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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노름으로 망한 Ssul...

요즘 사설토토나 사행성 도박하는 게이들 많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점점 더 도박공화국이 되어가는것 같다

26살부터 지금까지 내 인생보면서 니들은 노름하지 말길 바란다...

절대 주작이 아니란걸 밝히면서 썰을 풀어본다...

내나이 올해로 32이다...한것도 없이 나이만 존나게 쳐먹은듯...

대학 졸업하고 번듯한 유명타이어회사에 사무직으로 입사해서 그냥저냥 평범하게 지냈다

그러다가 회사선배가 프로토라는걸 알려줬는데 돈걸고 축구보면 재밌더라고...

그래서 기숙사생활하면서 무료한 생활에 주말에 축구보는 낙으로 살았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일주일에 만원씩 걸다가 이게 점점 커지더니 일이십만

필꽂힐때는 100장씩도 갔지...일게이답게 여자친구도없고 술도 안마시니 돈은 쌓이니까

돈아까운줄을 몰랐던거 같다..프로토가 살짝 지루할때쯤 뉴스에서 강원랜드 어쩌고저쩌고 하는게 나오더라고

저기나 한번 가볼까 했던 생각이 내 인생을 180도 바꿔놨다... 여름휴가때 친구도없는 나는 홀로 차를끌고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으로 향했다 내인생 망쳐놓은 악마의 성으로... 처음에 블랙잭이란걸 했는데

대충 오기전에 책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알고있었고 첫날에 100만원으로 시작햇는데 300정도를 땃어

뒷전배팅이라고 강원랜드는 테이블엔 예약못하면 거의 못앉거던...앉은사람한테 부탁해서 배팅하는게 있어

시간도 그리 오래되지않았는데 300이면 월급보다 많았으니 그날 기분 째졌지... 애플안마라고 아직도 기억나네

2번을 할수있는데 나중에 천사라고 가면쓰고 한명 더 들어온다 2:1로 ㅍㅍㅅㅅ...

하여튼, 기분좋다고 흥청망청 혼자 유흥즐기고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미친듯이 블랙잭 하다보니 일주일동안 따고 잃고 했는데 총 500정도는 이겼더라

앞에 앉은 이모랑 사대맞는다고 연락처도 교환하고 딜러한테 칩도 던져주고...평범했던 일상에서 정말

쾌락의 일주일을 보냈었지...그 이후에 쉴때마다 들락날락 하면서 신기하게도 10번을 가면 9번을 따더라

내가 여기에 소질이 있다고 개같은 착각을 하게되고 블랙잭책을 틈날때마다 읽고 프로겜블러가 되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게된다...아!!! 내가 개 쌍놈의 상병신이었다!!!

결국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퇴직금 정산해서 강원랜드 사북읍에 원룸하나 잡고 날마다 게임을 하게됐지 ㅎㅎ

결론은?? 퇴직금+모아둔돈+대출+주변에 빌린돈까지 1억5천정도를 3개월만에 시원하게 탕진했어...ㅠㅠ

어떻게 저많은돈을 내가 융통할수 있었는지 참 신기하다... 5년이 지난지금도 아직 대출금이 2천이나 남았다...

솔몬+현스위스+프라저축+러캐쉬+카드론까지... 씨발 다 사금융이야...러쉬 개새끼들은 이자가 38%다...

진짜 월세몇달 밀리고 주머니에 돈한푼없고 신용은 바닥이라 돈구할때도 없고...사북에 있는 피씨방에서 노숙자처럼

지냈었지... 그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그근처에서 할일을 구하다가 그나마 희망의 빛을 발견하게 되는데...

담배한대 피우고 계속 쓰자... 아 씨발 한 10부작은 될듯...내 노름인생의 10분의 1도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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