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된 썰.ssul
나는 종로에 위치한 대학을 나왔다.
학교가 종로이기 때문에 나는 출퇴교 길을 늘 서울시청 - 광화문을 거쳐야 했다.
이 두곳은 아다시피 별의별 데모와 집회가 이루어지는 메카임. 4년동안 버스 타고 학교사면서 시위를 하루라도 안 본 날이 거의 없었던 거 같다.
광우뻥 촛불집회 때도 우리학교도 여지없이 동참했음. 얼척없는 게 교수새끼들이 촛불집회 간다그러면 그거 출석인정해줬다 시발ㅋㅋ
그리고 총학새끼들이 존나 선동질했다. 이거 먹으면 우리도 소처럼 주저 앉는다고 했다.
집회가면 촛불도 주고 도시락도 주고 간식도 줬음. ㅇㅇ
나는 공대에 나왔기에 정치에 일자무식이었고 오나가나 보는게 그런 풍경이었고 이명박 ㄱㅅㄲ하니까
이명박이 정말 나쁜 사람인 줄 알았다. 4대강은 무슨 사업인지도 몰랐다.
그냥 4대강 4대강 드립치니까 나는 물론이거니와 애들이 그냥 그게 안좋은 건가 보다 했다.
더구나 내가 사는 동네는 전라도 미니멀티라서 툭하면 4대강 반대 서명운동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 이딴게 졸 많았다.
동기들이랑 술쳐마시면 정말 이엠비를 증오하는 놈들이 이명박 개새끼해봐 이딴 말도 서슴없이 하고 그랬던 거 같다.
나는 그때 마다 뭐 낄낄대며 웃어넘기고....솔직히 작년까지도 그랬고 그냥 저런 사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던 거 같다.
내가 이명박에 대해서 크게 의식의 전환을 가졌던 때가 올해 5월쯤인가 6.25 국군 유해를 우리나라에 보내준다는 기사를 읽고 나서였다.
북한 지역에서온 국군 유골을 우리나라로 보내주겠다고 한 기사였는데 그걸 이 대통령이 직접 모시러 공항까지 나왔다는 것이다.
난 깜짝 놀랐다. 이게 그렇게 이슈화 된 내용도 아니었고 다른 사람 시키면 그만인 일이다.
근데 그 유골을 자기가 모시러 가는게 도리라며 직접 갔다고 했다........... 난 이때 존나 감동받았다.
그때 이후로 이명박에 대한 기사와 신문을 몇달치 찾아서 쭉 읽어봤다.
서울시장 때는 청계천 만들고 버스 환승제도를 도입했고, 뿔뿔이 흩어져있던 보물들이 돌아왔으며(조선왕조의궤 등)
G20 서울 정상회의를 만들어냈고 외교문제는 말할 나위 없이 힘써왔다.
하루는 취뽀 익게에서 눈팅하고 있는데 어떤 개년이 천안함이 남침이고 이명박이 꾸민일이라고 헛소리를 해대길래 신문자료 좌표와 함께
그건 잘못됐다고 반박을 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남침이면 저렇게 직접 전사자 유골을 모시러 가지 않았을거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 밑으로 댓글이 다섯개가 연타로 달리더니 나보고 새누리당 알바라는 둥 일베충이라고 하더라.ㅡㅡ
그때까지 일베에 관심도 없는데 이새끼들이 내가 무슨 박근혜 이명박 옹호하는 말만 하면 일베충이네 어쩌네 해서 한번 가봤더니
여기는 나와 꼭 들어맞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ㅋㅋㅋ
============== 더불어
취뽀 닥취 익게 이새끼들 태반이 존나 무식함 ㅡ
(개중에 정상적인 애들도 쫌 있지만 나꼼수를 섬기는 좌좀들의 억지와 무식함에 민주화되버림)
박근혜 out 이명박 out 외치는 이딴 새끼들, 지들이 그렇게 대기업 경멸하면서
꼴에 눈은 높아가지고선 대기업만 쳐다본다는 사실이 너무 한심.
============== 또더불어
이명박 개새끼 외치던 놈들과는 졸업하고 인연 싹다 끊음.
물론 사람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거 인정한다.
사람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는데 어떻게 다 오만가지가 좋게 보일 수 있겟냐.
그런데 좆도 모르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을 술자리나 아무데서 그렇게 개새끼 개새끼 욕하며 다 이명박 때문이다
욕만 연발하는 그런 무식한 새끼들은 어차피 내 인생에도 도움이 안될 거라 생각하여
고로 몇몇 빼고 인연끊음.
- 3줄요약-
1. 선동당해서 이명박이 존나 나쁜 사람인 줄 알았다.
2. 취뽀 익게에서 천안함 남침 아니라고 해명하다가 일베충 소리듣고 일베로 오게 됨
3. mb 최고 그네찡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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