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프로젝트 - 4부
“혹시 대리님은 메신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세요?”
나는 그녀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메신저를 사용하는지 물어봤고, 그녀들은 흔쾌히 메신저 이메일을 알려주었다.
“점심 너무 잘 먹었어요. 유대리님”
“아유, 별 말씀을요… 다음에는 제가 저녁식사를 청담동 괜찮은 곳에서 한 번 사겠습니다. 그때도 사양하지 말아주세요…”
“맛있는 거 사 주신다는데 우린 거절 안해요… ㅋㅋㅋ”
두명이서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조금은 쑥쓰러워하는 내 모습을 놀려주려는 듯이 장난섞인 얘기들도 하면서 분위기를 아~ 주 좋게 만들었었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나는 그녀들이 알려준 메신저로 등록을 할까? 하다가 혹시 모르는 조금의 기대감으로 천천히 등록하기로 하고 적어둔 수첩을 덮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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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리님,
오늘 점심 너무 잘 먹었어요.
다음에는 제가 한번 살께요.
고마워요~
송규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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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송대리로부터 이런 메일이 와서 깜짝 놀랬으며, 이대리를 참조로 넣지도 않았기에 나는 혹시 송대리가 아주 약간은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게 아닐까? 생각도 조금 들긴 했었다.
이런 개인적인 이메일은 보낸 사람이 덜 쑥쓰럽게하기 위해서 바로 답장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 답장 버튼을 눌러서 메일을 쓰려다가 괜스럽게 조금 튕겨주려는 맛이 있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나는 일단 메일을 닫았다.
오후 5시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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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리님,
오후 내내 회의가 있어서 이제야 메일을 확인했네요.
에구, 겨우 점심 한번 산 걸로 메일까지 주시고… 민망하네요.
다음에도 제가 살께요^^
유강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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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그녀들이 알려준 이메일을 이용해서 메신저를 등록하였다.
송대리의 대화명은 ‘Song’ 이었고, 이대리의 대화명은 ‘나른한 오후’ 였다.
“안녕하세요^^ 이메일을 늦게 봤어요… 답장이 늦어서 죄송해요^^”
“아~ 회의가 많이 길어졌었나봐요?”
“네에… 요즘 저희팀도 2사분기 계획 준비중이라서… 저야 뭐 하는것도 없이… ^^”
“요즘 저희도 일이 많아서 좀 정신이 없는 편이긴해요… 야근도 많고…”
“그러다 몸 축납니다. 식사라도 제대로 하시면서 일하세요…”
“네에~ 고마워요~”
이어서 이대리에게도 안부 인사겸 말을 걸었다.
“오늘 오후는 나른~하신가봐요?”
“ㅋㅋ 아니에요… 유대리님은 귀여운 편이신 것 같아요..^^”
“헙… 제가 나이가 몇 개인데 귀엽다는 표현이… 후후”
“별로 말씀도 없으실 것 같고, 무뚝뚝해 보이기만 하셨던 것 같았는데… 보기보단 섬세한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미인을 두분이나 앞에 두고 식사를 해 본적이 없어서 아마 긴장해서 그랬었나봐요^^”
“핫…감사…”
“그럼 수고하세요… 나중에 또 얘기 나눠요^^”
“네에… 수고하세요..”
언제든지 그녀들과 편안할 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두었다는 것은 단지 점심을 한번 먹는다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친밀해 질 수 있는 계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현수와 계획했던 프로젝트가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에 긴장감은 내 마음속에 더해만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일 후,
나는 현수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그간의 상황들에 대해서 주욱~ 설명해주었다.
점심을 함께 한 것부터, MSN으로 이야기하고 이메일을 주고받고, 가끔씩 메신저로 이야기하면서 안부도 물으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들을 모두 알려주었다.
차라리 대상이 한 사람이었다면 프로젝트고 뭐고 없이 이렇게 접근해서 어떻게든 인연을 만들어버리면 되겠지만, 지금은 대상이 두 명이고 그 두명이 항상 함께 다니며 온갖 얘기들을 다 나누고 할 것이 안봐도 뻔한 상황이므로 한 명에게 대놓고 작업을 걸기도 뭐한 입장이고, 누구 하나가 이 상황을 질투라도 하거나 판을 이상하게 끌어가버리면 죽도밥도 안될 것 같은 상황이기에 얘기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강민아, 내 생각엔 그냥 이 정도면 바로 프로젝트 실행에 들어가도 안되겠나?”
“무슨 소리…, 난 송대리와 이대리를 납치해서 내 맘대로 하루 동안 갖고 놀다가 그냥 집에 보내주고 끝내려는게 아냐. 사실 송대리와 이대리 정도면 외모든 학벌이든 뭐든 하나 빼 놓을 것이 없을 것 같아. 어쩌면 내게는 과분할 수도 있는… 하지만 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둘 중에 진정으로 괜찮은 여자를 내가 평생 함께 할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중이야… 물론, 너랑 이렇게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볼 것 못 볼 것 다 보여주고 나중에 너한테 형수님이라고 인사하라고 소개 시켜주는 나도 좀 미친놈 같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어쩌겠냐? 너하고 나하곤 뭐 숨길 거 하나 없는 친구니까 이해해주고 도와줄 거라고 그저 믿을 뿐이다.”
“가끔 보면 난 내가 참 엉뚱하고 괴짜 같은 놈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긴 했었지만 너한테만은 내가 명함도 못 내밀 것 같다. 네가 말 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그렇게까지 미리 계획을 만들어서 가는 건 나중에 너한테 괜한 상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좀 드는 건 사실이다. 처음엔 그냥 네가 맘에 드는 여자를 어떻게든 맘대로 안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51%는 장난삼아, 49%는 한번 제대로 해볼까? 정도였었거든. 이제부터 모든 건 네가 결정해라. 나는 그저 너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할께”
“진짜 니나 내나 졸라 황당한 놈들이긴 하다… ㅋㅋㅋ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지만, 두 여자를 납치해서 어떤식으로 대할지, 그리고 어떻게 사후 처리를 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건 나한테 그냥 맡겨놓고,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만 도와줘…”
사실 그랬다.
나는 두 여자를 납치해서 어떤 식으로 대할지, 그리고 나중에 어떤 식으로 그녀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을지? 도 생각을 해봐야 했었지만, 아직 생각이나 계획들이 거기까진 미치지 못했었던 부분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두 여자를 납치해서 어떤식으로 맘껏 데리고 놀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가끔 접속했었던 P2P 웹사이트를 검색해봤다.
주로 일본에서 제작한 AV류들이 조금은 엽기적이면서 여자를 맘껏 가지고 노는 류들의 Video들이 많았기에 나는 일단 일본 AV류들을 닥치는대로 PC로 다운을 받도록 걸어두었다.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수백개의 다운을 걸어둔 것들 중에서 일부는 벌써 다운로드가 다 되어 있었고, 과외선생님류나 집안에 든 강도류, 전형적인 일본 AV류였었다.
두시간의 영화 감상 및 다운로드 중에 나에게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온 영상이 하나 있었는데, 그 스토리는 이랬다.
봉고차로 길거리에 가는 여자를 납치해서 손수건으로 입을 막았더니 무슨 약품을 미리 손수건에 해 두었던 것 처럼 여자는 바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여자를 아파트 침대로 데리고 와서 침대에 미리 조금 늘여뜨린 줄 끝에 묶인 수갑으로 손을 양쪽으로 채우고는 스카프 같은 것으로 눈을 가렸다. 여자는 그때까지도 정신이 들지 않았으며 남자는 그 여자의 옷들을 하나씩 둘씩 벗기면서 스타킹 부분에서는 칼로 찢기도 하고 팬티도 찢어버리면서 여자를 알몸으로 벗겨나가기 시작했다.
아무런 의식이 없는 여자의 보지를 빨아대면서 마음대로 여자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면서
‘무슨 재미로 저러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였다.
그리고 또 어떤 비디오에서는 여자의 정신을 잃게 하지는 않았지만 서 있는 여자의 팔을 위로 묶어두고 가슴을 주무르면서 보지를 맘껏 유린하는 장면들도 있었고 아주 각양각색의 장면들이 많이 주를 이루었다.
몇 개의 동영상을 보면서 만약 내가 송대리와 이대리를 이렇게 맘껏 유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잠깐 생각해보았다.
1.송대리와 이대리를 정신 잃은 상태에서 맘대로 유린하는 것 보다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유린하는 것이 100배 더 짜릿할 것 같은데…
2.두 여자의 눈은 당연히 가려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3.침대에 로프를 묶어두고 손을 양쪽으로 각각 묶어서 움직임을 제한시켜 두면 짜릿할 것 같은데…
4.두 여자가 섹스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애무만으로 거의 박아달라고 사정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5.두 여자 중에서 진짜 처녀가 있을까?
6.이런 극한 상황에서 그녀들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진심을 알아보기 위해서 어떤 질문들을 해야 할까? 질문 리스트도 만들어둬야겠군…
이런 온갖 상상들을 하면서 나는 피곤함을 잊은 채 다운이 완료된 동영상 파일들을 하나씩 둘씩 검색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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