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12.19 - 12.26 7박8일 도쿄여행 3일차 .SSUL (3/8完)
시발 재미없어도 걍 봐 개새끼들아.
3일차에는 비가왔다. 원래 예정은 지유가오카, 키치조지, 코엔지, 야나카긴자 순으로 가려했는데 비가와서 야나카긴자만 감.
야나카긴자는 닛포리 역에 있는 작은 시장 같은건데 멘챠까스랑 고양이빵이 유명하다. 윗 짤은 가는길에 있던 공동묘지.
야나카긴자엔 이런 공동묘지들이 공원처럼 조성되어있었는데 비와서그런가 좀 으스스했다.
이런 옛날 집들도 되게 많아서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았다. 비와서 그런지도.
이런 식인데 좀 짧다는게 흠이고. 원래 사람 되게 많은데 비와서 시발...
가는길에 있던 인도 식당인거 같은데 들어가보진 않았어 오픈시간도 아니었고. 꽤 독특했음. 이태원의 방갈로 같은 느낌ㅋㅋ
이 계단은 아는 게이들도 있겠지만 유야케단단이라고 이곳에서 노을을 보면 그렇게 이쁘데. 하지만 나는 구름낀 비오는날에 가서 노을은커녕 해도못봄
뀨잉뀨잉...
이게 유명한 고양이빵. 동물저장소 게이들은 먹으면 맛있당...가판대에 고양이 발자국 찍힌거 보이盧? 저게 빵에도 찍혀있고 빵 모양이 고양이 꼬리 모양이라서
고양이 빵이라고 불린다드라.
이 가게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멘치까스 가게도 있는데 거긴 딱 그날 팔 것들만 만들고 그거 다팔리면 문닫는다드라. 그래서 맑은날이나 주말이면
오후 두시에 문 닫을 때도 있다.
카페 주문판. 프렌차이즈 카페가 아니라서 종류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단골손님이 있는듯 보였고 카운터 바로 뒤쪽으론
제빵사가 빵 만드는게 바로 보여서 좋았어. 물론 빵도 맛있었고.
카페에 걸려있던 그림들이야. 우리도 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주인아주머니가 그려주면 감사하게 걸어두겠다고 그러셔서 열심히 그려서 드리고 왔다.
비와서 근처 카페에서 노가리까다가 옆에있는 작은 빵집에서 팔던 호빵맨 빵과 메론빵맨 빵. 메론빵은 진짜 맛있었다. 호빵맨은 먹기아까웠어ㅠㅠㅠ
이게 위에서 나온 고양이빵. 일게이들 고양이 좋아하잖아? 가면 한번 사먹어봐라 싸다
집에 와서 저녁엔 몬자야끼를 먹으러 갔다. 이모 부부와 함께 갔는데 한국인들은 모르는 맛집이었다. 일본인들만 그득그득했어.
몬자야끼 모르는 게이들도 있을텐데 저 반죽을 얇게 펴서 누룽지처럼 살짝 눌러붙게 만들어서 작은 철주걱같은거 주는데 그거로 긁어먹는건데
맛도있고 재미도있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술도 잘들어갔다.
이 짤은 오코노미야끼. 다들 알다시피 가다랭이를 갈아서 만든 가쓰오부시가 움직이는게 신기함 ㅠㅠ 두깨도 두껍고 맛도있고 진짜좋았음
아 술은 레몬사와 한잔이랑 우렁차랑 25도짜리 소주 섞어서 마셨는데
레몬사와는 사케에 레몬드랍한거같았고. 우렁차랑 소주 섞은건 내 목구녕에 껴있던 기름기 쫙 빼주더라 술 맛도 별로 안나고 이모부가 타주셨는데 진짜 깔끔하고 좋아서 25도짜리 소주 하나 한국 가져와서 우렁차랑 섞어마시면서 글쓰고있다.
다먹고 빠칭코 하러갔는데 얘기치않게 용돈벌어서 좋았다. 저 쇠구슬 하나에 1엔. 물론 더 비싼 곳도 있긴한데 그냥 맛만 보러 간거였다.
그냥 뭔지 몰라서 이모랑 친구들이랑 같이 갔는데 나만 존나터졌음 헤헤헤 저런 박스 꽉채워서 3박스 나왔다. 이모가 존나신기해했음ㅋㅋㅋㅋ
그 결과가 3천엔. 이걸로 4명 교통비랑 한끼 식사 해결했당헤헤
이걸로 3일차는 끝났盧
질문해라 받아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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