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들.jpg + 일본에서 쓴 앙망문.ssul
안녕 게이들. 난 얼마전에 오사카에 3박4일 배낭여행을 하고 온 게이야.
일본은 이번이 세번짼데 이번엔 좀 특별하게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여행을 갔다왔어.
캐리어도 필요없이 배낭 하나만 메고 가는 여행이었어.
솔직히 미국이나 유럽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는 서민 게이라 ㅠㅠ
일본 방사능도 그렇고 해서 좀 꺼리긴 했는데 그래도 중국보단 낫잖아 ㅋㅋㅋㅋ
도쿄쪽 가고 싶었지만 원전이랑 훨씬 더 떨어진 오사카로 갔다.
여행기 올리려 했지만, 어차피 게이들은 여행기 쓰는 것보다 먹는 거 구경하는 게 더 좋잖아?
그래서 여행기는 과감히 포기하고 내가 먹은 음식들만 소개해 보려한다.
이건 인천공항에서 먹은 건데, 비싸기만하고 음식에 별로 성의가 없는 거 같았다.
배고파서 어쩔 수 없이 먹은 것.
이건 첫째날 저녁인데, 오사카 도톰보리에 있는 북극성이라는 오므라이스 식당이야.
위가 안좋은 사람을 위해 부드럽게 만든 오므라이스가 기원인데 100년 전통이라 하더라구.
이번 오사카에서 처음 먹은 거라 그런진 몰라도 맛있게 먹었다.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고.
이건 밤에 야식으로 먹은 야끼소바 컵라면. 우리나라 라면볶이랑 비슷해.
근데 이거 먹을 때 복도에서 술취한 떡대 졸라 좋은 양놈들이 소리지르고 뛰어다니고
심지어 비비탄 총 다른방문에 쏴재끼면서 fuck fuck 거리盧 ㅠㅠ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서 먹었다. ㅠㅠㅠㅠ 무슨 맛인지도 기억 안나 ㅠㅠㅠㅠ
이건 둘째날 점심으로 먹은 라멘이야. 오사카 성 구경하기 전에 먹은건데, 국물이 구수했다.
근데 맨날 라면은 김치랑 먹었던 김치국민으로서 김치국 입맛은 아닌 거 같다. 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었음.
둘째날 오사카성 구경하고 ATC 타워에서 먹은 간식이다. 너무 배불러서 4개밖에 못먹고 나머진 싸감. ㅠㅠ
근데 싸간 거 들고 전망대 구경하러 갔는데 음식 못 들고 간다 그래서 거기 안내하는 스시녀 먹으라고 줬다 ㅋㅋㅋㅋㅋ
먹었는지 버렸는진 알 수 없지만 ㅠㅠ 노란 제복입은 귀요미 스시녀 보고싶盧
혼자 관람차도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앞에서 두번째 차 안에서 어떤 놈년들이 서로 혀 빨아대는 것도 구경하고 바다도 구경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날 저녁에 간 회전초밥집. 모든 접시가 130엔이다. 가격 ㅍㅌㅊ?
이건 셋째날 교토에서 먹은 점심 오야코동. 닭고기랑 계란 덮밥이야.
덮밥 먹는데 숟가락을 안 주盧? 근데 주변 둘러봤는데 다 젓가락으로만 먹더라구.
어떻게 먹나 숟가락을 달라해야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젓가락으로 먹었는데 밥알 한톨 안남기고 다 먹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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