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 발굴하는거 본 썰.SSUL
너거덜 문화재 발굴할때 막 고고학자 불러서
고고학자가 붓가지고 흙 털면서
"호호 토기야 청동칼아 아퓨지망 ㅠㅠ "
이러면서 발굴할거 같지?
내가 교양 레포트 작성한다고
김해 박물관에 갔었는데 (아! 내가 지방대다!)
거기 구경 다하고 그 옆에 야외에 있는 거대 고분 위로 올라 갔음
근데 고분위에 발굴중 출입금지라고 장막이 둘러쳐져 있더라고
관음증에 걸린 페도필리아처럼 장막 안을 몰래 슬쩍 봤는데
토기를 발굴하는 장면을 봤다
고분 흙 사이로 저 상단에 보이는 토기같은게 막 박혀있는데
어디 고추 따고 밭매러 온 할매들이 호미들고 머리에는 수건으로 싸매고
토기 캐고 있더라 .....
뭐 중요한 문화재는 고고학자 불러서 발굴하겠지만,
그래도 가야 토기캐는데
일당받고 일하는 할매들이 농사하는 차림으로 와서 하는게
우리나라가 문화재에 대해서 너무 소홀한 자세 보여주는거 같아서 안타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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