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첫경험 제 2-2장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황홀한 첫경험 제 2-2장


이윽고 리더인 깜부기가 방을 나가더니 옆에 붙어 있는 너
구리의 방으로 갔다 여자를 강간하는 일이 끝나면 부르러 오
라고 했기 때문이다.
문을 열자 너구리는 전기불도 켜지 않은 채 컴컴한 방구석
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너구리는 충혈된 눈으로 마치 선
잠이라도 자고 있는 것처럼 무릎 위에 두 팔을 올린 채, 꼼짝도
하지 많았다.
그의 팔에는 작은 주사 바늘이 꽂혀 있었다. 그 주사 바늘
이 너구리의 몸 안으로 어떤 약을 넣어 보냈는지 깜부기는 쉽
게 알 수 있었다 희미한 숨소리가 고개 숙인 얼굴에서 들려
왔다 .
깜부기는 조심스럽게 너구리에게 다가갔다.
『다 끝났나 ? 』
너구리의 목소리는 물을 탄 듯이 희미했다.
『모두다 한 번씩 했겠지, 그 여자 ?』
『예 ‥‥‥』
너구리가 천천히 눈을 뜨더니 실눈으로 깜부기를 노려보았
다. 깜부기의 애매한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형님을 제외하고 전부 다 ‥‥‥』
깜부기는 다시 고쳐 대답했다.
『그래 ? 』
너구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깜부기, 병원에 전화를 걸어』
순간 깜부기는 은희를 위해 구급차를 부르는 것으로 착각
했다
하지만 너구리가 전화하라고 한 곳은 바로 은희의 집인 <박
병 원> 이었다
전화로 병원을 불러내자, 너구리는 방으로 돌아가 은희를
데려 오라고 했다. 깜부기 는 시키는 대로 방으로 되돌아갔다.
깜부기가 방문을 열었을 때, 은희를 둘러싸고 있던 동료 중
한 명이 마침 바지를 끌어올리고 있던 중이었다. 은희는 바
닥에 엎드린 채 몹시도 서럽게 울고 있었다 새빨간 얼굴을
한 채, 창자가 뒤집힐 정도로 심하게 콜록거리고 있었으며 그
야말로 샘물처럼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너희들, 인 애한테 또 무슨 짓을 했구나』
깜부기는 자신의 동료들을 한 차례 둘러보며 말했다. 사내
들은 그저 싱글벙글 애매하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그 때 깜
부기는 은희의 입 언저리에 색은 생선 냄새가.나는 흰 가래침
같은 것이 붙어 있음을 알아차렸다.
깜부기는 사내들을 밀어제치고 강제로 은희를 방에서 끌어
냈다.
저만 재미볼 셈이냐고 깜부기를 놀려 대는 녀석도 있었으
나, 너구리가 데려오라 시켰다고 말하자 입을 다물었다. 속
으로는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표면적으로
나서서 깜부기를 방해하는 사내는 없었다.
『댁의 아가씨를 맡고 있다. 사내들에게 폭행을 당해 곤란
에 처해 있는 것을 구해 준 거야, 요즘 이 근처에 불량배들
이 많이 돌아다닌다는 것을 아셔야지. 행실이 그 모양인데 녀
석들이 보고만 있나‥‥‥ 이제 곧 아가씨를 모시고 그쪽으로
가 보겠소』
너구리가 전화로 박 병원의 여의사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깜부기 가 은희 를 데려오자 눈짓으로 전화 가까이로 오라는 신
호를 했다
『‥‥‥ 이제, 댁의 동생 목소리를 들려주지』
너구리는 히쭉 웃으며 수화기를 은희의 귓전으로 갖다 댔
다.
『여보세요 ‥‥‥ 언니야 ? 』
은희는 울음 섞인 목소리를 애써 죽이면서 한마디씩 말을
이어 갔다.
『언니 ‥‥‥ 언니 ‥‥‥ 도와줘 ‥‥‥』
너구리가 도중에 수화기를 뺏어 들었다.
『이봐, 들은 대로 동생은 아주 건강하다. 그러니 걱정 따
위는 하지 않아도 될 거야. 그건 그렇고, 전부터 이야기해 왔
던 것인데 말이야, 슬슬 좋은 대답을 듣고 싶은데 ‥‥‥ 그것
은 그쪽에 가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지, 그럼 좀 있다가
‥‥‥』
그렇게 말을 마치고 너구리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살며시
수화기 를 놓았다
『깜부기, 빨리 자동차를 밖에 대기 시켜 !』
시키는 대로 깜부기는 자동차를 가지러 나갔다.
알몸의 은희와 약을 먹어 서서히 머리가 맑아져 가고 있는
너구리, 두 사람만이 방 안에 남겨졌다.
『좀더 이쪽으로 가까이 와』
너구리가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말했다.
『어땠어 ? 그 젊은 애들은. 너도 약간은 기분이 좋았겠지
응 ? 안 그래 ? 』
너구리는 은희의 어깨로 손을 올려 자신의 품으로 당겼다.
곧 입에 물고 있던 담배불이 은희의 얼굴 가까이로 다가왔
다.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네 몸에 뭔가 남겨 주고 싶은데..』
은희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선 몸을 움츠린 채 너구리의 얼
굴만 쳐다보았다.
『네 몸에 문신을 새겨 줄까? 』
너구리의 얼굴에 잔혹한 미소가 번졌다
『그럼 남의 눈에 띄는 곳은 불쌍하니까, 눈에 띄지 않는 곳
으로 해주지 항문이 어떨까 ?』
파랗게 질린 얼굴로 은희는 고개를 계속 흔들어 댔다. 하
지만 멀어지려고 그렇게 애쓰는 은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너
구리의 얼굴은 점점 더 가까와지고 있었다. 너구리에게서 빠
져 나가려고 몸을 돌려 보았다. 하지만 그 순간 너구리의 빠
르고 억센 팔이 은희의 허리를 감았다.
『자아, 항문을 내밀어 보실까!』
『안돼, 싫어요 ‥‥‥』
너구리는 한 팔로 은희의 몸을 끌어안은 책, 서서히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들어올렸다
아파트 앞에 차를 대 놓고, 깜부기가 너구리를 부르려고 차
안에서 나왔을 때, 은희의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평상시 대로라면 지금 이 시간은.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뒷
정리를 하고 있을 때였다. 다른 곳에서는 간호원이 하는 일
도 여기서는 여의사인 수희의 손을 거쳐야 할 일들이 제법 있
었다. 더럽혀진 기구의 소독이라든가, 가아제, 탈지면 등의
교환도 수희의 일거리 중의 하나였다.
진료 카드 정리, 진단서 점검, 엑스레이 사진 확인 등, 진
료 시간이 끝난 뒤에도 해야 할 일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어
쨌든 습관이 되어 버린 그런 일들을 끝내고 나면 지금 시간
쯤 되어 겨우 한숨 돌리곤 하였지만, 오늘은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동생 은희의 귀가가 늦은 것은 오늘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불길한 생각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다
그것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좀전에 그런 불쾌한 전화가 걸려
왔던 것 이 다 .
동생이 자동차로 무사히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
을 수 없었다. 수회는 진찰실 안을 몇 번이고 왔다 갔다 했다.
이윽고 언덕을 힘겹게 올라오는 자동차의 부르릉거리는 소
리가 들리더니 곧 병원 현관 앞에서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수희는 하얀 가운 위에 코트를 걸친 채, 급히 밖으로
나갔다 .
자동차는 현관 앞, 아스팔트 위에 세워져 있었다. 자동차
의 뒷문이 열리더니 동생 은희가 뛰어나왔다. 헤드라이트가
눈부셔서 곧바로 알아차리지는 못했으나, 은희는 완전한 나
채 였 다 .
수회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놀랐지만 곧 냉정을 되찾
고서, 은희를 얼싸안다시피하여 자신의 코트를 은희에게 입
혀 주었다
『도대체 어찌된 일이니 ? 이 꼴은 ‥‥‥』
『여어, 의사 선생 !』
너구리가 자동차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도대체 이 것 은 ‥‥‥』
『오해하면 곤란해 우리들은 사내들에게 폭행 당하고 있는
동생을 구출해서 여기로 데려왔을 뿐이니까』
수희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서 잠시동안 심호흡을
하고, 이윽고 입을 열었다.
『사정이 그렇다손치더라도, 이 애에게 뭔가 입혀서 보내야
하는 것 아니예요? 세상에 이런 알몸으로 ‥‥‥』
『아아, 그렇구만. 그건 미처 생각을 못했군』
『은희야, 어서 들어가자』
수회는 다정하게 동생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병원 안으로 데
리고 들어가려 했다.
『그럼, 나도』
너구리가 뒤따라 들어오려고 했다 수희는 획 돌아보며 너
구리를 노려보았지만, 병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리지는
않았다.
너구리는 깜부기와 함께 병원으로 들어왔다
『좋아요. 진찰실에서 기 다리세요. 당신들에게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까요』
그런 말만 하고 수희는 동생 은희를 데리고 급히 2층으로
올라갔다
너구리와 깜부기는 진찰실로 느릿느릿 들어갔다.
수희는 은희를 2층 자신들의 침실로 데려갔다
수희는 우선 은희를 침대에 눕혔다.
수회는 의사로서의 습관에 따라 우선 은희의 몸을 구석구
석 살폈다 멍든 자국이 너무도 많음에 수희는 흠칫 놀랐다.
그리고 바로 수회는 은희가 한두 놈에게 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처참할 정도로 철저하게 당한 흔적들이 동
생의 몸에 낙인 찍힌 듯 뚜렷이 보였다.
『언니 ‥‥‥』
몽롱한 상태인 은희가 실눈을 뜨고 언니인 수희를 바라보
았다 .
『이제 괜찮아. 안심하고 잠이나 자렴』
수희는 동생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잠깐만 기다려. 진찰실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그 사람
들에게 꼭 이야기할 게 있거든』
수희는 동생에게 상냥한 미소를 보낸 다음 조용히 침대에
서 일어 섰다.
방을 나와 계단을 마악 내려가려 하는데, 진찰실에서 남자
들의 말다툼 소리가 들려왔다. 수희는 놀라서 계단을 뛰어내
려가 진찰실로 허겁지겁 들어갔다.
『색 꺼져 ! 너희들에게 할 말은 아무것도 없어 . 너희들의 협
박으로 내가 놀랄 줄 알아. 빨리, 돌아가!』
『할아버지 !』
진찰실에서 소리를 냅다 지르고 있던 사람은 이 병원 원장
인 박 찬수였다
올해 80세의 나이인데도 아직 다리와 허리는 꼿꼿했으며,
목소리에도 결코 나이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탄력이 있었다.
다만 최근 들어 자주 화를 내곤 했지만.
박 찬수는 잠옷에 빨간 가운을 걸치고 손에는 지팡이를 짚
고 있었다 .
『이봐요, 영감. 말해 두겠지만, 이 토지는 이제 당신네들
것이 아니야. 당신들이 아무리 부정이다 위법이다 떠들어 대
도, 이미 오래 전에 매매계약은 끝나 버렸단 말이야 영감이
고집을 피우니까 가족들이 쓴맛을 보게 되는 거야』
『뭐야 ?』
『2층으로 가서 당신 손녀의 몸을 살펴 보면 곧 알게 돼, 사
내들에게 호되게 당한 다음, 항문을 담배불로 지져서 화상까
지 입었을 거야』
『!! ‥‥‥』
박 한수는 뜻밖의 말을 듣고 당혹스런 표정이 되어 뒤에 서
있던 손녀딸 수희를 돌아보았다. 그 순간 너구리가 박 한수
의 지팡이를 빼앗아 버렸다.
박 찬수가 놀라 뒤돌아본 순간 너구리는 지팡이로 박 찬수
의 어깨를 내리쳤다
박 찬수는 『욱!』 하는 비명과 함께 거꾸러졌다.
『무슨 것이예요. 그만두지 못해요!』
수희가 재빨리 박 찬수를 다시 내리치려고 하는 너구리의
팔에 매달렸다. 너구리도 더 이상 노인을 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수희는 너구리의 손에서 지팡이를 뺏아서 멀리 던져
버렸다.
『할아버지 !』
현재의 상태를 요리조리 살피고 있는 깜부기를 밀어제치고
나서 수희는 할아버지인 박 찬수의 몸을 안아 일으켰다.
『어쩌면 좋지 !』
박 찬수는 간신히 정신을 가다듬고 나서 매서운 눈초리로
너구리를 노려보았다.
『저 녀석이 우리 은희를 어떻게 한 거냐?』
『아무 일도 없었어요』
『아무 일도 없을 리가 없어』
『아뭏든 할아버지는 신경쓰지 마세요 여기는 저에게 맡겨
두시고요』
『아, 그러는 편이 좋지 . 이런 영감하고는 아무런 이야기가
안 되니까』
너구리가 옆에서 말참견을 했다.
수회는 그런 말은 들은 쳐도 않고 할아버지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 갔다.

2-2장 끝. 3장에 계속...


추천61 비추천 36
관련글
  • 나의 첫경험-4
  • 나의 첫경험-3
  • 나의 첫경험-2
  • 나의 첫경험-1
  • 채연의 첫경험 --단편
  • 버디버디에서 첫경험썰 - 단편
  • 나에게 첫경험 시켜준 이웃 유부녀 - 단편
  • 잊을 수 없는 첫경험-단편
  • 이등병의 첫경험
  • 순진 보이의 첫경험 - 2부
  • 실시간 핫 잇슈
  • 영국 교환 학생
  • 야썰 새엄마와의정사신1
  • 나의 어느날 - 5편
  • 1970년 서울 - 1부
  • 이씨 집안의 둘째 며느리 상편
  • 과동기가 조건만남녀
  • 음탕한 여자친구의 비밀(단편)
  • 2CH 밝혀지지 않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 실화 베스트에 간 신점 얘기 보니까 국어선생님이 사주보러가셨던 이야기
  • 1970년 서울 - 프롤로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