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11
제 사정으로 글의 마무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컴이 고장이 난데다 하드도 날아가버려서 다시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이렇게 늦어져 버렸습니다.
동정
그후 하숙집의 할머니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몸져 자리에 누워버렸다. 그리고 스미래 부이은 다음 날로 집을 떠나 친정으로 가버렸다.
히로시는 더 이상 그 집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며칠 후 학교에서 돌아온 후미애는 영문을 모른 채 히로시가 짐을 챙기고 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선생님, 어디로 떠나세요? 왜 떠나는거죠?"
후미애의 맑은 눈빛은 히로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실망과 분노로 어두워 있었다.
"선생님이 떠나더라도 후미애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
"싫어요. 저는 선생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후미애가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야."
"그럼 우리 집보다 기숙사가 더 좋아요?"
"뭐, 그런 것 때문은 아니야."
후미애는 천진난만한 표정은 의아하다는 듯이 히로시를 바라다 보았다.
"학교에 다니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공부를 열심히 하기 위해서 가는거야."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후미애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방문을 꽝 닫고 나가버렸다.
히로시는 괴로웠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후미애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자기가 떠나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명분도 없었다.
그는 답답하였다. 아직 어린애인 후미애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는 것만 같아서 몹시 우울하였으며 기분이 착찹하였다.
그는 짐을 다 꾸려서 밖으로 내놓은 다음 할머니 방문 앞에 가서 인사를 하였다. 그러나 할머니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히로시는 할 수 없이 후미애의 방문에 노크를 하여보았다.
그러나 안에서는 간간이 후미애의 흐느낌이 들릴 뿐 방문이 열릴 것 같지는 않았다.
히로시는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대학 생활을 처음으로 이 집에서 시작하였고 많은 사연이 깃든 하숙집을 떠나는 히로시의 마음은 괴로울 뿐이었다.
히로시가 기숙사로 옮긴 다음 약 일 개월이 지난 후였다. 이제 계절도 바뀌어 초겨울이 되었으며 날씨도 은근히 추웠다.
이 해도 얼마 남지 않은 어느날 뜻밖에도 그는 유미 선생의 초대를 받았다.
그간 히로시는 계속하여 유미 선생의 지도를 받아왔으며 하숙집에서 스미래 부인과의 사건도 어느 정도 잊혀가고 있는 때였다.
그날은 유미 선생의 생일이었다. 히로시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저녁 여덟시쯤 하여 유미 선생의 집을 찾아갔다. 학교에서 삼십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아파트였다.
히로시가 벨을 누르자 유미 선생ㅇ이 문을 열었다.
"어서 와요, 히로시."
그녀는 부엌에서 무슨 일을 하다 나오는지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으며 아주 밝은색의 옷차림이었다.
히로시가 자신이 사온 선물을 들고 그녀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곳은 조그마한 거실이었다. 사방이 잘 정돈되어 있었고 많은 책들과 인형, 그리고 아름다운 화초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히로시는 쇼파에 앉자마자 다소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유미 선생은 히로시의 맞은편에 앉으며 손수 차를 끓여 그의 앞에 내밀었다.
"선생님."
"말해요, 히로시.""
"오늘은 선생님의 생일인데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녀는 히로시의 말뜻을 이해한다는 듯이 말했다.
"모두들 다녀갔어요. 같은 동료 교수들이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요."
"네, 그랬군요."
"히로시군과 합석을 하게 되면 분위기가 이상할 것 같아서 시차를 우었을 뿐이에요."
"네 잘 알겠습니다."
히로시는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으며 별도로 자신을 초대하여준 유미 선생이 무척 고마웠다.
그들은 저녁을 마치고는 자연히 자신들이 전공하고 있는 문학 이야기와 두 사람의 신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
그간 히로시와 유미 선생은 남다른 친밀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점도 있었지만 서로가 사제 간의 입장을 떠나서 자신들의 사생활에 대하여서도 많은 대화가 있었다. 오늘도 그들은 조금도 흉허물없이 서로의 묻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평소 학교에서만 대하였던 딱딱한 분위기를 떠나서 그녀도 한 여자로서 아름답고 지성적이며 세련미를 느끼게 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더구나 그녀의 얼굴은 조금 전 반주로 마신 술 때문인지 붉게 물들어 있었으며 입고 있는 미니 스커트 사이로 비치는 그녀의 요염한 다리가 아름다운 곡선미를 나타내고 있었다.
히로시는 지금까지 느끼지 못하였던 이상한 충동을 그녀에게서 느꼈다.
비록 선생과 제자 사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단둘이서 저녁 늦은 시간에 있게 되니 그의 감정은 이상하게 변할 수밖에 없었다.
"히로시."
"네."
"사귀는 여자가 있다고 했지?"
"네 고향에 있습니다."
"서로가 사랑하나?"
"그렇습니다. 선생님."
유미 선생은 불쑥 그 말을 던져놓고 시선을 창밖에 고정시키면서 뭔가 모르게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선생님 선생님 표정에서는 외로움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아, 그런가, 그렇게 보이겠지."
"설마 선생님께서 실연 같은 것을 당할 리는 없고......."
"왜 나는 특별한 인간인가?"
"그렇지만 선생님 같은 분이................"
"그렇지 않아. 여자란 아무리 예쁘고 잘 생겼어도 우리 사회는 남자의 예속물로 취급받는 때가 많거든."
"그럼 선생님께서도 그런 경험이 있다는 뜻입니까?"
그녀는 엷은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나 역시 인간이야, 그리고 여자일 뿐이지."
그녀는 우회적으로 대답을 했다. 그것은 히로시의 말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난 말이지. 이제 서른 한 살이 돼, 그리고 인생의 반을 산 셈이지."
그녀의 말뜻을 얼른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만 조금은 자조적이고 허탈감마저 느낄 수 있었으며 뭔가 지난날을 후회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히로시군."
"네."
"그 연인과 결혼할 생각인가?"
그녀는 두 다리를 꼬고 있다가 바른 자세를 취하면서 몸을 일으켜 선반 위에 있는 양주병을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우리 한잔 더 할까?"
"좋습니다. 조금은 더 마실 수 있습니다."
그녀는 손수 컵에다 얼음을 넣고 양주를 따랐다.
"히로시, 나도 그런 때가 있었지."
그녀는 또 다시 알 수 없는 탄식을 하면서 술잔을 비우고 다시 따랐다.
유미 선생은 지금까지 독신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듣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오늘밤 행동으로 본다면 어떤 말못할 사정으로 인한 충격 때문이었으며 그것이 그녀의 본심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왜 헤어지셨습니까?"
그녀는 술이 꽤 취했는지 다소 몽롱한 눈빛으로 히로시를 바라보면서 고개만 끄덕였다.
"내게도 원인은 있었어."
"네........."
히로시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녀의 표정으로 봐서 곧 울음이라도 터져나올 것만 같은 표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유미 선생은 여거푸 몇 잔을 들이킨 다음 다시 잔을 히로시에게 넘겼다.
"나는 그때 남자들의 세계를 너무나 몰랐으니까."
"그건 무슨 뜻입니까?"
"그건 말이야. 그건 남자들의 동물적인 야욕을 적당히 받아들일 줄 아는 여자가 되지 못하였다는 뜻이지."
"얼른 이해가 안되는데요."
"히로시는 여자를 알아?"
"글쎄요."
"바로 말해서 여자를 경험해본적이 있느냐하는 뜻이지."
"솔직히 말해서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녀는 의외로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뜻밖의 말을 물었다.
"만약 히로시가 좋아하는 여자가 육체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히로시는 어떻게 하겠어?"
"그건 진실한 애정이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끄떡였다. 유미 선생의 표정은 뭔가 뚜렷한 답을 얻은 그런 표정이 역역했다.
"역시 히로시의 말이 맞아."
그녀는 몹시 취했는지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계속 술을 마셨다.
"선생님 이제 그만 드시죠. 너무 취하신 것 같습니다."
"히로시."
"네"
"나는 그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였거든."
"네.........."
히로시는 유미 선생의 지난날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와 요염한 자태가 한 발 다가서는 느낌이었다.
또한 그렇다면 지금 앞에 앉아 있는 유미 선생은 아직도 숫처녀란 뜻이다.
그녀의 몸은 쇼파에서 반쯤 기울어지고 있었으며 자신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술잔을 입으로 가져갔다. 히로시는 더 이상 그녀가 술을 마시면 안될 것 같았다. 자신도 많이 취한 편이지만 유미 선생 같지는 않았다.
히로시는 그녀의 옆으로 자리를 옮겨 그녀가 들고 있는 술잔을 받아 옆으로 밀쳐놓았다.
"많이 취하셨습니다. 이제 그만 주무시죠."
유미 선생은 히로시가 잡은 손목을 빼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의 몸을 상대방에게 기댔다.
"히로시, 히로시는 참 좋은 학생이야."
그녀의 눈자위는 붉게 물들어 있었으며 호흡은 거칠고 그녀의 뜨거운 입김과 함께 이상야릇한 향수냄새가 코로 스며 들었다.
히로시는 자연적으로 그녀의 상체를 안고 있었으며 부딪쳐온 그녀의 요염한 육체는 히로시로 하여금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히로시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끌어안았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풍만하고 뜨거우며 요염한 여체였다.
그녀의 눈빛은 이상한 빛을 발하며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짧은 스커트 자락은 허벅지 위로 올라가 있었다.
두 다리의 곡선미가 그지없이 아름다웠으며 젖어 있는 그녀의 입술은 갈증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서서히 다가왔다.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눈빛이었다. 히로시는 팔을 뻗어 그녀의 허리에 둘렀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고 히로시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입술을 맞추었다. 길고 뜨거운 키스였다. 유미선생이 히로시를 세게 끌어당겼다. 자연스런 포옹이었다. 어떻게 보면 유미 선생은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그녀는 술이 취해 있었다. 고의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마셨던 술은 아니었으며 주위 분위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녀의 평소 모든 점으로 보아 이렇게 쉽게 자신을 던져버릴 그런 여자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결코 우연을 가장한 그녀의 고의적인 행동은 아니었다. 또한 지금 키스를 나누었다고 하여 그녀의 모든 것을 던진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너무나 의외로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히로시의 마음은 그녀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는 유미 선생의 뜨거운 키스를 받은 다음 자연적으로 그녀의 허리를 힘껏 끌어당겼을 뿐 아직도 더 이상의 행동은 자제하고 있었다.
그것은 상대가 너무나 지성적이요, 아름다우며 사제지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평소에 보고 느껴왔던 유미 선생의 관념이 그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히로시의 몸은 당연히 흥분될 수밖에 없었다.
유미 선생의 다음 동작은 무엇일까?
상대는 훨씬 연상이고 게다가 선생님이다. 히로시는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쪽에서 먼저 나서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하고 자신도 없었다. 아직도 그녀는 자신의 입술을 받은 채 다음 행동은 이어지지않고 있었다.
역시 그녀는 주저하고 있는 것일까?
히로시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은 이미 히로시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달콤한 입내음과 요염한 눈길, 그리고 걷어올려진 두 다리의 곡선미는 눈이 부실 정도였다.
히로시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허리에 두른 팔에 힘을 주며 지금보다 세게 그녀의 혀를 빨았다.
그러자 유미의 가는 한숨이 새나왔다.
"히로시."
"네......"
"나를 이해할 수 있어?"
"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부탁이 있어."
"말씀하십쇼."
"나는 오늘밤마저 히로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영원한 석녀가 되고 말거야."
"알겠습니다. 선생님."
"따라서 우리들의 모든 것을 비밀로 해줘."
"약속하겠습니다."
"어떤 경우, 어떤 사람에게도 말이야."
"알겠습니다. 절대로 비밀로 하겠습니다."
"아무리 입이 무거운 사람에게라도 말이야."
"말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그럼, 나를 침대까지 안아다줘. 히로시."
그러나 히로시는 그녀의 말대로 곧바로 그녀를 침대로 안고 가지 않았다. 우선 한손을 올려 그녀의 스커트 지퍼를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는 뒤에서 유미의 브래지어를 끌었다.
그녀의 상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한 그녀의 나신이 한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손을 밑으로 뻗어 지금까지 히로시의 시선을 끌고 있던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밀어넣었다.
한결 요염한 자신의 양다리를 조금 벌리면서 히로시의 손길이 움직일 수 있게 하고 그녀도 지금까지 목을 끌어안고 있던 손을 내려 히로시의 중심을 슬며시 쥐었다.
불빛에 반사된 그녀의ㅣ 가슴은 지금까지 히로시가 보지 못한 너무나 풍만한 것이었으며 그녀의 달아오른 뜨거운 육체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녀의 꽃잎 주위는 이미 뜨거운 음액으로 젖어 있었으며 히로시의 손길이 닿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아........... 히로시, 이제 침대로 가요."
히로시는 그러나 그녀의 말을 묵살하여 버리고서 마지막 남은 그녀의 옷을 전부 벗긴 다음, 다시 한번 유미의 아름다운 여체를 감상하였다.
"선생님."
"으............음."
"선생님에게 저는 아직 어린아이입니까?"
그녀가 히로시의 귀에 입을 대고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었다.
"난 연하의 남자를 사랑하고 싶어."
"전에도 그랬습니까?"
"히로시"
"네"
"히로시는 애인이 있다고 했지?"
"그건............"
"이제 난 일본에 있지 않아."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독일에 교환 교수로 가게 돼 있어."
"네..........."
"그러니 그때까지 아니 그 이상 비밀은 꼭 지켜야 돼."
"알겠습니다."
히로시의 말이 끝나자 그녀는 히로시의 손을 잡아 자기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히로시의 손이 그녀의 가슴에 닿았다. 히로시는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너무나 풍만하고 아름다웠다. 유미의 입술이 열리고 작은 신음 소리가 났다. 그녀의 신음은 점점 높아졌다.
"이쪽도"
히로시의 손은 반대로 옮겨졌다. 그녀는 히로시의 귀에 뜨거운 숨결을 계속 쏟으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의 몸이 차츰 흔들릭 시작했다. 히로시는 한 팔로 그녀를 껴안고서 입으로는 계속 가슴을 빨면서 자신이 걸치고 있던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두 사람은 완전히 나체가 되었다. 히로시는 그녀의 몸을 안고서 격렬하게 가슴을 빨면서도 아직까지 그녀의 꽃잎에는 손을 넣지 않았다. 불빛에 반사된 그녀의 음부 주위는 노란색의 음모로 뒤덮혀 있었으며 그녀의 반쯤 감긴 눈자위는 완전히 충혈된 채였다.
아직도 그녀는 수동적인 자세였다. 히로시는 그녀를 안아 바닥에 다 뉘었다.
"침대가 좋지 않아?"
"조금 있다 가도 됩니다."
히로시는 그때부터 그녀의 꽃잎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우선적으로 그녀의 꽃잎 위에다 자신의 다섯 손가락을 올려놓았다. 뜨거웠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다른 여자들보다 무성한 음모를 만지다가 자연적으로 중지 하나를 그녀의 꽃잎 속에다 넣었다. 그녀는 그때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르며 부드러운 손을 히로시의 성난 중심을 잡았다.
역시 그녀는 아직도 숫처녀의 수줍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 다시 말해 히로시가 몇 가지의 기교를 부릴 때 그녀는 비로소 한 가지의 행동을 나타내고 있었다.
히로시의 손이 그녀의 비경에서 천천히 움직이자, 그녀의 손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대했던 동작이다. 유미의 몸에서는 연상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크고 빨랐다. 그리고 요염했다.
"선생님, 저는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비밀이야, 절대로 비밀이야."
그녀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떨리고 있었다. 유미는 얼굴을 떼더니 호흡을 가다듬으며 히로시의 귓불을 가볍게 깨물려 속삭였다.
"난 아직도 처녀야."
"네..................."
"그렇기에 난 경험이 없어."
그 말은 오로지 히로시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비록 남자의 경험이 없다고 한들 아무런 상식마저 없을리는 없었다.
"선생님."
"으.......... 음."
"지난날은 어디까지였습니까?"
"글세 서로 애무 정도밖에........."
"그럼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였단 말입니까?"
"결국은 그런 셈이지."
"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그 때를 나 자신도 알 수가 없어."
"후회하십니까?"
"지난일이야."
"저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이야, 히로시."
"이 이상의 관계는 원치 않습니다."
"역시 내가 싫은 모양이군, 애인 때문인가?"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아까 대답하지 않았습니까, 선생님이기 때문에 존경하고 있다고."
히로시는 자신도 모르게 유미 선생의 욕정을 거부하여 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히로시의 본심은 아니었다. 다만 그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었다. 그녀는 히로시의 중심을 더욱 꼭쥐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히로시"
"네..............."
"나를 구해줘, 나는 미칠 것만 같아."
히로시는 그녀의 꽃잎 속에 또 다른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손가락 끝에 전해왔다.
"선생님?"
"응.........."
"선생님의 이곳은 무척 뜨겁습니다."
"........"
"나, 히로시를 좋아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전 벌써 선생님이 좋습니다."
히로시는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더 깊은 곳을 따라 들어가자 그녀가 신음하였다.
"좀 더 깊이....."
유미 선생의 몸이 떨리고 허리와 다리가 경직됐다.
"아............... 그만."
히로시는 손을 정지시켰다.
"너무 지나쳤습니까?"
"그렇진 않아, 부끄러워 그대로 가만히 있어줘."
그녀는 반쯤 감은 눈을 더욱 감으며 무엇인가 음미하는 눈치였다. 그녀의 깊은 곳에서는 계속 움찔거리며 따뜻한 음액이 나와 히로시의 밖에 있는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렸다.
"히로시, 나도 자세히 보고 싶어?"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지?"
"처음 경험대로 하십쇼."
"그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어."
"그럼..........."
"반 강제적이었어."
"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의 마음과 몸이 열리지 않은 것입니다."
"맞아. 바로 그거야."
"오늘은 그때와 다릅니까?"
"전혀 달라."
"어떻게요?"
"부드러워, 그리고 히로시가 내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야."
"선생님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반 강제적이었어."
"그렇지만 상대방의 중심을 만지기는 하였겠죠?"
"겨우 쥐고 있었을 뿐이야."
"그리고는 어떻게 됐습니까?"
"그 사람이 억지로 내 손을 끌어다 자신의 중심을 잡게 하고서 성급하게 자신을 삽입하려 하였어."
"그래서 거절했습니까?"
"겨우 내 손이 상대방 남자의 중심을 쥐었을 때 남자는 사정을 해버렸어."
"그래서요."
"내 손과 하체에는 남자에게서 나온 우유빛 정액이 여기저기 묻었으며 그것을 본 나는 질겁을 했지."
"그건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알아, 그러나 그 당시 나는 열아홉 살이었고 상식도 없었지만 겁부터 났어."
"뭣이 말입니까?"
"남자의 단다한 성기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하얀 정액이 손에 가득 묻은 것을 보고서 너무나 놀랐어."
히로시는 이해할 것 같았다. 아직 순진한 어린 처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충격도 컸으리라 생각되었다.
"그후로는 전혀 남자를 겪어보지 않았습니까?"
"몇 번의 기회는 있었지만 마음이 굳어질 뿐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히로시는 그녀의 곷잎 속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으로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히로시는 경험이 많은 모양이지."
"그렇지 않습니다."
히로시의 애무가 점점 짙어졌다.
"아!"
그녀는 다리를 조금 오무렸다.
"히로시 잠깐만, 지금 그대로 가만히 있어줘."
그녀는 길게 한숨을 쉬면서 다시 눈을 지그시 감으며 더욱 바싹 매달렸다.
"선생님......"
"으........음...."
"여기가 보고 싶다고 하셨죠?"
"으음. 히로시의 그것을 꼭 보고 싶어."
"저도 선생님의 그곳이 보고 싶습니다."
"나는 부끄러워."
그녀는 역시 여자였다. 최소한 남녀의 관계에서 경험이 부족한 어린애의 표정이었다.
히로시는 몸을 일으켜 반대로 누웠다. 그리고는 그녀의 쭉뻗은 종아리에서부터 혀로 핥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유미는 아직도 히로시의 중심을 쥐고 있을 뿐 더 이상은 움직이지 않았다.
히로시의 입술은 점점 그녀의 허벅지를 지나 꽃잎 주위에 이르고 있었다. 그녀는 의식적으로 두 다리를 오므리고 있었다. 히로시는 그것을 힘으로 갈라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이 열리고 육체의ㅣ 문이 자연적으로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짙은 애무를 계속하였다.
히로시는 자신의 하체를 조금 더 유미의 얼굴에 가져갔다.
"선생님."
"응......"
"그곳에 키스를 부탁해도 될까요?"
".........."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역시 망설이는 모양이었다.
"히로시."
"네..........."
"이거 뭐가 나오고 있어."
"흥분 때문입니다."
"정말 키스해도 될까?"
"좋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녀는 아직도 망설이고 있었다.
히로시는 자신이 먼저 부드럽게 그녀의 음모를 빨아보았다.
그녀의 다리가 더욱 좁혀지고 배에서는 작은 경련이 일어났다.
히로시의 입은 유미 선생의 맨 위에 갈라진 부분에다 자신의 혀를 넣었다. 그녀는 전신을 부르르 떨면서 작은 신음을 토했다.
"아...............!"
의외의 반응이었다. 따라서 쭉뻗은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듯했다. 히로시는 두 손으로 슬며시 그녀의 다리를 벌려보았다. 문이 열린다.
"아.............아"
대단하다.히로시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탄성이 새나왔다.
그녀의 노란 음모는 꽃잎 주위는 물론이고 항문까지 뒤덮고 있었으며 조금 열린 그녀의 비경에서는 음액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분홍색의 속살이 주기적으로 씰룩거리며 이상야릇한 냄새가 코 끝을 간지럽혔다.
히로시는 너무나 황홀한 그녀의 꽃잎에 주저하지 않거서 입술을 가져다 슬며시 빨았다. 그리고는 혀끝을 더욱 밀어넣었다.
"으............. 음, 히로시.. 아..............!"
그녀의 허리가 갑자기 뒤틀리면서 심하게 요덩치고 그녀의 입에서는 짙은 탄성이 새나왔다. 그때까지도 눈 앞에 와 있는 히로시의 중심을 보고만 있던 그녀가 드디어 자신의 입으로 삽입시켰다. 그리고는 입술로 핥기 시작했다. 특별한 기교는 없었지만 따뜻한 그녀의 입으로 빨려들어간 히로시의 중심은 부풀 대로 부풀어올라 폭발할 것만 같았다.
히로시ㅣ 역시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유미가 자신의 중심을 빨아들이자 당장 폭발할 것만 같았다. 그는 모든 동작을 잠시 중지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하체에 자신의 입술을 댔다.
유미는 갑작스런 히로시의 태도에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다보았다.
"선생님 침대로 가시죠."
"..............."
히로시는 그것으로 자신의 위기를 일단 극복하였다. 하마터면 폭발하여 버렸을 것을 간신히 넘겼다.
그는 풍만한 그녀를 안아 마주 보이는 문을 열고서 그녀의 침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침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적당한 공간에 하얀 천이 덮혀 있는 침대가 보이고 주위에는 많은 장식품과 그녀의 아름다운 옷들이 걸려 있었다.
머리맡에 있는 조그마한 스탠드 옆에는 그녀가 고등학교 때 찍은 예쁜 사진첩이 놓여 있었다.
히로시는 유미의 아름다운 여체를 살며시 침대 위에 눕히고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
"선생님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녀는 정신이 몽롱하여 아직도 덜깬 술 기운과 함께 히로시의 입술을 받으며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히로시는 천천히 몸을 조금 일으키면서 자신의 중심을 그녀의 꽃잎에다 맞췄다.
히로시는 자신의 오른손을 뻗어 크게 부풀어 있는 자신의 중심을 그녀의 비경에 가져갔다. 그리고 허리에 힘을 주면서 밑으로 내렸다.
"아.....악.... 히로시."
히로시의 중심이 완전히 그녀의 중심에 꽂혔을 때 그녀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뜨거웠다. 그녀가 탄성을 지르고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꽃잎은 점점 조여들면서 히로시로 하여금 황홀한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그도 천천히 율동을 시작하였다.
유미도 히로시의 율동에 차츰 맞춰가고 있었다. 동작은 점점 커지고 호흡도 거칠어졌다. 몸 전체가 불을 뿜는 듯 열기에 달아있었다.
그녀의 숨결은 가빴다. 그러나 아직도 정상에는 이르지 못하였다.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다. 그 기간이 무척 긴 것 같으며 반대로 히로시의 몸은 이상하게 구름 위를 날아가는 듯 화홀경에 도취됐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다. 히로시의 허리를 두 다리로 꽉조이고 있던 그녀의 힘이 더욱 가해지는 듯했다. 드디어 그녀에게 변화가 왔다. 호흡이 정지된 듯하더니 전신에 경련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갑자기 그녀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따.
"아..........악....히로시 나...나....."
히로시는 그녀를 으스러지게 끌어안았다. 그녀는 사뭇 전신을 부르르 떨더니만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딱 굳어버린 느낌이었다.
"아................ 아. 히로시 지금 그대로 가만히 있어줘."
두 번째의 격한 태풍이 지나갔다. 그러나 그녀는 역시 자신의 두 다리로 히로시의 허리를 꽉 낀채 다시 한번 허리를 움직이면서 땀을 비오듯 쏟았다. 그녀는 세 번째의 절정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다리가 힘없이 풀리면서 짙은 한숨 소리를 입밖으로 냈다.
"히로시.............."
히로시는 그녀의 마지막 절정이 막 시작될 무렵까지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그녀의 질이 이상한 수축 작용이 시작될 때 자신은 무아지경으로 빠져들면서 결국은 몸부림과 함께 사정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선생님은 너무 진합니다."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너무나 사랑스런 표정을 지으며 히로시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이 있는 곳으로 힘껏 끌어안으면서 그녀가 말했다.
"처음이야, 너무나 좋았어. "
"저도 그렇습니다.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히로시?"
"네........"
"나는 오늘 비로소 다시 태어난 기분이야."
"그렇게 좋았습니까?"
"으........... 응. 너무나 황홀했어. 그리고 마음과 몸이 후련한 기분이야."
"저도 너무나 좋았습니다.우리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을까?"
"물론입니다. 선생님."
"정말 믿어도 돼?"
"정말입니다."
"비밀이 지속될까?"
"걱정마십시오, 선생님."
"그래 나는 히로시를 믿어."
그녀는 아직도 뜨거운 그녀의 하체를 또 다시 히로시에게 밀착시키면서 힘껏 안겨왔다.
*너무 간만에 치니 속도도 안나고 너무 힘들군요.(겨우 이걸 치고서...)
아무튼 다음에는 얼마 남지도 않았으니 끝내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별로 재미는 없겠지만....^^;
동정
그후 하숙집의 할머니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몸져 자리에 누워버렸다. 그리고 스미래 부이은 다음 날로 집을 떠나 친정으로 가버렸다.
히로시는 더 이상 그 집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
며칠 후 학교에서 돌아온 후미애는 영문을 모른 채 히로시가 짐을 챙기고 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선생님, 어디로 떠나세요? 왜 떠나는거죠?"
후미애의 맑은 눈빛은 히로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실망과 분노로 어두워 있었다.
"선생님이 떠나더라도 후미애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
"싫어요. 저는 선생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후미애가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야."
"그럼 우리 집보다 기숙사가 더 좋아요?"
"뭐, 그런 것 때문은 아니야."
후미애는 천진난만한 표정은 의아하다는 듯이 히로시를 바라다 보았다.
"학교에 다니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공부를 열심히 하기 위해서 가는거야."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후미애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방문을 꽝 닫고 나가버렸다.
히로시는 괴로웠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후미애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자기가 떠나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명분도 없었다.
그는 답답하였다. 아직 어린애인 후미애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는 것만 같아서 몹시 우울하였으며 기분이 착찹하였다.
그는 짐을 다 꾸려서 밖으로 내놓은 다음 할머니 방문 앞에 가서 인사를 하였다. 그러나 할머니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히로시는 할 수 없이 후미애의 방문에 노크를 하여보았다.
그러나 안에서는 간간이 후미애의 흐느낌이 들릴 뿐 방문이 열릴 것 같지는 않았다.
히로시는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대학 생활을 처음으로 이 집에서 시작하였고 많은 사연이 깃든 하숙집을 떠나는 히로시의 마음은 괴로울 뿐이었다.
히로시가 기숙사로 옮긴 다음 약 일 개월이 지난 후였다. 이제 계절도 바뀌어 초겨울이 되었으며 날씨도 은근히 추웠다.
이 해도 얼마 남지 않은 어느날 뜻밖에도 그는 유미 선생의 초대를 받았다.
그간 히로시는 계속하여 유미 선생의 지도를 받아왔으며 하숙집에서 스미래 부인과의 사건도 어느 정도 잊혀가고 있는 때였다.
그날은 유미 선생의 생일이었다. 히로시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저녁 여덟시쯤 하여 유미 선생의 집을 찾아갔다. 학교에서 삼십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아파트였다.
히로시가 벨을 누르자 유미 선생ㅇ이 문을 열었다.
"어서 와요, 히로시."
그녀는 부엌에서 무슨 일을 하다 나오는지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으며 아주 밝은색의 옷차림이었다.
히로시가 자신이 사온 선물을 들고 그녀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곳은 조그마한 거실이었다. 사방이 잘 정돈되어 있었고 많은 책들과 인형, 그리고 아름다운 화초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히로시는 쇼파에 앉자마자 다소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유미 선생은 히로시의 맞은편에 앉으며 손수 차를 끓여 그의 앞에 내밀었다.
"선생님."
"말해요, 히로시.""
"오늘은 선생님의 생일인데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녀는 히로시의 말뜻을 이해한다는 듯이 말했다.
"모두들 다녀갔어요. 같은 동료 교수들이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요."
"네, 그랬군요."
"히로시군과 합석을 하게 되면 분위기가 이상할 것 같아서 시차를 우었을 뿐이에요."
"네 잘 알겠습니다."
히로시는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으며 별도로 자신을 초대하여준 유미 선생이 무척 고마웠다.
그들은 저녁을 마치고는 자연히 자신들이 전공하고 있는 문학 이야기와 두 사람의 신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
그간 히로시와 유미 선생은 남다른 친밀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점도 있었지만 서로가 사제 간의 입장을 떠나서 자신들의 사생활에 대하여서도 많은 대화가 있었다. 오늘도 그들은 조금도 흉허물없이 서로의 묻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평소 학교에서만 대하였던 딱딱한 분위기를 떠나서 그녀도 한 여자로서 아름답고 지성적이며 세련미를 느끼게 하는 그런 표정이었다.
더구나 그녀의 얼굴은 조금 전 반주로 마신 술 때문인지 붉게 물들어 있었으며 입고 있는 미니 스커트 사이로 비치는 그녀의 요염한 다리가 아름다운 곡선미를 나타내고 있었다.
히로시는 지금까지 느끼지 못하였던 이상한 충동을 그녀에게서 느꼈다.
비록 선생과 제자 사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단둘이서 저녁 늦은 시간에 있게 되니 그의 감정은 이상하게 변할 수밖에 없었다.
"히로시."
"네."
"사귀는 여자가 있다고 했지?"
"네 고향에 있습니다."
"서로가 사랑하나?"
"그렇습니다. 선생님."
유미 선생은 불쑥 그 말을 던져놓고 시선을 창밖에 고정시키면서 뭔가 모르게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선생님 선생님 표정에서는 외로움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아, 그런가, 그렇게 보이겠지."
"설마 선생님께서 실연 같은 것을 당할 리는 없고......."
"왜 나는 특별한 인간인가?"
"그렇지만 선생님 같은 분이................"
"그렇지 않아. 여자란 아무리 예쁘고 잘 생겼어도 우리 사회는 남자의 예속물로 취급받는 때가 많거든."
"그럼 선생님께서도 그런 경험이 있다는 뜻입니까?"
그녀는 엷은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나 역시 인간이야, 그리고 여자일 뿐이지."
그녀는 우회적으로 대답을 했다. 그것은 히로시의 말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난 말이지. 이제 서른 한 살이 돼, 그리고 인생의 반을 산 셈이지."
그녀의 말뜻을 얼른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만 조금은 자조적이고 허탈감마저 느낄 수 있었으며 뭔가 지난날을 후회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히로시군."
"네."
"그 연인과 결혼할 생각인가?"
그녀는 두 다리를 꼬고 있다가 바른 자세를 취하면서 몸을 일으켜 선반 위에 있는 양주병을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우리 한잔 더 할까?"
"좋습니다. 조금은 더 마실 수 있습니다."
그녀는 손수 컵에다 얼음을 넣고 양주를 따랐다.
"히로시, 나도 그런 때가 있었지."
그녀는 또 다시 알 수 없는 탄식을 하면서 술잔을 비우고 다시 따랐다.
유미 선생은 지금까지 독신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듣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오늘밤 행동으로 본다면 어떤 말못할 사정으로 인한 충격 때문이었으며 그것이 그녀의 본심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왜 헤어지셨습니까?"
그녀는 술이 꽤 취했는지 다소 몽롱한 눈빛으로 히로시를 바라보면서 고개만 끄덕였다.
"내게도 원인은 있었어."
"네........."
히로시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녀의 표정으로 봐서 곧 울음이라도 터져나올 것만 같은 표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유미 선생은 여거푸 몇 잔을 들이킨 다음 다시 잔을 히로시에게 넘겼다.
"나는 그때 남자들의 세계를 너무나 몰랐으니까."
"그건 무슨 뜻입니까?"
"그건 말이야. 그건 남자들의 동물적인 야욕을 적당히 받아들일 줄 아는 여자가 되지 못하였다는 뜻이지."
"얼른 이해가 안되는데요."
"히로시는 여자를 알아?"
"글쎄요."
"바로 말해서 여자를 경험해본적이 있느냐하는 뜻이지."
"솔직히 말해서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녀는 의외로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뜻밖의 말을 물었다.
"만약 히로시가 좋아하는 여자가 육체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히로시는 어떻게 하겠어?"
"그건 진실한 애정이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끄떡였다. 유미 선생의 표정은 뭔가 뚜렷한 답을 얻은 그런 표정이 역역했다.
"역시 히로시의 말이 맞아."
그녀는 몹시 취했는지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도 계속 술을 마셨다.
"선생님 이제 그만 드시죠. 너무 취하신 것 같습니다."
"히로시."
"네"
"나는 그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였거든."
"네.........."
히로시는 유미 선생의 지난날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와 요염한 자태가 한 발 다가서는 느낌이었다.
또한 그렇다면 지금 앞에 앉아 있는 유미 선생은 아직도 숫처녀란 뜻이다.
그녀의 몸은 쇼파에서 반쯤 기울어지고 있었으며 자신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술잔을 입으로 가져갔다. 히로시는 더 이상 그녀가 술을 마시면 안될 것 같았다. 자신도 많이 취한 편이지만 유미 선생 같지는 않았다.
히로시는 그녀의 옆으로 자리를 옮겨 그녀가 들고 있는 술잔을 받아 옆으로 밀쳐놓았다.
"많이 취하셨습니다. 이제 그만 주무시죠."
유미 선생은 히로시가 잡은 손목을 빼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의 몸을 상대방에게 기댔다.
"히로시, 히로시는 참 좋은 학생이야."
그녀의 눈자위는 붉게 물들어 있었으며 호흡은 거칠고 그녀의 뜨거운 입김과 함께 이상야릇한 향수냄새가 코로 스며 들었다.
히로시는 자연적으로 그녀의 상체를 안고 있었으며 부딪쳐온 그녀의 요염한 육체는 히로시로 하여금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히로시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끌어안았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풍만하고 뜨거우며 요염한 여체였다.
그녀의 눈빛은 이상한 빛을 발하며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짧은 스커트 자락은 허벅지 위로 올라가 있었다.
두 다리의 곡선미가 그지없이 아름다웠으며 젖어 있는 그녀의 입술은 갈증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서서히 다가왔다.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눈빛이었다. 히로시는 팔을 뻗어 그녀의 허리에 둘렀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고 히로시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입술을 맞추었다. 길고 뜨거운 키스였다. 유미선생이 히로시를 세게 끌어당겼다. 자연스런 포옹이었다. 어떻게 보면 유미 선생은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이 그녀는 술이 취해 있었다. 고의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마셨던 술은 아니었으며 주위 분위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녀의 평소 모든 점으로 보아 이렇게 쉽게 자신을 던져버릴 그런 여자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결코 우연을 가장한 그녀의 고의적인 행동은 아니었다. 또한 지금 키스를 나누었다고 하여 그녀의 모든 것을 던진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너무나 의외로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히로시의 마음은 그녀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도 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는 유미 선생의 뜨거운 키스를 받은 다음 자연적으로 그녀의 허리를 힘껏 끌어당겼을 뿐 아직도 더 이상의 행동은 자제하고 있었다.
그것은 상대가 너무나 지성적이요, 아름다우며 사제지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평소에 보고 느껴왔던 유미 선생의 관념이 그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히로시의 몸은 당연히 흥분될 수밖에 없었다.
유미 선생의 다음 동작은 무엇일까?
상대는 훨씬 연상이고 게다가 선생님이다. 히로시는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쪽에서 먼저 나서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하고 자신도 없었다. 아직도 그녀는 자신의 입술을 받은 채 다음 행동은 이어지지않고 있었다.
역시 그녀는 주저하고 있는 것일까?
히로시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은 이미 히로시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달콤한 입내음과 요염한 눈길, 그리고 걷어올려진 두 다리의 곡선미는 눈이 부실 정도였다.
히로시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허리에 두른 팔에 힘을 주며 지금보다 세게 그녀의 혀를 빨았다.
그러자 유미의 가는 한숨이 새나왔다.
"히로시."
"네......"
"나를 이해할 수 있어?"
"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부탁이 있어."
"말씀하십쇼."
"나는 오늘밤마저 히로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영원한 석녀가 되고 말거야."
"알겠습니다. 선생님."
"따라서 우리들의 모든 것을 비밀로 해줘."
"약속하겠습니다."
"어떤 경우, 어떤 사람에게도 말이야."
"알겠습니다. 절대로 비밀로 하겠습니다."
"아무리 입이 무거운 사람에게라도 말이야."
"말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그럼, 나를 침대까지 안아다줘. 히로시."
그러나 히로시는 그녀의 말대로 곧바로 그녀를 침대로 안고 가지 않았다. 우선 한손을 올려 그녀의 스커트 지퍼를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는 뒤에서 유미의 브래지어를 끌었다.
그녀의 상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한 그녀의 나신이 한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손을 밑으로 뻗어 지금까지 히로시의 시선을 끌고 있던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밀어넣었다.
한결 요염한 자신의 양다리를 조금 벌리면서 히로시의 손길이 움직일 수 있게 하고 그녀도 지금까지 목을 끌어안고 있던 손을 내려 히로시의 중심을 슬며시 쥐었다.
불빛에 반사된 그녀의ㅣ 가슴은 지금까지 히로시가 보지 못한 너무나 풍만한 것이었으며 그녀의 달아오른 뜨거운 육체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녀의 꽃잎 주위는 이미 뜨거운 음액으로 젖어 있었으며 히로시의 손길이 닿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아........... 히로시, 이제 침대로 가요."
히로시는 그러나 그녀의 말을 묵살하여 버리고서 마지막 남은 그녀의 옷을 전부 벗긴 다음, 다시 한번 유미의 아름다운 여체를 감상하였다.
"선생님."
"으............음."
"선생님에게 저는 아직 어린아이입니까?"
그녀가 히로시의 귀에 입을 대고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었다.
"난 연하의 남자를 사랑하고 싶어."
"전에도 그랬습니까?"
"히로시"
"네"
"히로시는 애인이 있다고 했지?"
"그건............"
"이제 난 일본에 있지 않아."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독일에 교환 교수로 가게 돼 있어."
"네..........."
"그러니 그때까지 아니 그 이상 비밀은 꼭 지켜야 돼."
"알겠습니다."
히로시의 말이 끝나자 그녀는 히로시의 손을 잡아 자기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히로시의 손이 그녀의 가슴에 닿았다. 히로시는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너무나 풍만하고 아름다웠다. 유미의 입술이 열리고 작은 신음 소리가 났다. 그녀의 신음은 점점 높아졌다.
"이쪽도"
히로시의 손은 반대로 옮겨졌다. 그녀는 히로시의 귀에 뜨거운 숨결을 계속 쏟으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의 몸이 차츰 흔들릭 시작했다. 히로시는 한 팔로 그녀를 껴안고서 입으로는 계속 가슴을 빨면서 자신이 걸치고 있던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두 사람은 완전히 나체가 되었다. 히로시는 그녀의 몸을 안고서 격렬하게 가슴을 빨면서도 아직까지 그녀의 꽃잎에는 손을 넣지 않았다. 불빛에 반사된 그녀의 음부 주위는 노란색의 음모로 뒤덮혀 있었으며 그녀의 반쯤 감긴 눈자위는 완전히 충혈된 채였다.
아직도 그녀는 수동적인 자세였다. 히로시는 그녀를 안아 바닥에 다 뉘었다.
"침대가 좋지 않아?"
"조금 있다 가도 됩니다."
히로시는 그때부터 그녀의 꽃잎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우선적으로 그녀의 꽃잎 위에다 자신의 다섯 손가락을 올려놓았다. 뜨거웠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다른 여자들보다 무성한 음모를 만지다가 자연적으로 중지 하나를 그녀의 꽃잎 속에다 넣었다. 그녀는 그때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르며 부드러운 손을 히로시의 성난 중심을 잡았다.
역시 그녀는 아직도 숫처녀의 수줍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 다시 말해 히로시가 몇 가지의 기교를 부릴 때 그녀는 비로소 한 가지의 행동을 나타내고 있었다.
히로시의 손이 그녀의 비경에서 천천히 움직이자, 그녀의 손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대했던 동작이다. 유미의 몸에서는 연상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크고 빨랐다. 그리고 요염했다.
"선생님, 저는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비밀이야, 절대로 비밀이야."
그녀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떨리고 있었다. 유미는 얼굴을 떼더니 호흡을 가다듬으며 히로시의 귓불을 가볍게 깨물려 속삭였다.
"난 아직도 처녀야."
"네..................."
"그렇기에 난 경험이 없어."
그 말은 오로지 히로시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비록 남자의 경험이 없다고 한들 아무런 상식마저 없을리는 없었다.
"선생님."
"으.......... 음."
"지난날은 어디까지였습니까?"
"글세 서로 애무 정도밖에........."
"그럼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였단 말입니까?"
"결국은 그런 셈이지."
"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그 때를 나 자신도 알 수가 없어."
"후회하십니까?"
"지난일이야."
"저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이야, 히로시."
"이 이상의 관계는 원치 않습니다."
"역시 내가 싫은 모양이군, 애인 때문인가?"
"아닙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아까 대답하지 않았습니까, 선생님이기 때문에 존경하고 있다고."
히로시는 자신도 모르게 유미 선생의 욕정을 거부하여 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히로시의 본심은 아니었다. 다만 그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었다. 그녀는 히로시의 중심을 더욱 꼭쥐면서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히로시"
"네..............."
"나를 구해줘, 나는 미칠 것만 같아."
히로시는 그녀의 꽃잎 속에 또 다른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손가락 끝에 전해왔다.
"선생님?"
"응.........."
"선생님의 이곳은 무척 뜨겁습니다."
"........"
"나, 히로시를 좋아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전 벌써 선생님이 좋습니다."
히로시는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더 깊은 곳을 따라 들어가자 그녀가 신음하였다.
"좀 더 깊이....."
유미 선생의 몸이 떨리고 허리와 다리가 경직됐다.
"아............... 그만."
히로시는 손을 정지시켰다.
"너무 지나쳤습니까?"
"그렇진 않아, 부끄러워 그대로 가만히 있어줘."
그녀는 반쯤 감은 눈을 더욱 감으며 무엇인가 음미하는 눈치였다. 그녀의 깊은 곳에서는 계속 움찔거리며 따뜻한 음액이 나와 히로시의 밖에 있는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렸다.
"히로시, 나도 자세히 보고 싶어?"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지?"
"처음 경험대로 하십쇼."
"그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어."
"그럼..........."
"반 강제적이었어."
"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의 마음과 몸이 열리지 않은 것입니다."
"맞아. 바로 그거야."
"오늘은 그때와 다릅니까?"
"전혀 달라."
"어떻게요?"
"부드러워, 그리고 히로시가 내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야."
"선생님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반 강제적이었어."
"그렇지만 상대방의 중심을 만지기는 하였겠죠?"
"겨우 쥐고 있었을 뿐이야."
"그리고는 어떻게 됐습니까?"
"그 사람이 억지로 내 손을 끌어다 자신의 중심을 잡게 하고서 성급하게 자신을 삽입하려 하였어."
"그래서 거절했습니까?"
"겨우 내 손이 상대방 남자의 중심을 쥐었을 때 남자는 사정을 해버렸어."
"그래서요."
"내 손과 하체에는 남자에게서 나온 우유빛 정액이 여기저기 묻었으며 그것을 본 나는 질겁을 했지."
"그건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알아, 그러나 그 당시 나는 열아홉 살이었고 상식도 없었지만 겁부터 났어."
"뭣이 말입니까?"
"남자의 단다한 성기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하얀 정액이 손에 가득 묻은 것을 보고서 너무나 놀랐어."
히로시는 이해할 것 같았다. 아직 순진한 어린 처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충격도 컸으리라 생각되었다.
"그후로는 전혀 남자를 겪어보지 않았습니까?"
"몇 번의 기회는 있었지만 마음이 굳어질 뿐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히로시는 그녀의 곷잎 속에 들어가 있는 손가락으로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히로시는 경험이 많은 모양이지."
"그렇지 않습니다."
히로시의 애무가 점점 짙어졌다.
"아!"
그녀는 다리를 조금 오무렸다.
"히로시 잠깐만, 지금 그대로 가만히 있어줘."
그녀는 길게 한숨을 쉬면서 다시 눈을 지그시 감으며 더욱 바싹 매달렸다.
"선생님......"
"으........음...."
"여기가 보고 싶다고 하셨죠?"
"으음. 히로시의 그것을 꼭 보고 싶어."
"저도 선생님의 그곳이 보고 싶습니다."
"나는 부끄러워."
그녀는 역시 여자였다. 최소한 남녀의 관계에서 경험이 부족한 어린애의 표정이었다.
히로시는 몸을 일으켜 반대로 누웠다. 그리고는 그녀의 쭉뻗은 종아리에서부터 혀로 핥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유미는 아직도 히로시의 중심을 쥐고 있을 뿐 더 이상은 움직이지 않았다.
히로시의 입술은 점점 그녀의 허벅지를 지나 꽃잎 주위에 이르고 있었다. 그녀는 의식적으로 두 다리를 오므리고 있었다. 히로시는 그것을 힘으로 갈라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이 열리고 육체의ㅣ 문이 자연적으로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짙은 애무를 계속하였다.
히로시는 자신의 하체를 조금 더 유미의 얼굴에 가져갔다.
"선생님."
"응......"
"그곳에 키스를 부탁해도 될까요?"
".........."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역시 망설이는 모양이었다.
"히로시."
"네..........."
"이거 뭐가 나오고 있어."
"흥분 때문입니다."
"정말 키스해도 될까?"
"좋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녀는 아직도 망설이고 있었다.
히로시는 자신이 먼저 부드럽게 그녀의 음모를 빨아보았다.
그녀의 다리가 더욱 좁혀지고 배에서는 작은 경련이 일어났다.
히로시의 입은 유미 선생의 맨 위에 갈라진 부분에다 자신의 혀를 넣었다. 그녀는 전신을 부르르 떨면서 작은 신음을 토했다.
"아...............!"
의외의 반응이었다. 따라서 쭉뻗은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듯했다. 히로시는 두 손으로 슬며시 그녀의 다리를 벌려보았다. 문이 열린다.
"아.............아"
대단하다.히로시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탄성이 새나왔다.
그녀의 노란 음모는 꽃잎 주위는 물론이고 항문까지 뒤덮고 있었으며 조금 열린 그녀의 비경에서는 음액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분홍색의 속살이 주기적으로 씰룩거리며 이상야릇한 냄새가 코 끝을 간지럽혔다.
히로시는 너무나 황홀한 그녀의 꽃잎에 주저하지 않거서 입술을 가져다 슬며시 빨았다. 그리고는 혀끝을 더욱 밀어넣었다.
"으............. 음, 히로시.. 아..............!"
그녀의 허리가 갑자기 뒤틀리면서 심하게 요덩치고 그녀의 입에서는 짙은 탄성이 새나왔다. 그때까지도 눈 앞에 와 있는 히로시의 중심을 보고만 있던 그녀가 드디어 자신의 입으로 삽입시켰다. 그리고는 입술로 핥기 시작했다. 특별한 기교는 없었지만 따뜻한 그녀의 입으로 빨려들어간 히로시의 중심은 부풀 대로 부풀어올라 폭발할 것만 같았다.
히로시ㅣ 역시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유미가 자신의 중심을 빨아들이자 당장 폭발할 것만 같았다. 그는 모든 동작을 잠시 중지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하체에 자신의 입술을 댔다.
유미는 갑작스런 히로시의 태도에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다보았다.
"선생님 침대로 가시죠."
"..............."
히로시는 그것으로 자신의 위기를 일단 극복하였다. 하마터면 폭발하여 버렸을 것을 간신히 넘겼다.
그는 풍만한 그녀를 안아 마주 보이는 문을 열고서 그녀의 침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침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적당한 공간에 하얀 천이 덮혀 있는 침대가 보이고 주위에는 많은 장식품과 그녀의 아름다운 옷들이 걸려 있었다.
머리맡에 있는 조그마한 스탠드 옆에는 그녀가 고등학교 때 찍은 예쁜 사진첩이 놓여 있었다.
히로시는 유미의 아름다운 여체를 살며시 침대 위에 눕히고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
"선생님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녀는 정신이 몽롱하여 아직도 덜깬 술 기운과 함께 히로시의 입술을 받으며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히로시는 천천히 몸을 조금 일으키면서 자신의 중심을 그녀의 꽃잎에다 맞췄다.
히로시는 자신의 오른손을 뻗어 크게 부풀어 있는 자신의 중심을 그녀의 비경에 가져갔다. 그리고 허리에 힘을 주면서 밑으로 내렸다.
"아.....악.... 히로시."
히로시의 중심이 완전히 그녀의 중심에 꽂혔을 때 그녀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뜨거웠다. 그녀가 탄성을 지르고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꽃잎은 점점 조여들면서 히로시로 하여금 황홀한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그도 천천히 율동을 시작하였다.
유미도 히로시의 율동에 차츰 맞춰가고 있었다. 동작은 점점 커지고 호흡도 거칠어졌다. 몸 전체가 불을 뿜는 듯 열기에 달아있었다.
그녀의 숨결은 가빴다. 그러나 아직도 정상에는 이르지 못하였다.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다. 그 기간이 무척 긴 것 같으며 반대로 히로시의 몸은 이상하게 구름 위를 날아가는 듯 화홀경에 도취됐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다. 히로시의 허리를 두 다리로 꽉조이고 있던 그녀의 힘이 더욱 가해지는 듯했다. 드디어 그녀에게 변화가 왔다. 호흡이 정지된 듯하더니 전신에 경련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갑자기 그녀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따.
"아..........악....히로시 나...나....."
히로시는 그녀를 으스러지게 끌어안았다. 그녀는 사뭇 전신을 부르르 떨더니만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딱 굳어버린 느낌이었다.
"아................ 아. 히로시 지금 그대로 가만히 있어줘."
두 번째의 격한 태풍이 지나갔다. 그러나 그녀는 역시 자신의 두 다리로 히로시의 허리를 꽉 낀채 다시 한번 허리를 움직이면서 땀을 비오듯 쏟았다. 그녀는 세 번째의 절정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다리가 힘없이 풀리면서 짙은 한숨 소리를 입밖으로 냈다.
"히로시.............."
히로시는 그녀의 마지막 절정이 막 시작될 무렵까지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그녀의 질이 이상한 수축 작용이 시작될 때 자신은 무아지경으로 빠져들면서 결국은 몸부림과 함께 사정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선생님은 너무 진합니다."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너무나 사랑스런 표정을 지으며 히로시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이 있는 곳으로 힘껏 끌어안으면서 그녀가 말했다.
"처음이야, 너무나 좋았어. "
"저도 그렇습니다.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히로시?"
"네........"
"나는 오늘 비로소 다시 태어난 기분이야."
"그렇게 좋았습니까?"
"으........... 응. 너무나 황홀했어. 그리고 마음과 몸이 후련한 기분이야."
"저도 너무나 좋았습니다.우리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을까?"
"물론입니다. 선생님."
"정말 믿어도 돼?"
"정말입니다."
"비밀이 지속될까?"
"걱정마십시오, 선생님."
"그래 나는 히로시를 믿어."
그녀는 아직도 뜨거운 그녀의 하체를 또 다시 히로시에게 밀착시키면서 힘껏 안겨왔다.
*너무 간만에 치니 속도도 안나고 너무 힘들군요.(겨우 이걸 치고서...)
아무튼 다음에는 얼마 남지도 않았으니 끝내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별로 재미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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