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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의 회상-4

4. 또다른 세계를 향해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늘이 잔뜩 찌프려 있었다.
함박문이 한바탕 내릴 기세였다.
하숙집 아주머니는 내게 좀 더 친절한 모습으로 말을 걸어 왔다.
의도적으로 민망함을 덜기 위한 모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오후에 우리 애랑 시내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맛있는 것좀 많이 사달라고 해!"
"예. 그런데 눈이 꽤 내릴 것 같아요"
"좋지 뭐. 눈이 오면 좋잖아?"
"그렇긴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10시쯤부터 엄지손가락만한 함박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1시간쯤 지나서 하숙집 마당에는 3-4Cm의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모든 세상이 적막에 쌓여 있는듯 했다.
점심식사를 마칠 무렵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예 눈이 굉장히 온다. 나올 수 있겠니?"
"그럼. 더 분위기가 있을 것 아니야?"
나는 그렇게 답하며 어제밤 보았던 누나의 흰색 팬티와 하얀 속살을 떠올렸다.
약속장소로 나가는 길에도 흰눈이 상당히 쌓여 있었다.
지나가는 차들도 거북이 걸음이었고, 여기저기에서는 길을 가다가 미끄러 넘어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약속장소인 뉴욕제과에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팝송이 흘러 나오고 DJ는 연신 눈오는 오늘 어쩌구 저쩌구하며 분위기를 잡아 나갔다.
누나는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얘! 눈이 너무 많이 내린다. 2월인데 웬일이니?"
"참! 누나랑 첫 데이트를 축하해주기 위한 하늘의 선물인데 뭘!"
"데이트? 너 아직 학생이 못하는 말이 없구나!"
그러면서도 누나는 그다지 기분나빠 하지는 않는 듯 했다.
"누나! 나가자! 구경시켜 줘야지!"
"예가 서둘기는! 뭐라도 먹고 나가야 할것 아니야! 자리값은 해야지."
"누나가 마신 음료수면 자리값으로 충분해! 나가자!"
거리로 나와 도시 한쪽에 있는 나즈막한 산위의 공원으로 올라갔다.
그곳에서는 도시전체가 한눈에 보였다.
누나는 이쪽 저쪽을 가르키며 열심히 설명을 했다.
특히 도시 변두리의 흰색 건물이 자신이 나온 여고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오뎅과 떡볶기를 사먹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어느새 우리는 오누이처럼 친숙해진 느낌이었다.
그 때까지도 눈은 쉬지 않고 내렸다.
사실 더 이상 이 도시에서 볼 곳은 없다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해왔다.
누나와 함께 계단을 내려 오던 중이었다.
중간쯤 내려왔을 쯤 누나는 눈때문에 미끄러지며 몸의 중심을 잃었다.
나는 그 순간 무조건 반사로 누나를 옆에서 잡는다는 것이 거의 끌어 안는 듯한 모양이 되었다.
나의 한쪽 팔뚝으로 전해오는 누나의 가슴은 상당히 탄력이 있었다.
누나는 내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을 했다.
"너때문에 다치지 않은 것 같애. 정말 고마워!"
그 때까지도 내 팔뚝에는 누나의 유방이 남긴 탄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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