 지혜 옆으로 밀며 같이 추라고 했다.
나는 어색함을 느꼈지만 남자들이 우리 주위에 둘러 서서 박자를 맞추어 박수를 치자 나도 모르게 몸을 흔드며 춤을 추었다.
가장 먼저 내게 달려든 것은 조명기사였다. 그는 촬영 내내 구경만 하며 잔뜩 열이 올라 있던 상태였다. 그는 옷을 찢듯이 벗고는 나를 와락 끌어 안고는 대뜸 자지를 보지 속으로 밀고 들어왔다. 나는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싸 안고 그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모닥불을 옆에 두고 남자들에게 안기는 것도 제법 운치가 있었다. 지혜도 두 세명의 남자들에게 안겨 환희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최성찬은 그런 모습을 모두 카메라에 담고 있다가 자신도 참기가 어려웠는지 옷을 벗고 지혜에게 달려들었다. 그도 이틀동안 많이 참았었기에 여자에 대한 욕정이 극에 달해 있었고 덕분에 지혜는 그의 강한 공격을 받아야 했다.
광란의 시간이 끝나자 우리는 모두 지쳐 쓰러지다시피 했고 샤워도 제대로 못한 채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며칠 후 최성찬이 연락을 해왔다. 영화 편집이 끝났으니 오라는 것이었다. 나와 지혜는 약속된 시간에 맞춰 스튜디오로 갔고 비디오로 제작된 영화를 보며 얼굴을 붉혔다. 최성찬은 우리에게 두툼한 봉투를 주었고 후에 이 영화가 잘 나가면 보너스를 주겠다는 약속을 한 뒤 헤어졌다.
지혜와 나는 다시 택시를 타고 교대역에 있는 벤쳐24라는 나이트클럽으로 갔다.
학생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스태이지로 나가 춤을 추고 있었다.
맥주와 안주를 시키고 마시면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에 지혜가 춤을 추자고 했다. 우리는 스태이지로 나가 음악에 맞혀 신나게 춤을 추었다.
디스코 음악은 정말 신났다. DJ도 춤을 추며 음악을 틀었고 우리는 굉음에 가까운 음악에 몸을 흔들며 웃고 즐기고 있었다.
얼마 후 음악소리가 작아졌고 블루스가 흘러 나왔다. 우리는 테이블로 돌아가 가뿐 숨을 쉬며 맥주를 한 잔씩 마셨다.
“언니 속이 다 시원하다 그지?”
“응. 나두”
“언니, 우리도 블루스 추자”
“얘는 여자끼리 무슨 블루스니?”
“언니는 나랑 응응응도 하고는.”
“호호호 맞다.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사이지? 나가자”
우리는 스태이지로 나가 블루스를 추었다. 자연스럽게 몸을 밀착시켰고 그러는 사이 아까 스튜디오에서 옷을 벗고 서로 애무를 하던 것이 생각났다. 나는 지혜에게 귀속말로 조그맣게 말했다.
“지혜야, 아까 스튜디오 생각난다.”
“나두야 언니. 그래서인지 몸이 뜨거워”
그때였다. 두 명의 청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여자분들만 춤을 추고 있으니 안스러워서 왔습니다. 같이 춰도 되겠습니까?”
기다리던 바였다. 나와 지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 명씩 끌어 안고는 블루스를 추기 시작했다.
두 청년은 어려 보였다. 기껏해야 이제 대학 1학년이나 2학년 정도로 보였다.
우리는 계속해서 춤을 추었고 블루스가 끝난 뒤에는 합석을 했다.
“정석진입니다.”
“이창민입니다.”
두 청년은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우리도 이름을 말하고 몇학년이냐고 물었다.
“1학년입니다.”
내 생각대로였다. 나는 여드름이 듬성한 애들이 내게 춤을 추자고 할 때부터 웃기긴 했으나 받아주었었다. 그래서 그들을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혜 옆에는 정석진이 앉았고 그 앞에 나와 이창민이 앉아있었다.
나는 신발을 벗고 발을 들어 앞으로 뻗었다. 홀 안은 어두운 편이었고 테이블에는 테이블보가 씌어져 있어서 아무도 내 다리를 볼 수는 없었다. 발은 곧 앞에 앉은 정석진의 다리 사이에 닿았다.
“어디살아요?”
하고 물으며 그의 사타구니를 발끝으로 눌렀다. 순간 정석진은 얼굴이 긴장되더니 이내 벌개졌고 말도 못한 채 맥주가 담긴 잔 만 보고 있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한남동에 삽니다.”
진상을 모르는 이창민이 대신 대답을 했다. 나는 계속해서 불룩해지기 시작한 정석진의 사타구니를 발로 비벼대고 있었다.
그때서야 지혜가 눈치를 챘다.
“언니 지금 뭐해? 재밌어?”
그러자 정석진은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이 더 빨개졌다. 영문을 모르는 이창민만 멀뚱멀뚱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고 우리는 크게 웃었다.
“궁금해요?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가르쳐줘요?”
“네”
이창민이 짧게 대답했다. 그러자 지혜도 발을 들어 이창민의 다리사이에 댔다.
그리고는 그의 자지 부분에 발가락을 대고는 지긋이 눌렀다.
“이런거에요”
그제서야 이창민도 얼굴이 벌개지며 말을 못하고 지혜의 얼굴만 보고 있었다.
“어때요? 좋아요?”
두 사람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 닥치자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런 모습이 더 재미있어서 깔깔거리며 크게 웃었다.
“우리 게임할래요?”
내가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하자 지혜는 좋다고 손벽을 쳤고 두 사람은 무슨 게임인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었다.
“무슨 게임이요?”
정석진이 주눅이 든 목소리로 물었다.
“우리 네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1등한 사람이 테이블 속으로 들어가기요.시간은 10분으로 정하구”
“들어가서는요?”
“마음대로 하기죠. 단 나머지 사람은 밑에서 무슨 짓을 하든지 태연이 있기로 하구요.”
두 남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지혜는 재미있겠다는 표정으로 좋다고 말했다.
첫번째 가위바위보에서는 정석진이 1등을 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는 테이블 속으로 들어갔다. 테이블 위의 세 사람은 태연한 척 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내 다리를 만지는 손이있었다. 물론 정석진의 손이었다. 종아리를 만지작 거리다가는 떨어졌다. 5분 후 그는 테이블 밑에서 올라와 앉았다.
“에이 시시해”
지혜는 재미가 없었는지 입을 삐죽거렸다.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다. 지혜가 1등을 했다. 지혜는 소리를 지르며 밑으로 내려갔다. 지혜가 무슨짓을 했는지 두 남자의 인상이 구겨지면서 무언가를 참고 있었다. 그러나 아래를 볼 수 없었다. 규칙을 그렇게 정해 두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이창민의 얼굴이 갑자기 사색이 됐다. 그것을 보니 너무 웃겼다. 지혜가 그에게 어떻게 했는지 상상이 갔기 때문이었다. 이창민의 얼굴은 계속 불그락하면서 입술마저 깨물고 있었다. 정석진은 이해가 안되는 듯 고개를 꺄우뚱하고 있었다. 얼마 후 이창민의 얼굴이 펴졌다. 그와 거의 동시에 이번엔 정석진의 얼굴이 이상해졌다. 나는 결국 큰 소리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창민도 이제는 무슨일인지 알고 있었다. 그도 아까의 일이 쑥스러웠는지 나를 따라 웃고 말았다.
잠시 후 지혜가 일어났고 나를 보면서 혀를 쏙 내밀었다.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다. 정석진이 또 일등을 했다. 우리는 안타까운 한숨을 쉬었고 정석진이 밑으로 내려갔다.
이번엔 아가와는 달랐다. 지혜가 한바탕 쑤셔놓은 덕에 그의 손이 과감해진것이었다. 곧장 그의 손이 내 엉덩이로 와서 만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바지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린 뒤 손을 내 팬티 위로 올렸다. 잠시동안 쓰다듬던 손이 드디어 팬티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그러나 내가 입은 청바지는 그의 손이 들어오기에는 너무 빡빡했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내 바지를 밑으로 내릴려고 했다. 나는 팔굼치를 테이블에 대고 엉덩이를 약간 들어 올렸다. 바지가 약간 내려가자 다시 손이 들어왔다.
손이 이번엔 어느정도 들어왔고 팬티 위로 내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가끔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들어와 물을 퍼내기도 했다. 나는 느낌이 좋아 저절로 입이 열리고‘휴’하는 한숨이 나왔다. 또 엉덩이를 비틀며 그의 움직임에 호응을 했다. 지혜와 창민이 나를 보고 있었고 나도 쑥스러운 기분이 들어 얼굴이 붉어졌다.
얼마 후 손이 비켜났고 그는 다시 내 바지를 똑바로 입혀 주었다. 이번엔 지혜에게 손을 댄 모양이었다. 지혜가 멋적은 웃음을 띠며 살짝 일어났다가 앉았다. 그러다가 입술을 깨물며 뭔가를 참는 모습이었다.
“지혜야, 너 어디 아프니? 왜그래?”
나는 지혜를 놀려주기 위해 물었다. 그러자 지혜는
“아휴! 언니는?”
하며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나는 호호호 웃었고 지혜도 억지로 따라서 웃는 표정이었다. 정석진이 기분이 좋은지 밝은 표정으로 일어났다.
우리는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다. 내가 이겼다. 나는 테이블 밑으로 들어갔다.
테이블 아래는 생각보다 넓어서 나 하나가 움직이기엔 충분했다. 누굴 먼저 가지고 놀까 생각하다가 이창민에게 가서 지퍼를 내렸다.
아마 위에서는 이창민의 얼굴이 이상해졌을거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팬티의 갈라진 틈새로 자지를 꺼내니 우뚝 위를 향해 뻗쳐있었다. 처음엔 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천천히 움직였다. 이창민의 다리에 힘이들어갔고 나는 더 세게 잡고 계속 움직였다. 위에서 이창민의 한숨같은 것이 들렸고 지혜가 창민에게 뭐라고 말한 뒤 웃고 있었다.
나는 숨을 한 번 몰아 쉰 뒤 혀로 자지를 핥았다. 그러자 새로운 감촉에 자지가 움찔했다. 다시 한번 핥고는 입술로 자지를 물었다. 그리고는 상하 운동을 하면서 물건의 냄새와 느낌을 음미했다.
창민은 다리를 비틀며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것이 더 재미가 있어서 부지런히 머리를 움직였다. 한참을 하다보니 그가 사정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사정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입에서 그의 물건을 떼고 바지 속으로 넣은 다음 지퍼를 올렸다. 그런데 그의 물건이 너무 커져서 지퍼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냥 둔채로 이번엔 정석진에게로 갔다. 석진의 지퍼를 열고 물건을 꺼내니 역시 커질대로 커져있었다. 손으로 만지작거리니 물건이 혼자 벌떡거리며 움직였다. 이번엔 입으로 물고 위 아래로 다시 움직였다.
위에서‘끙’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입술로 자지를 꽉 조이며 움직였다. 그러자 자지는 더 요동을 치며 뭔가를 참기위해 애쓰는 것 같았다. 나 보다는 어린 남자들이었지만 재미있었다. 나는 그들의 자지를 가지고 놀면서 웃기도하고 달아오르기도 하면서 즐겼다.
얼마 후 내가 일어나 앉으니 두 남자의 얼굴은 꽤 상기되어 있었다. 지혜는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고 나도 따라서 웃었다.
“나가자”
내가 일어나며 말하자 세 명은 같이 일어섰고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언니 어디갈까?”
지혜는 내게 묻고 있었지만 우리가 갈 곳은 뻔했다. 정석진과 지혜가 한 쌍이 되고 나와 이창민이 한 쌍이 되어 여관으로 들어갔다.
지혜네는 302호실, 우리는 307호실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따로 들어가지는 않고 한 방으로 들어갔다.
나와 지혜는 남자들의 옷을 먼저 벗기고는 서비스를 해 주었다. 내가 이창민의 자지를 애무했고 지혜가 정석진의 자지를 빨아주었다. 두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우리를 보았고 우리는 그런 모습이 더 재미있어서 점점 쎄게 빨아주었다.
그러다가 지혜와 내가 남자를 바꾸어 빨아주니 그들의 눈이 더 커졌다.
집에 와서 봉투를 열어보다 깜짝 놀랐다. 최성찬이 처음 봉투를 줄 때, 꽤 두둑한 것을 느꼈었고 만원짜리라고 생각하며 대략 백만원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만원짜리가 아닌 십만원짜리 수표가 백장이 들어있는 것이었다.
갑자기 천만원이라는 돈이 생겼다. 나는 잠시 어안이벙벙해서 멍한 상태로 있었다. 정신을 차린 뒤 이 돈을 어떻게 쓸까 생각을 했다.
당장 돈 들어갈 곳은 없었다. 그래서 일단은 은행에 예금을 해 두기로 생각했다.
아침에 은행에 가서 그 돈을 예금했다. 찍혀있는 액수를 보니 제법 많은 돈이 있다. 그동안 과외를 하고 호주에서 부모님이 보내준 돈까지 하면 꽤 많이 모은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돈을 헤프게 쓰는 편은 아니었다.
앞으로 이 돈으로 무얼할까 생각하며 집에오니 지혜가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 어디갔다 와?”
“지혜왔니? 나? 은행에. 들어가자.”
“응, 언니”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와 커피를 마시며 어제의 일을 얘기했다. 스튜디오에서 둘이 벗은채 사진을 찍었던 이야기를 하고 나이트에서 두 남자와 게임을 했던 이야기를 할땐 서로 웃음이 나와 얘기를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호호호! 언니, 개들 당황하던 얼굴 생각나?”
“응, 그래두 물건은 괜찮더라 야”
“호호호! 언니, 이따가 몇시에 나갈거야?”
“글쎄, 저녁에 오라고 했잖아? 저녁에 가지 뭐”
“그럼 우리 영화 보러 가자. 영화 보고 스튜디오로 가면 되잖아.”
“그럴까? 그래, 그러자.”
우리는 잠시 이야기를 더 나누다 밖으로 나왔다. 무슨 영화를 볼까 생각하다가 시원한 액션 영화를 보기로 하고 종로로 갔다. 단성사에선 한국영화를 하고 있었고 피카디리에서 블루스 읠리스 주연의 액션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저거 보자, 언니”
“그래”
영화는 역시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악당을 이기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우리는 시원함을 느꼈다.
시계를 보니 오후 5시가 되었다.
“스튜디오로 가 볼래?”
“응, 언니”
우리는 택시를 타고 스튜디오로 갔다. 최성찬은 사진을 뽑아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자 반갑게 맞이하며 소파에 앉으라고 한 후 사진을 보여 주었다.
나는 나와 지혜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며 부끄럽기도 했지만 제법 멋있게 나온 편이라 만족했다. 지혜도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띤 채 사진을 보고 있었다.
“저....영화는 어떻게 됐어요?”
지혜가 사진을 다 보고는 최성찬에게 물었다.
“영화요? 지금 준비중입니다. 이번엔 준비를 충분히 해서 멋있는 영화를 만들 생각입니다. 아마 금요일이면 찍을 수 있을 겁니다.”
“금요일이요?”
금요일이면 삼일 후였다.
“지난번엔 금방 찍었잖아요?”
“그땐 마침 남자 배우들이 모여 있었어요. 이번엔 다른 남자 배우들인데 연락 중입니다. 두 분 다 그 날 아침에 나오실 수 있죠?”
“저도요?”
나는 지혜만 출연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나까지 나오라는 말에 되물었다.
“같이 찍으실거 아닙니까?”
“얘만 찍으려고 했는데...”
내가 말끝을 흐리자 지혜가 나를 보며 말했다.
“언니 같이 하자”
“그러시죠. 나는 두 분이 같이 출연할 걸로 생각하고 준비시켰는데”
“무슨 내용인데요?”
“그런 영화는 어차피 스토리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거니까 내용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아마 자세한 것은 내일이면 알게 될 겁니다.”
그러자 지혜가 최성찬에게 말했다.
“그래도 기왕이면 내용이 있는 영화로 찍고 싶어요. 그래야 더 재미있을 것 같구요.”
“예. 제가 최선을 다 해서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금요일날 아침에 뵙죠.”
인사를 한 후 지혜와 나는 스튜디오를 나왔다.
이진희 (20) 1993년 대학 4학년 겨울 -2 : - 김지혜와 영화촬영
최성찬의 스튜디오에서 나온 우리는 명동의 어느 레스토랑으로 가서 저녁을 먹은 후 지혜는 집으로 돌아갔고 나도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중간쯤 갔을 때 어느 정거장에서 아는 얼굴이 버스에 올라타고 있었다.
교생실습에서 만났던 5인방 중 한 명인 진영이였다. 버스 안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진영이는 금방 나를 보고는 인사를 하며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응. 진영이구나! 오랜만이다.”
“어디가세요?”
“집에. 너는?”
“학원 갔다가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친구 누구?”
“5인방이요. 같이 가실래요? 걔들 선생닝이 가시면 엄청 좋아할거예요.”
“지금?”
전에 교생실습때를 생각하니 얼굴이 저절로 붉어졌다.
“네. 같이 가시죠.”
결국 나는 진영와 함께 5인방을 만나러 갔다. 5인방은 태식이네 집에 모여 있었다. 태식이 부모님은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가셨고 태식이의 누나는 대학교 서클에서 겨울 MT를 가서 태식이 혼자 집을 지키게 되었다.
태식이는 5인방을 불렀고 우연히 진영이를 만난 나도 자리를 같이 하게 된 것
이었다.
내가 진영이와함께 들어가자 5인방은 환호성을 울리며 좋아했다. 나를 데려 온 진영이는 어깨가 으쓱해져서 기고만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다들 잘 지냈니?”
“네. 선생님은요?”
“나두 잘 지냈어.”
“선생님, 보고 싶었습니다.”
“저두요.”
태식이의 말에 모두가 나를 보고 싶었다며 내 주위에 서서 이야기를 했다.
“야, 선생님 좀 앉으시게 하고 이야기를 하자.”
반장이 큰 소리로 말을 하고 나서야 우리는 모두 소파에 앉아 그 동안 지낸 일을 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진영이는 계속 공부 잘하고?”
“얘요? 전교 1등을 한 번도 뺏긴적이 없어요.”
진영이 대신에 태식이가 대답을 했다. 나는 태식이에게 물었다.
“키가 더 커진 것 같다?”
“네, 3센티미터가 더 커졌어요.”
“그럼 키가 몇 이니?”
“194센티미터요.”
“와! 엄청나네.”
“태식이 별명이 바꿨어요. 인간 63빌딩으로요.”
“호호호, 인간 63빌딩?”
“네, 전에는 다른 반에 더 큰 애가 있었는데 태식이가 더 커져서 걔랑 별명이 바꿨어요. 그래서 걔는 인간 장대에요.”
민태가 부연 설명을 했다. 나는 민태를 보며 물었다.
“노래방은 잘 돼고?”
그 질문을 하다가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 올랐다. 노래방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생각나서였다. 5인방도 그 일이 생각났는지 모두 얼굴이 붉어졌다. 거실엔 잠시의 정막이 흘렀다.
“네, 잘 되는 편이에요.”
민태가 작은 소리로 겨우 대답을 했다.
“그때가 참 즐거웠었어요.”
영식이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자 얼굴이 더 화끈거렸다. 이어 반장이 용기를 내서 내게 말했다.
“선생님 우리 잠시 그 때로 돌아갈까요?”
“뭐?”
“그때처럼 어때요?”
“그..그때처럼?”
“네.”
다른 애들도 나를 보며 그것을 바라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나는 5인방을 만난다고 할 때 부터 어느정도 이렇게 될 것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막상 그 일이 눈 앞에 다가오자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이었다.
내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반장과 진영이가 내게 다가와 나를 일으켜 세웠다. 진영이가 앞에 반장이 뒤에 서서 내 입과 목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머지 3명도 내 주위로 와서 가슴과 어깨를 만지며 키스를 퍼 부었다.
“아~”
나는 고개를 약간 뒤로 제키고 머리를 길게 늘여뜨린 다음 목과 어깨에 남학생들의 키스를 받았다.
5인방은 이제 슬슬 내 옷을 벗기고 있었다. 진영이가 내 둘팔을 들어 올린 다음 셔츠를 벗겼고 반장이 뒤에서 브래지어를 풀러 벗겨냈다. 그러자 재빨리 두 명의 손이 가슴으로 와서 유방과 젖꼭지를 만졌고 영식이는 내 바지를 밑으로 내렸다.
아슬아슬한 팬티 한장만 남자 반장이 뒤에서 힘차게 밑으로 내렸고 나는 알몸이 되어 5명의 남학생 손에 이끌리는 몸이 되고 말았다.
진영이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내 다리 사이에 혀를 대고 핥기 시작했다. 나는 다리를 벌리고 서야 했고 벌려진 다리 사이로 진영이의 혀가 들어와 내 보지 속을 핥으며 빨아댔다.
반장이 뒤에서 앉은 자세로 내 엉덩이에 손을 댄 채 공략했고 가슴에는 민태와 영식이가 입술은 태식이가 점렴을 하고 말았다.
“아! 음~”
나는 저절로 나오는 신음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몸부림을 치며 소리를 냈고 그 소리에 더 자극을 받았는지 5인방의 손길은 더 거세졌다.
“너..너희도 버...벗어”
겨우 이렇게 말 하고는 다시 신음을 내며 5인방의 애무에 몸을 맡겼다. 5인방은 한 명씩 옷을 벗었고 잠시 뒤엔 모두가 알몸이 되어 내 몸에 대고 비비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나는 두 손으로 양 쪽에 서 있는 두 개의 물건을 움켜 잡았다. 벌써 그들의 자지는 커질대로 커진 상태였다. 나는 그 자세에서 허리를 굽혀 앞에 있는 학생의 물건을 입으로 물었다. 그러자 반장의 눈에 나의 엉덩이와 항문의 작은 구멍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꿀꺽’반장의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항문으로 반장의 혀가 들어와 나를 괴롭혔다.
“웁!”
나는 입에 자지를 머금은 채 소리를 냈고 반장의 애무는 점점 집요해졌다. 태식이가 반장을 밀어내고 대신 입을 댔다. 그리고는 보지와 항문을 번갈아 가며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에 입에 들어 온 자지가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뀌었고 나는 다시 자지를 문채 머리를 흔들어 애무를 계속 했다.
얼마나 했을까 허리가 아플 정도로 계속 그 자세로 있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자 나는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그러자 5인방도 하던 행동을 멈추고 나를 보았다. 내 엉덩이를 애무하던 태식이까지 일어나자 이제는 모두 선 채로 서로를 보고 있었다.
나는 학생들을 보며 천천히 바닥에 누웠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리며 기다렸다. 진영이가 먼저 내 위로 올라왔다. 내 보지는 충분히 젖어 있었고 진영이의 자지는 아무꺼리낌 없이 밀고 들어왔다.
“윽”
나는 속이 꽉 차는 느낌을 받았다. 나머지 애들은 내 몸을 마음대로 만지고 있었다. 반장이 자지를 내 입가로 가져왔고 나는 그것을 머금고 혀를 굴리며 맛을 음미했다. 얼마 후에는 태식이가 진영이와 교대를 했고 나는 엎드린 자세가 되어 영식이와 민태의 자지를 동시에 빨았다.
5명이 모두 정액을 뿜어 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모두 만족을 하였고 나도 오랜만에 치룬 그들과의 정사에 녹초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태식이의 집에서 나온 시각은 밤 11시였고 인사를 한 뒤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집에 돌아 온 나는 샤워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 샤워를 한 후에는 침대에 쓰러져 금방 잠이 들고 말았다.
며칠이 지났다. 아침에 눈을 드기도 전인데 전화가 왔다. 지혜였다.
“언니 어제 저녁에 최성찬씨 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오늘 나오래. 내가 어제 밤부터 얼마나 많이 전화를 했는지 알아? 언니 도대체 어디 있었어?”
“어제? 응~ 볼일이 있어서 강화에 갔었어. 고모부가 아프셔서 갔다가 조금 늦게 왔어.”
“응, 그랬구나. 아무튼 지금 나올 수 있어? 그 사람이 11시까지 스튜디오로 오랬어.”
시계를 보니 9시였다.
“네가 여기로 올래?”
“그럴께. 10시까진 갈 수 있을거야.”
“그래”
나는 전화를 끊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씻고 먹고 화장하고 옷을 입는데 지혜가 왔다. 우리는 함께 을지로에 있는 최성찬의 스튜디어로 갔다. 그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들 와요.”
“오늘 찍나요?”
“응, 대본도 나왔고 남자들도 준비됐어. 자, 받아.”
그가 우리에게 대본을 주었다. 대본은 겨우 세 장이었다. 영화가 그런 영화다 보니 대사는 별로 없었고 행동이 중요했다. 나와 지혜는 촬영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대본을 읽었다. 대본을 읽다보니 황당한 장면도 없지 않았으나 대체적으로는 괜찮은 스토리였다.
촬영장은 춘천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산속의 별장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땐 일곱명의 남자들이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준비를 하고 있다가 우리를 보고는 인사를 했다. 한 명은 조명을 담당하는 사람이고 나머지 여섯명은 영화를 찍을 사람들이었다.
잠시 휴식을 한 뒤 곧바로 촬영에 들어 갔다.
나와 지혜는 자매로 등산을 왔다가 산에서 길을 잃었고 한참을 헤메다가 불빛을 보고 오는 장면이 시작부분이었다. 우리는 별장을 찾았다. 그리고는 별장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했다. 한 남자가 나왔고 우리를 안으로 들어 오게 했다. 안에는 다섯명의 남자들이 더 있었다.
그들은 모두 범죄를 저지르고 숨어있는 수배자들이었다. 나와 지혜는 이들에게 잡혀서 온갖 고생을 하다가 겨우 빠져나와 신고를 하여 그들을 잡는 것으로 되어있다.
남자들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고 우리는 안심을 하며 소파에 앉았다. 남자 한 명이 갖다 준 음료를 마시고는 정신을 잃었다. 물론 대본에 있는대로 정신을 잃은척 한 것이다.
남자들은 음흉한 웃음을 띠며 우리가 쓰러져 있는 소파로 몰려 왔다. 그리고는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햐! 이거 복이 공짜로 굴러왔네.”
“그러게. 산신령님이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심심하게 지내는게 불쌍해 보이셨나?”
“그런데 고것들 참 맛있게 생겼다.”
남자들은 저마다 한 미디씩 하며 우리의 옷을 벗겼다. 나는 눈을 감은 채 남자들이 옷을 벗기는데로 가만히 있어야 했다. 지금은 기절한 것이니까.
이윽고 팬티와 브라만 남았을 때, 남자들의 손이 내 몸 여기저기를 만져댔다. 지혜의 몸도 마찬가지로 주물러대고 있었다. 나는 간지럽기도 하고 짜릿하기도 해서 가만히 있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참아야 했다. 아마 지혜도 입술을 깨물며 참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성찬은 카메라를 들고 이 모든 장면을 찍고 있었다. 조명을 맡은 남자도 불빛을 비추며 침을 삼키고 있었다. 한참을 만져대던 남자들이 드디어 남은 팬티와 브라를 벗겼다. 나는 알몸이 된 채 아무것도 모르는양 누워있었다.
지혜의 옷도 완전히 벗겨졌고 남자들은 손과 혀로 나와 지혜의 벌거벗은 몸을 만지고 핥았다. 나는 더이상 참기가 어려웠다. 다행이 최성찬이
“자, 여자들은 천천히 깨며 놀란다.”
하며 다음 동작을 알려 주었고 나와 지혜는 그의 말대로 천천히 눈을 뜨다가 놀란 척을 했다. 남자들은 우리를 보고 있었고 우리는 몸을 움추렸다. 그러자 남자 중 한 명이 내게 와 말했다.
“우리는 범죄자들이야. 순순히 우리 말을 듣는게 좋을거야. 그렇지 않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인다.”
우리는 벌벌 떨었고 다시 남자들은 우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대장격인 남자가 먼저 지혜를 안았다. 그리고는 자지를 지혜의 보지에 강한 힘으로 밀어 넣었고 지혜는 아픈척 하며 몸부림을 쳤다. 내게도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눕힌 뒤 그대로 자지를 박았다.
“악~”
나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비명을 질렀다. 사실은 아까부터 흥분이 돼 있어서 기분이 좋은 상태였지만 대ㅐ본에 충실하기 위해 비명을 지르며 괴로운듯 고개를 마구 저었다. 남자들은 껄껄거리며 웃었고 우리는 다리를 벌려 남자들의 자지가 더 깊이 들어오도록 도왔다.
나와 지혜에게 들어 왔던 남자들이 물러났고 다른 남자들이 다시 공격을 했다. 그리고 남은 남자 두 명이 나와 지혜의 입에 각각 자지를 물리고 빨도록 했다.
“읍!”
“읍~”
우리는 남자들에게 당하는 장면을 정말 리얼하게 연기했고 최성찬은 만족한 목소리로‘컷’을 외친 뒤 수고했다는 말을 했다.
“풋!”
내가 옷을 입으며 보니 최성찬과 조명기사의 바지 앞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그 모양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고 지혜도 봤는지 웃고 말았다.
잠시 휴식을 한 뒤 촬영이 다시 시작됐다.
나와 지혜가 옷이 벗겨진채 묶여있는 장면부터 시작이었다. 남자들은 소주를 마시며 우리를 보고 있었고 저희들끼리 우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명이 말했다.
“우리 심심한데 의사 놀이나 할까? 어때 여체를 연구하는 의사놀이?”
“그거 좋지. 그럼 이 여자들을 탁자에 눕히고 자세히 연구해야겠지?”
하고는 기다란 탁자를 들고 왔다. 나와 지혜는 두려워하며 떨고 있는 모습으로 있었다.
“자, 저기 왼쪽의 여자부터 올려봐.”
남자 두 명이 발버둥치는 나를 탁자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양 팔과 양 다리를 꼼짝할 수 없도록 끈으로 묶고는 내 가슴과 다리사이를 자세히 보며 이야기를 했다.
“이게 클리토리스먀. 여자들의 가장 큰 성감대지. 그러니까 여기를 이렇게 만져주면....”
그는 말을 하며 내 보지의 위쪽에 있는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렸고 나는 간지러움과 쾌감에 몸을 비틀었다.
“하하하! 보라구, 이렇게 몸을 비튼다니까.”
다른 남자들도 내 주위로 몰려와 구경을 하다가 같이 웃었다. 나는 부끄러움과 흥분된 마음에 얼굴이 달아 올랐다. 남자들의 희롱은 계속 되었다.
“자 이번엔 혀로 이걸 살짝 핥아보면...”
하고는 혀를 길게 내밀어 내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핥았다.
“음~”
내가 신음을 내자 남자들은 다시 웃었고 한 명씩 차례로 돌아가며 내 보지를 핥아 주었다. 남자들의 부드러운 혀가 계속 내 보지를 핥으니 정말 죽을 맛이었다. 나는 계속 신음을 낼 수 밖에 없었다.
“후후! 여자가 느끼는데. 봐, 액이 흘러 윤이 나잖아”
“어이구! 안타까워 하는구먼.”
“어때? 불쌍해 보이는데 한 번 해 주는게.”
하며 한 남자가 바지를 벗고 나를 탁자 위에 엎드리게 한 다음 뒤에서 자지를 힘차게 내 보지 속으로 꽂았다. 내가 비명을 지르며 소리를 치자 모두가 즐거워 하며 내 몸 구석구석을 만져댔다. 다른 남자가 내 앞에 서서 자지를 꺼내 들고 몇 번 주물럭거린 후에 내 입에 물게 했다.
“흡!”
최성찬은 가끔씩‘컷’‘레디 액션!’을 외치며 영화를 만들어 갔다. 나는 남자들의 계속 된 공격 속에서 꽤 많은 쾌감을 느꼈지만 카메라를 보고는 괴로운 표정을 지어야 했는데 사실 이것이 더 어려운 일이었다.
잠시 후엔 지혜가 내 옆으로 끌려와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어야 했다. 남자들은 나와 지혜의 보지를 비교하며 서로가 어떻게 다른고 어디를 만지면 느끼는게 틀린지를 연구했다. 그리고는 지혜도 나와 같이 엎드린 자세에서 앞 뒤로 남자들을 받았다.
한참동안 우리를 데리고 놀던 남자들은 드디어 나와 지혜의 얼굴과 등에 정액을 뿌리게 되었다.
그 날은 거기까지 촬영을 한 뒤 남자들은 거실에 모여 술을 먹었고 지혜와 나는 할당 된 방에서 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은 남자들이 우리를 밖으로 데려가 야외에서 가지고 노는 장면을 찍었다. 처음엔 옷을 입힌 채 데리고 나갔다가 시냇물이 있는 곳에서 옷을 모두 벗기고는 두 패로 나뉘어 각각 나와 지혜를 범하는 장면이었다.
깊은 산 속이라 오가는 사람도 없었기에 우리는 마음 놓고 촬영을 했다. 먼저
지혜를 범하는 장면을 찍은 뒤에 나를 놀이개감으로 여기며 가지고 노는 모습을 찍었다. 그러다가 남자들은 한 곳에 모여 쉬게 되었고 나와 지혜는 소변을 본다는 핑계로 약간 떨어진 곳으로 갔다.
그 뒤의 스토리는 이렇다. 소변을 보러 어느 정도 갔을 때 우연히 등산객 한 명을 만나고 그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는 다름아닌 조명 기사가 분장을 한 것이었다. 그는 내려갔고 우리는 다시 악당들에게 간다. 그냥 도망가면 그들이 찾으러 오거나 여기서 도망을 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다시 남자들의 놀이개가 되었고 다시 밤이 되었을 때, 경찰들이 몰려와 이들을 일망타진한다는 내용으로 모든 촬영을 끝냈다.
최성찬은 아주 만족해 했고 우리도 열심히 촬영을 한 후라 개운한 마음이었다. 그날까지 하루 더 별장에서 묵은 뒤 내일 서울로 가기로 하였다.
오늘은 나와 지혜까지 포함해 모두가 모여 술자리를 했다. 촬영을 하며 대부분의 남자들과 몸을 섞은 사이라 어색함도 별로 없었다. 술자리는 별장 앞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고기를 구우며 주로 소주를 마셨다. 나와 지혜도 그들과 같이 마시며 이야기를 하니 꼭 야영을 온 기분이었다.
밤 11시가 넘자 대부분 취기가 올라 혀가 약간씩 꼬부라졌다. 그러던 중 조명을 맡았던 남자가 말했다.
“모닥불의 분위기가 괜찮은데 우리 아가씨들 춤 한번 춰 보겠수?”
“그래, 그거 좋다. 진희씨 그리고 지혜씨 어때요?”
“좋아요.”
지혜가 술기운이 많았는지 꺼리낌 없이 일어나 춤을 추었다. 음악도 없었지만지혜는 잘 추었다. 나는 앉은 채 지헤가 추는 것을 보며 웃었다. 남자들도 모두 신이 나는지 웃고 떠들며 지혜를 보았다.
“아~이 재미없어.”
하더니 지혜는 옷을 훌훌 벗었다.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 벌거벗은채 춤을 추었다. 남자들은 다시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조명 기사가 제일 좋아했다. 그가 말했다.
“자, 자, 진희씨도 벗어요.”
하고는 내게와 옷을 벗기려고 하였다. 이때, 최성찬은 잽사게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와 벌거벗고 춤을 추는 지혜를 찍기 시작했다. 지혜는 카메라를 향해 웃기도 하고 야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며 계속 춤을 추었고 조명기사는 마침내
내 옷을 모두 벗기고 말았다. 그는 나를 지혜 옆으로 밀며 같이 추라고 했다.
나는 어색함을 느꼈지만 남자들이 우리 주위에 둘러 서서 박자를 맞추어 박수를 치자 나도 모르게 몸을 흔드며 춤을 추었다.
가장 먼저 내게 달려든 것은 조명기사였다. 그는 촬영 내내 구경만 하며 잔뜩 열이 올라 있던 상태였다. 그는 옷을 찢듯이 벗고는 나를 와락 끌어 안고는 대뜸 자지를 보지 속으로 밀고 들어왔다. 나는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싸 안고 그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모닥불을 옆에 두고 남자들에게 안기는 것도 제법 운치가 있었다. 지혜도 두 세명의 남자들에게 안겨 환희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최성찬은 그런 모습을 모두 카메라에 담고 있다가 자신도 참기가 어려웠는지 옷을 벗고 지혜에게 달려들었다. 그도 이틀동안 많이 참았었기에 여자에 대한 욕정이 극에 달해 있었고 덕분에 지혜는 그의 강한 공격을 받아야 했다.
광란의 시간이 끝나자 우리는 모두 지쳐 쓰러지다시피 했고 샤워도 제대로 못한 채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며칠 후 최성찬이 연락을 해왔다. 영화 편집이 끝났으니 오라는 것이었다. 나와 지혜는 약속된 시간에 맞춰 스튜디오로 갔고 비디오로 제작된 영화를 보며 얼굴을 붉혔다. 최성찬은 우리에게 두툼한 봉투를 주었고 후에 이 영화가 잘 나가면 보너스를 주겠다는 약속을 한 뒤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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