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를 나오면서 선생님들에게 당한 체벌 종류 썰
요즘 뉴스나 인터넷보면 조금만 체벌을 당하면 교육청에 찌르고 선생님 엿먹이고 그러는데..
그런거보면서 요즘은 진짜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걸 실감하는 찰라에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당했던 체벌썰을 풀어볼려함.ㅇㅇ
(나이는 85~89년 사이임)
1. 국민학교 2학년때였음. 누군가 지갑을 훔쳤는데 방과후까지 뻐기다가 결국 잡힘.
여자애였는데, 담임선생님(여자)한테 싸대기를 맞는거야. 너무 웃겨서 "큭" 하고 웃었는데
젊은 여자샘이라서 그런지 웃음소리 캐치해냄 결국 나도 앞에 불려나가서 풀파워로 싸대기 쳐맞음. 난생 처음 처맞는 싸대기
2.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이 유난히 덩치가 컸는데 담임말로는 유도를 했었다고함. 한번은 내가 떠들어서 불려나가게 되었는데,
그 선생님이 나한테 기술을 걸려고 했음 근데 절대 내가 버틴게 아니고 그 선생님이 잘못걸었는지 내가 안넘어갔음 그리곤 한다는 소리가
"이 새끼 봐라? 버텨? 버텨? " 하면서 싸대기 연타로 2대 맞음 지금생각하면 존나 열받네 씨발 지가 못걸어놓고..ㅜㅜ 그리곤 방과후 한시간동안 복도에서 오리걸음했음
3.중학교 사회시간이였음. 수행평가로 핸드아웃을 노트에 붙여서 모으는거 였는데 귀찮아서 안했지... 그리곤 난 그날 안해온 친구들과 불려나가서
애들 보는 앞에서 정말... 청테이프 쫙쫙 감은 뭉둥이로 허벅지 40대 맞음. 난 피멍에 피가 약간 맺혀있는걸로 끝났는데 심한애들은 살이 터져서 피가 샜음. 그리고 여자애 한명 반기절함 (여자애 반기절한건 내가 나온 중학교 레전드로 남음)
4.중학교 체육시간, 비오는날에 강당까지 보수공사하는 바람에 교실에서 자습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친구랑 장난치다가 체육쌤이 나만 나오라고함
나오자마자 발로 배까이고 주먹으로 명치 쳐맞고 정강이 발로 까이고 마무리로 싸대기 쳐맞음. 그리곤 나중에 마치고 교무실로 찾아오라고함.
마치고 갔더니 거기서 또 싸대기 쳐맞음
5.중학교 국어시간, 남자쌤이였는데 이 쌤은 해병대 나오심 그래서 그런지 시발 체벌도 또한 엿같았음 책 모서리 이마 찍는 스킬을 자주 시전했음
난 이쌤한테 털리면서 혹이 다였는데, 내친구는 잘못맞았는지 피터짐 피가 코를 타고 뚝뚝 흐르는데 시발 쌤도 놀래서 양호실 데리고 감 그뒤로 안쓰더라
6. 5번에서 언급한 쌤인데 이 쌤의 체벌이 좆같은게 엎드려 뻗쳐였음 근데 그냥 엎드려 뻗쳐도 아니고 대가리 박아...
니들 머리에 김치국물자국 나본적 있냐? 두피가 하얀색인데 거기에 김치국물 마냥 피멍이 빠알갛게 물들었음. 한시간내내 박으면 이렇게 됨.
나만 그런게 아니고 나랑 같이 박은 4명도 다 똑같이 됬었음
7. 또 중학교때인데 복도에서 뛰어다니다가 체육쌤한테 걸림 한시간동안 교무실앞에 무릎꿇고 있다가 체육쌤이 검은테이프 감은 몽둥이로 발바닥에 찜질을 해주심. 10명정도 였는데 전부 발이 퉁퉁 부어서 평발처럼 되버리고 각자 교실로 돌아갈때 전부다 까치발로 돌아감
8. 고딩때 맨앞자리에 앉은적이 있는데(일주일마다 자리가 제비뽑기로 바뀜) 문자하다가 걸려서
그대로 선생이 내 책상 들고 머리 찍어버림. 그리곤 내 머리 끄댕이 잡고 복도라 나가서 싸대기 연타로 존나 쳐맞음
개구라 같지? 개구라였음 좋겟다.. 아직도 친구들끼리 술먹으면서 얘기하면 이얘긴 꼭 나옴....
9. 고딩 여름방학때 염색했다가 개학날에 맞춰서 검은색으로 염색했는데 물이 모조리 다 빠짐. 그대로 학교 갔다가 오리걸음으로 운동장 5바퀴 돌고
머리 가위로 다 짤림. 점심시간에 선생님이 강제로 미용실로 끌고가서 반삭시킴 시발 난생 처음하는 첫 반삭이였음. 아다 뚫린거마냥 2개월은 침통했었음
이거 말고도 의자들기, 주먹쥐고 엎드려 뻗쳐, 책상들기, 손들기, 찌찌꼬집기, 서울구경, 꿀밤, 오토바이자세, 몽둥이로 손바닥맞기, 종아리 맞기, 딱밤 10대 맞기등등.. 짜잘한건 너무 많이 당해서 걍 안적고 굵직굵직한것만 적어봤음
그리고 존나게 슬픈건 집에가서 하소연하면 아빠한테 2차로 쳐맞았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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