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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놀러갔다가 겪은 실화 썰




한번쯤 오지체험을 해보고싶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를 탐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차를 렌트하고 가이드와 함께 비포장도로를 수시간쯤 달렸을까

제 앞에 크고 넓은 산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산을 향해서 수풀을 헤치며 어느정도 들어가니 무성한 정글이 나오더군요

한치앞을 가늠할수없는 정글속에서 길을잃어 수시간쯤 헤멨을까 어느새 어둑어둑해지고 슬슬 무서워지던 찰나

저 앞에 희미한 불빛이 보였습니다

헐레벌떡 달려가보니 그곳은 강원도의 토착민들이 사는 부락이었습니다

마침 감자로 제단을 쌓고 무언가 의식같은걸 하는 중이라 저희 일행은 신경쓰지 않았고

저는 가지고왔던 식량이 떨어져 마침 주변에 굴러다니던 감자를 두어개 몰래 챙겨넣었습니다

그러자 아니나다를까 한 토착민이 저를 보고

아이꼬 시상에 저놈들좀 보드래요! 저노마가 남으돈을 훔쳐간다우요! 하고

알수없는 언어로 소리를 지르는것이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황급히 도망쳤고 수십명의 토착민들이 창과 주먹도끼를 들고 우!우! 소리를 지르며 쫒아왔습니다

그렇게 도망치던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원주민들을 향해 비상식량으로 가져왔던 프링글스를 집어던졌습니다

그러자 쫒아오던 원주민들이 갑자기 아이고 내들이 귀하신 익명을 몰라봤드래요

하면서 일제히 무릎을 꿇는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일행은 영문도 모른채 그들이 태워주는 가마를 타고 부락으로 옮겨졌고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그들이 해주는 감자전과 감자샐러드들을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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