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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음-3/4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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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자연스럽게 인근의 러브 호텔로 옮겨졌다. 토요일이기는 하지만 대낮이어서 서비스타임도 아니라 방도 꽤나 비어있다. 번개태는 그중에서 비교적 자주 이용했던 특실을 선택했다. 호텔에 들어설 때 사월의 얼굴이 약간은 어려보이는 것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사월은 사복을 입고 있고 게다가 VIP손님들에게만 알려준 뒷골목을 통해 행인들의 눈치를 보지않고 자연스럽게 입장할 수 있었고 그동안 사요코와 자주 이용하면서 안면을 익힌 종업원에게 두둑히 팁을 주면서 방을 들어섰다. 그때까지도 여전히 사월은 번개태의 팔에 매달려 있었다.
사월을 방에 이끌고 들어와서 한번 휘둘러 보고는 문을 닫아 잠근다.
방안의 중앙에는 청결하게 정돈된 베이지색 시트가 덮힌 침대가 설치되어 있다. 천장에는 오렌지색의 조명이 희미하게 실내를 밝히면서 은근히 선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로 젊은 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인지라 실내장식도 매우 밝고 감각적이기에 사요코와 데이트를 할 때마다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친숙한 실내분위기였지만 왠지 오늘만은 다른 여자아이와의 교제에서 주는 느낌인지 몰라도 색다르게 보이기도 하다.

두사람은 그대로 침대까지 걸어가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팔을 떼고, 서로의 얼굴을 응시했다. 누가보더라도 원조교제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애인과도 같은 분위기이다.

그리고 번개태가 무릎을 구부리고 소녀의 가느라란 허리를 잡으며 천천히 키스를 시작한다. 능숙하게 서로의 혀를 감으면서 타액을 빨았다. 그 기세에 눌려진 것처럼 번개대가 자연스럽게 침대위로 접어들면서 기울어지지만 여전히 입술은 상대를 탐닉하면서 계속 얽히고 있다. 오히려 번개태쪽이 수동적일 정도로 소녀는 온 힘을 다해오는 듯 키스를 해온다.
그렇게 일분이상 지나서야 간신히 사월의 입술이 떼어진다. 동시에 만족스럽다는 듯이 한숨을 토해낸다.

“샤워하지 않아도 될까?”
“그런 건 필요없어요…”
그말에서 사월이라는 소녀의 유형을 분석할 수 있었다. 대개 원조를 하는 아이들은 첫번째 목표가 돈이다. 패스트푸드점따위에서 한달동안 일해봤자 만질 수 있는 월급은 원조교제 일회분밖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국의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원조는 없어질 수 없는 모순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가끔 경찰서에 붙잡혀 오는 여자아이들을 보면 넉넉한 용돈으로 사치스럽게 생활하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하지만 이 소녀는 분명 돈보다는 다른 것에 이끌리는 것이 분명했다.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들의 미숙한 테크닉에 실망한 몇몇 아이들은 성인 남자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이다. 물론 돈을 바랄 수도 있고 그렇지 않고 가벼운 보상정도만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아이들은 대개 돈에 관한 문제는 나중에 신경쓰므로 막상 모텔까지 들어와도 서둘러 돈을 챙기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남자쪽에서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지금 앞에있는 사월이라는 아이도 그런 쪽에 속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자 번개태의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진다.

사월은 침대위에 드러누운 번개태의 위에 올라탄채 아직도 구두조차 벗지 않고 있었다.
두사람 모두 입주위가 타액으로 끈적거리지만 아직 본격적인 게임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듯이 조바심을 내면서 사월이 번개태의 상의를 벗기기 시작한다. 점퍼를 벗기고 티셔츠를 위로 걷어올리면서 순식간에 번개태의 상반신을 알몸으로 만듬과 동시에 드러나는 우람한 남성의 구석구석에 키스를 퍼붓는다.

(아, 이럴 수가…)
소녀의 혀의 움직임은 고등학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절묘했다. 번개태의 목덜미와 어깨, 쇄골, 가슴과 유두, 옆구리와 등에 이르는 포인트 하나하나를 깔끔하게 공격하는 것이다. 게대가 유두를 공격할 때는 번개태 답지 않게 약간의 신음소리를 내어버린 정도이다.
사월은 벗겨놓은 번개태의 상반신에 달라붙어 착실하게 애무를 해간다. 넓은 가슴에 얼굴을 묻어 혀로는 유두를 굴리면서 다른 쪽에서는 손가락으로 대굴대굴 굴리고 있다.

잠깐동안의 가벼운 패팅이 계속되면서 응석부리는 듯한 어조로 사월이 말한다.
“아저씨, 정말 회사원 맞아요?”
“어? 왜 그렇게 생각해?”
신체에 전해오는 소녀의 몸무게와 잔잔한 쾌감을 한껏 즐기면서 번개태는 악간 코가 막힌 듯한 맹맹한 소리로 되묻는다. 사월이 천천히 번개태의 가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답한다.
“몸집도 크지만 이렇게 굉장한 근육은 본적이 없어요… 마치 프로레슬링 선수처럼… 혹시 격투기라도 했어요?”
라고 묻기에 조금은 씁쓸한 얼굴을 하면서 사월에게 답한다.
“아, 이전에 잠깐 운동을 했었지…”
사실 가벼운 운동정도로는 번개태만큼의 거대한 근육을 만들어낸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의 상반신과 하반신은 10여년을 다듬어온 트레이닝의 결과물들이다. 덕분에 식욕이 엄청나게 늘어버렸지만 이런 순간에 근육얘기를 하고 싶을 정도로 여유있지는 않았다. 실은 사요코도 번개태의 이런 근육에 반하여 몸을 허락했었지만 번개태는 스스로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화술과 순발력등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몸매만을 얘기해오는 상대는 별로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사월은 잠깐 운동을 했었다는 번개태의 대답에 납득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이렇게 멋진 몸을 만들었나봐요… 먹고 싶을 정도로…”
그렇게 말하면서 가슴위로 다시 혀를 기어가면서 유두를 입술로 품는다.
“아……”
유연한 점막에서 전해오는 자극에 번개태는 다시 한번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신음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사월의 입, 특히 혀의 사용은 평범한 능숙함이 아니었다. 혀끝을 가늘게 해서 번개태의 민감한 포인트를 정확하게 자극해온다. 그것은 이전에 사요코가 첫 순결을 바치던날 수줍어 하며 그의 가슴에 매달려 소중하게 햝아오던 자극보다도 더욱 신선하고 또한 뇌쇄적이면서도 능란하다. 그 능수능란함은 밀리미터 단위도 어긋남이 없이 미묘하게 혀끝을 진동시키며 전해지고 있다. 그 화려한 애무에 녹아버리는 듯이 입을 벌리고 천장을 쳐다보고 있던 번개태가 이윽고 정신을 차리면서 수동 일변도에서 공격적으로 바꾼다. 사월의 셔츠에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침입시키고는 등을 쓰다듬다가 이내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어버린다.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유방을 황급히 왼손을 뻗어 막아내면서 유두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소녀의 신체가 반응한다.
“아응…”
무너지듯이 옆으로 흘러내리는 소녀의 허리를 감싼채 소중하게 옆에 뉘이고는 머리를 감싸안으며 말한다.
“자아, 이젠 사월도 옷을…”
“아이… 갑자기 그러지 마세요… 놀라잖아요…”
사월의 한숨섞인 목소리가 번개태의 가슴을 간지럽힌다.
“왜, 너무 세게 움켜줬었나?”
그렇게 말하는 번개태의 목소리에는 사과의 의미보다는 경계의 뜻이 담겨있었다. 이 정도까지 진행을 하고도 곧잘 거부하는 여자들이 몇번 있었기에 조바심이 증폭되어간다. 사월은 번개태의 가슴에서 눈을 떼고는 얼굴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든다.
“그런건 아니지만 지금은 안되요…”
“어째서?”
번개태가 되묻는다. 사월이 생긋 웃으며 단호하게 말한다.
“지금은 제가 서비스하는 중이잖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사월은 다시 번개태의 몸으로 혀를 굴리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조금전과는 달리 양손으로 번개태의 팔을 눌러서 제압하면서 섬세하게 온 상반신을 훑어가기 시작한다. 고작 백오십오센티에 불과한 어린 아이가 백팔십오의 거구를 혀를 이용해 닦아내듯이 혀를 움직인다. 이번에는 얼굴과 관자놀이, 코와 귓볼, 귓구멍까지 이르며 얼굴을 핥아댄뒤 가슴과 갈비뼈사이, 옆구리와 팔까지 정중하게 혀를 내민다.
과장이 아니고 그야말로 모든 곳을 애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번개태의 신체는 조금의 미동도 없이 받아들이며 마치 온몸이 하나의 점막이 되는 것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사월은 번개태의 모공까지도 열리기를 바라는 것처럼 강렬한 키스를 유두에 해대기 시작한다. 그 감각은 마치 허공에 떠있는 온몸이 사뿐히 상승하고 있는 것마냥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간다.
“어때요, 기분 좋으세요?”
사월이 입을 떼면서 공손하게 물어온다.
“아, 정말 기분좋아… 넌 정말 능숙하구나…”
번개태가 숨소리를 진정시키며 정직하게 말한다.
“그래요? 정말이예요?”
사월이 살짝 웃음을 보인다.
(아마도 이 소녀는 봉사하는 것이 제일 즐거운 것 같아보여…)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도 잠시, 사월은 계속 웃음을 지어보이며 번개태의 상체에서 입술을 떼어 하반신으로 내려가 얼굴을 사타구니에 문지르며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큰 덩어리를 청바지의 옷감을 통해 확인한다.
“그래서 여기도 이렇게 되버렸군요…”

사월이 번개태의 지퍼를 내리기 시작하자 그곳에는 조금전의 소녀의 집요하기까지한 애무로 한껏 흥분되어있는 그것이 검은 색의 팬티에 감싸인채 그 모습을 조금 드러낸다. 사실은 반쯤내린 지퍼가 쏟아오르는 번개태의 그것에 의해 활짝 열려버린 것이다.
“어떤 모양일까…”
소녀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동시에 버클이 풀어지는 것을 느낀다. 작게 벌려진 지퍼사이로는 팬티가 내려지지 않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혁대에 손을 대고 벗기는 것이다.
“어멋”
소녀의 작은 탄성과 함께 이윽소 단단하게 발기한 번개태의 그것이 사십오도의 각도를 내세우며 첨단을 드러냈다. 이미 그곳에는 검붉은 색으로 충혈한 거대한 근육덩어리가 투명하게 빛나는 물방울을 살짝내보이며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소녀가 놀란 것은 당연히 그것의 크기 때문이다. 확실히 보통남자보다는 큰 체구를 하고 있었지만 그곳만은 예상보다 더욱 거대한 것이 쏟아올라 일순간에 소녀의 시야를 사로잡는다.
잠깐동안 넋을 잃고 쳐다보던 사월이 번개태에게 말한다.
“정말 씩씩해 보여요…”
“좋은 뜻으로 말하는 거라고 생각할게…”
약간은 우쭐해 지는 기분으로 번개태가 말한다. 사월의 끊임없는 공격에 잠깐 멈추어 있는 동안에 여유를 찾은 번개태는 고개를 들어 사타구니에 머물고 있는 소녀의 얼굴을 잠깐 쳐다보았다. 여전히 소녀는 멍청해 보이는 얼굴을 한채 번개태의 물건을 응시하고 있다.
“이렇게 굉장한 건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요… 턱이 녹초가 되버릴 것 같아…”
힐끔거리며 번개태를 쳐다보는 사월의 표정이 약간은 일그러져 있다.
“응? 뭐라고 말했지?”
“아, 아니예요… 그것보다 남자들은 이런 말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나요?”
쓴 웃음을 지어보이며 번개태가 말한다.
“하핫… 그럴 수도 있겠지… 여자들도 가슴이 크다고 말하면 좋아하는 거와 마찮가지일걸…”
번개태의 말을 들으며 사월은 얼굴표정을 원래대로 돌렸다. 그리고는 조용히 번개태의 물건을 덥석 잡는다. 소녀는 오른손으로 팬티의 나머지를 벗겨가면서 왼손으로 거대한 장대를 잡고는 정확히 입을 벌려 품기 시작한다. 입술로는 귀두를 조르면서 혀끝으로 첨단의 균열을 문지르면서 한껏 부풀어오른 근육을 타액으로 끈적거리며 적셔가기 시작한다.
“으읏……”
번개태의 입에서 다시 한번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사월은 그렇게 첨단부분을 애무하면서 단번에 목구멍의 안쪽까지 깊숙히 삼키기 시작한다. 첨단의 끝이 소녀의 목을 찌른다. 이미 사월의 입술은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넓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번개태의 물건은 반정도밖에 들이 마실 수 없음을 알고 그대로 두번,세번 시도를 하지만 예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하는수 없이 사월은 탁하는 타액의 소리와 함께 입술을 떼어 혀끝으로 전체를 핥기 시작한다. 사월은 손바닥으로 물건전체를 주무르면서 천천히 혀를 뿌리쪽으로, 다시 첨단을 향해 반복해서 왕복하며 툭툭 튀어나온 혈관을 따라 움직인다.
“아… 거기… 그래… 거기가…”
뇌속이 하얗게 탈색되어 가는 듯함을 느끼며 번개태가 중얼거리자 사월이 키득거리며 웃는다.
“히힛, 꼭 어린애 같아요…”
그러면서 동시에 손가락에 타액을 적셔서 첨단의 균열부위를 미끈거리며 문지른다.
“우웃……”
이제는 상당히 능숙해지기는 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요코와 관계를 가질때는 상당히 조바심을 내곤했다. 아무래도 성숙한 여성과의 쾌감만큼은 기대할 수 없는 애무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었는데 지금 이 소녀의 애무로 인해 만족감이 다시금 새로워지기 시작하고 있다.
“네 혀가 …… …… 기분 좋게하고 있어……”
번개태는 그런 사월의 공격에 이제 숨쉬는 것이 최대한 거칠어지면서 절정의 상태로 치닫고 있었다. 첨단은 한층 부풀어오르면서 짙은 검붉은 상태로 물들고 있고 이미 머리속에서도 차례대로 올라오는 자극을 차곡차곡 쌓아오다가 폭발직전의 상태임을 알려주고 있다.
“아…. 사월… 너무 좋은…”
사월은 번개태의 신음소리에 반응하는 듯이 첨단을 빨이대는 속도와 손의 움직임을 한층 빨리 한다. 그러면서 심술궂은 어조로 번개태에세 묻는다.
“그렇게? 그렇게 좋아요?”
“……..”
이미 번개태의 눈은 초점을 잃으면서 대답할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 단지 조금이라도 쾌감을 오래 느끼기 위해서 폭발의 신호를 자제할뿐이었다. 사월은 그런 번개태의 표정을 슬쩍 올려다보고는 웃음을 띄었다. 하지만 예의 평범한 웃음이 아니다. 왠지모를 나쁜 기운이 감도는 미소이다.
“그래… 좀더 즐기고 있으라고… 기분좋게…”
그리고는 여전히 입술로 첨담을 머금은채 손을 내려 침대옆에 떨어져있는 가방에 손을 뻗는다.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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