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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왕따.ssul

10년도 더된일인데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우리반에 키작고 공부 좀 하는애가 있었다 (한 반에서 5등정도)
수업시간에 선생이랑 친목질하고 
그냥 재수좀 없는 애 수준이였음
 
근데 반장이란 새끼가 걔가 좀 아니꼬웠는지 괴롭혔다
밥먹는데 도시락 반찬 다 빼앗아 가고 반장새끼는 지꺼 죶나 맛없는 급식 주고
청소시간때 때리고
야자때 옆에 앉아서 괴롭히고
걔꺼 폰 뺏어서 문자 다쓰고 전화 쓰고
  
그렇게 한 학기 지나고 2학기때
나때까지만 해도 고등학생들이 방학이 없었다
계속 학교 보충수업이라고 나오고 일주일 정도 막판에 쉬게해주고 바로 2학기 들어갔지
 
어쨌든 2학기 들어서고 반장은 어김없이 걔를 괴롭혔고
뭔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괴롭힘 당하는애는 반장새끼 싸대기를 때리더니
한대 때리고 죶나 쳐맞음
그리고 그 다음날 반장은 또 괴롭히고
당하는애는 또 개기고 또 쳐맞고
한 2~3일 그렇게 때리고 맞고 하더니
5일째 됐나
청소시간에 반장새끼가 또 걔를 때리니까
애 눈에 살기가 돌더니 정신 놓고
의자를 들고 반장머리를 찍어버림
 
정확히는 반장이 애를 로우킥 때리면서 죶나 괴롭히더니 (그때 한참 k-1 유행하던 시절)
지도 때리다 지쳤는지 괴롭히다가 좀 쉬느라 의자에 앉아있는데
그때 의자 들고 우아아아아아앙 하면서 반장 뒷통수를 찍어버림
 
진짜 무슨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머리에서 피가 줄줄줄 떨어지고
맞은 반장은 쓰러짐
 
구급차오고 피를 철철흘리는 반장은 실신해서 실려가고
의자로 찍은애도 충격이 컸는지 힘이 풀려서 앉아 있었고
그냥 피나는거 구경만 하다가 선생님한테 불려감  
 
그후 반장은 두개골 골절이라는데
다행히라고 해야되나 뇌손상까지는 입지 않았고
의자로 찍은 아이는 전학감
 
그리고 반장새끼는 급 착해져서 괴롭히는 일도 없었고
그냥저냥 살다가 대학가고 군대다녀오고
지금은 역앞에서 폰팔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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