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모 제1화 - 의모는 그라비아 아이돌
제1화 의모는 그라비아 아이돌
아버지로부터 새로 어머니가 될 사람이라면서 소개받은 것이, 그토록 좋아하던 그라비아 아이돌 후지사와 사토미였다. 고교생인 코스케에게 있어서 그것은 인생최대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코스케의 아버지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쿠로사와 이세로까지 불리는 인물이다. 아버지인 코지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코스케의 가족이라고 하면 실제적으로는 18살의 누나 사키와 가정부인 오가타씨의 3명에 불과했다.
일본에 있어도 별장에 있는 쪽이 많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기는커녕 전화조차도 하지 않는 아버지였다. 그런 아버지가 일본에 돌아온다고 하는 편지를 코스케와 사키 앞으로 보냈다는 일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코스케였지만, 설마 새엄마를 데리고 돌아올 줄이야... 코스케의 상상을 완전히 초월한 아버지의 행동에는 아연해지고 말았다.
더구나 데리고 온 여성이, 자신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후지사와 사토미라고 하는 사실에 코스케는 엄청 쇼크를 받았고 긴장되어 사토미와 말을 나눌 수도 없었다.
7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어머니. 그것도 자신이 중학생시절부터 동경해왔던 후지사와 사토미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의지가 강해 보이는 뚜렷한 눈썹. 쇄골보다 약간 밑으로 걸쳐서 가냘프게 흔들리는 검은 머리카락과 사랑스러운 미소.
사진집이나 잡지에서 보았던 사토미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코스케는 믿을 수가 없었다.
사토미와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는 환희와, 아버지의 아내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서글픔을 동시에 맛보게 된 남동생을, 누나인 사키는 불쌍하다는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코지는 이제까지 3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으며 사토미는 4번째 아내가 된다. 사키와 코스케는 최초의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로써 코스케가 3살 때 이혼했다. 그런 아버지를 사키는 성격이 더러운 호색한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의 아내가 된 사토미도 별로 좋아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사키는 아예 집에 거주하지도 않는 아버지를, 살 집을 제공해주고 학교에 보내주는 사람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육친은 죽은 어머니와 코스케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토미가 집에 오고 난 3일후에 영화촬영을 위해 코지는 미국으로 가 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로 1주일이 흘러도 사키는 사토미와 전혀 친숙해지지 않았고 코스케는 코스케대로 친해지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는 형편이라 사토미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곤란해 하고 있었다.
모두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코스케는 몰라도 사키는 사토미에 대해서 적의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완전히 손을 든 상태였다.
그런 어느날, 사토미가 청소를 하고 있을 때였다.
본채의 청소는 가정부인 오가타씨가 해주게 되어 있었지만 부부침실이 있는 별채와 아이들용의 건물은 사토미가 청소를 담당하고 있었다.
사토미는 침실이 있는 일본풍의 별채의 청소를 끝내고 나서 풀이 있는 정원을 지나 코스케의 방이 있는 건물로 걸어 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인만큼, 교외라고는 해도 야구장 두 배 정도는 됨직한 토지에 큰 풀이 비치된 저택을 갖고 있었다. 아이들에 대해서 잘 돌봐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코지 자신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방이나 용돈, 취미 등에 대해서는 뭐든지 아이들이 하자는대로 하고 있었다.
방의 청소는 코지와 아이들 사이의 약속에 의해 아이들 스스로가 하도록 되어 있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스스로의 성안으로 어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하는 아이들의 방어책이었다.
다만 방이라고는 해도 건물이 한 사람에게 하나씩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침실과 공부방은 아이들이, 그 이외는 사토미가 청소를 하도록 했다.
사토미는 청소기로 복도를 청소하고 있다가 코스케의 침실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슬쩍 안을 들여다 보았다.
사토미는 코스케의 방안을 훔쳐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거기에는 자신이 18세때의 수영복 포스터나 은퇴하기 직전의 핀업등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던 것이다. 사토미는 청소기를 멈추고는 코스케의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라비아 아이돌인 자신의 사진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방이란 대단히 기쁜 일이지만, 그것이 자신의 아들의 방이라고 한다면 부끄럽다기 보다는 당황하게 되서 앞으로 어떤 얼굴을 하고 코스케를 만나야 할 것인지 곤란해지고 말았다.
얼핏 발밑을 보니 역시 남자고교생다웠다.
방은 극도로 어지럽혀져 있었고 잡지 따위가 사방에 널려 있었다.
그러나 침대옆의 책장안에는 사토미의 사진집만이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사토미가 사진집의 타이틀을 보니 출판된 모든 사진집이 갖춰져 있었으며 더구나 2권씩 꽂혀있었다. 한권은 서점에서 산 상태 그대로 랩이 씌워진 채였다.
아무래도 코스케는 보존용과 읽기 위한 용도로 사진집을 나눠서 샀던 모양이다.
사토미는 자신이 최후에 출판한 사진집을 손에 들고는 훌훌 넘겨보았다.
거기에는 피부를 한껏 노출시킨 사토미가 독자를 향해 웃음을 보내고 있었다.
유두는 보이지 않고 있었지만 전라에 시트를 감은 섹시한 컷이나 수영복 차림에 엉덩이를 들이대는 도발적인 포즈가 코스케의 눈에 보여진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코스케군은 지금의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자신을 어머니라고 생각해 주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라비아 아이돌인 후지사와 사토미로써 보고 있는 것일까는 앞으로 코스케와 함께 생활해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대한 일이라고 사토미는 생각했다.
(나이는 차이가 안날지도 모르지만, 내가 어머니로써 확실히 하지 않으면 코스케군이 괴로워하겠지...)
사토미는 모친으로써 코스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방의 청소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 약속을 일부러 깨버리고 코스케의 방을 청소해 버리고 말았다.
[이걸로, 됐어... 이걸로 조금쯤은 편히 지낼 수 있겠지]
사토미는 코스케의 건물을 모두 청소해 버리고는 진짜 어머니인양 의기양양해서 별채의 자기 방으로 돌아 갔다.
아버지로부터 새로 어머니가 될 사람이라면서 소개받은 것이, 그토록 좋아하던 그라비아 아이돌 후지사와 사토미였다. 고교생인 코스케에게 있어서 그것은 인생최대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코스케의 아버지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쿠로사와 이세로까지 불리는 인물이다. 아버지인 코지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코스케의 가족이라고 하면 실제적으로는 18살의 누나 사키와 가정부인 오가타씨의 3명에 불과했다.
일본에 있어도 별장에 있는 쪽이 많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기는커녕 전화조차도 하지 않는 아버지였다. 그런 아버지가 일본에 돌아온다고 하는 편지를 코스케와 사키 앞으로 보냈다는 일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코스케였지만, 설마 새엄마를 데리고 돌아올 줄이야... 코스케의 상상을 완전히 초월한 아버지의 행동에는 아연해지고 말았다.
더구나 데리고 온 여성이, 자신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후지사와 사토미라고 하는 사실에 코스케는 엄청 쇼크를 받았고 긴장되어 사토미와 말을 나눌 수도 없었다.
7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어머니. 그것도 자신이 중학생시절부터 동경해왔던 후지사와 사토미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의지가 강해 보이는 뚜렷한 눈썹. 쇄골보다 약간 밑으로 걸쳐서 가냘프게 흔들리는 검은 머리카락과 사랑스러운 미소.
사진집이나 잡지에서 보았던 사토미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코스케는 믿을 수가 없었다.
사토미와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는 환희와, 아버지의 아내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서글픔을 동시에 맛보게 된 남동생을, 누나인 사키는 불쌍하다는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코지는 이제까지 3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으며 사토미는 4번째 아내가 된다. 사키와 코스케는 최초의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로써 코스케가 3살 때 이혼했다. 그런 아버지를 사키는 성격이 더러운 호색한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의 아내가 된 사토미도 별로 좋아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사키는 아예 집에 거주하지도 않는 아버지를, 살 집을 제공해주고 학교에 보내주는 사람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육친은 죽은 어머니와 코스케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토미가 집에 오고 난 3일후에 영화촬영을 위해 코지는 미국으로 가 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로 1주일이 흘러도 사키는 사토미와 전혀 친숙해지지 않았고 코스케는 코스케대로 친해지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는 형편이라 사토미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곤란해 하고 있었다.
모두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코스케는 몰라도 사키는 사토미에 대해서 적의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완전히 손을 든 상태였다.
그런 어느날, 사토미가 청소를 하고 있을 때였다.
본채의 청소는 가정부인 오가타씨가 해주게 되어 있었지만 부부침실이 있는 별채와 아이들용의 건물은 사토미가 청소를 담당하고 있었다.
사토미는 침실이 있는 일본풍의 별채의 청소를 끝내고 나서 풀이 있는 정원을 지나 코스케의 방이 있는 건물로 걸어 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인만큼, 교외라고는 해도 야구장 두 배 정도는 됨직한 토지에 큰 풀이 비치된 저택을 갖고 있었다. 아이들에 대해서 잘 돌봐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코지 자신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아이들의 방이나 용돈, 취미 등에 대해서는 뭐든지 아이들이 하자는대로 하고 있었다.
방의 청소는 코지와 아이들 사이의 약속에 의해 아이들 스스로가 하도록 되어 있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스스로의 성안으로 어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하는 아이들의 방어책이었다.
다만 방이라고는 해도 건물이 한 사람에게 하나씩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침실과 공부방은 아이들이, 그 이외는 사토미가 청소를 하도록 했다.
사토미는 청소기로 복도를 청소하고 있다가 코스케의 침실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슬쩍 안을 들여다 보았다.
사토미는 코스케의 방안을 훔쳐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거기에는 자신이 18세때의 수영복 포스터나 은퇴하기 직전의 핀업등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던 것이다. 사토미는 청소기를 멈추고는 코스케의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라비아 아이돌인 자신의 사진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방이란 대단히 기쁜 일이지만, 그것이 자신의 아들의 방이라고 한다면 부끄럽다기 보다는 당황하게 되서 앞으로 어떤 얼굴을 하고 코스케를 만나야 할 것인지 곤란해지고 말았다.
얼핏 발밑을 보니 역시 남자고교생다웠다.
방은 극도로 어지럽혀져 있었고 잡지 따위가 사방에 널려 있었다.
그러나 침대옆의 책장안에는 사토미의 사진집만이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사토미가 사진집의 타이틀을 보니 출판된 모든 사진집이 갖춰져 있었으며 더구나 2권씩 꽂혀있었다. 한권은 서점에서 산 상태 그대로 랩이 씌워진 채였다.
아무래도 코스케는 보존용과 읽기 위한 용도로 사진집을 나눠서 샀던 모양이다.
사토미는 자신이 최후에 출판한 사진집을 손에 들고는 훌훌 넘겨보았다.
거기에는 피부를 한껏 노출시킨 사토미가 독자를 향해 웃음을 보내고 있었다.
유두는 보이지 않고 있었지만 전라에 시트를 감은 섹시한 컷이나 수영복 차림에 엉덩이를 들이대는 도발적인 포즈가 코스케의 눈에 보여진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코스케군은 지금의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자신을 어머니라고 생각해 주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라비아 아이돌인 후지사와 사토미로써 보고 있는 것일까는 앞으로 코스케와 함께 생활해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대한 일이라고 사토미는 생각했다.
(나이는 차이가 안날지도 모르지만, 내가 어머니로써 확실히 하지 않으면 코스케군이 괴로워하겠지...)
사토미는 모친으로써 코스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방의 청소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 약속을 일부러 깨버리고 코스케의 방을 청소해 버리고 말았다.
[이걸로, 됐어... 이걸로 조금쯤은 편히 지낼 수 있겠지]
사토미는 코스케의 건물을 모두 청소해 버리고는 진짜 어머니인양 의기양양해서 별채의 자기 방으로 돌아 갔다.
추천77 비추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