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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중반 고민 ssul

돈이 없어

논술, 적성검사는 고사하고

수시1차 내신 면접으로 인서울 대학들어감

원래 집안 사정이 어려워 실업계 가고 취업하거나 실업전형으로 대학가려했는데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로 인문계지원함

근대 우리집은 돈이없음, 급식비, 학비 다 지원받음 학기초마다 담임한테 가서 말해야함..

그게 싫었음 게다가 이혼까지함..

아버지는 무조건 대학교가라길래 인서울 합격하고 플랜카드 보면서 신나서 집에감

등록금 없다고 어머니한테 찾아가서 받으라고함

첫학기는 그렇게 어머니의 도움으로 받아 다님..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1하기 휴학후 군대감

전역 하고 대학교 자퇴하고 국비지원받으며 자격증땀 (자퇴를 안하면 안된다함)

휴학을 더할까했지만 그냥 자퇴함

그리고 지금은 전문직관련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일끝나면 해당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독서실로 바로감 1시까지 공부함 그런 생활패턴이 반복되는데 여친이 너무 착해서

도시락과 집청소 다해줌.. 그냥 내꿈은 여친하고 결혼해서 일끝나면 집에서 저녁먹고 과일먹고

티비보는게 소원 아버지와는 연을 끊음 알바 해서 번돈을 자기 주지않았다고 왜 내가 널 대학교를 보내야

하냐며 말하길래 더이상 아무말하지않고 혼자 살려고노력함 (사실 그돈으로 버스비, 급식비 ,학비 냄, 어느학기 때에는

지원을 못받는경우가 수두룩했음) 무튼 각설하고 이렇게 스물 중반으로 넘어감

그냥 불안해서 공부하는 내자신이 싫음.. 지금 월급으로도 충분히 생활가능한데 혹시라도 언제짤릴지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짜증남.. 걍 내 고민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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