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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령 - 5부

2006.03.30 목

그에게 연락이 없어도 우울하지 않다. 그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았으니 기다린다. 일주일에 한번 만남의 약속. 그를 믿으니까. 그리고 내 주제를 아니까. 현실에 충실하며 기다린다.





2006.03.31 금

저녁에 수희가 집으로 찾아왔다. 집근처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마셨다. 4월부터 교생실습을 간다. 수희는 고교까지 지방에서 다녔기 때문에 모교로 교생실습을 가게 되었고 고향집에서 한 달간 머무를 예정이다. 지금은 남동생과 둘이 자취를 하는데 아직 고등학생인 동생을 혼자 두고 가는것에 크게 걱정을 했고, 한편으로 오랜만에 고향에 가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설레임에 들떠있었다.

둘이서 소주 두병을 마실 때 쯤 혜원이 왔다. 혜원은 작은 치과에 취직을 했다. 페이닥터라고 했던가. 주인은 따로 있고 혜원이 원장이라는 이름으로 진료를 한다. 말하는걸 보니 환자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레지던트때 부터 하고 있던 과외를 여전 하고 있단다. 기집애. 돈은 많이 벌겠구나. 그래도 매주 금요일은 망할 야간진료 때문에 이제야 올수 있었다고 했다.

모르는 용어를 써가며 진상환자를 씹어대는 혜원이의 말을 나는 잘 못 알아들었으나 수희는 치대 본과 3학년까지 다니다가 자퇴하고 사범대에 들어왔기 때문에 혜원과는 말이 잘 통했다. 우리는 소주 한 병을 더 마시고 우리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청승이다. 여자 셋이 방안에서 술이나 마시다니...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쁜 꽃다운 방년 28세의 처녀들를 못 알아보는 세상을 원망하여 술잔을 비우다가 새벽녘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2006.04.01 토

부지런한 기집애들. 여섯시부터 일어나 씻고 치운다. 아침부터 화장실은 전쟁이다. 여자끼리 살면 이게 곤욕이다. 혜원은 치과에 나가야 하지만 학생인 수희도 아침부터 난리다. 나이가 먹을수록 잘 먹어야 한다나?. 자취경력이 많은 수희가 끓인 미역국은 정말 죽음이다. 둘을 배웅하고 출근하기 전 잠시 방안에서 그를 생각했다. 보고 싶다.





2006.04.02 일

아침에 수희를 배웅했다. 당장 내일부터 교생실습이라 아침에 내려간단다. 우리중 유일하게 차가 있는 혜원이 수희를 태우고 우리집으로 왔다. 버스를 타고 수희가 떠나는 모습을 보니 뭉클해졌다. 고작 한달인데... 허전하다. 갑자기 그가 그립다. 집에 돌아와 그를 생각했다.

"띠링"

문자가 왔다.

/집에 가도 돼?./

그가 연락을 했다. 가슴이 뛴다.

/그럼요. 얼마나 걸리는데요?./

시계를 봤다. 3시17분.

/한 삼십분. 그리고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아./

대략 3시 47분까지 시간이 있다. 젠장.... 화장하고 꾸밀 시간이 없다. 나의 뇌가 빠르게 해야할 것을 정리한다. 으으으.. 그래도 촉박하다.

/네. 얼른 오세요./

/응. 금방 갈게./

벗어놓은 옷가지를 옷장에 처넣고 방을 정돈했다. 화장을 시작했다. 왜 아침에 하지 않았을까 후회했다. 결국 아이라인만 그리고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눈 화장은 포기했다. 팬티를 벗어버리고 서둘러 화장실에 가서 보지와 발을 깨끗이 닦고 커피색 팬티스타킹을 신었다. 검정 민소매 원피스를 찾아 입고 흰색 하이힐을 현관 앞에 놓았다. 머리를 정리하며 핀을 꽂을 때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

나는 얼른 달려가 현관 앞에 놓아둔 힐을 신고 문을 열였다. 그가 환하게 웃으며 들어왔다.

그가 웃으면 나는 하늘을 난다. 나도 웃으며 그를 맞았다.

문을 닫자마자 와락 그의 목을 안았다.

[보고 싶었어요. 주인님.]

그의 입술을 찾았다. 그의 입술을 빨고 내 혀를 밀어 넣었다. 격렬하게 그의 입술과 혀를 빨았고 그도 내 입술과 혀를 빨았다. 마치 서로 상대 혀를 빨려고 경쟁적으로 혀와 입술이 엉켜 갔다. 말이 필요 없다. 나는 한손으로 그의 자지를 찾아 그의 트레이닝복 바지 속으로 손을 넣었다. 그는 한손으로 내 원피스 속으로 손을 넣어 보지를 문질렀고, 한손으로는 내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의 크고 딴딴해진 자지가 손에 잡혔다.

[으응~.. ]

그의 혀를 빨고 있는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세어 나왔다. 그의 자지를 만지작거리자 흥분한 듯 그는 내 엉덩이를 거칠게 쥐었다. 내 손에 그의 자지는 바지를 뚫을 기세였다. 갑자기 그는 내손을 자지에 빼내더니 나를 들어 올렸다. 나는 그에게 매달려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았다. 그가 두손으로 내 엉덩이를 바쳤다. 우리는 열열한 키스를 하면서 조금씩 침대로 이동했다. 그가 나를 침대에 눕히고 키스를 이어갔다. 그가 입을 떼고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내 치마를 걷어 팬티스타킹의 보지 부분을 찢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내 다리 사이에 무릅을 꿇은 그가 자지를 내 보지에 조준했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가....

[주..주인님.]

[응?.]

[바로 넣어 주실려구요?.]

[응. 그러려고. 왜?]

[제가 빨고 하면 안돼요?.]

그는 웃더니 끄덕였다.

나는 재빨리 일어나 침대에 앉아 있는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쳐 박았다. 그의 자지가 입속으로 들어왔다. 따뜻하고 맛있다. 그리고 내 몸속으로 들어올것이 기대된다. 자지를 빨고 귀두를 핥았다. 더 아래까지 내려가며 핥고 싶지만 자세가 힘들었다. 그는 쳐 들려있는 내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를 위해 조금씩 옆으로 이동했다. 그도 알아차렸는지 누워서 몸을 움직여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우리는 서로 핥고 빨았다. 그의 혀의 움직임에 내 허리는 춤을 추었다. 나는 그의 자지를 빨다가 고환을 하나씩 입에 넣어 빨고 더 아래부분까지 핥았다. 그는 다리를 점점 더 벌려주었다. 그는 내 보지에 원수를 진 듯 핥고 물었고 그 느낌은 내 척추를 타고 온 몸에 흘렀다. 그의 혀가 보지에 들어오자 나는 온몸이 찌릿찌릿해져서 나는 더 이상 그의 자지를 빨기 힘들었다.. 내 상체는 점점 들려 올라갔다.

[아하으응~.. 주... 주인니임... 아하아하~ 그..마안... 아하으으응~]

내 골반은 좌우로 비틀리며 운동하기 시작했고 나는 상체를 들어 보지로 그의 입을 눌렀다.

내 다리 사이에 그의 얼굴이 눌려 있어도 그의 혀는 멈추지 않았다.

[아으응~.. 주인니~임... 아으응~ 이제.. 넣어... 아흐으으~]

그가 보지 빠는 것을 멈추고 내 다리를 들고 빠져나왔다. 나는 침대에 누워 버렸다.

[벌려.]

나는 자세를 잡고 다리를 벌렸다. 그는 내 민소매 원피스의 어깨끈을 내리고 브레지어를 풀렀다. 양손으로 내 가슴을 쥐고 자지를 보지에 밀어 넣었다.

[아흑~]

나는 그의 양손을 잡았다. 찌릿한 느낌이 온몸으로 뻣어나간다. 그의 삽입이 빨라진다. 너무 좋다. 너무너무 좋다. 내 신음소리는 켜저간다.

[아하으으응~. 주인니~~임... 너무.. 아흐으으. 좋아...]

점점 빠르게 자지를 보지에 쑤셨다. 쑤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나는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짜릿함을 느꼈고, 하얀색 힐과 커피색 스타킹을 신은 내 다리는 허공을 저어댔다. 그가 내 가슴에서 손을 떼고 허우적대는 내 오른쪽 다리를 잡아 종아리부터 핥기 시작해서 발목, 그리고 힐을 벗기고 발등 발바닥까지 핥아주었다. 발을 씻어두길 잘했다. 너무 좋다. 간질거림과 쾌감이 섞어 온몸을 휘감는다. 왼쪽 다리도 똑같이 해주었다. 힐을 다시 신켜주지 않아 나는 다리로 그를 휘감았다. 좋다. 너무너무.

한참을 쑤신 그가 자지를 빼냈다.

[올라와.]

그가 누웠고 나는 그의 위에 올라탔다. 허리를 들어 그의 자지를 잡고 내 보지에 밀어 넣었다.

[아흐흥~]

항상 첫 삽입은 내 머리를 들리게 한다. 보지의 성감대는 척추와 연결된 것이 분명하다. 나는 그가 했던 삽입보다 더 빠르게 내 보지로 그의 자지를 찍어 눌었다. 그는 내 허벅지를 계속 쓰다듬었고 나는 찍어 누르며 허리에 걸린 원피스를 벗어 던졌다.

[아흐 씨발. 맛있어.]

삽입중에는 말을 안하던 그가 처음 말을 했다. 그것도 욕을 섞어서.

[아흐응~]

근데 나는 더 흥분되었다. 미치겠다. 한 마디 더 해주었으면 좋겠다.

[아하아하~. 주...인님.. 아흐으응~. 어떻게... 맛있다구요?]

[헉헉...씨발.. 씨발.. 맛있어.. 헉헉.]

내 움직임은 더 빨라졌다. 그의 욕이 자극이 된다. 열심히 그의 자지를 보지로 찍어 내렸다. 미치겠다. 죽을 것 같다. 조금 더 있으면 간다...

[아항.. 아항.. .. 주인님.. 하흐응아하아~.. 나.. 나.. 쌀 것 같아요....아흐으으으응~]

[아흐.. 씨발... 아직 뒤로로 못했는데....헉헉..]

[아흐으윽~...]

이런 쌌다.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그에 자지를 보지에 넣은체 몸을 떨었다. 그에 몸위로 쓰러지듯 누웠다. 허리는 계속 떨렸다.

[했어?]

[네에. 아히잉... 주인님...]

그는 말없이 나를 안아주었다. 나만 했다. 미안했다. 지난 섹스는 같이 했는데... 나는 그를 안고 몸을 돌려 그를 내 위로 올렸다.

[주인님. 얼른 계속 해주세요.. 네?]

그는 두팔로 자신의 몸을 받히고 쑤시기 시작했다. 아직 보지가 얼얼하다. 느낌을 찾으려면 좀 시간이 걸릴듯하다. 그가 엎드려뻣친자세로 자지를 보지에 쑤셔댔고 나는 그의 몸에 매달려 그의 가슴을 빨았다. 으헉.. 그의 자지가 부푼다. 그의 절정이 임박한듯하다. 보지가 터질 듯 꽉 찬다.

[아흐으응~. 주... 주...인님... 아하으으으으으~ 쌀.. 때 말해주세요~..]

[아헉.. 지...지금.]

그가 쓰러지듯 옆으로 누웠고 나는 재빨리 그의 자지를 찾아 물었다. 존물이 쏟아져 나왔고 나는 나오는 족족 삼켰다. 어라? 양이 적다. 몇일전에 비해 반밖에 되지 않는다. 방금 하고 온 걸까?.. 지난 섹스는 함께 절정에 올랐는데 오늘 다른것도 좀 의문이 들었다. 그의 자지가 존물을 토해내며 껄떡거리는 것을 멈출때까지 입에 물고 있다가 움직임을 멈추자 그의 자지를 입으로 강하게 빨았다. 다 빨고 상체를 들자 그가 입술에 묻었다는 손짓을 보냈다. 나는 손가락으로 입술을 훔쳤고 손가락을 빨았다.

[맛있어?.]

[네.. 아주 많이요.]

나는 대답하여 그의 옆에 누워 그의 품에 파고 들었다. 그는 팔베게를 해주며 숨을 골랐다.

[다시 가봐야 해요?]

[응. 집에 친척분이 오신대.]

[누구신데요?.]

[이모. 부산에 사는 이모인데 우리집에 한달간 있을 건가봐.]

[아.. 그렇구나.. 그것 때문에 우리 못 보는거 아니죠?]

[상관없어.]

나는 그에 품에 더 파고 들었다. 그는 나를 안아주며 미안해했다. 그리고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갈 준비를 했다. 나도 옷을 다시 찾아 입고 힐을 신었다. 현관에 나가는 그를 잡고 뜨겁게 포옹을 하며 속삭였다.

[주인님.]

[응?.]

[나 오분만 시간 주세요.]

그는 시계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문 앞에 서 있는 그에 앞에 쪼그려 앉아 그에 자지를 꺼내 빨았다. 자지는 금세 고개를 들었고 나는 양손으로 그의 허리를 잡고 내 입을 그에 자지에 강하게 쑤셔 박았다. 그것도 아주 빨리. 아마도 초당 3회 이상 머리를 그에 사타구니에 박은듯하다. 4분쯤 되었을까. 그의 자지가 더 팽창하기 시작했다. 나는 입이 얼얼했지만 최선을 다해 내 입에 그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크윽~]

그가 짧은 신음을 뱉었고 팽창했던 자지에서 존물이 나왔다.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그가 다 싸길 기다렸다. 양이 너무 적다. 한입밖에 되지 않는다. 입으로 다 받아서 한번에 삼켰다. 그리고 그의 자지를 정성스레 핥았다. 내 혀가 안 닿은 부분이 없도록 샅샅히 핥은 후 바지를 올려주고 일어났다. 그는 웃으며 나를 안았다. 나도 그를 끌어 안았다.

[주인님.. 자주... 오세요...]

[응.. 그럴게..]

그는 내 볼을 쓰다듬어 주고 문 밖을 나섰다. 나는 한동한 멍하니 닫힌 문을 바라보았다. 계속 같이 있고 싶은 것은 내 욕심이라고 자책하면서.......







ps. 미흡한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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