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20년동안 선생님 하면서 제일어이없는일 겪은썰.Ssul
안녕 일게이들아 얼마전에 우리 엄마가 선생님 하면서 제일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썰풀어볼께
필력이 딸리니깐 이해좀 해줘ㅠㅠ
우리 엄마는 20년 이상 경기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선상님일을 하고있어
사건의 발단이 된게 한 5년전인가? 내가 고2아님 고3때였던거 같은데 막 엄마가 아버지랑 엄청 심각하게 얘기를 하고 계시더라고 궁금해서 나도 껴서 들었지
그게 왜 우리 중간고사 볼때 omr카드 있잖아 그걸 이제 시험을 다 보면 봉투에 담는데 한 슨상님이 시험보고나서 omr카드 모아놓은봉투 안에 있는걸 하나 빼서 다른omr카드랑 바꿔치기하는걸 엄마가 봤던겨 ㄷㄷ 난 시발 시험지 바꿔치기같은 일이 진짜 있을줄은 몰랐는데 그런일이 생기더라
어쨌든 그래서 필적대조해보고 그랬는데 한 여학생꺼ㅇㅇ
근데 골때리는게 그 여학생 아빠가 엄마 학교 선생이었던거고, 더 웃긴건 애비가 안하고 딴슨상 시킴ㄷㄷ
하여튼 그래서 존나 심각하게 얘기하시다가 이건 선생님들 전체한테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심 물론 나도 존나 찬성했지
시발 누군 공부 좆빠지게 하고 점수받는데 이년은 그냥 받겠다는 심보니
그래서 교장 교감 다 불러놓고 다 얘길 하셨음 당연히 애비슨상하고 바꿔치기한 슨상님 둘다 짤림 ㅇㅇ
막 그래서 엄마때문에 짤렸다고 몇번 협박전화? 비스무리한것도 오고 그랬음
하여튼 그러다가 한 반년쯤?지나니까 잠잠해져서 끝난일인줄알았지
근데 시발 얼마전에 갑자기 엄마한테 문자가 왔음ㅡㅡ
문자 내용이 "이**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바꿔주다가짤린선생)와이프인데요 잠시 얘기좀 하실수 있을까요?" 이거였음
엄마가 덜덜떨면서 문자 보여줬는데 아버지나 나나 동생이나 다 벙쪘지 시발 5년이 넘도록 연락이 없었는데 갑자기 옴 ㅡㅡ
개년이 거기다가 문자 답장 안해주니까 전화를 15통 했음 엄마는 계속 씹었지
막 얘기하다가 계속 씹어야지 어떻게 하냐 이러고 결론이 났는데 다음날에도 연락이 계속 옴
부재중에 한 20여통 와있고 이번에는 "이**선생님 토요일에 ㅇㅇ백화점에서 2시에 꼭좀 만나고 싶네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이지랄
시발년이 ^^는 왜 쳐붙인건지모르겠지만 어쩄든 엄마가 진짜 심각하게 신변의 위협을 느낌
난 존나 빡쳐갖고 같이 가줄테니 가자고 했으나 엄마랑 아버지 반대함. 하긴 내가 키가 작아서 가도 별 차이 없을거 같아서 그런듯 ㅇㅇ
그래서 112에 신고하자 했는데 아직 뭐 피해가 일어난것도 아닌데 신고하기 그러시다고 반대 ㅇㅇ
진짜 시발 좆같은게 자기네가 부정 저질러놓고 갑자기 우리엄마한테 지랄
어쨌든 그래서 또 씹고 토요일에 ㅇㅇ백화점 안가고 집에 있었음
막 또 연락올까봐 전전긍긍하는데 그날은 다행인지 그냥 지나갔어
근데 몇일뒤에 또 연락이 옴...
내용이 "이**선생님 불편하시면 제가 수업하시는 곳으로 찾아갈까요? 아니면 댁으로 찾아갈수도 있구요 주소야 알기 쉽지요^^" 이거였음
이거 시발 협박 아님? 그래서 난 다시 경찰 신고 ㄱㄱ 했으나 아버지가 역시나 반대. 상대해줘봐야 서로 피곤하다고 하심
안그래도 집에 안좋은일이 생겨서 더 힘든일 만들어봐야 뭐하노 이런마음이셨을듯
어쨌든 계속 씹기로 해서 그년 번호 스팸해놨고 만약에 또 연락오면 번호까지 바꾸자 했음 다행스럽게도 더이상 연락은 안옴ㅇㅇ
근데 가끔씩 초인종 딩동딩동하면 나도모르게 긴장함 그년이 우리집까지 찾아올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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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엄마가 딴선생이 omr카드 바꿔치기하는거 목격
2. 학교에 찔러서 짤림
3. 짤린선생 와이프가 엄마한테 자꾸 연락함 초인종소리나면 팬티 갈아입어야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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