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의 사고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졸필을 글적거려 봅니다.
실화습작입니다.




폭우로구나!!

3일째다.

비가오면 생각나는일이 있다.




1990년

내나이 26세, 키180,가렴한 얼굴.

나는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당시 부모님 도움으로 중형 승용차로 자가출퇴근하고 있었고 직장은 서면, 주거는 연산동 H맨션에서 독신으로 살고있었다.

그날도 오늘과같이 비가내리고 있었다.

그날....

하루종일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어느듯 퇴근시간이다.

주위동료들에게 간단단 인사를 건내고 회사를 나섰다.

나의 애마 소나타에 올라 시동을 걸고 잠시 고민에 잠겼다. 늘 하던대로 오늘 저녁은 어디서 때울까~ 하며

문득, 온천장의 미가도 일식집이 생각났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맛깔스런 음식때문에 종종 들러던 집이다.

출발!

회사 지하주차장을 나서니 차창에 빚물이 때려 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다행이 평소와달리 차량정체별로없어 양정까지는 수월하게 올수 있었다.

양정사거리 사거리에서 신호가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뀐다.

내가 서서히 차의 속도를 줄일때...... 이때였다.

뭔가 `쿵` 하는 소리와함께 차가 휘청하였다.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잡고 차를 세웠다.

이때 또다시 `쿵` . 뒷차가 2번 연속으로 내차를 받은것이다.

잠시 정신이 멍해 그자리에 앉아 가만히 있었고 백미러를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뒷 유리가 깨어저 하얗게만 보일 뿐이다. 왜냐하면 안전유리가 깨어지면 .......

일단 차에서 내려야겠다는 생각에 운전석 문을 열었으나 잘열리지 않는다. 아마 충격때문이었으리라.

조수석으로 넘어가 가까스로 차에 내려보니 주변이 차량파편들로 엉망이다.

비는 억수같이 솓아지는데 우산도없이 밖에서서 사고현황을 보고있자니 금방 옷이 젗어버렸다.

그런데 상대 가해 운전자는 자기차 안에서 나올생각을 않는게 아닌가.

슬며시 화가나기 시작했다.

상대차의 운전석을 보려고 고개를 들때 운전석문이 열리며 누군가 내리고 있었다.

여자였다.

30대중반정도,가렴한얼굴 이것이 그녀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약간은 겁먹은 얼굴로 나를 보고있었고 천천히 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순간 나는 ``빗길이 미끄럽죠? `` 하며 뜻밖의 말이 내입에서 튀어 나왔다.

대부분의 차량사고에서는 무조건 큰소리를 치고보는게 사고당사자의 생리인데 내가생각해도 뜻밖의 말이었다.

그녀는 ``어디 다친데는 없으세요?``하며 나의 안부를 물었고

나는 ``다친데는 별루 없는것 같고 그나저나 차가 이모양이라서 어쪄지``하며 내차와 그녀의 차를 번갈아 보았다.

그녀는 ``일단 비를 맞지 마시고 내차로 오세요``하고는 나의 의향을 묻는것이었다.

그녀의 차는 그당시 최고급차인 그랜저였다.

차안에는 그녀의 딸이 사고의 충격으로 뒷좌석에서 울고 있었고 그녀는 금방 밖에서 비에 젖은 머리며 옷을 닦아내고 있었다.

그리곤 나에게도 수건을 내밀며 ``미안해서 어쪄죠. 일단 좀닦으세요``하곤 그녀의 딸을 달래기위해 뒷좌석으로 몸을 돌렸다.

나는 우선 머리의물과 얼굴을 닦기위해 수건을 받는순간 수건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가 내코를 간지럽혔다.

간단히 얼굴을 닦고 고개를 드는순간 그녀의 가슴과 허벅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딸의 울음을 달래느라 약간 내쪽으로 돌아 앉아 있었고 이때 짧은 그녀의 치마가 위로 걷혀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가슴은 비에 젖은 옷이 착달라붖어 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나의 시선은 그녀의 허벅지사이를 보고야 말았다.




1편은 시간이 없어서 이만하고 2편에서는 황홀한 추억을 리얼하게 쓰보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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