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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공중변소 - 17부

17.



오후 들어서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수에게 다시 본격적인 조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초를 이용해서 전신에 왁싱이라는 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에는 흰색의 보통 양초가 있었는데 그 양초 두 개를 불을 붙여서 양초가 다 타도록 제 스스로 전신에 촛농을 떨어뜨리고 촛농이 굳으면 정수가 나서서 회초리로 그 촛농을 떨어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위에 촛농을 떨어뜨리고 다시 채찍으로 다 떨어뜨리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심한 플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녁 시간을 위해서 아껴둔다고 했습니다.



몸에 상처가 많이 나거나 너무 지쳐있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뜻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정수가 여기저기 전화를 걸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인당 오만원이야. 능력없는 놈들은 끼지도 마. 내가 언제 실망 시키는 거 봤냐? 오든지 말든지 해. 정확히 여섯시야. 이번에는 나이든 암캐야. 우리 또래가 아니야.”



저는 이제 제가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몸을 팔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 노을이 지는 시간이 되자 저는 몇가지 주의사항과 제가 해야할 언행에 대해서 듣고 마당으로 끌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수돗가에 가마니를 깔고 그 위에 개처럼 엎드려 있어야 했습니다.



잠시 후 두런두런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대문 안으로 남학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대여섯으로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들어오더니 마침내 열 명이 넘는 남학생들이 들어서서 저를 둘러싸고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신기하다는 듯 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사타구니 부분이 불룩했습니다.



저는 수치스러움과 흥분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얼굴을 붉힌 채 엎드려 있었습니다.



정수가 갑자기 제 엉덩이를 발로 차며 소리질렀습니다.



“뭐해? 이 개년아!”



저는 화들짝 놀라서 제 정신을 차리고 얼른 두 손을 바닥에 대고 이마를 붙인 뒤 주의 받은대로 말했습니다.



“이렇게 미천한 암캐년을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들의 좃물받이가 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학대받는 것을 즐기는 걸레년이니 마음껏 즐기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남학생들은 일제히 자신의 자지들을 꺼내고 줄지어 섰습니다.



저는 남학생들 중 가장 앞에 있는 남학생의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남학생들은 제 몸을 만지기도 하고 제 보지를 쓰다듬기도 하고 항문에 손가락을 넣기도 하면서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보지와 항문과 입으로 열 명이 넘는 학생들의 좃물을 받아냈습니다.



세 가지로 나누어서 봉사했는데도 세 군데가 다 아프고 얼얼했습니다.



그러나 하는 동안에는 그런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을만큼 저는 흥분했었습니다.



오히려 끝이 날쯤에는 저 자신이 너무 흥분해서 미친 듯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제 정신은 그야말로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흥분으로 쉬지않고 에너지가 솟구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수는 그런 저를 보며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넌 인간이 아니야. 정말 타고났어.”



저는 상으로 차가운 맥주를 두 캔이나 얻어 마시고 정말 흐믓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다 돌아가고 난 후에 정수와 조카와 일호는 저를 데리고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번 돈으로 술을 마시러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신이 나서 따라 나서다가 그만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저기 사거리 노래방에 가자.”



사거리 노래방은 바로 제 동창이 하는 노래방이었습니다.



시골의 작은 사거리에서 하는 노래방이니 규모도 작고 시설도 형편 없었는데 이혼하고 혼자 사는 동창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원래는 도회에 나가서 살았는데 히온한 후에 갈곳이 없어서 온 듯 했습니다.



오빠네 식구들과 갔었는데 저는 남편 잘만나 잘살고 있어서 인지 시기하는 듯한 투였어서 기분이 안좋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정수는 다른 곳은 멀고 또 학생들이 술 마시고 놀기에 나쁘다면서 굳이 그곳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동창이라고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정수는 사정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주제에 아직도 체면 생각해? 정신 덜 들었구만? 자기가 누군지를 몰라요. 어이구.”



오히려 저는 정신 못차린다는 핑게로 알몸에 속옷 하나 입지 못하고 올캐 언니의 반코트 하나만 걸친 채 신발은 신지도 못한 맨발 상태로 가야만 했습니다.



반코트는 보지와 엉덩이를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의 짧은 옷이었고 그래서 저는 똑바로 서면 보지의 아래부분이 보이고 엉거주춤하게 서면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옷차림으로 차를 몰아야 했습니다.



제 차를 몰고 넷이 함께 사거리를 향해 갔습니다.



정수는 저에게 차를 눈에 뜨이지 않게 사거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대라고 했습니다.



사실 사거리라고 해야 여기저기 집들이 띄엄띄엄 있을 뿐이었고 노래방은 구멍가게와 함께 붙어있는 집이었습니다.



동창의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인데 밤에는 해가 지면 그대로 문을 닫고 부모님은 좀 떨어진 집으로 가시고 동창 혼자 지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수가 저에게 차를 멀리 대라고 한 것은 핑게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차를 대어놓아도 별로 눈에 뜨이거나 할 것도 없고 공연히 멀리 걸어서 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맨발로 길을 걸으면서 그제서야 정수가 저를 일부러 그렇게 시키는 것이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대로에서의 노출도 노출이거니와 추운 날씨에 맨발로 땅을 밟으며 걷는 것은 차갑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짧은 반코트로 인해 그야말로 추워서 얼어붙을 지경이었고 누군가가 보는 듯한 느낌에 불안감이 심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맨발로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정수의 뜻을 알았고 반성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 나는 이제 사람이 아닌데 생각을 못했구나. 하는...



그러나 정수는 제가 반성했다고 해서 벌을 멈추는 타입이 아니었습니다.



“코트 벗어.”



저는 깜짝 놀라서 정수를 바라보았습니다.



오빠네 집이 있는 곳이 아니고 큰길의 사거리에서 나체가 되라고 하다니.



그런데 저 자신이 생각해도 모를 일이 사람은 한번 상대가 무섭기 시작하면 그 상대에 대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되나봅니다.



저는 불안감과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찍소리 하지 못하고 코트를 벗었습니다.



정수는 코트를 길가의 나무에 걸어놓고 저를 길바닥에 엎드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목에 개줄을 채우고 그 끝을 조카에게 끌고 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추위에 떨면서 개처럼 기어서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다지 멀지 않다고 느꼈던 길인데 알몸으로 개처럼 기어서 가다보니 멀고도 먼 길이 되었습니다.



무릎을 들고 걷는 것이 느리고 불편해서 무릎을 땅에 대면 여지없이 정수의 발길질이 날아들었습니다.



“무릎에 상처 생기면 값어치 떨어지니까 무릎 들어. 이 년아.”



저는 무릎을 들고 그러다보니 엉덩이를 솟구치게 한 상태로 힘들게 기어가고 있었습니다.



춥고 무섭고 힘이 드는데도 제 사타구니에서는 다시 보짓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여간 대단해요. 끝도 없이 나오네.”



일호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수치심으로 죽고 싶었지만 사실은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어느새 흥분해서 그 상태를 저도 모르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노래방에 다 도달해서는 이제 안에 들어가는 일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눈 앞에 지옥이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노래방에 이런 모습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괜찮아. 내가 잘 아는 아줌마야. 그리고 지금 시간에 여기 노래방에 손님 없어.”



그 이유가 아니라 동창이라고 말하는 실수는 두 번 하지 않았지만 제 가슴은 덜덜 떨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마른 침을 삼키며 노래방 문을 열고 들어가는 정수 뒤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노래방은 그냥 일 층이기에 샤시로 된 문만 열면 곧바로 카운터가 나오고 복도가 있고 노래방은 큰 방 하나에 작은 방 두개로 세 개가 전부였습니다.



정수가 들어가자 동창이 카운터에 앉아 있다가 반겼습니다.



“어머? 너희들도 왔네?”



“누구 와 있어요?”



“은희네 친구들 왔다.”



“미친 년들. 밤 늦게 집에 안 가고...”



정수가 들어가는 뒤로 저는 그야말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라도 된 듯이 고개를 땅에 밖고 기어들어갔습니다.



“어머나?”



동창은 놀란 목소리를 냈지만 그다지 많이 놀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너희들 참 못됐다. 여자애들을 왜 그렇게 괴롭히니? 날도 추운데 참...”



그러다가 동창은 다시



“어머나? 애가 아니네? 다 큰 아가씨야?”



아마도 동창은 정수가 이렇게 여자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본 모양이었습니다.



“인사 드려. 여기 주인 아줌마야.”



저는 정수가 목줄을 당겨서 겨우 고개를 들면서 차마 눈은 마주치지 못하고 뜨거워진 알굴만 들었습니다.



“어맛!”



그 순간 동창은 비명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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