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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시작 3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다른 시작 3


어릴때 혹시라도 어머니와 함께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여탕이라는 공간에서 풍기는 묘한 향기 비슷한 냄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나를 바닥에 앉힌 후
조그만한 바가지로 물을 끼언으며 나를 닦아 주기 시작했다. 나는 지난번과는 달리 잠자코
엄마가 씻어주는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다. 엄마는 이런 내가 기특하다고 생각했는지
“혁진이도 이젠 다 컷구나” 하시며
“자 이젠 네가 씻어라 장난치지말고”
“네”
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신후 온탕속으로 가셨다. 걸음을 옮기실 때마다 좌우로 흔들리는
엉덩이살과 굵지만 아직도 육감적이라고 충분히 보여지는-적어도 내기억에는-허리선
나는 호흡이 가빠지며 알 듯 모를듯한 아래도리의 뻐근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엄마의 모습을 더 본다는 것이 이번에는 왠지 죄를 짓는듯하여 애써 고개를 돌렸다.
아직 목욕탕속은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다. 뿌연 수증기가 서려있는 저쪽에 몇 명 그리고
샤워 꼭지가 달려있는곳에 몇 명 그리고 나와 엄마 그리고 탕속에 앉아있는 할머니 뿐이었다. 나는 천천히 물을 떠다가 내몸에다 끼얹으며 물장난을 치고 있었다.
내가 고개를 돌려 문을 보자 마침 한 아주머니가 목욕탕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이는 30대 후반정도로 보였고 나는 ‘훅’ 하며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 아주머니의
유방은 거대하다못해 출렁거리는 풍선 같았다. 내가 그동안 보아왔던-그래봐야 엄마와 몇몇여자들 그리고 누나것-그 어떤 유방보다도 풍만한 가슴을 가진 아줌마는 젖가슴을 출렁거리며 하필이면 내옆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 것 이었다.
“아이, 왜 고추달린 녀석이 여기에 왔어?”
나는 챙피하여 고개를 돌리며 엄마쪽을 바라 보았다. 아무래도 내가 자리를 저쪽으로 옮겨
야겠다고 마음먹고 일어 나려는데,
“괜찮다, 해본소리야 나도 너만한 자식이 있다 호호”
나는 겸연쩍게 도로 자리에 않았다. 엄마도 나한테 거기서 더 씻고 있으라는듯 손짓을 보냈다. 나는 얼굴을 바닥으로 향하고 끼적끼적 몸을 닦는 시늉을 하고 있는데 아줌마는 떡하니
내옆에 앉아 바가지로 몸에다 물을 끼얹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아줌마를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큰 유방만큼 이나 발달한 엉덩이 아줌마가 손을 뻗어 물을 끼얹을때마다
아줌마의 겨드랑이의 무성한 검은털 그리고 허벅지 옆으로 살짝보이는 역시 무성한 까만털.
나는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천천히 나의 작은 고추에도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도 나도 모르게 작은고추에 힘이 들어가서 뻣뻣이 고추가 선적이
있었다. 엄마와 목욕탕에 와서 엄마의 벗은몸을 볼때도 그랬고 가끔 큰누나가 옷을 갈아입는 것을 우연히 볼때도 그랬다. 몸을 씻던 아줌마가 물에젖은 비누를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아줌가 그것을 줍기위해 몸을 구부려 주으려고 하다가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비누가 더밀려나가 그것을 주으려고 더 몸을 숙여 굽힐 때 , 나는 본능적으로 영악하게도 그장면을 놓치지 않겠다는듯 아줌마의 엉덩이 사이의 비밀계곡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풍만한 엉덩이 사이에는 검은 계곡사이에 그늘이 지도록 무성한 털들이 있었고 힘을 잔뜩 준것처럼 오무라진 항문의 주름진 살들이 보였으며 놀랍게도 항문주변까지 털들이 나있었다. 내가 아줌마의 뒤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는지 아줌마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면서,
“아 너도 남자라 이거지 요녀석” 하며
알밤을 주려고 하는듯 눈을 흘겼다. 나는 이소리를 엄마가 들었으면 어떻하나 했는데
마침 엄마는 샤워중이셨다. 하지만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야 했다. 아줌마는 어느새
빳빳해진 내 고추를 잡고
“이녀석 보게” 하며 다른한손으로 내몸위로 뜨거운 물을 끼얹으셨다.
“앗 뜨거!”
나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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