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with Roses - 3부 5장
5. Tonight She Comes - The Carrs
그 후 며칠이 지나서, 나는 일요일 하루 휴가를 낸다는 수정이의 말에 같이 소풍이나 하자고 그녀에게 말했고, 수정이는 너무 즐거워했다.
“그럼 오빠, 제 차로 가실래요? 아님 오빠 차로 갈까요? “
“어, 나는… 나는 차 없다. 하하. “
사실 나는 차를 쓰지 않았다.
집에 있는 차 한대는 죽은 아내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이었는데, 나는 상속 후 그대로 처제에게 주어 버렸고 처제가 통근용으로 쓸 뿐이었다.
물론 시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거나 시장을 본다든지 하는 것도 모두 처제가 알아서 했으므로,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는 나는 차가 전혀 필요없는 형편이었다.
수정이는 죄지은 듯한 목소리로 내게 물어왔다.
“죄송해요, 오빠… 기분 상하셨어요? “
“그럴리가 있나. 그럼, 어디 수정이 운전 솜씨를 한번 볼까? “
“네, 그러세요. 제가 내일 도시락 싸고, 차 가져 갈께요. 어디서 만날까요? “
우리는 교외로 나가기 편하도록 약속 장소를 잡았다.
일요일 아침, 아빠와 놀고 싶다고 징징거리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서, 나는 약속장소로 향했다.
수정이는 파란 색의 BMW를 몰고 나타났다.
뽑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그 차는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선글라스에 청바지와 하프코트로 잔뜩 멋을 낸 그녀는 나들이에 기대된 얼굴로 나를 반겼고, 조수석에는 소연이가 챙모자를 쓰고서 웃으며 앉아있었다.
“오빠, 어서 타세요. “
“안녕하세요? 둘이 데이트 하시는 데 방해된 거 아녜요? 언니가 오빠랑 소풍 간다기에 내가 졸라서 따라나왔어요. “
소연이가 차에서 내려 뒷문을 열어주며 아양 섞어 말하자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방해라니… 나도 안그래도 소연씨 보고 싶던 참이었어요. “
“흐응~ 그래요? 요즘 언니랑 연애하는 재미에 저는 아예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근데 왜 저 한테 존대말 쓰시는 거예요? “
소연이는 차에 타는 내 귀에 대고 나직하게 속삭였다.
“오빠 내 몸 즐길때는 편하게 부르셨잖아요. 까먹으신 거예요? “
이 두 소녀들은 가끔씩 이런 직설적인 표현으로 사람을 정신없게 만든다.
그 날 이후로 나는 한번도 소연이를 포함한 3S는 다시 하지 않았고, 다시 할 생각도 없었다.
그날 밤 수정이가 어떤 마음으로 나에게 소연이와 살을 섞게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나는 수정이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기에, 다시는 소연이를 포함한 섹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가끔 수정이가 내게 소연이와 3S를 하게 해 줄까요 라고 농담삼아 물었을때도 나는 정색으로 거절했었다.
수정이도 이제 내 마음을 알고 있는 듯 다시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고, 그 동안 데이트를 하면서도 한번도 소연이를 데리고 나오거나 한 적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수정이는 오늘따라 소연이를 데리고 나온 것 이었다.
우리는 교외로 차를 몰았다.
두 아가씨는 앞좌석에서 즐겁게 웃으며 떠들었고, 나는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가끔씩 건네는 그녀들의 애교스러운 농담에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응응 하며 대답을 해 주는 정도일 뿐 이었다.
우리는 교외의 조그마한 절로 향해서 경치 구경을 하고, 절을 천천히 거닐었다.
수정이와 소연이는 내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는 내게 거의 매달린듯이 산책을 즐겼다.
그러는 도중 한쌍의 노부부가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주기를 부탁했고, 나는 기꺼이 카메라를 받아들었다.
이미 나들이에 흥이 오른 두 소녀는 노부부의 옷을 고쳐주고 이리 서라, 저리 바라봐라 하며 저희들이 더욱 들떠 있었다.
사진을 찍고 나자 노부부중 아내쪽이 수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참, 어린 색시가 이리 귀여울까… 그래, 신랑이랑 동생 데리고 놀러나온거군? “
수정이는 얼굴을 확 붉히더니 고개를 숙이고서 대답없이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노부인은 이번에는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색시한테 잘해주세요,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색시 얻은 거는 평생의 복인거예요.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수정이는 아무 말 않고서 고개를 숙인 채 내 손을 꼭 잡고 있었고, 소연이는 내 팔짱을 낀 채 생글거리며 우리 둘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 때 수정이의 얼굴을 살펴보지 못했다.
수정이는 눈에 차오르는 눈물을 삼키느라 애쓰고 있었다.
즐거운 소풍을 즐기다가, 해질 무렵이 되어 돌아오던 길에 갑자기 수정이는 차를 국도 옆에 세워진 화려한 모텔의 주차장으로 향했다.
“어어? 어디로 가는 거냐? “
내 의아해진 물음에 수정이는 아무 대답 없었고, 소연이는 조수석에서 뒤 돌아보며 윙크를 했다.
“오빠, 기대하세요? “
아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하지만 차는 이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사실, 내 마음속에는 마지막으로 한번쯤… 하는 기대가 차오르는 것이 사실이었다.
나는 이미 수정이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녀와 확실한 애인 사이가 되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말을 꺼내는 시기나 방법만 고르고 있는 중이었다.
어쩌면 오늘도, 우리 둘만 왔었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면 나는 말을 꺼냈겠지만 소연이가 따라온 마당에 무언가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 그러지 못했었다.
모텔은 최신식이었다. 적어도 내가 아는바로는.
주차장은 차가 각각 한대씩 들어갈 수 있도록 칸이 쳐져 있었고, 차에서 내려 바로 룸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룸에 들어서자마자, 수정이는 커튼을 열어젖혔다.
황혼의 햇살이 방 안으로 가득히 쏟아져 들어왔다.
그 햇살을 온 몸에 받으며, 두 소녀는 옷을 벗었다.
마치 여신들처럼 등 뒤로 빛을 받으며 알몸이 된 두 소녀는 침대에 걸터앉은 내 다리 앞에 무릎꿇고 앉더니 내 바지를 벗겨내고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우웅… “
“언니, 나도… “
수정이가 귀두를 베어물며 고개를 흔들자, 소연이는 혀를 내밀어 내 구슬을 핥았다.
천천히 두 소녀의 입술 봉사를 즐기다가, 나는 수정이를 안아 일으켰다.
수정이는 내게 녹아들 듯 안기며 입술을 찾았다.
침대에 누운 채 수정이를 배 위에 올려놓고서 키스를 즐기는 동안, 소연이는 열심히 내 자지를 빨고 고환을 핥다가, 항문에 혀를 찔러넣으며 날 떨게 만들었다.
키스가 끝나고, 수정이는 내 상의를 벗겨내면서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사랑해요 오빠… 수정이는 오빠한테 아무것도 안 바래요… 그냥 사랑해요… “
“수정아… 이렇게 까지 할 거 없는데… 난 널… “
수정이는 내 말을 막으며 입술을 덥쳐왔다.
소연이가 입속 깊숙히 자지를 빨아들이는 느낌에 나는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그녀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수정이는 곧 엉덩이를 움직여 내 자지에 맞추었다.
소연이가 내 자지를 잡아 수정이의 보지에 맞추어주는 것이 느껴졌다.
한순간, 등골을 찌르고 지나가는 보지의 감촉과 함께 나는 수정이의 몸속에 는 깊게 파고 들어갔다.
“아하학! “
수정이의 높은 신음소리가 방안에 가득 울렸다.
수정이가 힘껏 엉덩이를 들었다 내려찍으며 내 자지를 가득 물고 움직였다.
소연이는 자신이 수정이에게 받았던 애무를 그대로 돌려주겠다는 듯 입으로 우리 둘의 결합된 부위를 빨고 핥았다.
“아아앙! 오빠! 조, 좋아요 오빠… “
소연이가 수정이의 엉덩이를 벌리고서 그녀의 항문을 빨고 있는게 보였다.
수정이는 마구 고개를 도리질치며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나는 흥분에 휘말려서 수정이를 침대에 눕혔다.
“소연아, 소연아… “
수정이가 부르자, 소연이는 웃으며 몸을 일으켜 수정이에게 다가갔다.
“응 ,언니… 나 여기 있어… “
“이리 와, 나 안아 줘… 우리 오빠가 너한테 넣을 수 있도록 내 위로 올라 와… “
“으응, 언니… 오빠, 소연이 한테도 넣어주세요… “
소연이는 수정이의 몸위로 몸을 포갰다.
두 소녀는 젖가슴과 젖가슴이 맞닿은 채, 서로 키스하면서 온 몸을 꿈틀대었고, 포개어 진 소연이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수정이의 보지를 적시고 있었다.
나는 소연이의 보지에 깊숙히 내 자지를 꽂아넣었다.
“아하학! “
소연이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지며, 그녀가 크게 고개를 도리질쳤다.
나는 소연이의 어깨를 누르면서 그녀의 보지에 펌프질했고, 그때마다 소연이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러댔다.
“아으윽! 아흑! 좋아, 좋아요! “
내가 마구 허리를 움직여 댈 때마다 소연이는 온 몸으로 내게 부딪혀왔고, 수정이의 젖가슴을 자신의 가슴으로 짓뭉개며 비명을 질러댔다.
이 미칠것 같은 3S에, 나는 금방 절정에 오를 듯 했다.
조금씩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며 내 자지가 떨려오는 것을 느끼자, 소연이는 엉덩이를 흔들며 내게 말했다.
“아학! 오, 오빠! 언니에게… 언니에게 넣어주세요… 사정은… 아으응! 사정은 언니에게 하셔야 해요… 꺄아앙! 언니 나 미쳐… “
수정이가 소연이의 유두를 깨물며 빨자 소연이는 미처 말을 잇지 못하고 온 몸을 빳빳이 굳혔다.
나는 허겁지겁 자지를 빼내 수정이의 보지에 맞추었다.
수정이가 엄청난 힘으로 소연이의 허리와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내 자지를 스스로 빨아 들였다.
이미 오르가즘을 느낀 듯한 소연이는 몸을 약간 옆으로 빼어 수정이의 몸 위에서 비스듬히 비켜 엎드린 채 쌕쌕거리며 눈을 감고 있었고, 나는 소연이의 어깨 옆으로 드러난 수정이의 젖가슴을 맘껏 주무르며 수정이의 보지를 즐겼다.
“오빠, 오빠? 오빠, 수정이 사랑하세요? 절 사랑하세요? “
“그래, 사랑한다. 사랑한다… “
“아흐흑! 오빠, 그러지 마세요… 수정이, 그냥 편하게 가지기만 하세요… 아으응! 오빠! “
“수정아, 무슨 말이야? 그게… 무슨 말이야? “
“아녜요, 아녜요… 그냥, 수정인 오빠한테… 아아앙! 죽을 거 같애… “
나는 수정이의 묘한 말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급격히 몰려오는 사정의 느낌에 다른 생각들을 머리에서 몰아내 버리고 그녀의 몸에만 열중했다.
“아아아아! 오빠! 오빠! “
“그래, 수정아, 수정아… “
드디어 나는 그녀의 몸속에 화려하게 터져올랐다.
나는 온 몸을 떨며 그녀의 보지속에 뿌리끝까지 내 자지를 박아넣은 채 꾸역꾸역 정액을 토해냈고, 수정이는 내 정액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 보지에 힘을 주며 빨아들였다.
잠시 후, 힘이 빠진 내가 수정이와 소연이의 몸 위에 늘어지며 수정이의 입술을 찾자, 수정이는 부드럽게 내게 키스해주더니 내 뒷머리를 쓸어주며 말했다.
“언제나… 언제나 이렇게 해 드릴께요. 저한테 아무런 부담 가지시면 안돼요. 저는, 저는 그냥… 저는 그냥 하찮은 계집애니까… 그저 아무때나 이렇게 하고 싶으신 것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그런 계집애니까… “
왜 그때 ‘아무 부담 가지면 안된다’라는 수정이의 말을 ‘아무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가볍게 생각하고 말았을까?
나는 수정이의 뇌까림같은 속삭임을 그저 며칠전 마담이 내게 말했던 것 처럼 그녀의 자기 비하적인 성격탓으로 가볍게 들어버렸다.
그리고 수정이의 아픈 트라우마와 슬픈 마음을 앞으로 천천히 고쳐주겠다는 생각을 머리에 떠올리며 그녀의 품속에 잠겨갔다.
겨울 해는 이미 떨어져 깜깜해져 있었고, 우리 세 사람이 발가벗은 채 포개져 누운 방 안으로 달빛이 부드럽게 비쳐들고 있었다.
그 후 며칠이 지나서, 나는 일요일 하루 휴가를 낸다는 수정이의 말에 같이 소풍이나 하자고 그녀에게 말했고, 수정이는 너무 즐거워했다.
“그럼 오빠, 제 차로 가실래요? 아님 오빠 차로 갈까요? “
“어, 나는… 나는 차 없다. 하하. “
사실 나는 차를 쓰지 않았다.
집에 있는 차 한대는 죽은 아내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이었는데, 나는 상속 후 그대로 처제에게 주어 버렸고 처제가 통근용으로 쓸 뿐이었다.
물론 시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거나 시장을 본다든지 하는 것도 모두 처제가 알아서 했으므로,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는 나는 차가 전혀 필요없는 형편이었다.
수정이는 죄지은 듯한 목소리로 내게 물어왔다.
“죄송해요, 오빠… 기분 상하셨어요? “
“그럴리가 있나. 그럼, 어디 수정이 운전 솜씨를 한번 볼까? “
“네, 그러세요. 제가 내일 도시락 싸고, 차 가져 갈께요. 어디서 만날까요? “
우리는 교외로 나가기 편하도록 약속 장소를 잡았다.
일요일 아침, 아빠와 놀고 싶다고 징징거리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서, 나는 약속장소로 향했다.
수정이는 파란 색의 BMW를 몰고 나타났다.
뽑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그 차는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선글라스에 청바지와 하프코트로 잔뜩 멋을 낸 그녀는 나들이에 기대된 얼굴로 나를 반겼고, 조수석에는 소연이가 챙모자를 쓰고서 웃으며 앉아있었다.
“오빠, 어서 타세요. “
“안녕하세요? 둘이 데이트 하시는 데 방해된 거 아녜요? 언니가 오빠랑 소풍 간다기에 내가 졸라서 따라나왔어요. “
소연이가 차에서 내려 뒷문을 열어주며 아양 섞어 말하자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방해라니… 나도 안그래도 소연씨 보고 싶던 참이었어요. “
“흐응~ 그래요? 요즘 언니랑 연애하는 재미에 저는 아예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근데 왜 저 한테 존대말 쓰시는 거예요? “
소연이는 차에 타는 내 귀에 대고 나직하게 속삭였다.
“오빠 내 몸 즐길때는 편하게 부르셨잖아요. 까먹으신 거예요? “
이 두 소녀들은 가끔씩 이런 직설적인 표현으로 사람을 정신없게 만든다.
그 날 이후로 나는 한번도 소연이를 포함한 3S는 다시 하지 않았고, 다시 할 생각도 없었다.
그날 밤 수정이가 어떤 마음으로 나에게 소연이와 살을 섞게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나는 수정이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기에, 다시는 소연이를 포함한 섹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가끔 수정이가 내게 소연이와 3S를 하게 해 줄까요 라고 농담삼아 물었을때도 나는 정색으로 거절했었다.
수정이도 이제 내 마음을 알고 있는 듯 다시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고, 그 동안 데이트를 하면서도 한번도 소연이를 데리고 나오거나 한 적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수정이는 오늘따라 소연이를 데리고 나온 것 이었다.
우리는 교외로 차를 몰았다.
두 아가씨는 앞좌석에서 즐겁게 웃으며 떠들었고, 나는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가끔씩 건네는 그녀들의 애교스러운 농담에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응응 하며 대답을 해 주는 정도일 뿐 이었다.
우리는 교외의 조그마한 절로 향해서 경치 구경을 하고, 절을 천천히 거닐었다.
수정이와 소연이는 내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는 내게 거의 매달린듯이 산책을 즐겼다.
그러는 도중 한쌍의 노부부가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주기를 부탁했고, 나는 기꺼이 카메라를 받아들었다.
이미 나들이에 흥이 오른 두 소녀는 노부부의 옷을 고쳐주고 이리 서라, 저리 바라봐라 하며 저희들이 더욱 들떠 있었다.
사진을 찍고 나자 노부부중 아내쪽이 수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참, 어린 색시가 이리 귀여울까… 그래, 신랑이랑 동생 데리고 놀러나온거군? “
수정이는 얼굴을 확 붉히더니 고개를 숙이고서 대답없이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노부인은 이번에는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색시한테 잘해주세요,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색시 얻은 거는 평생의 복인거예요.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수정이는 아무 말 않고서 고개를 숙인 채 내 손을 꼭 잡고 있었고, 소연이는 내 팔짱을 낀 채 생글거리며 우리 둘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 때 수정이의 얼굴을 살펴보지 못했다.
수정이는 눈에 차오르는 눈물을 삼키느라 애쓰고 있었다.
즐거운 소풍을 즐기다가, 해질 무렵이 되어 돌아오던 길에 갑자기 수정이는 차를 국도 옆에 세워진 화려한 모텔의 주차장으로 향했다.
“어어? 어디로 가는 거냐? “
내 의아해진 물음에 수정이는 아무 대답 없었고, 소연이는 조수석에서 뒤 돌아보며 윙크를 했다.
“오빠, 기대하세요? “
아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하지만 차는 이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사실, 내 마음속에는 마지막으로 한번쯤… 하는 기대가 차오르는 것이 사실이었다.
나는 이미 수정이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녀와 확실한 애인 사이가 되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말을 꺼내는 시기나 방법만 고르고 있는 중이었다.
어쩌면 오늘도, 우리 둘만 왔었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면 나는 말을 꺼냈겠지만 소연이가 따라온 마당에 무언가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 그러지 못했었다.
모텔은 최신식이었다. 적어도 내가 아는바로는.
주차장은 차가 각각 한대씩 들어갈 수 있도록 칸이 쳐져 있었고, 차에서 내려 바로 룸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룸에 들어서자마자, 수정이는 커튼을 열어젖혔다.
황혼의 햇살이 방 안으로 가득히 쏟아져 들어왔다.
그 햇살을 온 몸에 받으며, 두 소녀는 옷을 벗었다.
마치 여신들처럼 등 뒤로 빛을 받으며 알몸이 된 두 소녀는 침대에 걸터앉은 내 다리 앞에 무릎꿇고 앉더니 내 바지를 벗겨내고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우웅… “
“언니, 나도… “
수정이가 귀두를 베어물며 고개를 흔들자, 소연이는 혀를 내밀어 내 구슬을 핥았다.
천천히 두 소녀의 입술 봉사를 즐기다가, 나는 수정이를 안아 일으켰다.
수정이는 내게 녹아들 듯 안기며 입술을 찾았다.
침대에 누운 채 수정이를 배 위에 올려놓고서 키스를 즐기는 동안, 소연이는 열심히 내 자지를 빨고 고환을 핥다가, 항문에 혀를 찔러넣으며 날 떨게 만들었다.
키스가 끝나고, 수정이는 내 상의를 벗겨내면서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사랑해요 오빠… 수정이는 오빠한테 아무것도 안 바래요… 그냥 사랑해요… “
“수정아… 이렇게 까지 할 거 없는데… 난 널… “
수정이는 내 말을 막으며 입술을 덥쳐왔다.
소연이가 입속 깊숙히 자지를 빨아들이는 느낌에 나는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그녀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수정이는 곧 엉덩이를 움직여 내 자지에 맞추었다.
소연이가 내 자지를 잡아 수정이의 보지에 맞추어주는 것이 느껴졌다.
한순간, 등골을 찌르고 지나가는 보지의 감촉과 함께 나는 수정이의 몸속에 는 깊게 파고 들어갔다.
“아하학! “
수정이의 높은 신음소리가 방안에 가득 울렸다.
수정이가 힘껏 엉덩이를 들었다 내려찍으며 내 자지를 가득 물고 움직였다.
소연이는 자신이 수정이에게 받았던 애무를 그대로 돌려주겠다는 듯 입으로 우리 둘의 결합된 부위를 빨고 핥았다.
“아아앙! 오빠! 조, 좋아요 오빠… “
소연이가 수정이의 엉덩이를 벌리고서 그녀의 항문을 빨고 있는게 보였다.
수정이는 마구 고개를 도리질치며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나는 흥분에 휘말려서 수정이를 침대에 눕혔다.
“소연아, 소연아… “
수정이가 부르자, 소연이는 웃으며 몸을 일으켜 수정이에게 다가갔다.
“응 ,언니… 나 여기 있어… “
“이리 와, 나 안아 줘… 우리 오빠가 너한테 넣을 수 있도록 내 위로 올라 와… “
“으응, 언니… 오빠, 소연이 한테도 넣어주세요… “
소연이는 수정이의 몸위로 몸을 포갰다.
두 소녀는 젖가슴과 젖가슴이 맞닿은 채, 서로 키스하면서 온 몸을 꿈틀대었고, 포개어 진 소연이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수정이의 보지를 적시고 있었다.
나는 소연이의 보지에 깊숙히 내 자지를 꽂아넣었다.
“아하학! “
소연이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지며, 그녀가 크게 고개를 도리질쳤다.
나는 소연이의 어깨를 누르면서 그녀의 보지에 펌프질했고, 그때마다 소연이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러댔다.
“아으윽! 아흑! 좋아, 좋아요! “
내가 마구 허리를 움직여 댈 때마다 소연이는 온 몸으로 내게 부딪혀왔고, 수정이의 젖가슴을 자신의 가슴으로 짓뭉개며 비명을 질러댔다.
이 미칠것 같은 3S에, 나는 금방 절정에 오를 듯 했다.
조금씩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며 내 자지가 떨려오는 것을 느끼자, 소연이는 엉덩이를 흔들며 내게 말했다.
“아학! 오, 오빠! 언니에게… 언니에게 넣어주세요… 사정은… 아으응! 사정은 언니에게 하셔야 해요… 꺄아앙! 언니 나 미쳐… “
수정이가 소연이의 유두를 깨물며 빨자 소연이는 미처 말을 잇지 못하고 온 몸을 빳빳이 굳혔다.
나는 허겁지겁 자지를 빼내 수정이의 보지에 맞추었다.
수정이가 엄청난 힘으로 소연이의 허리와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내 자지를 스스로 빨아 들였다.
이미 오르가즘을 느낀 듯한 소연이는 몸을 약간 옆으로 빼어 수정이의 몸 위에서 비스듬히 비켜 엎드린 채 쌕쌕거리며 눈을 감고 있었고, 나는 소연이의 어깨 옆으로 드러난 수정이의 젖가슴을 맘껏 주무르며 수정이의 보지를 즐겼다.
“오빠, 오빠? 오빠, 수정이 사랑하세요? 절 사랑하세요? “
“그래, 사랑한다. 사랑한다… “
“아흐흑! 오빠, 그러지 마세요… 수정이, 그냥 편하게 가지기만 하세요… 아으응! 오빠! “
“수정아, 무슨 말이야? 그게… 무슨 말이야? “
“아녜요, 아녜요… 그냥, 수정인 오빠한테… 아아앙! 죽을 거 같애… “
나는 수정이의 묘한 말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급격히 몰려오는 사정의 느낌에 다른 생각들을 머리에서 몰아내 버리고 그녀의 몸에만 열중했다.
“아아아아! 오빠! 오빠! “
“그래, 수정아, 수정아… “
드디어 나는 그녀의 몸속에 화려하게 터져올랐다.
나는 온 몸을 떨며 그녀의 보지속에 뿌리끝까지 내 자지를 박아넣은 채 꾸역꾸역 정액을 토해냈고, 수정이는 내 정액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 보지에 힘을 주며 빨아들였다.
잠시 후, 힘이 빠진 내가 수정이와 소연이의 몸 위에 늘어지며 수정이의 입술을 찾자, 수정이는 부드럽게 내게 키스해주더니 내 뒷머리를 쓸어주며 말했다.
“언제나… 언제나 이렇게 해 드릴께요. 저한테 아무런 부담 가지시면 안돼요. 저는, 저는 그냥… 저는 그냥 하찮은 계집애니까… 그저 아무때나 이렇게 하고 싶으신 것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그런 계집애니까… “
왜 그때 ‘아무 부담 가지면 안된다’라는 수정이의 말을 ‘아무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가볍게 생각하고 말았을까?
나는 수정이의 뇌까림같은 속삭임을 그저 며칠전 마담이 내게 말했던 것 처럼 그녀의 자기 비하적인 성격탓으로 가볍게 들어버렸다.
그리고 수정이의 아픈 트라우마와 슬픈 마음을 앞으로 천천히 고쳐주겠다는 생각을 머리에 떠올리며 그녀의 품속에 잠겨갔다.
겨울 해는 이미 떨어져 깜깜해져 있었고, 우리 세 사람이 발가벗은 채 포개져 누운 방 안으로 달빛이 부드럽게 비쳐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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