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시다 주량 확 줄거나 위 망가지고 중독된 게이 있냐? 썰풀고 질문한다.ssul+ask
어디서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
한 2년 전으로 올라가나, 그때 개인적으로 안좋은일이 있었는데,
담배까지 끊고 나서 뇌가 획 돌아서 술에 의존을 하기 시작한거 같다.
그땐 술맛도 모르고 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어서 진짜 간단하게
일주일에 한번 한병? 정도 비운거 같다.
그게 일주일에 두병으로 늘더니, 진짜 눈 깜짝할사이에 일주일에 3번,
나중엔 매일 마시게 되더라.
더 심각한게 뭐냐면, 나는 술을 한번도 사람들하고 친해지기 위한 매개체로 생각하거나,
맛을 즐기기위해 마신적이 없었다.
오로지 취하기 위해서, 무조건 취하기 위해서 마셨다.
처음엔 그냥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음식하고 같이 마셨는데,
나중엔 빨리 취해야되니까 빈속에도 많이 마셨다.
그리고 나서 음식을 먹었지..
마지막쯤에 가선, 무조건 토할때까지 마시기 시작했다.
다행이 주량은 안쎄서 두병~세병정도 적당한 공복에 밀어넣으면 얼큰하게 취했는데,
어느날 한번 토하기 시작하니까 이게 속이 편하다는걸 알고
마시고 - 먹고 - 토하고 이런 생활이 몇개월 반복된거 같다...
나중에 가선 씨발 위가 말을 안듣고 지랄하는 상황까지 왔는데,
술 한잔만 마셔도 구역질이 올라오고 그러더라...
그 상태에서도 술을 못끊어서 밀어넣고 토하고 계속 반복하다가,
겨우 최근에 상황이 좀 나아져서 술을 안마시긴 하는데,
위가 평소(술 안마셨을때)에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울렁거린다...
심하게 울렁거리는건 아니고 그냥 신경 쓰면 약간 울렁거리는걸 느끼고 아니면 못느낄정도?
대신 술 안마신지는 3개월 정도 됬는데, 이상하게 마시고는 싶은데 (취하고 싶은데?)
술이 들어올거 생각하면 토나올거 같다..
이런 게이 있냐?
위 망한거냐? 지금 마시면 한병도 못마실텐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되냐?
뭐 위에 통증이 있고 밥을 못먹고 생활에 문제가 있는건 전혀 아니고,
주량이 확 준거 같아서...
니들은 알콜 중독되지 마라..ㅠㅠ
1.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콜에 손댐
2. 중독되고 위 망가짐
3. 망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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