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훈련받을 때 홍어에 관한.ssul
임관 후에 진해에서 교육 받다가 라도의 정신적 고향 목포로 넘어갔다.
부사관 게이들이 좆도 아니라 하는 그곳에서 장교교육을 받고 교육사로 넘어가서 4주정도 생활을 했나?
그러다가 슨상슨상한 그곳에서 어쩌다보니 1년 반이상을 보내게 되었다.
나는 탐라도 부모님과 태생 쌍도게이로서 라도의 생활이 슬슬 지겹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탐라도 부모님은 과거 호남에 속함에도 통수라도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게 되셨고,
아무 생각 없던 나는 그 전 부터 일베를 접함에도 일베를 재미로 느끼다가 본토에서 라도 통수에 캐발린 후천적 Radophobia에 잠식되어갔다.
우리는 당시 병과 교육 상으로 진해에서 목포로 전입가게 되었기 때문에 20여명의 동기 모두가 이동하게 되었다.
하루는 그 쪽 간부에게 점호를 받는데 점호가 늦어지면서 루즈한 분위기 속에 전남 광주출신 동기가 어떤 여자 동기를 놀리기 시작했다.
"아, 씨발 너 홍어머리같앸ㅋㅋㅋㅋ"
그 소리를 들은 멍청도 출신 동기가 그 여자 동기를 보며 웃어댔다.
"아 존나... 홍어 머리랰ㅋㅋㅋㅋㅋ"
그 때 옆에서 듣고 있던 목포 토종 게이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멍청도에게 니킥을 선사했다.
멍청도 게이나 웃어 재끼던 우리나 존나 정적이 흐리기 시작했다.
한참이나 씩씩거리던 그 동기는 덩치도 산만한 데다가 시원하게 생긴 놈이었다.
잘못하면 쳐맞아 죽겠구나... 싶었다.... 일베에서 라도 존나 지랄하던데...
멍청도는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동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 왜!?"
역시 멍청도 답게 억울하단 말투로 말했다.
그리고 다음 대답은 나로서니 기상천외할, 일베인으로는 충격적인 일상일 말이 나왔다.
그 친구는 정색하며 말했다.
"홍어래매"
아.. 쓰고나니 재미없다. 그땐 존나 저쳐댔는데...
그냥 사건은 일단락 됐는데 그 이후로 그 친구 앞에서 홍어, 슨상님 이야기 안꺼낸다.
목포에서 홍어맛 들었는데 먹고싶다고 말만 꺼내도 상부보고 올릴거 같다.
씨발 정말 재미없네 걍 ㅁㅈㅎ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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