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프런트와 김시진 계약 썰푼다 .ssul
11월초에 김시진이 감독 부임했잖아
그래서 계약차 장병수 사장이랑 배재후 단장이랑서울올라가서
신라 호텔에서 계약건 얘기도 꺼낼겸 겸 자리 마련해서 셋이 커피 한잔 했대
거기서 배재후가 정민태 코치 선임한거 얘기했다고 하네
근데 일단 배재후는 솔까 그게 큰일이라고는 생각안하고 가볍게 얘기했는데
김시진 감독이 약간 당황하면서 둘 간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얘기했고
장병수도 김시진 반응에 약간 당황했다네
일단 김시진 감독이 제일 문제삼은 부분은 뭐냐면
자기랑 사이 안좋은 거 모르는건 이해 하는데 자기가 감독 자리 안기도전에
상의도 없이 코치 선임한거 월권행위 아니냐며 좀 섭섭하단 식으로 얘기함
그리고 주형광 코치 및 기존 코치에 대한 문제도 생길것 아니냐는 얘기도 함
당황한 롯데프런트는 공과 사는 구분 해야하고 롯데를 위해선 정민태 선임이 필요했다
이런입장이었다네
아무튼 이렇게 조곤조곤 말하던게 마찰 좀 빚으니 소리가 커지더라
김시진이 개빡쳐서 앞으로 롯데라는 팀 앞으로 상종안하고
연 끊을테니깐 그렇게 알라고 하고 문 좃나세게 쾅 닫고 나감
그러니깐 장병수도 열받았는지 김시진 뒤돌아서 가고있는거 쫓아와서
병수는 김시진을 벽으로 밀어붙였다
"뭐라고..? 다시한번 말해봐... 앞으로 연을 끊겠다고?"
"왜이러세요 이사님... 읍.."
병수는 시진의 입술을 거칠게 막아버렸다
"난 너없으면 못사는데.... 대체 니가 어떻게..."
시진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불이잔잔한 신라호텔 카페 한 구석에는 정적과 함께 뜨거운 숨소리만이 흐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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