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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노래방 도우미가... - 중편

몇 주후



지방 출장을 다녀와 역에 내리니 2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다시 회사로



들어가기도 그렇고, 회사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날인데 답답한 콘크리트 빌딩



과 차가운 서류들을 만지기 싫어 나는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퇴근하기로



결정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지나 있었다. 이리 저리 tv채널을 돌리다 재미있



는 것이 없어 그냥 머리나 깍으러 갈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내가 자주 가는 단



골 미용실 앞에 도착했을 때, 나는 오늘이 화요일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대부



분의 미용실들이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라 노는ㄴ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는 구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얘기다. 퇴근을 일찍해도 이렇게 심심



하다는 생각과 함께 나는 pc방에 가서 게임이나 할 요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머리가 좀 긴데 깍을 만한 곳이 있었음 좋겠는데”라고 투덜거리면서



우리동네 pc방은 독점이어서 요금도 비싸고, 시설도 별루여서 나는 10여분 이



상 걸어서 있는 이웃동네 pc방을 자주 이용한다.



나는 아에 머리 깍는 것을 포기해 버렸다. 왜냐하면 나는 머리가 약간 짱구 스



타일 비슷하게 잘못 깍으면 그렇게 변하기 때문에 아무 미용실에 가서 깍지 않



는다. 늘 가는 미용실만 가는데, 오늘은 문을 닫았으니 생각이 들며, 길을 건너



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데, 건너편 골목안에 있는 미용실 간판이 돌아가는 것 보였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어차



피 가는 길이고 하여 안을 들여다보았다. 가게



안에는 앞모습은 모이지 않지만 생머리를 한 아줌마 1명이 tv를 열심히 응시하



고 있었다. 앞치마 끈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미용사이리라 짐작하고 머리가 다



소 길어 눈을 찌르는 것이 너무 싫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저 머리 좀 깎으러 왔는데요. ”



“네, 의자에 앉으세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음성, 얼굴을 돌리는 순간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



다. 몇일 전 가요방 화장실에서 나와 함께 서로 몸을 섞었던 그 아줌마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나도 놀라고 아줌마도 약간 놀



란듯 했지만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이기에 애써 놀란 표정을 감추려 했다.



나는 미용의자에 앉아 그녀의 다음 행동이나 말을 기다렸다. 그녀도 어의 없다



는 듯이 잠시 서 있다가 미용도구를 챙기는 모습이 거울 사이로 들어왔다.



미용의자가 있는 쪽은 햇볕이 들어왓는데, 그것을 가리려고 문족으로 가서 블라



인드를 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미용보자기를 씌우고 그녀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지만 우리는 별다른 말이



없는 가운데 가위질 소리만이 가게 안을 돌아다닐 뿐이었다. 앞치마를 잎고, 나



의 머리를 만지는 그녀를 나는 정면에 설치된 대형 거울을 통해서 자세히 관찰



할 수 있었다. 그 때도 어딘가 모르게 정숙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뽀얀 피부에 두툼한 가슴 지금봐도 매



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화요일인데도 문을 열어 놓으셨네요?”



“네, 우리는 일요일에 놀아요.”



“여기서 미용실 하신지 오래 되셨어요?”



“네 2년 정도 됐어요.”



“이상하네 내가 이동네 산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왜 한 번도 못봤지?”



“오늘 회사 안가셨어요?”



“출장 갔다가 좀 일찍 왔습니다. ”



“네”



앞머리를 자른다고 눈을 감으라 한다.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리며, 등 뒷쪽에서 가위질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떤 보



드러운 촉감이 머리에 왔다가 떨어졌다 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녀의 도톰한 가



슴이다. 그러면서 말을 꺼낸다.



“그날 그런데서 그렇게 해보기는 처음이에요.”



나는 다소 쑥스럽고,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그날은 술 기운에 한 행동인데,



“네”



장난끼가 약간 발동하기도 하고 나의 행위에 대해서 여자들은 어찌 느끼는지도



알고 싶었다.



“어땠어요?”



“몰라요. 뭘 그런걸 묻고 그러세요. 다 지난 일인데.”



“그래도 궁굼한데요.”



나는 몇일전 가요방에서의 일을 생각하니 아랫도리가 팽팽해짐을 느낄 수 있었



다.



눌을 살짝 떠 거울을 보자 그녕의 얼굴이 약간 홍조를 띄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 다이는 가슴의 면적도 포근하게 더 넓어짐을 감지할 수 있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내 머리는 어느 정도 정리된듯 보였다.



“이 정도면 될까요?”



생각보다는 심플하게 머리가 나와 있었다.



“네, 좋네요.”



“머리 감으실거죠?”



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 예쁜 손으로 감겨 주신다면 기꺼이 감고 가야죠.ㅎ”



“농담도 잘 하시네요.”



“어, 농담 아닌데.”



“저리로...”하며 커튼이 쳐져 있는 곳을 가리킨다.



커튼을 젖히고, 들어가 머리감는 의자에 앉아서 그녀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그녀



가 문쪽으로 가더니 문을 잠그는 것 같았다. 그녀가 내가 있는 세면시에 와서는



머리가 닿는 부분에 수건을 하나 깔고 나를 서서히 눕혔다.



그리고는 샤워기를 틀어 머리를 감기기 시작했다. 비누칠을 하면서 물컹하고 커



다란 그녀의 가슴이 내 얼굴을 잠시 누르고 지나갈 때면 숨이 턱 막히는줄 알았



다. 머리를 다 감고, 그녀의 동작에 이끌려 일으켜지고,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재거하는데 나는 키가 그녀보다 약간 크기에 고개를 숙이는 형상이 되었는데, 그



녀의 뽀얀 가슴살 계곡 라인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한번 불끈 솟는 이놈의 물



건을 주체하기가 힘이 들었다. 그녀도 보듯 했다. 얼굴이 약간 빨게 진 것으



로 보아. 머리를 드라이로 말리기 위해 다시 미용의자에 앉았다.



“화장실에 잠시...”



“네, 그러세요.”



세면장 안쪽에 다용도실이 있는 듯 보였다.



물 내리는 소리가 나고 손 씼는 소리가 나고,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



“죄송해요. 오래 기다리셨죠?”



“아뇨.”



이발기를 뽑고 드라이기를 꽂기 위해 그녀가 허리를 숙여 바닥에 있는 콘센트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나는 또 다시 놀라 물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



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그녀는 분홍색 팬티위에 앞치마만 걸치고 일을 했던 것으로 보인



다. 아니면 같은 색의 치미가 안쪽에 들어 있



었던지. 아무튼 나는 그녀의 팬티와 엉덩이 라인을 보고 말았다.



(그녀가 입은 앞치마는 앞은 무릎까지 내려 오지만 뒤는 마치 치마를 입은 것 처



럼 전체가 다 가려지는 짧은 스타일의 검은 앞치마였다.)



나는 못 본척 하며, 그녀가 머리를 다 말려 주기를 기다렸다.



“다 됐어요.”



나는 미용의자에서 일어나 머리를 약간 정리하며 스타일을 꼼꼼히 살펴보자 그



녀는 짧은 방 빗자루 같은 것으로 바닥을 쓸고 있다.



“얼마예요?.”



“6,000원입니다.”



지갑에서 만원짜리 1장을 꺼내어 주려는데, 바닥청소를 하는 그녀의 짧은 앞치마



스커트 사이로 보인다.



“여기요.”하고 말하자 그녀가 허리를 일으켜 돌아서서 돈을 받아 앞치마 주머니



에 집어넣고, 다른 주머니에서 잔돈을 꺼내려고 뒤적이는 것 같았다. 나는 이때



가 마지막 기회다 싶어 한 발 다가가 끌어안으며.



“수고 했어요. 팬티가 예쁜 색깔로 바뀌었네요.”



라며, 이야기 하자 고개를 나의 어깨에 파묻고 가만히 기대어 서있다.



나는 포웅을 풀고 그녀의 입에다 프랜치 키스를 하고 돌아서서 가게 문을 열고



나오려는데, 잠겨 있는 것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안전하고



확실한 것이 좋다. 그래서 좀 전에 문을 잠그는 것을 보긴 봤지만 확인하는 차



원에서 지금까지는 큰 행동을 하지 않았다. 어느 새 그녀는 내 등뒤에 따라 와



있었다. 나는 그녀를 한번 획 돌아보고는...









다음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너무 늦어서 잠이 쏟아지네요.

추천 좀 많이 해주세요. 그래야 힘이 나서 더 열심히 쓰지요. ㅎ.



추천117 비추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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