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여자20
- 20 - 승부 4
잠시후 박현수가 아직 몸의 물기를 채 닦지도 않은 김정현을 안고 욕실에서 나왔다. 김정현이 박현수의 가슴을 간지르며 장난을 치면서 걸어나왔다.
침대를 향해 몇발자국을 걷던 박현수는 몸이 굳었다.
침대위에 주영준이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왜?.. 어맛!!"
김정현은 주영준을 보고는 놀라 박현수의 팔에서 떨어져 손으로 몸을 가리며 등뒤에 숨었다.
김정현은 직감적으로 주영준인것을 알았다.
박현수는 벽쪽으로 움직여 김정현을 자신의 뒤로 보호하고 벽을 등지면서 주영준 쪽으로 바라보는 자세를 취했다.
"무슨일이죠? 누군데 함부로 집에 들어온겁니까? 나가세요.. 당장.."
박현수는 자신이 의미없는 말을 하고있다고 느끼면서도 주영준에게 나가달란 말을 하고있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음.. 너에겐 볼일없어.. 여자만 내놔.. 조용히 갈수도 있어.. 그리고 이옷 걸치는게 좋을것 같군.."
주영준은 옷가지를 대충 던졌다.
"누.. 누구죠? 박현수씨 아는 분인가요?"
김정현이 옷을 대충 걸치며 박현수에게 물었다.
"음.. 김정현씨를 노리는 사람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세요.. 내뒤에 꼭 붙어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돌아서서 밖으로 달아나요."
옷을 입으며 김정현만 들릴 정도로 작게 말했다.
"뭘 바라지? 방여사가 얼마를 제시했나? 내가 그 이상을 주지.. 여기서 당장 나가줘.."
"으응? 너는 누군데.. 방여사와의 거래를 알고 있지? 넌 누구야?"
주영준이 긴장의 눈빛을 띠며 자리에 일어나 박현수를 쳐다봤다.
"이번 너희 거래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 여기서 그만두고 잠수하는 것이 좋을거야.. 나도 이런일 하면서 뒤봐줄놈 없이 하진 않아.."
주영준이 생각에 잠기며 담배를 끄려는 순간 박현수가 주영준에게 뛰어들며 주영준의 얼굴을 가격했다.
순식간에 두사람의 격투가 시작되었고 박현수의 외침에 정신을 차린 김정현이 현관으로 뛰어나가는 순간 이제까지 조용히 숨어있던 박지만이 김정현의 목을 낚아챘다.
"아악..."
김정현의 목을 뒤에서 팔로 감아쥔 박지만이 천천히 박현수와 주영준이 싸우고 있는 쪽으로 걸어나왔다.
박지만이 칼로 김정현의 목을 위협하며 손으로 김정현의 가슴을 무지막지하게 잡아 비틀었다. 김정현의 엄청난 고통에 크게 비명을 질렀다.
"아악!!!"
박현수는 김정현의 비몀소리에 멈칫했고 이때 주영준의 주먹이 박현수의 명치에 틀어박혔다.
퍽..
"윽..."
박현수는 순간 숨이 멎는듯한 고통과 함께 책상 앞으로 꼬꾸라 졌다.
주영준의 분풀이 폭행이 뒤이어 한참 가해졌다.
박현수는 완전히 의식을 잃으채 아무런 저항없이 주영준의 폭행에 당하고 있었다.
"그만.. 그만해요... 그만.. 사람 죽이겠어요.."
김정현이 비명을 지르자 박현수를 폭행하던 주영준이 한발물러서며 김정현을 바라봤다.
"후후후... 남 걱정까지.."
주영준은 박현수의 얼굴을 발끝으로 툭 쳤다. 힘없이 얼굴이 돌아갔다.
완전히 의식을 잃었거나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김정현은 두려움과 갑작스런 상황에 어쩔줄을 몰랐다.
"자.. 이제 네 차례다. 하하하..."
박지만이 김정현을 침대위로 내던졌다.
"아악... "
김정현은 침대에 쓰러졌고 몸을 추스리고는 시트를 움켜쥐며 몸을 쪼그리고 두사람을 바라봤다.
"형님.. 아까 저년 가슴을 잠깐 만졌는데 촉감이 죽이더라고요.. 이건 완전히 형님 타입입디다.. 어때요.. 그냥 보내긴 아까운것 같은데.. 잠깐 자리 비워 드릴까? 헤헤헤..."
"됐어.. 재미 없겠지만.. 네가 해라.. 나는 여기서 보고만 있지.."
"제가요? 에이.. 저는..."
"시끄러워.. 앞으로 남자 앞에서 보지구멍 못벌리게 확실히 뭉게버려.. 나는 네가 하는 짓좀 보다가 여길좀 조사해야겠어.."
말을 마치고 주영준은 자리를 잡고 두사람을 바라봤다.
박지만은 내키지 않은듯 김정현에게 다가갔다.
"저리가요.. 저리.. 읍.."
박지만은 한손으로 김정현의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는 김정현의 목을 잡았다.
"이 상황에서 무슨 반항을... 자.. 쉽게 끝내자.. 에이.. 어랜만에 기집년이랑 씹하게 생겼군.."
동성애자인 박지만은 내키지 않은듯 입을 막고 있던 손으로 김정현의 상의를 찢어버렸다.
"악.. 윽.. 읍.."
김정현이 채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박지만은 손에 힘을 주어 김정현의 목을 누르자 김정현의 비명은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박지만은 김정현의 상의에 이어 하의 마저 찢어버리려 했고 김정현이 계속 손과 발을 허우적 거리며 반항하자 김정현의 명치부근을 강하게 가격했다.
퍽..
"헉! 으..."
김정현은 순간 숨이 막히며 어마어마한 고통을 느끼며 침대위로 쓸어졌다.
박지만은 천천히 옷을 벗고 나체가 되었다.
깡마른 체구였지만 아직 발기하지 않은 자지만큼은 대단했다.
고통에 숨을 헐떡거리는 김정현의 가슴을 두손으로 쥐었다.
탄력있는 가슴의 감촉이 손을 통해 전해졌다.
"으음.. 간만에 여자에게서 이런 기분을 느끼는걸?.."
박지만은 김정현의 가슴을 쥐고 젖꼭지를 애무하던 손을 떼고는 입으로 젖꼭지를 물었다.
"으음... 저리.. 이러지 마..."
김정현의 신음이 흘렀다.
김정현의 성감대를 이미 알고있는듯 박지만은 김정현의 몸 요소요소를 집요하게 쓸고 주므르고 때로는 핧고 빨아댔다.
김정현은 주영준이 눈앞에 앉아 빤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박지만의 애무가 마치 짐승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듯한 느낌에 거부감이 일었으나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두 남자를 혼자 당해낼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박지만의 자극적인 애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두손과 열개의 손가락 그리고 입과 혀로 보지를 제외한 온몸에 쏟아지는 짜릿한 자극에 김정현의 몸은 서서히 흥분되고 있었다.
허리를 가볍게 잡고 있는 상태로 양쪽 젖꼭지를 번갈아 빨며 간혹 귓볼을 빨거나 코 끝을 혀로 핧아대는 박지만의 집요한 애무에 김정현의 보지에서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귓볼과 목덜미, 양쪽 젖꼭지를 빨며 내려오다 양 가슴사이에 진한 키스마크를 만들며 일직선으로 배꼽까지 입을 움직이며 키스해 나가던 박지만은 드디어 김정현의 보지에 얼굴을 묻었다.
"음... 아... 아.... 음...."
김정현은 이제까지 박지만의 몸을 되도록 밀어내던 손으로 박지만의 머리를 잡고는 보지쪽으로 끌어당겼다.
"아음.... 아..."
박지만은 가볍게 김정현의 보지를 벌리고 입을 마추고는 김정현의 몸을 업드리게 했다.
주영준은 두사람으로 부터 눈을 돌리고는 박현수의 책상을 뒤지기 시작했다.
박지만은 김정현을 업드리게 하고는 손으로 양쪽 엉덩이를 주무르며 김정현의 발꿈치에서 부터 천천히 빨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음.. 으..."
김정현은 박지만의 혀가 자신의 종아리 근처를 핧자 신음소리와 함께 자신도 모르게 항문에 힘이들어갔다.
박지만은 김정현의 반응에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무릎 관절 뒤쪽을 힘껏 빨며 혀로 핧았다.
"아음... 아.... 음...."
김정현은 신음소리와 함께 하체가 경직될 정도로 힘이 들어가면서 새로운 쾌감에 보지에서 애액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박지만은 양쪽 무릎 관절 뒤쪽을 애무하던 입을 천천히 허벅지 쪽으로 옮겨갔다.
왼쪽 허벅지에서 출발하여 회음부까지를 핧았고 회음 부근을 깊이 빨아대던 입이 이번에는 오른쪽 허벅지로 옮겨가며 핧아댔다.
"으음.. 아앙... 아.... 음..... 으...."
김정현은 새로운 자극에 하체를 뒤틀며 양쪽 발을 마찰하며 신음을 높였다.
박지만은 김정현의 양쪽 엉덩이를 가운데로 힘껏 모으고는 갈라진 엉덩이 사이를 혀로 핧았다.
"아음... 아... 음... 좋아... 음..."
김정현의 보지에선 애액이 본격적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박지만은 김정현의 허리를 잡아 올리고 자신의 자지를 김정현의 보지에 문지르자 애액이 자지에 묻어났다.
박지만은 엄지 손가락을 입으로 한번 빨더니 김정현의 항문에 자신의 엄지 손가락을 쑤셔 넣어다.
"아악.. 아파..."
김정현의 비몀을 아랑곳 하지않고 박지만은 자신의 엄지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넣었다.
엄지손가락이 다 들어가자 박지만은 다른손으로 김정현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엄지손가락을 돌려 항문을 넓히기 시작했다.
"아음... 아... 으.... 으음.... 음...."
항문속에서의 자극과 클리토리스에서의 자극으로 김정현은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박지만은 클리토리스를 만지던 손을 떼어 항문속으로 또 다른 엄지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아악.."
"이년이.. 조용해..."
철썩...
"악.."
김정현은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에 소리를 질렀고 책상을 뒤지던 주영준은 신경질적으로 김정현의 뺨을 때렸다.
김정현은 뺨에서의 고통과 항문에 박힌 두개의 엄지손가락으로 인한 고통에 몸을 떨었다.
항문에 박힌 두개의 손가락이 점점 항문을 벌려나갔다.
김정현은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으나 주영준의 폭력이 무서워 제대로 신음조차 내지 못했다.
박지만의 손가락에 힘이 빠지고 자신의 보지를 비벼대던 자지의 감촉이 사라졌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자신의 항문이 굵은 무언가로 가득차는 느낌이 느껴졌다.
박지만이 김정현의 항문이 어느정도 벌어졌다고 느끼고는 자신의 자지를 항문에 삽입한 것이다.
"으윽... 으음... 아..... 으....."
박지만의 자지가 거의 다 들어가고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김정현은 찢어지는듯한 고통속에서 일말의 쾌감이 느껴졌다.
"으음... 아.... 아.... 으..... 아앙....."
박지만은 빡빡한 김정현의 항문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엄청나게 자신의 자지를 조이는 힘에 매우 만족했다.
"형님... 이년 죽이는데... 오우... 음... 음.... 좋아.. 나를 기쁘게 한 대가로 아프지 않게 뭉게주지.... 흐흐흐..."
박지만은 깁정현의 항문을 본격적으로 쑤셔댔다.
뿍쩍.. 뿍쩍.. 퍽퍽퍽...
"아.. 아학... 아.... 음..... 으..... 아....."
주영준은 힐끗 박지만의 모습을 보더니 피식웃으며 박현수의 화일을 뒤졌다.
그러나 박현수가 중요자료를 따로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내용의 자료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박현수는 김정현의 신음소리가 높아감에 따라 살며시 눈을 뜨고 주위를 살폈다.
박지만은 김정현의 항문을 쑤시기에 정신이 없었고 주영준은 자신의 자료철을 뒤지고 있었다.
박현수는 손을 뻣어 옷서랍 밑에 둔 호신용 봉을 잡았다.
단단한 대추나무를 잘 정제시켜 다듬어 만든 봉으로 만일을 위해 집안 여기저기에 숨겨놓은 것중 하나였다.
"아아.... 으음.... 아..... 아...."
김정현의 숨넘어가는 듯한 신음소리가 퍼지는 순간 박현수는 몸을 세우며 주영준의 뒷통수를 봉으로 힘껏 내리쳤다.
빠빡... "윽.."
박현수는 다시 두번을 연달아 주영준의 머리에 봉을 내려 치고는 김정현의 항문에 자지를 꽂은채 멍청이 바라보고 있는 박지만의 허리부근을 힘껏 가격했다.
퍼퍽.. "악..."
앞으로 꼬구라지는 박지만의 뒷통수에 다시한번 봉을 휘둘렀다.
빠빡.. "윽.."
김정현은 갑작스런 상황에 넋이 나간듯 바라보고 있다가 재빨리 일어나 현관쪽으로 달려 나갔다.
쓰러진 주영준 옆을 뛰어 지나는 순간 김정현의 발목을 누군가 잡는 바람에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주영준이었다.
"앗... " 쿠당탕...
김정현은 쓰러져 한바퀴 뒹굴러 욕실앞에 벗어놓은 자신의 옷위에 넘어졌다.
박현수는 주영준의 옆구리를 걷어차고 분풀이 하듯 닥치는대로 때리기 시작했다.
김정현은 옷을 집고는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 나왔다.
박현수가 주영준의 가슴을 힘껏 밟는 순간이었다. 옆구리가 뜨끔했다.
"으윽..."
박현수가 옆으로 비틀하며 물러섰고 박지만이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손에 칼을 들고 박현수와 마주섰다.
박현수쪽을 노려보며 박지만이 구부려 앉아 손으로 주영만을 흔들었다.
얼굴에 피가 낭자한 주영준이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옆구리를 칼에 찔린 박현수는 손으로 상처를 눌러 지혈을 하려했지만 출혈이 심했다.
"이새끼.. 죽여버리겠어.."
주영준의 손에도 칼이 들렸다.
박현수는 두사람이 채 자세를 잡기전에 봉을 휘두르며 주영준을 공격을 하는척하며 재빨리 방향을 바꿔 박지만에게 유인 공격을 했고 박지만이 움찔하는 순간 2차 공격으로 박지만의 얼굴에 정통으로 봉을 휘둘러 가격했다. 박현수의 손에 묵직한 충격이 전해졌다.
"아악..."
박지만이 그대로 쓸어지며 책상에 머리를 부딪히며 땅에 쳐박혔고 박현수가 주영준을 향해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억... 으..."
박지만에게 찔렸던 옆구리에 다시 주영준의 칼이 박혔다.
박현수는 온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몸이 허물어져 갔다.
주영준은 박지만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이미 박지만도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주영준은 재빨리 박현수의 오피스텔을 빠져나왔다.
또한번의 비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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