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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보혐을 느낀 썰.ssul

오늘 9시에 친구 한명이랑 아는 누나랑 연말이라 할짓도 없고 해서 약속을 잡았음



그런데 내가 오늘 뭘 잘못 먹었는지 약속 몇십분 전부터 토를 계속 해서 편의점에서 약 좀 사고 택시타고 약속 장소로 갔지



그런데 7분 정도 내가 늦었어

나보면서 보지가 존나 정색을 하는거야 평소에 나는 약속시간 늦은적 없이 약속 시간 되면 헤맬까봐 10분 전부터 나와서 기다리는 편 이었거든



내친구랑 보지랑은 항상 늦어

그런데 내가 늦게오니 존나 정색빠면서 추운데 왜 낮게오냐고 지랄 거리길래 웃으면서 미안하다 했지



그래도 계속 꼽 주는거야

그래서 내 친구가 늦으면 왜 아무말 안하고 내가 늦으면 지랄하냐고 물어보니까



이유가 추워서라더라

존나 빡치길래 그럼 안추운날 10분 늦은건 10분 늦은거고 추운날 10분 늦으면 30분 늦은거냐고 따지니까



좀 져주면 안되냐고 하길래 빡쳐서 지금 약속 쫑내고 다른 친구들 만나러 간다



1.평소 약속시간 안늦다가 오늘 늦음 근데 보지는 자주 늦음



2.다툼



3.빡쳐서 연락하지 마라하고 다른 친구와 약속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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