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개는 언제나 소녀의 친구> 10
<개는 언제나 소녀의 친구> 10
by 블루레인. 2000. 01. 12
7부. 에필로그
우연치 않은 기회로 일생에 있어 잊지 못 할 크나큰 경험을 겪은 소녀에게도 밤은 찾아왔다.
소은이는 그날 저녁부터 내내 아프다는 핑계로 누워있었다.
“소은아.. 정말 누워만 있어도 괜찮은 거니? 몸살인가? 열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약 사다 줄까?”
늦게 돌아오신 엄마는 걱정을 했고, 야간자율학습에서 돌아온 오빠는 꾀병이라고 놀렸지만, 소은이는 방밖으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나가면 누구나 자신을 보고 죠리와의 일을 눈치챌 것만 같아 두려웠다.
불을 꺼서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소은이는 침대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자기 몸 이곳 저곳 냄새를 맡아보았다.
욕실에서 비누칠을 하여 몸을 씻었지만 아직도 자신의 몸에서 수캐의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았다.
소녀는 지금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
애완견에게 몸을 빼앗겼다는 수치심과 자신이 오늘 세 차례나 경험한 그 엄청난 절정의 느낌, 이 두 마음이 번갈아 가며 그녀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아.. 어쩌면 좋아.”
앞으로 죠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가족들이 이 사실을 눈치채면 어떻게 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그 황홀한 절정의 느낌을 잊지 못하고 자꾸만 젖어오는 자신의 몸을 어떻게 달래어야 할지..?
아직 어린 소녀는 너무나 두려웠다.
그리고 이렇게 고민을 하던 소은이는 어느새 침대에 쓰러져 깊이 깊이 잠이 들어 버렸다.
낮에 난생처음 힘겨웠고 놀라운 경험을 겪은 소녀가 겨우 겨우 가지는 휴식이었다.
새근새근 숨을 쉬며 잠들어있는 소은이의 귀여운 얼굴에 창을 통해 달빛이 비추고 있었다.
소은이의 두 눈가에 아직 이슬이 맺혀있는 채...
다음날부터 애완견과 소녀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제 죠리에게 있어 소은이는 아직 주인이었지만 또한 맛있는 암컷이기도 했다.
물론 죠리는 다시 예전의 순하고 주인을 잘 따르는 애완견으로 돌아가 있었고, 처음에는 죠리를 마주 보지도 못하고 주저했던 소은이도 점차 안심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젠 이전과 같은 일방적인 주종관계가 아니라, 어쩌면 죠리가 주도권을 쥐는 양상이었다.
소은이는 사실 이제 죠리에게 약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이전처럼 순한 죠리였지만 언제 또 다시 발정하여 난폭해질지 몰라 두려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죠리가 평소처럼 반갑다고 혀로 얼굴을 핥아도 소은이는 예전처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럴 때면 그 날의 일이 떠올라 소녀는 얼굴이 화끈해지고 다리 사이가 저려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죠리의 접촉 하나 하나가 이미 꽃잎이 개화한 소녀의 민감한 감각을 건드려서, 저 아래에서 야릇한 느낌이 스믈 스믈 기어올라오게 만들었다.
이런 소은이의 반응은 가끔 죠리로 하여금 암내를 맞게 하여 다시 덤벼들게 만들기도 했다.
소은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죠리는 언제나처럼 반갑게 달려갔지만, 곧 소은이의 교복치마 밑으로 파고들어 소녀의 팬티를 침으로 흠뻑 적셔놓고는 했다.
소은이는 식구들의 눈치를 봐서 제지를 하느라 힘겨웠지만, 또한 다리 사이에서 피어 올라오는 감각을 참는 것이 더 힘들었다.
물론 죠리도 영리한 개라 다른 식구들이 있을 때는 심하게 달려들지 않았고, 더 이상 소은이에게 난폭한 행동을 하지도 않았다.
소은이는 더 이상 같은 일은 안 된다고 다짐을 했지만, 자신이 처음 죠리에게 당하던 순간 들었던 모 댄스그룹의 노래를 들으면 자꾸만 그 순간이 떠올랐다.
그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샘에서 물이 흐르고는 하여 스스로 무척 당혹스러워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8월 여름방학의 어느 날.. 둘만이 있던 빈집에서 소은이는 끝내 죠리에게 굴복을 하여 또 다시 몸을 내어주고 말았다.
그 날은 마당에서 뒹굴다 지저분해진 죠리를 목욕시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욕실에 데리고 들어갔을 때였다.
하지만 이때는 처음처럼 죠리의 완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소은이 스스로 참지 못하고 소녀의 문을 열어준 결과였다.
처음에는 소은이로서도 주의를 한다고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죠리가 자꾸 부대끼는 통에 놓친 샤워기의 물줄기를 뒤집어쓰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한 여름이라 얇은 반 팔 티셔츠에 체육복 반바지를 입고 있던 소은이는 옷이 흠뻑 젖고 말았던 것이다.
때문에 당연한 결과지만, 소녀의 하얀 속살은 젖은 옷 밖으로 비추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다시 개에게 속살을 드러내게 되자, 소은이는 지난 경험 때문에 지레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듯이 소녀의 과민반응은 오히려 수캐의 본능만을 자극할 뿐 아무런 방어수단도 될 리가 없었다.
그리고 사실 소은이도 그동안 몸 속 여기저기 피어오르던 본능들을 애써 참아왔기에, 이 날은 오히려 더욱 더 위태로웠던 것이다.
소녀의 머리 속은 다시 혼돈으로 어지러웠고, 무언가 암내를 맡은 죠리가 다시 달려들어 젖은 옷 위로 소녀의 몸을 핥아대자, 애써 참으려 저항하던 소은이도 마침내 무너졌다.
개의 축축한 혀에 그동안 어린 소녀의 몸 속에서 억제되어 왔던 욕망의 둑이 드디어 터져 버린 것이다.
소은이의 다리 사이는 젖어오기 시작했고, 머리 속은 하얗게 탈색되어 갔으며, 그녀의 떨리는 작은 손은 어느새 죠리의 젖은 흰털들을 안타깝게 부여잡고 있었다.
소은이는 이제 저항을 하기는커녕, 개의 날카로운 이빨이 자신의 체육복 반바지를 거칠게 끌어내릴 때에도 가만히 몸을 맡기고만 있었다.
그 때 소녀가 한 일이라고는 그저 애완견의 처분을 기다리며 자그맣게 떨고만 있던 것 뿐이었다.
그리고 다시 소녀의 작은 팬티마저 개의 이빨에 찢겨져 버리자, 욕실 안에는 한 어린 소녀가 젖은 티셔츠만을 위에 입고 있는 채, 벌거벗은 하반신을 수캐에게 내맡기고 있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이후 남은 것은 소은이가 이미 겪었던 정해진 순서대로 소녀가 애완견에게 범해지는 것 뿐이었다.
이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지금은 소은이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순순히 몸을 맡기고 있다는 점과, 오히려 소녀 스스로 몸이 젖어오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미 소녀의 샘은 흥건하게 흘러 넘치고 있었고, 하얀 알몸은 작게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소은이는 바닥에 상체를 엎드린 채 새하얀 둔부만을 높이 치켜세우고, 자신을 뒤에서 범하는 개의 힘찬 자지를 받아들이며 숨가쁜 신음을 내고 있었다.
그렇게 소은이는 스스로 죠리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후에도 소은이는 여러 차례 애완견에 의해 범해졌는데, 주로 두 번째의 경우처럼 목욕을 시키려 욕실에 데리고 들어갔을 때가 많았다.
이러는 사이 소은이는 어느새 죠리에 의해 길들여졌고, 또한 자연스레 굴복하게 되어,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에 그녀는 완전히 죠리의 암컷이 되어 있었다.
이제 막 순진한 아이의 영역에서 관능의 세계로 발을 디딘 소녀에게 애완견은 더 없이 소중한 친구이자 수컷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소녀와 개와의 관계는 소녀의 막내삼촌이 귀국하여 죠리를 데려간 1년 뒤까지 계속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소은이에게 또 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물론이었다.
작은 소녀는 이제 막 인생에서 첫번째 강을 건넌 것이기 때문이다.
..........<개는 언제나 소녀의 친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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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이 작품을 끝을 내었습니다.
제 처녀작이라 애착은 가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본래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많았구요.
무엇보다 표현이 독창적이지 못하고 상투적이라 생각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런 것들은 차차 습작을 계속하면서 개선해보려 합니다.
그러면서 어떤 것이 과연 저에게 맞는 표현기법인지 제 스타일을 찾아나가려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인 소은이를 가지고는 나중에 다른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일단 다음 작품에서 주변 인물로 조금 등장하게 생각 중이지만... ^^)
그래서 애초에 연령을 어리게 잡았었습니다.
소재도 이것저것 건드려 볼 생각이므로 수간물은 아마 2~3편을 더 쓴 뒤에나 다시 시도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계속 수간물로 써 달라고 메일을 주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 ^;;)
전에 이미 말씀을 드렸지만, 이번에 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직장일 와중에 매일 작업하는 것이었기에, 다음 작품은 미리 모두 완성한 뒤에 올리려 합니다.
그래서 예정보다 발표시기가 늦어질지 모르겠지만, 빠른 기간 안에 다음 작품을 완성하도록 틈틈이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읽어주신 분들과 부족한 작품이나마 격려 메일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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