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야! 약오르지? - 상편
전우야 약 오르지...?
이 글은 생사를 같이한 전우를 살리기 위한 순간을 약간 소설적 가미를 하여 쓴 순수한 이야기 이며
경험담을 토대로 전개 되어질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끝내는 근친상간 까지 가지만 현재도 진행형 사실이란 점을 말씀 드리고 이후 뒷 얘기는 여러분의 의견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하고자 하여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를 조명 합니다.
소설 서두에는 순수한 전우애를 토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좀 재미가 어떨지 ..............?
1967년 6월 7일 나는 월남전에 참여 하기 위하여 부산항에서 모여고 환송단의 환송을 받으며 고국을 떠나는 배에 몸을 싣고 그렇게 떠낫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터로 가기위해 정든 고국을 떠난 수송선은 이제 부산항이 가물 거리는 지점에 이르럿을때 깊은 감회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월남전에 가기 위한 많은 노력의 결실이 지금 내가 이 배를 타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오늘 내가 이렇게 곤경에 빠져든 비극을 연출 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탕! 탕! 몆발의 총성이 울린다.
앞에 초병 으로 가던 전우의 단발마가 이어진다.
"억" "윽" 이것이 전부다,
이어 드르륵 딱쿵 하는 연발총 소리에 또다시 전우가 쓰러지며 신음을 하고 "윽" 하는 죽음의 소리를 앞뒤 사방에서 지른다.
순간 내옆에 엎드린 김일병이
"분대장님 우짜지예" 고함을 지른다
"야 그대로 있어 소대장님 지금 어데 있는지 모르냐" 하며 고래 고래 악을 쓰며 주위를 보니 꼼짝 않고 피를 흘리는 전우 몇명과 부상당해 아우성치는 전우가 눈에 들어온다.
"야! 부상자들! 엎드려 일어서면 죽는다." 고함을 지른 나는 소대장님을 찾앗다.
저 뒷쪽에 자신의 목을 움켜쥐고 뒹구는 전우가 잇다.
소대장 박중위님이다.
"나는 옆에있는 김일병(소대 무전병)한테 빨리 무전으로 보고 하도록 하고 포복을 한채 소대장 옆까지 무사히 도착 해서 보니 이미 소대장은 숨이 끊긴 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조용 해진다. 정적이 온 것이다 이런 상황이 전개 된 것은 불과 5분 정도 밖에 안된 시간 이지만 벌써 그 짧막한 순간에 전우 13명이 사망하고 부상 7명, 나를 포함한 무사한 전우 17명
이건 전투가 아니라 일방적 살상을 당한 것이다.
이미 베트공은 주위에 하나도 없이 도망간 뒤이고, 이것이 그들의 전술인 것임을 알게된 순간 이엇다.
숲속에 숨어 순간적인 기습을 가한 베트공을 향해 보이지 않는 적에게 몇발의 사격 대응사격을 햇을뿐 적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비록 계급은 병장이나 직급은 분대장 이엇기 때문에 뒷 수습을 전우들에게 지시하고 타 분대 분대장들을 불럿으나 대답이 없다.
우리 소대는 오늘밤 베트공 출몰 지역에 야간 매복을 가기 위해 진지로 이동중에 이런 변을 당한 것이다. 먼저 우리 소대 편재를 이야기 해야 이해 하기 쉬울것 같아 소개 하자면,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 관계로 계급과 직급만 호칭 하기로 하겠습니다.
소대장 박중위님(월남참전 2개월차 현작전에서 사망 전투경험2회)
1분대장 박하사(선임하사 편의상 소대장이 임명 겸직 현작전에서 사망 전투경험 많음)
2분대장 고병장 본인임 하사관이 없어 임시분대장 소대장 임명 전투경험 소대에서 제일많음
3분대장 박하사 월남파병 일개월차 전투경험 무 생존
화기분대장 이하사 현작전에서 사망 작전경험 수차
소대 무전병 김일병 구랫나루가 많은 보충역으로 소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으며 생존
그외 소대원 약 ?명 정도로 구성 되엇으며 전투초보가 좀 많은 편으로 얼마전 소대구성이 이루어져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는 소대원이 상당수 되엇습니다.
우리 소대는 오늘까지 하루걸러 3번째 같은 매복 지역에서 매복하러가다 이런 참변을 당하엿습니다.
쉽게 말해 역 매복을 당한 아주 창피한 작전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 하엿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작전계획 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게 없군요
나는 일단 소대를 지휘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안전 지역에 피신 시키기 위해 병사들을 지휘 하여 후방 약 50m 지역(농작물이 없는 빈 농토)으로 이동하는데 그 곳에서 왠 한국군 한 명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를 자세히 본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박 하사님 지금 거기서 왜 옵니까?"
우물쭈물 말을 못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맨 뒤에 따라오다 총소리가 나자 자기혼자 살겠다고 논두렁 쪽으로 도망쳣다가 우리가 오고 있으니 그제 서야 어슬렁 거리며 나타난 것이지 뭡니까.
정말 기가 막혀 죽이고 싶었지만 어쨋든 나보다 상급자니 말을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박하사님 빨리 부대에 보고 하시고 지금 막 날이 저물고 있으니 지원은 어렵겠지만 조명탄이라도 쏴달라고 하십시오! 부상자는 위생병이 응급 처리 햇지만 위급 환자가 있으니 지금 이라도 헬기지원 요청 하시고요"
"고병장 내가 하는것 보다 고병장이 하는게 좋겟어, 난 아직 잘 몰라......"
"알앗으니 빨리 사망자와 부상자를 이쪽으로 옮기는거나 도와 주세요"
사실 월남전에 참전한 병사는 느낀 사실 이지만 지휘관이나 상급자가 전투 초짜면 계급을 떠나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으며 명령을 내려도 어쩔수 없어 따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나는 중대장님께 무전으로 보고하고 병력지원은 늦어서 안되니 최대한 안전지역으로 피신해 방어 지역으로 가 있으란 지시를 받았고, 우리 위치를 알려 주며 밤새 포병대 조명탄을 지원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소대병력을 산개해서 방어 준비가 끝나갈 무렵부터 우리 머리 위에 조명탄이 터지기 시작하며 대낮같이 밝혀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사망자와 부상자를 포함 오늘 우리는 37명이 작전에 참가 했는데 생존자가 16명 뿐 한명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은 없고 숫자는 알지만 누가 없어 진지도 모르는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생존자별로 각 분대원 명단을 대조 확인해도 누가 없는 것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소대 무전병인 김일병이 내 가까이 오더니 귀에다 대고 중얼 거린다.
"분대장님요! 지금보니까네 소대장 전령이 안 보입니더"
"뭐야 게 누구야"
"3일전에 우리 소대로 온 김일병 인데예 아직 분대 배정이 안되가 그냥 소대장 전령으로 있는거 아임니까!" 정말 환장할 일이 생긴 것이다.
한국에서 온지 삼일째 된 초짜를 전투에 데려온 소대장도 문제지만 어쨋던 행방불명이 되었으니 찾아야 한다.
"박하사님 이거 어쩌죠! 밤이라 수색을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다릴수도 없고 중대본부에 보고를 하긴 해야 될텐데 뭐라 보고 합니까 이거 정말 미치겟네 개새끼 어디로 간거야?"
"고병장 생각은 어떻햇으면 좋곗어!" 사실 계급이야 나보다 한등급 위지만 군복무는 내가 훨씬 많이 햇고 월남도 내가 고참이고 전투경험도 많기 때문에 박하사는 하사관학교 출신이라 계급만 내 위지 모든게 나보다 부족하여 이런 어려운 상황이 오자 제일 먼저 도망 쳣고 지금도 내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하사관학교 출신이 다 그런 거는 아니지만 경험이 없는 관계로 병장급 고참들 에게는 양보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합시다, 보고는 낼 아침에 하고 일단 내가 분대 무전기 가지고 이상병 데리고 좀전 작전 지역에 가서 확인 하고 찾아보고 올테니 내 신호를 기다리 십시오! 물론 이쪽으로 올때는 무전도 하겠지만 랜턴을 켜서 세번 깜빡이면 우린줄 아십시오! 그리고 절대 잠자면 안됩니다, 애들 확인 해서 한놈도 자면 안된다고 하시고 낼 아침까지 가급적 기동은 하지 마시고 박하사님 저 그럼 이상병 하고 갑니다."
"고병장 위험 할것 같은데 내일 수색 하는게........"
"박하사 만약 니가 저기에 있을때 우리가 그래도 좋겠냐?" 버럭 소리 지르며 화를 내자 박하사는 주눅이 들어 금새 말문을 닫아버린다.
안그래도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 친게 괘씸해서 죽겠는데 아무리 신병이래도, 없어진 지금도 겁만 먹고있는 박하사가 너무 싫었고 미웠다.
"야 김일병 소대 뭔 일 있으며 바로 무전하고 가급적 연락 하지마라 "
무전기 소리에 혹시 라도 내가 노출되면 안되기 때문에 무전을 자제하라 지시하고 나와 이상병은 공격당한 장소로 낮은 포복을 하여 접근 하여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우리는 어렴풋이 보이는 조명탄 불빛아래에서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움직이는게 없다.
우리둘은 약 1m 간격을 유지하며 주변을 샅샅이 확인하고 다녓지만 약 한시간 전에 흘린 전우들의 피비린내뿐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우리는 계속 최대한 작은 소리로 의문점을 이야기 하며 수색을 했습니다.
"야 이상병 아무래도 납치 된것 같다 시체도 없고 여기도 없는게 분명 납치 된게 확실해!?"
"고병장님 그런거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도망친다고 저 숲속으로 더 들어가 버린거 아니까요!"
"야 앞쪽 벌판 놔두고 아무려면 숲속으로 갔겟냐 박하사 봐라 아까 논두렁 밑에서 기어 나온거 보면 모르냐"
"그래도 저는 숲속 어디에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납치 되엇 다면 모르지만 말이죠!"
"아니 납치 된건 아닐 거다, 그나저나 이제 어쩌지 본대로 돌아갈까?"
"고병장님 생각대로 하세요! 헌데 베트공도 우리를 기습하고는 여기서 바로 도망 친것 같으니 우리가 내일 아침까지 여기 있어도 별일 없을것 같기도 한데요"
"어~어 저기! 저기요! 분대장님 저기 나무 가지 주변에 피가 많이 묻은게 보이는데요"
"어디 어디말야?"
"분대장님 왼쪽 5m 전방에요!"
그렇다 조금전까지는 조명이 어두워 안보엿는데 조명탄 한발이 우리 머리위쪽에서 터지며 훤하게 보인다. 몇발씩 날라 오는 조명탄이 약 2~3분 간격으로 한발씩 우리 머리위로도 날아와 터진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중대장님도 잠을 못자고 계속 우리 소대로 무전 확인을 하시다가 그래도 걱정이 되어 나를 찾으신 것이다. 박하사는 신참이라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비록 병장이긴 해도 나는 너무 잘알고 계신다. 중대급 이상 작전을 할 때는 내가 항상 첨병 분대장을 했기 때문에 중대장뿐 아니라 중대 전체에서도 좀 알아주는 용감한 전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자화자찬인가 이게.....ㅎㅎㅎ
아무튼 나를 찾으니 박하사가 모든 상항을 이실직고를 하였다 한다.
그러자 중대장님은 바로 포병대에 지원 요청을 하셔서 조명탄이 우리 머리 위에서 터졋던 것입니다.
"야 이상병 저쪽으로 한번 가보자 아무래도 이상하다. 아까 저기는 아군 피해가 전혀 없던 곳인데 피가 있는것으로 봐서 베트공이 맞은것 같다"
"내가 앞에 갈테니 이상병 너는 한 3m 떨어져 와라"
"스~슥 슥 사~삭" 하며 포복으로 피 흘린 장소에 와 보니 아무 것도 없고 숲 쪽으로 피를 흘리며 지나간 자욱이 보였습니다.
"야 이상병 이리 와 봐"
"저쪽으로 도망친 흔적이 있는데 어떻 할까 들어 가 볼까 어쩌까"
"거야 고병장님이 알아서 결정 하세요 저야 항상 고병장님 팬 아닙니까"
"그래 그럼 소대로 연락하고 절대 무전하지 말라고 해라 야! 아냐 무전기 이리줘봐"
사실 분대무전기 요거 밤에는 무지 골치 덩어리다.
교신을 하자면 쉬 쉬 하는 소리가 아마 밤에는 십리도 더 갈것이다.
음호가 있지만 여기서는 음호를 생략하고 그냥 말로 표현 하겠습니다.
"야 김일병 지금 이상한 핏자국을 발견해서 약간 숲속으로 들어갈까 하는데 앞으로 30분 동안 절대 무전하지 마라 그리고 혹시 사격 소리가 들리면 보고해서 그 쪽으로 조명 좀 날려라 이상"
여기서 부터는 포복이 불가능 하므로 앉은 자세로 최대한 아주 조용히 움직이지만 그래도 이상병과 나는 얼마를 갓는 지도 모른체 사방 주위만 경계하며 숲 속으로 가고 있었다,
조명 빛이 멀어져 이제는 1m 앞도 안보일 쯤 이다.
갑자기 AK 소총 소리가 적막을 깨고 터진다.
"따따따따닥 따쿵"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쪽 이다,
"드르륵~하며 이상병과 나는 전방을 향해 대응사격을 하며 야 빨리 피해 하며 나는 오른쪽 숲속을 향해 정신없이 들어갓다 물론 뛰어 바야 얼키고 설킨 풀과 정글에서 속도가 있겠는가.?
다시 조~~~~~~~~용 하다 뭔가가 후다닥 하면서 도망치는 소리도 잠시 이제는 적막이다.
불 빛도 없고 이상병도 없고 더구나 소리를 내어 서로를 확인 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얼마후 조명탄이 날아 왓지만 우리를 훨씬 지난 지역에서 터지는 지라 시위를 분간 하기는 매 마찬가지다. 그런데
"으~으" 하는 가는 신음소리가 확실치 않은 방향에서 들려온다.
"으~~~~~~~~~으~~
다음편이 기대 되시는지요! 지어낸 얘기가 아닙니다. 야! 전우야 약오르지 이 한마디는 생사가 달린 한마디였기 때문입니다.
실화는 좀 재미가 덜 하드라고요! 2부 기다려 주시고 추천은 해주실건지........
이 글은 생사를 같이한 전우를 살리기 위한 순간을 약간 소설적 가미를 하여 쓴 순수한 이야기 이며
경험담을 토대로 전개 되어질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끝내는 근친상간 까지 가지만 현재도 진행형 사실이란 점을 말씀 드리고 이후 뒷 얘기는 여러분의 의견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하고자 하여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를 조명 합니다.
소설 서두에는 순수한 전우애를 토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좀 재미가 어떨지 ..............?
1967년 6월 7일 나는 월남전에 참여 하기 위하여 부산항에서 모여고 환송단의 환송을 받으며 고국을 떠나는 배에 몸을 싣고 그렇게 떠낫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터로 가기위해 정든 고국을 떠난 수송선은 이제 부산항이 가물 거리는 지점에 이르럿을때 깊은 감회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월남전에 가기 위한 많은 노력의 결실이 지금 내가 이 배를 타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오늘 내가 이렇게 곤경에 빠져든 비극을 연출 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탕! 탕! 몆발의 총성이 울린다.
앞에 초병 으로 가던 전우의 단발마가 이어진다.
"억" "윽" 이것이 전부다,
이어 드르륵 딱쿵 하는 연발총 소리에 또다시 전우가 쓰러지며 신음을 하고 "윽" 하는 죽음의 소리를 앞뒤 사방에서 지른다.
순간 내옆에 엎드린 김일병이
"분대장님 우짜지예" 고함을 지른다
"야 그대로 있어 소대장님 지금 어데 있는지 모르냐" 하며 고래 고래 악을 쓰며 주위를 보니 꼼짝 않고 피를 흘리는 전우 몇명과 부상당해 아우성치는 전우가 눈에 들어온다.
"야! 부상자들! 엎드려 일어서면 죽는다." 고함을 지른 나는 소대장님을 찾앗다.
저 뒷쪽에 자신의 목을 움켜쥐고 뒹구는 전우가 잇다.
소대장 박중위님이다.
"나는 옆에있는 김일병(소대 무전병)한테 빨리 무전으로 보고 하도록 하고 포복을 한채 소대장 옆까지 무사히 도착 해서 보니 이미 소대장은 숨이 끊긴 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조용 해진다. 정적이 온 것이다 이런 상황이 전개 된 것은 불과 5분 정도 밖에 안된 시간 이지만 벌써 그 짧막한 순간에 전우 13명이 사망하고 부상 7명, 나를 포함한 무사한 전우 17명
이건 전투가 아니라 일방적 살상을 당한 것이다.
이미 베트공은 주위에 하나도 없이 도망간 뒤이고, 이것이 그들의 전술인 것임을 알게된 순간 이엇다.
숲속에 숨어 순간적인 기습을 가한 베트공을 향해 보이지 않는 적에게 몇발의 사격 대응사격을 햇을뿐 적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비록 계급은 병장이나 직급은 분대장 이엇기 때문에 뒷 수습을 전우들에게 지시하고 타 분대 분대장들을 불럿으나 대답이 없다.
우리 소대는 오늘밤 베트공 출몰 지역에 야간 매복을 가기 위해 진지로 이동중에 이런 변을 당한 것이다. 먼저 우리 소대 편재를 이야기 해야 이해 하기 쉬울것 같아 소개 하자면,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 관계로 계급과 직급만 호칭 하기로 하겠습니다.
소대장 박중위님(월남참전 2개월차 현작전에서 사망 전투경험2회)
1분대장 박하사(선임하사 편의상 소대장이 임명 겸직 현작전에서 사망 전투경험 많음)
2분대장 고병장 본인임 하사관이 없어 임시분대장 소대장 임명 전투경험 소대에서 제일많음
3분대장 박하사 월남파병 일개월차 전투경험 무 생존
화기분대장 이하사 현작전에서 사망 작전경험 수차
소대 무전병 김일병 구랫나루가 많은 보충역으로 소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으며 생존
그외 소대원 약 ?명 정도로 구성 되엇으며 전투초보가 좀 많은 편으로 얼마전 소대구성이 이루어져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는 소대원이 상당수 되엇습니다.
우리 소대는 오늘까지 하루걸러 3번째 같은 매복 지역에서 매복하러가다 이런 참변을 당하엿습니다.
쉽게 말해 역 매복을 당한 아주 창피한 작전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 하엿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작전계획 이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게 없군요
나는 일단 소대를 지휘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안전 지역에 피신 시키기 위해 병사들을 지휘 하여 후방 약 50m 지역(농작물이 없는 빈 농토)으로 이동하는데 그 곳에서 왠 한국군 한 명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를 자세히 본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박 하사님 지금 거기서 왜 옵니까?"
우물쭈물 말을 못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맨 뒤에 따라오다 총소리가 나자 자기혼자 살겠다고 논두렁 쪽으로 도망쳣다가 우리가 오고 있으니 그제 서야 어슬렁 거리며 나타난 것이지 뭡니까.
정말 기가 막혀 죽이고 싶었지만 어쨋든 나보다 상급자니 말을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박하사님 빨리 부대에 보고 하시고 지금 막 날이 저물고 있으니 지원은 어렵겠지만 조명탄이라도 쏴달라고 하십시오! 부상자는 위생병이 응급 처리 햇지만 위급 환자가 있으니 지금 이라도 헬기지원 요청 하시고요"
"고병장 내가 하는것 보다 고병장이 하는게 좋겟어, 난 아직 잘 몰라......"
"알앗으니 빨리 사망자와 부상자를 이쪽으로 옮기는거나 도와 주세요"
사실 월남전에 참전한 병사는 느낀 사실 이지만 지휘관이나 상급자가 전투 초짜면 계급을 떠나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으며 명령을 내려도 어쩔수 없어 따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나는 중대장님께 무전으로 보고하고 병력지원은 늦어서 안되니 최대한 안전지역으로 피신해 방어 지역으로 가 있으란 지시를 받았고, 우리 위치를 알려 주며 밤새 포병대 조명탄을 지원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소대병력을 산개해서 방어 준비가 끝나갈 무렵부터 우리 머리 위에 조명탄이 터지기 시작하며 대낮같이 밝혀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사망자와 부상자를 포함 오늘 우리는 37명이 작전에 참가 했는데 생존자가 16명 뿐 한명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은 없고 숫자는 알지만 누가 없어 진지도 모르는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생존자별로 각 분대원 명단을 대조 확인해도 누가 없는 것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소대 무전병인 김일병이 내 가까이 오더니 귀에다 대고 중얼 거린다.
"분대장님요! 지금보니까네 소대장 전령이 안 보입니더"
"뭐야 게 누구야"
"3일전에 우리 소대로 온 김일병 인데예 아직 분대 배정이 안되가 그냥 소대장 전령으로 있는거 아임니까!" 정말 환장할 일이 생긴 것이다.
한국에서 온지 삼일째 된 초짜를 전투에 데려온 소대장도 문제지만 어쨋던 행방불명이 되었으니 찾아야 한다.
"박하사님 이거 어쩌죠! 밤이라 수색을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다릴수도 없고 중대본부에 보고를 하긴 해야 될텐데 뭐라 보고 합니까 이거 정말 미치겟네 개새끼 어디로 간거야?"
"고병장 생각은 어떻햇으면 좋곗어!" 사실 계급이야 나보다 한등급 위지만 군복무는 내가 훨씬 많이 햇고 월남도 내가 고참이고 전투경험도 많기 때문에 박하사는 하사관학교 출신이라 계급만 내 위지 모든게 나보다 부족하여 이런 어려운 상황이 오자 제일 먼저 도망 쳣고 지금도 내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하사관학교 출신이 다 그런 거는 아니지만 경험이 없는 관계로 병장급 고참들 에게는 양보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합시다, 보고는 낼 아침에 하고 일단 내가 분대 무전기 가지고 이상병 데리고 좀전 작전 지역에 가서 확인 하고 찾아보고 올테니 내 신호를 기다리 십시오! 물론 이쪽으로 올때는 무전도 하겠지만 랜턴을 켜서 세번 깜빡이면 우린줄 아십시오! 그리고 절대 잠자면 안됩니다, 애들 확인 해서 한놈도 자면 안된다고 하시고 낼 아침까지 가급적 기동은 하지 마시고 박하사님 저 그럼 이상병 하고 갑니다."
"고병장 위험 할것 같은데 내일 수색 하는게........"
"박하사 만약 니가 저기에 있을때 우리가 그래도 좋겠냐?" 버럭 소리 지르며 화를 내자 박하사는 주눅이 들어 금새 말문을 닫아버린다.
안그래도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 친게 괘씸해서 죽겠는데 아무리 신병이래도, 없어진 지금도 겁만 먹고있는 박하사가 너무 싫었고 미웠다.
"야 김일병 소대 뭔 일 있으며 바로 무전하고 가급적 연락 하지마라 "
무전기 소리에 혹시 라도 내가 노출되면 안되기 때문에 무전을 자제하라 지시하고 나와 이상병은 공격당한 장소로 낮은 포복을 하여 접근 하여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우리는 어렴풋이 보이는 조명탄 불빛아래에서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움직이는게 없다.
우리둘은 약 1m 간격을 유지하며 주변을 샅샅이 확인하고 다녓지만 약 한시간 전에 흘린 전우들의 피비린내뿐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우리는 계속 최대한 작은 소리로 의문점을 이야기 하며 수색을 했습니다.
"야 이상병 아무래도 납치 된것 같다 시체도 없고 여기도 없는게 분명 납치 된게 확실해!?"
"고병장님 그런거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도망친다고 저 숲속으로 더 들어가 버린거 아니까요!"
"야 앞쪽 벌판 놔두고 아무려면 숲속으로 갔겟냐 박하사 봐라 아까 논두렁 밑에서 기어 나온거 보면 모르냐"
"그래도 저는 숲속 어디에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납치 되엇 다면 모르지만 말이죠!"
"아니 납치 된건 아닐 거다, 그나저나 이제 어쩌지 본대로 돌아갈까?"
"고병장님 생각대로 하세요! 헌데 베트공도 우리를 기습하고는 여기서 바로 도망 친것 같으니 우리가 내일 아침까지 여기 있어도 별일 없을것 같기도 한데요"
"어~어 저기! 저기요! 분대장님 저기 나무 가지 주변에 피가 많이 묻은게 보이는데요"
"어디 어디말야?"
"분대장님 왼쪽 5m 전방에요!"
그렇다 조금전까지는 조명이 어두워 안보엿는데 조명탄 한발이 우리 머리위쪽에서 터지며 훤하게 보인다. 몇발씩 날라 오는 조명탄이 약 2~3분 간격으로 한발씩 우리 머리위로도 날아와 터진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중대장님도 잠을 못자고 계속 우리 소대로 무전 확인을 하시다가 그래도 걱정이 되어 나를 찾으신 것이다. 박하사는 신참이라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비록 병장이긴 해도 나는 너무 잘알고 계신다. 중대급 이상 작전을 할 때는 내가 항상 첨병 분대장을 했기 때문에 중대장뿐 아니라 중대 전체에서도 좀 알아주는 용감한 전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자화자찬인가 이게.....ㅎㅎㅎ
아무튼 나를 찾으니 박하사가 모든 상항을 이실직고를 하였다 한다.
그러자 중대장님은 바로 포병대에 지원 요청을 하셔서 조명탄이 우리 머리 위에서 터졋던 것입니다.
"야 이상병 저쪽으로 한번 가보자 아무래도 이상하다. 아까 저기는 아군 피해가 전혀 없던 곳인데 피가 있는것으로 봐서 베트공이 맞은것 같다"
"내가 앞에 갈테니 이상병 너는 한 3m 떨어져 와라"
"스~슥 슥 사~삭" 하며 포복으로 피 흘린 장소에 와 보니 아무 것도 없고 숲 쪽으로 피를 흘리며 지나간 자욱이 보였습니다.
"야 이상병 이리 와 봐"
"저쪽으로 도망친 흔적이 있는데 어떻 할까 들어 가 볼까 어쩌까"
"거야 고병장님이 알아서 결정 하세요 저야 항상 고병장님 팬 아닙니까"
"그래 그럼 소대로 연락하고 절대 무전하지 말라고 해라 야! 아냐 무전기 이리줘봐"
사실 분대무전기 요거 밤에는 무지 골치 덩어리다.
교신을 하자면 쉬 쉬 하는 소리가 아마 밤에는 십리도 더 갈것이다.
음호가 있지만 여기서는 음호를 생략하고 그냥 말로 표현 하겠습니다.
"야 김일병 지금 이상한 핏자국을 발견해서 약간 숲속으로 들어갈까 하는데 앞으로 30분 동안 절대 무전하지 마라 그리고 혹시 사격 소리가 들리면 보고해서 그 쪽으로 조명 좀 날려라 이상"
여기서 부터는 포복이 불가능 하므로 앉은 자세로 최대한 아주 조용히 움직이지만 그래도 이상병과 나는 얼마를 갓는 지도 모른체 사방 주위만 경계하며 숲 속으로 가고 있었다,
조명 빛이 멀어져 이제는 1m 앞도 안보일 쯤 이다.
갑자기 AK 소총 소리가 적막을 깨고 터진다.
"따따따따닥 따쿵"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쪽 이다,
"드르륵~하며 이상병과 나는 전방을 향해 대응사격을 하며 야 빨리 피해 하며 나는 오른쪽 숲속을 향해 정신없이 들어갓다 물론 뛰어 바야 얼키고 설킨 풀과 정글에서 속도가 있겠는가.?
다시 조~~~~~~~~용 하다 뭔가가 후다닥 하면서 도망치는 소리도 잠시 이제는 적막이다.
불 빛도 없고 이상병도 없고 더구나 소리를 내어 서로를 확인 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얼마후 조명탄이 날아 왓지만 우리를 훨씬 지난 지역에서 터지는 지라 시위를 분간 하기는 매 마찬가지다. 그런데
"으~으" 하는 가는 신음소리가 확실치 않은 방향에서 들려온다.
"으~~~~~~~~~으~~
다음편이 기대 되시는지요! 지어낸 얘기가 아닙니다. 야! 전우야 약오르지 이 한마디는 생사가 달린 한마디였기 때문입니다.
실화는 좀 재미가 덜 하드라고요! 2부 기다려 주시고 추천은 해주실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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