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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 밥먹다가 우신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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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지금 은행에서 근무한지 20년 되신 은행원이고 몇달전 지점장이 되셨어

IMF때 자기 동기들 다 떨어져나가도 회사에서 버티고 내가 사춘기때 여자애 성추행 (어떤 오해때문에 ) 해서 그 가족들 앞에서 무릎 꿇을때도 나에겐 손지검 안하고 똑바로 된 가치관을 성립해주신 진짜 존경하시는 분이야

이젠 나도 정신차리고 대학 잘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고 번역봉사도 열심히 하는 게이가 되었어

아무튼 오늘은 그런 우리 아버지의 50번째 생신이였어 

지점장이 되시니까 선물이 엄청 오더라 과일부터 해서 골프용품. 셔츠 등등


그렇게 몇몇 선물들 보고 내일 시골 내려갈때 가져갈 물건들 챙기고 있다가 저녁 먹고 있는데 좆고딩인 동생이 학교에서 오더라 

시험 못봤다고 하길래 우리 가족들은 "니가 그러면 그렇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브라운브레스 가방 안에서 시험지 두장이 나오더라 1~2 페이지만..

그리고 그 위에는 100점이 써있더라 

과목은 영어랑 근사 

엄마가 그 순간에 아기처럼 좋아하고 아빠는 "후레이!!" 이러더라 그래서 나도 "야! 기분 좋다" 했음 

그래서 물어보니까 아빠 추석선물 줘야되는데 지 여친 뭐 사주느라 돈 다 써서 공부 좀 해서 맞았다 그러더라.. 뭐 일베게이들은 학교 시험 100점 맞고 뭘 그러냐..하겠지만 내 동생 이시키 고등학교 들어가서 100점이란 점수를 받아본 적이 없거든

아무튼 그렇게 좋아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 우시더라 그리고 이렇게 말함

"아빠는 봄을 제일 좋아했는데 결혼기념일인 5월 1일이 있어서야...근데 이제 가을이 제일 좋을것 같아"

그 말 듣고 엄마도 갑자기 울더라 ....

나는 아직 선물도 못 드렸는데.....씁; 

그래서 나도 요번에 패미갤에서 물어보고 준비한 로로피아나 가디건 드림

아버지 되게 좋아하고 지금 입어보고 계심

아무튼 진짜 한가위만 같아라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데 올해 추석은 진짜 좋다

하지만 아직 추석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엄마가 또 시골에서 올라올때 어떻게 나랑 아빠 내동생 뭐라 할지 무섭다 

암튼 굿추석 되라 게이들아~

짤은 아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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