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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숨결 - 4편


괜찮다는 말은 거짓이었다. 그건 신랑과 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흘린 눈물 이었다.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주었다.
 

“고마워요... 눈물은 오늘만이예요....... 더 이상 흘리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나 추해보이죠?........................................“

“아니... 사랑스러워....................................................................................”
 

그건 진심이었다. 처제가 날 바라보며 도리질쳤다.
 

“거짓말이란 거 알아요... 어떤... 여자라도 섹스하고... 난 후에는 추해 보여요... 난... 늘 내가 신랑에게 추해 보일 거라 느꼈어요... 그런데... 이상해요... 형부한테는 내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

“아마... 내가 오래 전부터 형부에게 익숙해 졌기 때문일거예요............................”


내 머릿속을 번개가 휩쓸고 지나난 것 같았다. 그제야 오늘 처제가 보여준 것들이 이해가 되었다. 날 집으로 부르며 이미 이러한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제는 날 바라보더니
내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혀가 밀려 들어와 입속에서 부드럽게 움직였다. 젤리처럼 부드러운 그 무언가가 입 안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잠시 쉬었다 가세요... 너무 늦으면... 언니가 걱정할거예요..................................................”


그날 이후 며칠 동안 처제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무리 피곤해도 눈을 감으면 처제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가 눈에 아른거려서 잠이 들지 않았다. 새벽녘에 깨어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울 때 그녀 생각에 치미는 흥분으로 물건을 잡고 흔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아주 다행히 집사람은 나의 이러한 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다. 처제는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져도 편하게 생각한다 하였는데 나만 소심한 것이 아닌가 자격지심마저 들기도 했다. 낮이면 사무실에서 처제 집으로 전화했지만 오래 통활 할 수 없어 오히려 속만 새카맣게 타고
말았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금요일 오후 퇴근 시간이 다 될 무렵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형부... 저예요............................................................................................................”

“처제.........................................................................................................................”
 

처제는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나... 지금 근처에 일 보고 형부 사무실 근처예요... 집에 태워 주실 거죠?...............................”

“그래... 태워줘야지.......................................................................................................”
 

잠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처제를 사무실 한 블록 건너에 기다리게 하고 퇴근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참 초조했다. 처제의 모습을 보고 싶은데 시간이 왜 그리 더디 가는지
시계란 시계의 초침을 죄다 돌려버리고 싶었다. 오늘 처제를 만나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되풀이 하다 내 물건은 흥분으로 서서히 발기했다. 퇴근시간 10분이 지나
서둘러 서류 가방을 챙겨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차 안 룸미러를 보고 간단히 머리를 다듬고 처제를 태우기로 한 곳으로 서둘러 차를 몰았다.
 

약속 장소에서 잠시 기다리니 리어 미러에 처제가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인파 속에서 조용히 내 차를 보고 걷는 처제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머리는 늘 하던 대로 뒤로 묶고
위엔 검은 나시를 아래에는 역시 같은 색의 주름진 플리츠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 스커트 자락이 펄럭이는 것이 그림처럼 비쳤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 환하게 빛나는 모습
처제는 그렇게 걸어왔다. 차문이 열리며 처제가 몸을 실었다.
 

“형부... 많이 기다렸죠?...................................................................................................”

“나도... 이제 막 왔어... 어서 타........................................................................................”
 

처제는 조수석에 타더니 핸드백을 바닥에 내려놓고 두 다리를 가지런히 한 후 무릎에 두 손을 모았다. 처제가 자리를 잡자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아름답다.......’ 그랬다. 처제는 정말 아름다웠다. 지난 번 그렇게 쾌락에 물들어 몸부림칠 때와 같은 여자란 걸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차를 몰고 나오며 처제에게 물었다.
 

“신랑 올 시간인데 늦게 들어가도 돼?...............................................................................”

“오늘... 친구 만나고 9시쯤 온대요... 그래서 나도 친구만나고 그 시간에 맞춰 들어온다고 했어요......................................“

“친구하고 이렇게 일찍 헤어지고 온 거야?.........................................................................”

“나온 김에 형부 만나고 갈려고 일찍 헤어졌어요................................................................”

“배 고프지 않아?... 식사라고 하고 갈까?..........................................................................”

“아뇨..... 그보다 이렇게 있고 싶어요...............................................................................”

“그럼... 드라이브하다 들어가지......................................................................................”

“그래요..... 형부..........................................................................................................”
 

처제가 사랑스러운 마음에 절로 미소가 떠 올랐다. 와이프에게 미안했지만 이미 처제에게 빠져든 후라 어쩔 도리가 없었다. 차는 교외로 빠져나가 한적한 시골길로 접어들어 야트막한
고갯길을 올라갔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고개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난 샛길이 보일 것이다. 그 길은 차가 지나가기에 충분했고 그 길이 끝나는 곳에 시골 어촌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작은 평지가 있었다. 주위엔 오랜 소나무가 빽빽이 둘러싸고 있어 밖에서 보면 도저히 안을 알아볼 수 없는 곳이었다. 팔을 암레스트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처제가 손을 뻗어
내 손등을 덮었다.

“..............................................................................................................................”

“운전하시는데... 방해되는 것 아니죠?............................................................................”

“방해될 리가 없잖아....................................................................................................”

“그래요... 형부...........................................................................................................”
 

하지만 그 이후 이어진 처제의 행동에서 도저히 평정할 수 없었다. 처제가 내 손을 들어 자기 쪽으로 가져간 것이다. 놀라서 그녀를 바라보니 오히려 짓궂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손은
처제에게 이끌려 처제의 아랫배 위로 옮겨졌다. 입안이 탔다. 처제는 지금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설마 이대로 처제의 그 곳 아랫배에 내 손을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었던
건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리는 것 같아 운전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처제는 조수석에 상체와 하체가 직각이 될 정도로 단정히 앉아있었다.
 

그런데 처제가 내 손을 이끈 곳은 그 직각으로 꺾이는 거긴 바로 처제의 가장 은밀한 아랫배가 있는 곳이었다. 그 위에 위치한 내 손은 그대로 내려가기 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처제는 이러한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한 듯이 내 손바닥을 자신의 또 다른 손으로 받혀 탑을 만들더니 아랫배로 내 손을 눌렀다. 자신의 부끄러운 곳 플리츠스커트 위로 처제의 손과
내 손이 다시 그 위로 처제의 손이 겹쳐 있으니 이런 낭패가 어디 있겠는가?
 

“형부... 지금 이상한 생각했던 거죠?... 맞죠?........................................................................”

“그... 그게.......................................................................................................................”
 

틀린 말이 아니니 굳이 변명할 필요 없이 쓴 웃음을 지었다.
 

“그냥... 이렇게 가요......... 이게 더 좋은걸요.......................................................................”

“...................................................................................................................................”
 

잠시 후 차는 고개 언덕에 올라 오른쪽 샛길로 꺾었고 이내 그 곳에 도착했다. 전면을 빼고 삼면이 소나무로 빽빽이 담장을 친데다 땅에 보드라운 잔디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시골 갯가의 전경이 보였고 멀리 바다에는 작은 고깃배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이 곳은 저녁노을로 인해 바다가 진홍색으로 물들 것이다. 처제는 아랫배에
내 손을 가두고 조용히 밖을 바라보았다.
 

“여기... 참 좋은 대요... 형부.............................................................................................”

“저녁노을이 지면 더 좋지.................................................................................................”
 

처제가 갑자기 입을 가리며 ‘킥킥’ 웃었다.
 

“형부...........................................................................................................................”

“응..............................................................................................................................”

“자수 해봐요... 언니 몰래 누구를 여기 데려왔는지...............................................................”
 

대답 대신 처제에게 상체를 기울였다. 그런 날 처제는 가만히 쳐다보았다. 내 입술이 그녀 입술에 가까이 이르자 처제가 눈을 내리 감았다. 그리고 붉은 입술에 내 입술이 내려앉았다.
이내 처제의 입술이 열리고 혀가 마중나왔다. 처제의 혀와 내 혀가 뒤엉키며 타액이 서로의 입속으로 흘러들어갔다. 내가 좀 더 강하게 빨아들이자 처제의 머리가 조금씩 뒤로 젖혀졌다.
자연히 내 입술은 처제의 입술을 벗어나서 턱으로 내려왔다. 처제가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 입술은 처제의 목을 따라서 입맞춤을 하면서 혀를 내밀어 군데군데 점을
찍어갔다.
 

“아음... 아.......................................................................................................................”
 

처제의 목이 이리 저리 도리질치며 약한 신음소리를 내뱉자 난 아랫배에 머물던 손을 빼 내 처제 몸을 애무하고 싶었다. 손에 힘을 주어 처제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순간 꽈악 내
손을 잡은 처제가 강한 힘을 주며 오히려 굳세게 움켜잡았다. 놀라 목을 애무하던 입술을 떼고 처제를 보았다. 목이 젖혀있는 처제는 고개를 바로 하고 나를 보며 웃었다.
 

“형부는 다 좋은데... 그 손은 정말 미워요.................................................................................”
 

난 좋은데 손은 밉다니 이게 왠 날벼락이란 말인가? 꿀 먹은 벙어리같이 바라보자 처제는 아랫배의 내 손등을 문지르며 이야기했다.
 

“몰라서 그래요...?... 요전 날 비 오던 밤에 그 손이 어떻게 장난을 쳤는지........................................”

“........................................................................................................................................”
 

아마 처제는 침실에서 원피스를 걷고 팬티속으로 처제 손을 이끌어 그 곳을 함께 애무했던 그 때를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처제 손을 가지고 장난을 쳤긴 한데 그게 왜 지금 문제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미 삽입만 하지 않았지 처제는 내 여자나 다름이 없었다.
 

“형부... 손은 요술이라도 부렸나 봐요... 난 전에 손으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불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럴 생각조차 못하게 만들었으니 말이에요... 그러니 제가 그 손을
 경계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아까부터 내 손으로 형부 손을 가두어 놓았던 거예요..................................................“

할 말이 없었다. 힘으로 처제를 누르려 한다면 손쉬운 일이나 그야 말로 내가 바라던 것이 아니고 처제도 원하는 바도 아닐 것이다. 누가 소중한 사람에게 함부로 힘을 행사한단 말인가
기가 막혀 처제를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이번엔 처제가 내게 몸을 기울였다. 내 손 하나는 여전히 처제에게 묶여 있었다. 처제가 내 귀에 입술을 갔다 대더니 가볍게 깨물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율이 일직선으로 관통했다. 뜻밖의 흥분으로 인해 몸이 떨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아름다운 처제의 입술이 귀를 부드럽게 깨물고 지나가자 정신이 황홀하여 온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처제가 귀에 입술을 떼더니 입을 모으고 가볍게 귀 속으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건 정말 참을 수 없다. 물건이 발기하고 여부를 떠나 내 귓가에 느껴지는 처제의 입김은 엄청난 흥분을 일으켰다. 몸이 덜덜 떨렸으나 뜻 밖으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한번
두 번 그렇게 입김을 불고 나더니 다시 입술로 귓불을 깨물고는 처제의 입술은 멀어져갔다.
 

“어때요?... 형부................................................................................................................”

“....................................................................................................................................”

“그 때 내 기분 아시겠어요?... 형부...?..................................................................................”

“.....................................................................................................................................”
 

처제가 웃으며 이야기했다. 난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었다. 처제에게 한 방 먹은 기분이었다.
 

“형부..............................................................................................................................”
 

처제는 한참동안 나를 보다 입을 열었다. 처제의 눈빛이 좀 전과는 틀려졌다. 뭔가 묘한 열정을 담은 듯 한 눈빛 저 눈빛은 분명 은밀한 욕망 일탈의 바램으로 얼룩진 분홍의 빛이었다.
 

“이제... 손을 놓아 드릴게요................................................................................................”
 

말을 마치고 난 후 처제의 입술이 조금 떨고 있었다. 그 손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그 날의 기억이라도 되살아 났것일까? 내 손등을 잡은 처제의 왼 손이 살며시 자리를 벗어나더니
나를 향해 뻗어왔다. 그리고 그 손을 내 어깨를 잡았다. 더불어 처제의 몸도 기울여져 내게 가까워지며 나시가 가슴으로부터 벌어졌다. 벌어진 사이로 하얀 레이스의 브라가 보였다.
물건이 발기하기 시작했다. 처제의 입술은 아까보다 좀 더 떨고 있었다. 그리고 내 손바닥을 받힌 처제 손이 조금씩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저 손이 완전히 벗어나면 내 손은 자유로워지고 손바닥은 처제의 그 곳 바로 위 플리츠 스커트를 덮을 것이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하더니 그 충격은 물건까지 줄달음 쳤다.
숨결 역시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처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얼굴이 붉어지고 입술이 조금 벌어지며 조금씩 몸을 떨기 시작하며 급기야 다리가 움찔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의
긴장과 흥분이 차 안을 뜨겁게 달구었다. 처제에게 잡히지 않은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로 가져갔다. 처제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손을 보며 눈동자가 떨렸다.
 

이마로 흘러내린 몇 가닥의 머리를 옆으로 쓸고 지나가서 머리를 묶은 리본을 매만지다 처제의 어깨로 내려앉았다. 가녀린 어깨를 쓰다듬다가 그녀의 귀 까지 이르렀다.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든 듯한 크기의 이어링을 매만지다가 귀를 한바퀴 돌아서 턱 선을 지나서 입술까지 와서야 내 손은 멈추었다. 처제는 이제 덜덜덜 떨고 있었다. 스커트 아래 눈부시게 빛나는 두
다리는 아까부터 장단지를 비비고 가지런히 모았던 두 무릎은 좌우로 흔들리고 스커트 자락을 허벅지까지 밀어올리고 있었다. 그 느낌은 처제 아랫배의 내 손에까지 전해져왔다. 나시
사이로 보이는 브라에 감추어진 가슴은 격해지는 신음소리와 함께 융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입술에 닿아 있던 내 손가락은 아랫 입술에 걸렸다. 처제는 한 순간도 내게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입술을 벌리면서 신음을 마구 토했다. 눈앞에서 날 바라보며 신음을 토하는 그녀가 어찌
요염하지 않았을까? 내 어깨를 잡은 처제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 역시 떨기는 마찬가지 흥분은 점점더 강도를 더 해 갔고 차 안은 그 열기를 밖으로 발산하지 못해서
아우성을 쳤다. 내 물건은 터질 듯이 커져 올랐다. 아무 말 없이 처제와 내가 느끼는 긴장과 흥분은 정점을 모르는 듯 위로 치고 올라갔다. 손을 뺀다던 처제는 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와들와들 몸을 떨었다. 입술에 닿은 손은 아래 위 입술을 부드럽게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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