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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트레이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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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설은 sm소설입니다.
본의 아니게 슬레이브보다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너는 사라 아담슨의 sm소설로서 마켓플레이스와 슬레이브(1,2), 그리고 트레이너로 이어지는 소설인데 슬레이브보다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슬레이브도 할 수 있다면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
정말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많이 읽어주세요.

제목 : 트레이너
작가 : 사라 아담슨
내용 : sm소설

1.프롤로그
후보조련사에게 주는 편지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조련사의 위치는 무척 중요합니다. 뛰어난 조련사는 곧 교육자이고 부모이며 가혹한 주인, 모범적인 고용인, 무서운 교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만 잘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든 형편입니다. 우리는 어떤 타입의 사람들이 이 직업에 맞는지 알고 있습니다.조련사의 자질은 거의 타고나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우리의 과제는 그러한 천부적인 영감과 욕구를 끌어내어 갈고 다듬는 것입니다.이것은 조련사를 조련하는 것입니다.그렇게 함으로써 의뢰인의 재산인 노예들의 질이 높아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글을 읽는 당신은 앤더슨 서클에 가입허가를 받았습니다.앞으로의 훈련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이곳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앞으로 마켓플레이스에서의 조련사 생활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정직하고 진실하십시오.마켓플레이스 내에서 당신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잊지 마십시오.형편없는 조련사는 형편없는 노예를 배출해냅니다. 그것은 부패와 괴멸의 사슬을 만드는 행위이고 그 악영향은 앞으로 수십년간 노예시장에 미치게 될 것입니다.가질수 없는 것에 대한 충동은 냉정하게 잘라버리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도 마음속에 가둬두십시오.그리고 당신을 가르치는 학교에 충실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당신은 절제력을 길러야 합니다. 조련사의 행동과 감정과 사고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노예들에게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조련사는 자신이 조련하는 노예들보다 더 규율이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분노와 의심, 정욕, 웃음, 실망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잘 다스릴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자신이 조련하는 노예들을-어쩌면 그 모두를 다-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가진 재능중의 하나이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계발되어야 하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조련하는 노예를 사랑하는 조련사보다 더 비극적인 인간은 없습니다.

2.새로 온 조련사 후보
그다지 춥지 않았던 또하나의 겨울이 끝나가고 있었다. 하늘은 구겨진 회색 비단 천 같았다. 해는 한낮에만 잠깐 비추고 구름속으로 몸을 숨기더니 금세 져버렸다.눈은 내리지 않았고 서리도 거의 내리지 않았다.이러한 날씨는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도시의 전형적인 것으로,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봄이 와있는 거이다.
길가에 도열한 적갈색 사암건물이 가로등 불빛에 빛났다.황량한 나뭇가지 사이로 새나온 불빛은 무서우면서도 이상스럽게 즐거운 느낌이었다. 차에서 내린 마이클은 약간 몸을 떨었다.공항에서 내려 그랜드 센투럴 파크웨이를 달려오는 동안, 그는 자신에게 온 편지를 읽어보았다.바로 몇주전 그는 그 편지를 받아들고 씩 웃었었다.지금 그는 심호흡을 하며 다시 주소를 확인했다. 만면에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택시운전사가 트렁크에서 가방을 끌어내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현관문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걸어올라가 벨을 울렸다.잠시 후 안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그는 운전사를 반쯤 돌아보며 가방을 현관까지 가져오라고 말했다.문따는 소리가 들려왔다.그는 문을 연 남자를 재빨리 훑어보고 손가락을 탁 튕겼다.
"이봐,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난 라가르디아다. 앤더슨이 날 기다리고 있을 거다."
마이클은 돌아보지도 않고 아스팔트에 놓여있는 가방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그리고 문을 열어준 키 작은 사내를 밀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제야 드디어! 작은 복도를 걸어가던 마이클은 왼쪽에서 완벽한 도시의 오아시스를 발견했다. 따뜻하고 편안한 응접실이었다.커다란 창문과 지금은 불이 꺼진 육중한 벽난로가 보였다.어두운 나무색과 그늘진 포도주빛으로 방 안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보였다.다른 방에서 흘러들어온 불빛이 무늬가 다양한 고풍스러운 카펫 위에 떨어졌다.어딘가에서 부드러운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그것은 비발디였는데 그 또한 완벽했다.응접실의 넓은 문은 딱딱한 분위기가 나는 식당으로 통해 있었다.아주 고급스러웠다.상상한 그대로였다.
응접실에 들어가자마자 마술처럼 또 다른 노예가 나타났다.이번에는 매력적인 작은 계집애였다.황갈색 머리를 틀어올리고 있었고, 하녀 제복에 깨끗한 에이프런을 두르고 있었다.그 계집노예는 둥글둥글하고 통통했는데 가슴은 탐스러웠고 뺨은 장미빛이었다.웃는 모양이 예쁘긴 했으나 아직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계집은 곧 무릎을 굽혀 절을 했다.그것은 정말 보기 좋았다.너무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꼭 알맞을 만큼만 무릎을 구부리는 모습.마이클은 현관을 담당하는 저 멍청이가 그런 비슷한 흉내조차 내지 않았던 걸 기억해냈다.그리고 앤더슨을 만나면 그 사실을 꼭 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난 마이클 라가르디아다. 미즈 앤더슨은 집에 계시냐?"
"예. 라가르디아 선생님. 이곳으로 곧 모셔오도록 하겠습니다. 코트를 받아드릴까요?"
계집애는 발끝으로 일어섰다.그에게 다가오거나 여주인을 부르러 갈 채비를 하는 것이다.그녀의 목소리엔 영국식 억양이 강하게 남아있었다.마이클은 쾌감을 느끼며 한숨을 쉬었다.이곳에서의 삶은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그는 레인코트를 벗기 시작했다.계집애가 다가와 어깨에서 코트를 벗겨냈다.그 손길이 하도 가벼워서 꼭 레인코트에 날개가 달려 저절로 날아간 것처럼 느껴졌다.
계집하인은 옷을 벗겨들고 조용히 방을 나갔다.마이클은 몸을 쭉 펴고 사방을 둘러보았다.현관쪽에서 택시운전사가 문지기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녀석은 팁을 주는 법 정도는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이제 마이클의 짐은 응접실 통로에 들어와 있었다.문지기가 현관문을 닫으러 다시 나가려 하자 마이클은 목소리를 높였다.
"짐은 내방에 가져다두도록."
그런데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마이클은 녀석을 보기 좋게 한 대 갈겨주려고 그쪽으로 걸음을 옮겨놓기 시작했다.그러다 그는 걸음을 머추었다.어쩌면 문지기는 말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 있는지도 몰랐다.이제 막 훈련을 시작하려는 마당에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노예를 때려주는 일은 썩 보기 좋은 일이 아닐 것이다.마이클이 그렇게 무시해버리려고 마음 먹었을 때, 문지기가 다시 나타나 응접실 문에 몸을 척 기댔다.
그것은 강요된 침묵이 아니라 건방지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것 같은 데 말야. 난 여기 새로 온 조련사라고."
마이클이 오른손 주먹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래?"
사내는 콧등에 걸린 금테 안경을 밀어올리며 마이클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재킷의 주름을 펴고 타이의 매듭을 죄며 다시 말했다.
"아, 선생님, 이거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 녀석 맞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나보군. 마이클은 욕이 나오려는 걸 참으며 생각했다.짜식.큰대자로 뻗어봐야 정신차리려나.
"임마, 난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냐."
마이클이 엄격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난쟁이 똥자루만한 녀석이 기어오르게 할 수는 없지. 그럴순 없어.
"그렇다니 정말 안심이군.그럼 이제 네 가방을 들고 이층으로 올라가라고 그러면 돼."
사내는 작은 손으로 계단을 가리켜 보이며 응접실 안으로 들어오더니 마이클의 오른쪽으로 지나가려 했다.

타자수가 늦어서 작업을 하여 올리려고 하다보니 많이 늦습니다. 이해하여 주시길 바라며 계속해서 다음 글을 빨리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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