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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강아지 데려온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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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쯤에 추운 겨울날 시장에 갔다가 데려오게 된 놈인데,
주먹만한 꼬물꼬물이였으니 얼마나 이뻤겠盧
그렇게 내 동생이 가만히 누워서 우리 꼬물이를 안고 있었고 나는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동생이 이렇게 말하데.

"어어어어!??? 형님 얘 쫄면 먹였어요??"

"아니 왜?"

"얘 쫄면 나왔어요!!!!!!!!!!! 이리오셔서 보세요!!"

하고선 손가락으로 건드니깐 뱀 대가리 들듯 확 꼿꼿하게 서더라.
시발...
그러더니 몇초 안되서 죽데.
니네 시장에서 강아지 데리고 올 때 가격 싸다고 즉흥적으로 데리고 오지 마라.
이 새끼 입으로 똥구녕으로 회충이 막 나와서 병원 데리고 가고...
천성적으로 온실속의 화초같은 새끼라 돈 겁나게 많이 든다.
그러니깐 싸다고 대충 데리고 와서 죽게 만들거나 갖다 버리는 개짓거리 하지 말길 바란다.

요약

1. 시장에서 사온 강아지가 쫄면을 토함
2. 손으로 만지니깐 뱀같이 대가리를 확듬 미친 회충 ㅅㅂ꺄아아아아너아머임나어ㅣㅁㄴ아ㅣㄴ마이!!!!!!!!
3. 시장에서 파는 개  싸다고 잘못 데리고 오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고통스럽다 각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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