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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한테 물린 썰. ssul

전역 후 대학교 복학하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하던 어느 때

일이야.

볼펜을 2년 넘게 안잡다가 잡아서 어색했지만

다른 예비역 새끼들도 공부 열심히 하길래.

학점 죳망크리 탈까봐. 장애인인 나도 열심히 하고 있었지..

앉아서 공부하다가 문과 나온 내가 대학수학이랑 생물 화학

필수과목으로 듣고 이 난관을 어떻게 통과 해야하나 하면서


ti-89티타늄이라는 공업용 계산기를 사서 두드리고

메뉴얼을 보면서 자괴를 하고 있었지...

그리고 내가 앉은 나무의자 밑에 지지해주는 쇠로 되어있는

부분에 종아리를 대고 있었지...

순간 뭔가 따끔 하면서 마비가 오는 느낌이 왔어..

씨발 뭐지... 밑에 보니깐 중지 가운데 손가락 만한 지네가 

있었어 일단 쓰레빠로 파운딩 몇방 날리고 상처 부위를 

보니... 피는 안났지만 붉게 부어 있었지.

옆에는 학교 동생이 있었는데 그새끼는 집이 부산 근처 

양산에서 축산 하는 새끼라서 물어보니... 형님 큰 지네한테

물리면 병원가서 주사 맞는다고 하더라.. 뱀도 아니고 

무슨 주사?? 혈청주사??? 씨발 지네도 혈청 주사가 있나??

의문을 가지는데 마비가 오고 통증이 오는 다리를 보니

학교 양호실로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비가 온다 마비가 온다... 주사?? 심각하구나 ??이런 

개 잡생각을 하니 진짜 마비가 오는거야 ㅆㅂ 

촌놈을 데리고 부축해달라고 해서 양호실에 갔어..

양호실은 그때 점심시간이라.. 

간호학과 교조하는 년이 있었어 

저기요. 지네한테 물렸는데요. 그년이 놀라면서 지네요??

어디서 물리셨는데요. 도서관에서요 앉아 있는데 의자에 

지네가 물었다니깐 죳나 황당한 표정 짓더라... 

마비가 오고 부어서 그런데 약 쫌 주세요 하니깐.

옆에 씨발 촌넘새끼가 좌제동처럼 선동하더라 

행님 행님 심각하다고 병원가야한다고.. 지금처럼 스마트 

폰이 있었으면 바로 검색을 해봤겠지만 당시는 2G폰이라

그리고 급해서 간호학과 실력을 믿기로 했었다.

그년이 내가 달고온 시골새끼 선동에 놀라서 간호학과 

학과장 교수한테 전화걸더라. 교수님 지금 지네한테 물린

학생이 왔는데 급해요... 응급상황이예요.. 5분 정도 지났나

간호학과 교수가 오더라 그리고 물어보더라 

지네한테 물렸어? 네 빨리 약 주세요 ..

약품보관대 몇초도 안되서 어디서 많이 본 물파스류의 약을

주는거야 ㅆㅂ 이름은 버물리....

순간 얼었다.... 뭐지 ??? 그리고 물었지 어떻게 하면 되냐고

그거 계속 발라요~ 학생....

계속 발랐다.. 몇시간 지나니깐 붓기가 사라지더라..

씨발 옆에 좌제동같은 촌넘 때문애 설레발 치던게 생각나고

쪽팔리더라. ... 일단 촌넘부터 죠졌다... 그리고 도서관에 

원래 자리에 가서 슬리퍼로 파운딩 먹인 지네가 아직도 

살아 있어서 버물리 쓰다 남은 걸로 지네에게 발라주었다..





3줄 요약
1. 도서관에서 지네에게 물렸는데 옆에 촌놈이 
위험하다고. 선동 하더라.

2. 학교 양호실에 가서 지네 물린 상처에 버물리 주더라

3. 선동하는 좌제동 같은 촌넘 산업화 시키고 지네도
버물리로 산업화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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