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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싸우나에서 죽을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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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가다 조적 일 하며 먹고 사는 게이다.

 

이건 내가 일하면서 경주에 숙식 노가다 갔다가 겪은 이야기다.

 

거의 대부분 급하지 않으면 일요일은 일이 쉬어서 주말이고 해서 때나 밀러 목욕탕에 갔지

 

 

 

 

근데 존나 신기한게 경주 목욕탕은 안에 공용샴푸가 있더라? 그리고 자동 때밀이 기계도 있고

 

경기도 사는 종자로서 매우 신기했음

 

아무튼 목욕탕 들가서 샤워하고 온탕 들어갔다가 나와서 바로 사우나 직행 했는데

 

또 여기서 깜짝 놀란게 싸우나 안에 TV가 있더라 존나 충격받음

 

 

 

 

아무튼 신기해서 티비보며 모래시계 돌려놓고 땀 빼는데

 

한 30대 초반에 윤다훈 닮은 새끼가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힐끔 모래시계 보더니 나 맞은편에 앉음


 

 

 

그렇게 모래시계 한번 버티고 나는 이제 나갈려고 하는데

 

윤다훈 닮은 개새끼 표정이

 


딱 이 표정이었다. 씨밸럼이 사우나 지가 오래버텼다고 승리하는 표정이였음

 

근데 나는 온탕 들어갔다 들어온거라 더이상 못견디고 걍 나와서 냉탕 들어갔거든

 

한 30초 뒤에 그새끼도 나오더라 그때까진 별로 신경 안썻어

 

 

 

 

근데 냉탕에서 폭포수 키고 등목하는데 그놈도 같이 들오데 그렇게 있다가

 

나는 사우나나 함 더 들가자 하고 수건에 물적셔서 다시 들어갔지

 

그런데 이새끼도 따라 들어오는거

 

 

 

여기서 딱 느꼇지 이 개좁밥 새끼가 나랑 한번 해보자는구나

 

얼마나 시비걸게 없으면 사우나 버티기로 시비를 걸까

 

솔직히 별거 아닌건데 이게 남자다보니 자존심 싸움이 되더라

 

 

 

나는 이 건방진 새끼 보다는 늦게 나가야겠다 하고 최대한 몸 숙여서 더운공기 적게 마시고

 

물적신 수건으로 머리 감싸 안았지 그리고선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갔는지 모르고 있을때 딱!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고개들어서 보니까 그새끼가 모래시계 한번더 뒤짚어 놓는 소리임

 

그렇게 슬쩍 보고 난 또 버텼다 그새끼는 바가지 베고 누워서 시체처럼 있더라

 

근데 진짜 모래시계 두번 될때까지 버티니까 존나 나가고 싶더라

 

 

 

그래서 슬쩍 그새끼 봤는데 미동도 안하고 있음.

 

근데 딱 알지 저개새끼 분명히 나 신경쓰고 있고 존나 얌체같은 개새끼

 

아무튼 모래시계 두번 다돌고 세번째는 내가 돌리려고 일어나는데 순간 빈혈 딱 오더라

 

 

 

하지만 저 개좁밥한테 무시당할 수는 없어서 정신차리고 모래시계 돌리고 다시 티비에 집중했다

 

근데 시발 언놈이 낚시TV를 틀어놔서 지루해 죽겠고 찌는 흔들리고 숨은 막히고

 

진짜 뛰쳐나갈려는 순간에 그새끼 누워있다 일어나더라 그래서 아 저새끼가 못참고 나갈려는구나 했는데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거 하 시발새끼 농락하는것도 아니고 난 여유있으니 못참겠으면 빨리 나가라  존나 허세부리는거

 

그거 보고 개좆같아서 그냥 죽기살기로 버텼다 진짜 농담 안하고 모래시계 6번 이상 돌리고 그 뒤론 돌리지도 않음

 

거의 시간상 30분이상은 거서 뻐기는데 그새끼나 나나 솔직히 숨 쉴 힘도 없고

 

 

 

 

나는 다행이 문가 근처라 사람들 몇명 와따가따 거릴때 들어오는 찬공기로 겨우 버텼다

 

진짜 농담안하고 정신오락가락 해지고 속 메스꺼워 질동도 됐을 때 그새끼 일어나더라

 

그러고선 나는 제발 나가라 제발 나가라 하고 있는데 그새끼 순간 시합에서 기권하는 복서 표정짓더니

 

들고 온 수건 조차 무거운지 왼손에 질질 끌며 나가더라

 

그때는 적이고 뭐고 박수쳐주고 싶더라 대단하더라

 

 

 

 

그렇게 나도 바로 나갈려 했는데 바로나가면 그좁밥이랑 비슷한 수준일거 같아서 좀더 있다가 나갈려는데

 

그 문에 수건이 껴있는거 ..씨발 가뜩이나 힘도 없는데 퍽퍽한 문에 젖은 수건 껴있어서 몸으로 밀어도 안열리더라

 

레알 진짜 힘도 없고 댕기고 밀고 별지랄을 떨어봐도 문이 안열림

 

 

 

 

진짜 한번 나가보자고 남아있는 힘 다끌어서 밀어재꼇는데도 안열리고 그상태로 주저앉음

 

그러고 아씨발 개좆됐다 이건 생명의 문제다 이러다 뒤지겠다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사우나 바닥에 철퍼덕 쓰러져있었음

 

그렇게 있는데 주마등은 아니고 머리속에 아 씨발 목말라 목말라 하며 이온음료며 솔의눈 음료수가 특히 생각나더라

 

 

 

 

정신 비몽사몽으로 그렇게 사우나 바닥에 쓰러져있는데 문틈에서 차가운 공기가 스멀스멀 흘러들어오더라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몸 일으켰는데 그 때밀이 아저씨가 퍽 하면서 싸우나 안으로 들어오는거

 

그러더니 문틈에 수건 낀거 빼서 수건수거함에 시크하게 던지더니 입고 있던 빤스 벗어서 사우나에 말리고  나가더라

 

 

 

 

그 순간은 솔직히 3초도 안걸렸는데 나한테 진짜 30초였다 그 아저씨 때메 걸린 수건 빼서 다행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러고 사우나 뿌연 연기와 함께 목에 수건 걸치고 나 당당히 나오는데 그새끼 비누칠하다가 나 쓱보더라

 

그때 그 희열은 이루말할수 없었다.

 

 

 

그렇게 나도 다 씻고 나와서 음료수 한잔 마시고 밖에 딱 나가는데 바람 참 시원하더라

 

내 인생에 첫 승리였다.

 

 

 

 

 

 

 

3줄요약

1.사우나감

2.대결붙음

3.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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