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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뭐하는 거야?""





깜딱!!!!



그녀의 앙칼지면서 떠는듯한 목소리에 순간 정신이 번쩍 든다..



순간 번쩍든 정신과는 반대로 내 머릿속은 점점 백지가 되어갔다..



소설에서만 보아오던..이런 뭐같은 상황이 나에게 일어난다는것...상상속에서는 수도없이 해본것이지만..



이렇게 막상닥치고 나면..인간은 소설에서처럼 짜여진 각본대로 행동을 한다는것은 무리라는것을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지금 뭐하는거냐고 묻자나!!""





다시한번 깜딱~!!!



변명도 통하지 않을 상황이다..뭐라고 해도 이건 현장 검거다..현행범이라면 현행범이고..범죄라면 범죄다..



무슨 말로 대꾸를 해도 나에게 유리한 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그녀의 큰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것을 보고 조금은 안도의 마음을 가진 나였지만..부들부들 떨리는



그녀의 꼭 쥐어진 주먹을 보고..다시한번 식은땀이 등줄기를 따라 흘렀다..





""연희 누나..""





나의 짧막한 부름에 누나는 두눈을 치켜뜨고 나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사람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되었다..



그순간 내손에 들려져있던 그녀의 스타킹의 감촉은 어느새 세상 어느 감촉보다 거칠고 투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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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예~~~전에 제가 타 사이트에 썼었던 소설입니다.



초창기 작품이어서 어딘가 매끄럽지 못한부분이 있고 또 필력이 대단하지도 않은, 오히려 유치하거나 가벼운 느낌마저 있는 글인데, 사촌누나의 완결을 앞두고 쉬어가는 의미에서 한번 올려봅니다..



2~3편 분량의 짧은 에피소드이며, 경험담은 아닌 그당시 가지고 있던 로망을 글로 옮겨본 소설입니다.



그럼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



조만간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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