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117
117. 모델
다음날 아침에 카메라와 텐트 등을 짊어진 나는 두 정화, 미화 두 소녀의 안내를 받아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다. 한참동안 계곡의 가파른 길을 올라가자 높다란 폭포가 나왔고 폭포 밑에는 커다란 연못과 그 옆으로 눈 덮인 평지가 나타났다.
아무도 밟지 않은 평지의 눈이 무척이나 신비하게 느껴졌다.
나는 한쪽 구석에 텐트를 치고 안에는 난로를 피워 훈훈하게 만들었다. 텐트는 가옥형으로 무척 컷기 때문에 활동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내가 카메라를 준비하는 동안 진주와 두 소녀가 한참동안 쑥덕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참동안 속삭이듯 이야기하던 진주가 내가 준비되었음을 알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진주는 알몸에 커다란 내 파카를 걸치고 나오더니 눈밭에 서서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나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있는 진주의 알몸을 여러 각도로 찍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두 소녀도 밖으로 나와 진주와 내가 혼연일체가 되어 사진을 찍는 모습을 구경했다.
두 소녀는 진주의 몸매에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다. 동양인답지 않게 늘씬하게 빠진 알몸으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는 진주를 보며 둘이는 서로 소근대고 있었다.
나는 한 통의 필름을 다 소비한 다음 텐트 안으로 들어와 진주의 몸이 녹기를 기다렸다. 지주는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나는 내 욕심으로 추운 겨울에 야외에서 누드로 사진을 찍게 해서 무척 미안스러웠다. 나는 진주를 꼭 껴안아 몸을 녹여 주었다. 그 동안 두 소녀는 무료했는지 내게 물었다.
" 사진을 찍으면 출판도 하나요?"
" 모델이 원하면 출판도 하고... 원하지 않으면 나와 모델만 감상하는 거지.."
" 나도 찍어볼까?...."
정희가 혼자 말처럼 중얼거렸다. 나는 진주가 누드모델을 제의한 것을 눈치채고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 젊고 아름다울 때 자신의 누드를 찍어두는 여자들도 많지.... 어때 생각 있으면 내가 찍어줄까?"
" ..........."
두 소녀는 얼굴만 붉힌 채 무언가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다가 정희가 용기를 낸 듯이 언니에게 말했다.
" 미희야! 우리 함께 찍어볼까?"
미희는 깜짝 놀랬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희와 나를 번갈아 가면서 쳐다보더니 이윽고 고개를 약간 끄덕거리며 나에게 물었다.
" 선생님! 모델이 원하지 않으면 출판하지 않으신다고 했죠?"
" 그럼! 원하지 않는데 어떻게 출판하니!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 세계에서는 매장 당해요..."
내 말에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미희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
" 그럼 우리 둘을 모델로 찍어 주실래요?"
" 좋아! 그럼 내가 먼저 나가 있을테니까 옷 벗고 나와..."
나는 카메라를 들고 텐트 밖으로 나왔다. 텐트 안에서는 한참동안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이윽고 두 소녀가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밖으로 나왔다.
" 역시 내 생각대로야. 만점이야."
내가 두 소녀를 보며 감탄사를 하자 두 소녀는 약간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 괜찮아. 손 내리고 이쪽으로 와... 용기를 가지고."
내가 포즈를 취할 장소를 가르키자 정희와 미희는 잠깐이었지만 입술을 깨물었다가 지그시 놓으며 둘이 어께동무를 한 채 자세를 취했다.
" 됐어! 그냥 그대로 있어. 조금만 그대로..."
나는 재빨리 카메라를 들이댔다. 그러고는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조작해서는 몇 장을 연속적으로 찍었다.
" 그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손은 아래쪽으로 내리고. 고개는 아까처럼 그대로 하고.. 서로 마주보면서... 그렇게 눈은 꿈을 꾸듯이 그렇게...."
나의 말에 따라 정희와 미희는 다시 포즈를 취했다. 그대로 다 드러난 자신들의 가슴을 내려다보며 두 손은 무언가 놓친 것 같은 허전함으로 길게 늘어뜨려졌다.
" 좋아! 좋아! 그것도 좋아. 그런데 얼굴들을 조금만 돌려. 조금만.. 사진에 반쯤 나오게..."
정희와 미희는 눈동자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시선에 자신들의 알몸이 잡혔다. 동그란 가슴이 하얗게 드러나고, 쭉 뻗은 배가 보였고, 그 밑으로는 모든 것이 눈빛에 반사되어 새카맣게 타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
" 됐어요. 다음 동작으로 계속해서 갈 거니까. 그 자리에 좀 서 있어주고."
다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새로운 포즈를 요구 했다.
" 이번엔 정희는 그 뒤 바위에 자연스럽게 앉아봐.. 그리고 미희는 그옆에 서고.. 서로 마주보면서 쌀짝 웃어봐요... 그렇게... "
얼굴이 판에 박은 듯 똑같을뿐더러 몸매도 거의 비슷했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하얗고 탄력있어 보이는 두 유방과 그 끝의 젖꼭지... 그리고 팽팽한 하복부와 그 밑에 소담스럽게 솓아오른 보지언덕.. 그 주위를 덮고 있는 부드러운 보지 털... 쪽 뻗은 두 다리... 모든 것이 이제 막 피어오르는 꽃봉우리 같았다.
정희는 자연스럽게 앉다보니 두 다리는 약간 벌어져 있었다. 그 사이로 작은 그늘이 만들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로 세로로 길게 찢어진 보지가 언뜻 보엿다.
" 이번엔 둘이 자리를 바꾸고 미희가 바위 위에 한쪽 다리를 올려. 미희는 므릎을 올리고 거기다 턱을 괴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그래, 그렇지. 그런데 고개를 너무 정면으로 했어. 약간만 비스듬히...그래, 그럼! 간다-하나, 둘, 셋"
두 소녀가 모두 한쪽 다리를 든 상태였기 때문에 가랑이 사이의 보지가 약간 벌어지면서 분홍빛 속살이 약간씩 내 비쳤다.
한쪽 다리를 세우는 바람에 약간 삐뚜름한 보지는 아래쪽으로 깊은 계곡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연분홍 빛의 살갗 주위론 검은빛이 도는 살갗이 그 속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자리를 옮겨가며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필림이 떨어지자 재빨리 새 필림으로 갈아 끼웠다.
" 자! 이번엔 미희 혼자 두 발을 다 올려놓고. 두 팔로 포근히 감싸안아 봐... 얼굴은 멍하니 허공을 향하고?"
나는 또다시 몇 컷의 사진을 찌으며 이번에는 정희 혼자 포즈를 취하게 하고 또 몇 장을 찍었다.
" 오우케이 ! 됐어 .?
정희와 미희는 자신들의 모든 구석들이 하나도 남김 없이 찍힌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저 가만히 있기만 했다. 두 팔로 감싸쥔 무릎 밑으로 그녀들의 길게 이어진 보지계곡이 보였다. 쪼삣하게 화살을 뉘어 놓은 것 같은 보지꽃잎이 꽉 다문 조개처럼 암팡지게 보였다. 벌어진 엉덩이께의 근육질이 바위에 닿아 있었고, 쭉 뻗은 다리를 그녀가 감싸는 형국이었다, 요염한 포즈였다. 그러나 그녀들의 얼굴은 순진무구 그 자체였다. 나는 망원렌즈로 갈아 끼우고 그녀들의 유방과 보지를 클로즈업 해서 찍었다. 그녀들의 보지를 찍는 순간은 나는 정말 숨이 멎어 버릴 것만 같았다.
항문에서부터 계속 이어진 계곡이 위쪽 부분의 숲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그 숲은 횐 살결의 백사장에 말간 실뿌리처럼 어지럽게 흩어지면서 넓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자잘한 꽃잎이 애처로이 오므려져 있는 것이 나의 마음을 자극시켰다,
살짝 손가락만 대어도 달라붙어 버릴 것 같이 연약하고도 연약한 분홍빛의 살점이 가늘게 숨을 쉬고 있는 게 보였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의 손이 떨렸다 나중엔 숨조차 불규칙적이었다.
" 그대로 가만히 ! 그대로 가만히 -
그러면서 두 소녀의 몸매가 흐트러지지 않도론 해 놓고선 다시 찍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주문을 했다.
" 다리를 모아서 감싸쥐었던 것을 풀고. 이번엔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서 두 손으로 무릎을 짚어.."
나의 말에 정희와 미희는 잠깐 망설였다. 난처한 얼굴이 되어서 나를 쳐다 보았다.
나는 어색한 그 장면도 몇 장 찍었다. 이윽고 두 소녀가 다리를 벌렸다. 그러고는 두 손을 무릎 위에 얹었다.
" 응. 시선은 나한테로 당당하게 퍼부어. 그래, 당당하게..."
내 주문에 그녀들은 고개를 쳐들고 나를 직시했다. 그녀들의 몸은 작은 어둠 그 자체였다. 햇빛을 받은 연한 살결이 더욱 붉은빛을 띠었다,
넓게 벌어진 둔부가 허연 바탕색이라면 보지 털은 핵심 그림이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듯, 잘 가꿔진 예쁜 다리가 넓게 벌려지면서 풍만한 밑그림이 되어주고 있었다.
나는 카메라의 망원 렌즈를 최대한 끌어당겨 클로즈업시켰다. 보지꽃잎에다 피사체의 핀을 맞추었다. 가장 예민한 부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초점이 맞으면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작은 굴곡, 섬세한 부분까지도 렌즈에 들어왔다, 나는 잠깐 숨을 멈추고는 조심스럽게 셔터를 눌렀다. 마치 소총의 방아쇠에 걸어 놓은 손가락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당겨지듯이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셔터를 눌렀다.
한 장면에서 두 컷을 동시에 찍었다. 이미 핀을 맞추어 놓은 상태인지라 흔들림 없이 두 컷을 연속해서 찍은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주리의 옆쪽에서도 똑같은 장면을 찍었다.
" 됐어요. 이젠 일어나서 바위를 잡고 상체를 구부리고 머리카락들을 바위 위로 쏟아 놓는 장면"
나의 말에 그녀들은 일어나 앞으로 바위를 잡고 몸을 구부렸다. 긴 머리카락이 아래쪽으로 쏟아져 내렸다.
" 다리를 약간 벌리고! 상체는 땅과 수평이 되게 엎드리고, 다리의 각선미를 강조하는 거니까 다리를 쭉 펴요?"
두 소녀는 내가 주문 한 대로 포즈를 취했다. 다리를 약간 벌리고 상체를 앞으로 구부렸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듯이 머리카락과 함께 쏟아져 내렸다,
다시 몇안의 사진이 찍혔고 이내 다른 포즈를 지시하였다.
" 좋아, 됐어! 엉덩이를 좀더 요염하게 뒤로 빼고..."
나는 카메라의 높이를 처음보다 더 낮게 앵글을 맞추어서 다시 몇 컷을 더 찍었다. 앵글을 낮춤으로써 그녀들의 보지부분이 더 넓게 보여졌다.
" 이번엔 그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다른 쪽 다리는 넓게 벌려서 균형을 맞추고.."
나의 말에 정희와 미희는 한쪽 무릎을 굽히고는 다른 쪽 다리를 쭉 길게 내뻗었다.
마치 체조를 하는 동작이었다.
" 됐어..."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그러고는 다음 동작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깔아 놓은 돗자리 위에 반듯이 누워 두 손으로 무릎을 한껏 끌어안는 동작이었다, 내가 머리 위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보며 찍었고, 다시 측면에서 비스듬히 셔터를 눌러댔다.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정희와 미힁의 엉덩이 부분에서 내려다보는 형국으로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그런 동작에서는 하연 엉덩이의 아름다움이 가장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포즈였다.
하늘로 치켜든 곧은 다리와 그 밑으로 다리를 끌어안느라 더욱 넓어 보이는 엉덩이가 육감적으로 노출되었다. 동그란 곡선을 그리는 정희와 미희의 엉덩이를 파인더로 들여다보며 나는 속으로 감탄했다.
다음날 아침에 카메라와 텐트 등을 짊어진 나는 두 정화, 미화 두 소녀의 안내를 받아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다. 한참동안 계곡의 가파른 길을 올라가자 높다란 폭포가 나왔고 폭포 밑에는 커다란 연못과 그 옆으로 눈 덮인 평지가 나타났다.
아무도 밟지 않은 평지의 눈이 무척이나 신비하게 느껴졌다.
나는 한쪽 구석에 텐트를 치고 안에는 난로를 피워 훈훈하게 만들었다. 텐트는 가옥형으로 무척 컷기 때문에 활동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내가 카메라를 준비하는 동안 진주와 두 소녀가 한참동안 쑥덕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참동안 속삭이듯 이야기하던 진주가 내가 준비되었음을 알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진주는 알몸에 커다란 내 파카를 걸치고 나오더니 눈밭에 서서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나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있는 진주의 알몸을 여러 각도로 찍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두 소녀도 밖으로 나와 진주와 내가 혼연일체가 되어 사진을 찍는 모습을 구경했다.
두 소녀는 진주의 몸매에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다. 동양인답지 않게 늘씬하게 빠진 알몸으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는 진주를 보며 둘이는 서로 소근대고 있었다.
나는 한 통의 필름을 다 소비한 다음 텐트 안으로 들어와 진주의 몸이 녹기를 기다렸다. 지주는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나는 내 욕심으로 추운 겨울에 야외에서 누드로 사진을 찍게 해서 무척 미안스러웠다. 나는 진주를 꼭 껴안아 몸을 녹여 주었다. 그 동안 두 소녀는 무료했는지 내게 물었다.
" 사진을 찍으면 출판도 하나요?"
" 모델이 원하면 출판도 하고... 원하지 않으면 나와 모델만 감상하는 거지.."
" 나도 찍어볼까?...."
정희가 혼자 말처럼 중얼거렸다. 나는 진주가 누드모델을 제의한 것을 눈치채고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 젊고 아름다울 때 자신의 누드를 찍어두는 여자들도 많지.... 어때 생각 있으면 내가 찍어줄까?"
" ..........."
두 소녀는 얼굴만 붉힌 채 무언가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다가 정희가 용기를 낸 듯이 언니에게 말했다.
" 미희야! 우리 함께 찍어볼까?"
미희는 깜짝 놀랬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희와 나를 번갈아 가면서 쳐다보더니 이윽고 고개를 약간 끄덕거리며 나에게 물었다.
" 선생님! 모델이 원하지 않으면 출판하지 않으신다고 했죠?"
" 그럼! 원하지 않는데 어떻게 출판하니!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 세계에서는 매장 당해요..."
내 말에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미희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
" 그럼 우리 둘을 모델로 찍어 주실래요?"
" 좋아! 그럼 내가 먼저 나가 있을테니까 옷 벗고 나와..."
나는 카메라를 들고 텐트 밖으로 나왔다. 텐트 안에서는 한참동안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이윽고 두 소녀가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밖으로 나왔다.
" 역시 내 생각대로야. 만점이야."
내가 두 소녀를 보며 감탄사를 하자 두 소녀는 약간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 괜찮아. 손 내리고 이쪽으로 와... 용기를 가지고."
내가 포즈를 취할 장소를 가르키자 정희와 미희는 잠깐이었지만 입술을 깨물었다가 지그시 놓으며 둘이 어께동무를 한 채 자세를 취했다.
" 됐어! 그냥 그대로 있어. 조금만 그대로..."
나는 재빨리 카메라를 들이댔다. 그러고는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조작해서는 몇 장을 연속적으로 찍었다.
" 그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손은 아래쪽으로 내리고. 고개는 아까처럼 그대로 하고.. 서로 마주보면서... 그렇게 눈은 꿈을 꾸듯이 그렇게...."
나의 말에 따라 정희와 미희는 다시 포즈를 취했다. 그대로 다 드러난 자신들의 가슴을 내려다보며 두 손은 무언가 놓친 것 같은 허전함으로 길게 늘어뜨려졌다.
" 좋아! 좋아! 그것도 좋아. 그런데 얼굴들을 조금만 돌려. 조금만.. 사진에 반쯤 나오게..."
정희와 미희는 눈동자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시선에 자신들의 알몸이 잡혔다. 동그란 가슴이 하얗게 드러나고, 쭉 뻗은 배가 보였고, 그 밑으로는 모든 것이 눈빛에 반사되어 새카맣게 타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
" 됐어요. 다음 동작으로 계속해서 갈 거니까. 그 자리에 좀 서 있어주고."
다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새로운 포즈를 요구 했다.
" 이번엔 정희는 그 뒤 바위에 자연스럽게 앉아봐.. 그리고 미희는 그옆에 서고.. 서로 마주보면서 쌀짝 웃어봐요... 그렇게... "
얼굴이 판에 박은 듯 똑같을뿐더러 몸매도 거의 비슷했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하얗고 탄력있어 보이는 두 유방과 그 끝의 젖꼭지... 그리고 팽팽한 하복부와 그 밑에 소담스럽게 솓아오른 보지언덕.. 그 주위를 덮고 있는 부드러운 보지 털... 쪽 뻗은 두 다리... 모든 것이 이제 막 피어오르는 꽃봉우리 같았다.
정희는 자연스럽게 앉다보니 두 다리는 약간 벌어져 있었다. 그 사이로 작은 그늘이 만들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로 세로로 길게 찢어진 보지가 언뜻 보엿다.
" 이번엔 둘이 자리를 바꾸고 미희가 바위 위에 한쪽 다리를 올려. 미희는 므릎을 올리고 거기다 턱을 괴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그래, 그렇지. 그런데 고개를 너무 정면으로 했어. 약간만 비스듬히...그래, 그럼! 간다-하나, 둘, 셋"
두 소녀가 모두 한쪽 다리를 든 상태였기 때문에 가랑이 사이의 보지가 약간 벌어지면서 분홍빛 속살이 약간씩 내 비쳤다.
한쪽 다리를 세우는 바람에 약간 삐뚜름한 보지는 아래쪽으로 깊은 계곡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연분홍 빛의 살갗 주위론 검은빛이 도는 살갗이 그 속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자리를 옮겨가며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필림이 떨어지자 재빨리 새 필림으로 갈아 끼웠다.
" 자! 이번엔 미희 혼자 두 발을 다 올려놓고. 두 팔로 포근히 감싸안아 봐... 얼굴은 멍하니 허공을 향하고?"
나는 또다시 몇 컷의 사진을 찌으며 이번에는 정희 혼자 포즈를 취하게 하고 또 몇 장을 찍었다.
" 오우케이 ! 됐어 .?
정희와 미희는 자신들의 모든 구석들이 하나도 남김 없이 찍힌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저 가만히 있기만 했다. 두 팔로 감싸쥔 무릎 밑으로 그녀들의 길게 이어진 보지계곡이 보였다. 쪼삣하게 화살을 뉘어 놓은 것 같은 보지꽃잎이 꽉 다문 조개처럼 암팡지게 보였다. 벌어진 엉덩이께의 근육질이 바위에 닿아 있었고, 쭉 뻗은 다리를 그녀가 감싸는 형국이었다, 요염한 포즈였다. 그러나 그녀들의 얼굴은 순진무구 그 자체였다. 나는 망원렌즈로 갈아 끼우고 그녀들의 유방과 보지를 클로즈업 해서 찍었다. 그녀들의 보지를 찍는 순간은 나는 정말 숨이 멎어 버릴 것만 같았다.
항문에서부터 계속 이어진 계곡이 위쪽 부분의 숲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그 숲은 횐 살결의 백사장에 말간 실뿌리처럼 어지럽게 흩어지면서 넓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자잘한 꽃잎이 애처로이 오므려져 있는 것이 나의 마음을 자극시켰다,
살짝 손가락만 대어도 달라붙어 버릴 것 같이 연약하고도 연약한 분홍빛의 살점이 가늘게 숨을 쉬고 있는 게 보였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의 손이 떨렸다 나중엔 숨조차 불규칙적이었다.
" 그대로 가만히 ! 그대로 가만히 -
그러면서 두 소녀의 몸매가 흐트러지지 않도론 해 놓고선 다시 찍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주문을 했다.
" 다리를 모아서 감싸쥐었던 것을 풀고. 이번엔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서 두 손으로 무릎을 짚어.."
나의 말에 정희와 미희는 잠깐 망설였다. 난처한 얼굴이 되어서 나를 쳐다 보았다.
나는 어색한 그 장면도 몇 장 찍었다. 이윽고 두 소녀가 다리를 벌렸다. 그러고는 두 손을 무릎 위에 얹었다.
" 응. 시선은 나한테로 당당하게 퍼부어. 그래, 당당하게..."
내 주문에 그녀들은 고개를 쳐들고 나를 직시했다. 그녀들의 몸은 작은 어둠 그 자체였다. 햇빛을 받은 연한 살결이 더욱 붉은빛을 띠었다,
넓게 벌어진 둔부가 허연 바탕색이라면 보지 털은 핵심 그림이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듯, 잘 가꿔진 예쁜 다리가 넓게 벌려지면서 풍만한 밑그림이 되어주고 있었다.
나는 카메라의 망원 렌즈를 최대한 끌어당겨 클로즈업시켰다. 보지꽃잎에다 피사체의 핀을 맞추었다. 가장 예민한 부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초점이 맞으면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작은 굴곡, 섬세한 부분까지도 렌즈에 들어왔다, 나는 잠깐 숨을 멈추고는 조심스럽게 셔터를 눌렀다. 마치 소총의 방아쇠에 걸어 놓은 손가락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당겨지듯이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셔터를 눌렀다.
한 장면에서 두 컷을 동시에 찍었다. 이미 핀을 맞추어 놓은 상태인지라 흔들림 없이 두 컷을 연속해서 찍은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주리의 옆쪽에서도 똑같은 장면을 찍었다.
" 됐어요. 이젠 일어나서 바위를 잡고 상체를 구부리고 머리카락들을 바위 위로 쏟아 놓는 장면"
나의 말에 그녀들은 일어나 앞으로 바위를 잡고 몸을 구부렸다. 긴 머리카락이 아래쪽으로 쏟아져 내렸다.
" 다리를 약간 벌리고! 상체는 땅과 수평이 되게 엎드리고, 다리의 각선미를 강조하는 거니까 다리를 쭉 펴요?"
두 소녀는 내가 주문 한 대로 포즈를 취했다. 다리를 약간 벌리고 상체를 앞으로 구부렸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듯이 머리카락과 함께 쏟아져 내렸다,
다시 몇안의 사진이 찍혔고 이내 다른 포즈를 지시하였다.
" 좋아, 됐어! 엉덩이를 좀더 요염하게 뒤로 빼고..."
나는 카메라의 높이를 처음보다 더 낮게 앵글을 맞추어서 다시 몇 컷을 더 찍었다. 앵글을 낮춤으로써 그녀들의 보지부분이 더 넓게 보여졌다.
" 이번엔 그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다른 쪽 다리는 넓게 벌려서 균형을 맞추고.."
나의 말에 정희와 미희는 한쪽 무릎을 굽히고는 다른 쪽 다리를 쭉 길게 내뻗었다.
마치 체조를 하는 동작이었다.
" 됐어..."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그러고는 다음 동작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깔아 놓은 돗자리 위에 반듯이 누워 두 손으로 무릎을 한껏 끌어안는 동작이었다, 내가 머리 위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보며 찍었고, 다시 측면에서 비스듬히 셔터를 눌러댔다.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정희와 미힁의 엉덩이 부분에서 내려다보는 형국으로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그런 동작에서는 하연 엉덩이의 아름다움이 가장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포즈였다.
하늘로 치켜든 곧은 다리와 그 밑으로 다리를 끌어안느라 더욱 넓어 보이는 엉덩이가 육감적으로 노출되었다. 동그란 곡선을 그리는 정희와 미희의 엉덩이를 파인더로 들여다보며 나는 속으로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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