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회상]아버지와 산길 거닐던 썰.ssul
때는 내가 중학교3학년 때 가을 이었을꺼야 ㅎㅎ
나는 아부지랑 산골촌에 살았었어...
어머니는 도시에서 동생이랑 살았고 당시에
동생이 첼로인가 뭐 악기 한다고 도시에서 예고다녔었거든 ㅎㅎ
능력없는 나는 뭐 공부도 그렇고 농사를 배워가며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아부지가 같이 좀 가자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무작정 그냥 옷 허름한거 막 챙겨입고 나갔다
그런데 아부지랑 산길 걷다가 어렷을적에 온가족이 모여서 놀았던
(초딩때까지는 동생도 같이 촌에 있었음)
들판이 보이는거야 눈물이 살짝 그렁그렁 하더라 ㅎㅎ 그런데
아버지가 좀 싸내대장부 스탈이라서 내가 눈물은 안보였다
그런데 아부지가 아무말 없이 산너머 보시더니
"저쪽가서 사진한장 찍어줄래?" 하시더라
그래서 바로 뛰어가서 급하게 폰으로 사진 한 장 찍어드렸는데
사진 속 아버지가 울고 계신걸 봤는데 진짜 안 울 수가 없더라
어머니랑 동생보고 싶기도 하고 아부지 당시에 사기당하셔서 돈 꽤나 날리셔서...
아무튼 그 시절 생각나네 일게이들 추운데 부모님들 고생하는거 알면
이제부터라도 잘하자!
3줄요약
1.아직도
2.그때가
3.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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