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함락 제 7 화
부인함락 제 7 화
“우움, 좀 더……. 하우으읏……. 좋아, 하으응.”
기분 좋게 신음하며 더더욱 깊숙이 남근을 집어삼켜간다. 그러다 문득 민영의 시선이 내 손목 쪽으로 향했다. 그녀는 무언가 할 말이라도 있는 모양인지,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소리를 내었다.
“후으응, 응, 국자……. 하으, 국자 저어……. 하으응.”
이 말에 나는 그제야 내가 카레를 젓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차 싶어진 나는 다급히 카레를 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내 행동에 맞춰, 민영이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말캉이는 혀로 내 남근을 휘감았다.
“응흣, 므우웅……. 읏, 읍, 으응, 흐응, 읏!”
강렬한 쾌감에 몸 전체가 저릿거려 온다.
민영은 이런 내 반응을 마치 즐기기라도 하듯이 뺨을 오므려 쿠퍼액을 빨아들이며 한층 더 격렬하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으뭅, 츄읍……. 후앗, 아! 하으, 우리 자기……. 기분 좋은 가봐? 쪼옥.”
혀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요도구를 자극한 민영은 남근의 첨단으로부터 흘러나온 쿠퍼액을 연신 빨아마셨다. 탐욕스럽게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릴 정도로 말이다. 민영은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쿠퍼액을 빨아 마시고 나서야 만족한 미소를 띄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욕구가 충족되었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저 일시적으로 갈증이 해소되었다는 뜻이었다. 그 증거로 그녀는 쿠퍼액을 다 마시기가 무섭게 내 물건을 한 입에 꿀꺽 집어삼키고는 격렬하게 머리를 흔들어대었다.
“윽!”
이런 식의 자극적인 봉사에 하복부로부터 꿀럭꿀럭하고 욕망의 덩어리가 치솟았다.
나는 짧게 신음성을 내뱉으며 전신을 가늘게 떨었다.
이젠 한계였다.
“……입 크게 벌려. 네가 좋아하는 정액을 잔뜩 싸줄테니까.”
“으읏, 으?! 으으우웃!”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나는 그대로 민영의 입 안에 남근을 쑤셔 박았다. 다소 거칠게 쑤셔 넣긴 했지만, 이 행위마저도 그녀에게 있어선 마냥 감미로운 모양인지 괴로워하는 목소리나 표정 하나 없이 그대로 내 남근을 받아드렸다.
“으읏! 으, 후읏! 읍!”
그리고 이처럼 몇 차례 거칠게 입 안에 쑤셔 박자, 사정감이 울컥하고 치밀어 올랐다. 이를 느낀 나는 절제 없이 그대로 민영의 입 안 가득 정액을 쏟아 부었다.
“……쿠흡!”
좁디좁은 입 안에서 내 남근이 크게 껄떡이며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었다.
“응흐, 읏! 하으, 으! 후으응, 입 안에 잔뜩……. 하으, 으응.”
민영은 자신의 입 안에 쏟아진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며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대로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나는 이런 민영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다가 이내 남은 정액을 마저 싸기 위해서 혓바닥에 남근을 문질렀다. 그러자 정액과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버린 혀가 내 남근에 찰싹 달라붙어오며 나를 기분 좋게 해주었다.
축축하고 끈적거리면서도 말랑이는 감촉이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그 때문일까? 아침에 일어나마자 한바탕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액의 양이 여전이 많았다. 솔직히 내가 봐도 놀랄 정도로 말이다.
“흐으, 으으응.”
생각보다 많은 양에 숨쉬기가 힘들 법도 하건만, 민영은 자기 입 안에 뿌려진 정액을 조금도 삼키지 않고 볼이 빵빵해질 때까지 모았다.
그 후, 내가 완전히 사정을 끝마치자 그녀는 대뜸 자리에서 일어나 밥그릇에다 내가 내어준 정액을 뱉어내었다.
‘설마…….’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불길함이 엄습해왔다.
“너…….”
“자기가 나한테 준 거니까 내꺼 맞지?”
내가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민영이 자기 밥그릇을 등 뒤로 숨기며 입을 열었다.
누가 봐도 나를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
그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는 듯이 싶었다. 설마 정말로……. 카레 대신에 정액을 뿌려먹을 생각인건가? 애써 그 생각을 부정해보지만, 이 사실이 맞는다는 듯이 그녀는 어느새 다 된 밥솥 쪽으로 다가가 주걱으로 자기 먹을 양의 밥을 펐다.
“…….”
그 어처구니없는 광경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카레 다 된 거 같은데 나 먼저 퍼간다?”
이리 말한 민영은 내가 들고 있던 국자를 거의 빼앗듯이 가져가선 밥그릇 안에 카레를 뿌렸다. 그리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자리에 앉은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한 뒤에 정액과 카레가 한데 뒤섞인 밥을 한 숟갈 먹었다.
‘미친…….’
혹시라도 꿈에 나올까 싶을 정도로 무서운 광경이었다.
아무래도 저 밥그릇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될 듯이 싶었다.
“마, 맛있냐?”
이런 내 물음에 민영은 정액과 카레로 범벅이 되어있는 밥을 입으로 꼭꼭 씹으며 맛을 충분히 음미한 뒤에야 대답했다.
“맛있어. 그것도 굉장히……. 카레보다 정액의 맛이 더 진한 거 같아서……. 음,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카레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입술이 묻어있는 정액을 혀로 훔치며 행복하게 웃어 보이는 민영의 모습에 나는 한숨을 푹 내쉬며 바지를 도로 입었다.
‘밥을 먹어야하나.’
저 모습을 보고나니, 그마나 있던 식욕도 전부 다 싹 가셔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점심때까지 마냥 굶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애써 움직이지 않는 손을 움직여 밥그릇 안에 밥과 카레를 담았다.
“…….”
이 모습에 민영은 잠시 숟가락을 내려놓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자기가 한 요리의 평가를 듣고 싶은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적당히 카레와 밥을 섞은 뒤에 한 숟갈 먹었다. 그러자 곧장 카레의 적당한 매콤한 맛과 고기의 단맛이 느껴졌다. 게다가 밥도 잘 지어져서, 카레와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우러졌다.
“어때?”
“생각보다 괜찮네.”
“정말?”
꽤나 궁색한 칭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진심으로 기뻐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한 요리가 좋게 평가되었다는 사실이 어지간히도 좋은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확실히 여자는 여자구나.’
이게 대체 얼마 만에 먹는 집 밥이라는 말인가? 심지어 내가 한 밥이 아닌 다른 여성이 해준 밥이다. 그래서였을까?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많이 먹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만약에 민영이 정액과 카레를 밥에 섞어 먹는 기행만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더 먹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
“자기 입맛에 맞았나봐?”
“뭐, 맛있었으니까……. 솔직히 좀 놀랐다고 해야 하나?”
실제로도 나는 무척이나 놀란 상태였다.
민영이 이렇게나 요리를 잘 할 줄은 몰랐었기 때문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귈 때, 집에서 요리 좀 시켜볼 걸 그랬다. 그랬으면 괜히 비싼 식당에서 밥을 사먹을 필요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는 셈이다.
물론 수고가 좀 들긴 하겠지만 말이다.
“날 너무 과소평가 한 거 아냐?”
“네가 나한테 보여줬던 행동들을 한번 되새겨 보고나 말해라.”
실제로 그녀는 나와 사귈 당시에 음란, 음탕하고, 난잡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나만 보면 발정난 암캐처럼 달려들었으니 요리 솜씨를 구경 틈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의 민영은……. 그런 면이 약간이나마 사그라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욕구를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졌다는 뜻일까?
“그 땐 자기도 좋다고 받아줬잖아…….”
이리 말한 그녀는 말끝을 점차 흐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싫었어?”
입술을 삐죽 내밀며 내게 질문을 던지는 민영의 태도에 나는 잠시 고민하다 솔직하게 답해주었다.
“싫지는 않았어. 오히려 좋았지.”
이런 내 말에 민영은 잠시 당황한 듯이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정말로?”
“정말로.”
여자가 먼저 해달라고 조르는데, 그걸 싫다고 거절하는 남자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물론 남자가 고자라거나, 여자가 엄청나게 못 생겼다면 싫다고 거절할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우리 둘 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하물며 나는 먼저 오는 여자를 거절할 만큼 대단한 위인이 되지 못 했다.
“나 어떡해…….”
문득 민영은 한껏 달아오른 표정을 하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또 하고 싶어졌어.”
그러면서 발로 내 다리 사이를 툭툭 건드린다. 정말이지, 만년 발정기도 아니고……. 아니, 어쩌면 만년 발정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여자라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았으니 말이다.
“서 민영…….”
내가 으름장을 내어보지만, 민영의 행동은 거침없었다. 어느샌가 내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온 민영이 블라우스를 벗어, 새하얀 브래지어로 감싸여있는 가슴을 스스럼없이 드러내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줘.”
그렇게 말한 그녀는 남은 속옷마저 벗었다. 그러자 일순 풍만한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내 시선을 어지럽혔다. 이렇게 대놓고 유혹하고 있는데, 어떻게 거절한단 말인가?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거절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할 여유도 없다.
“…….”
그저 본능에 충실하게 남근을 우뚝 세울 뿐이었다.
“하아……. 금방 기분 좋게 해줄게.”
이리 말한 그녀는 내 남근을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는 양 손으로 가슴을 받치더니 천천히 밀어내듯이 움직여, 내 남근 전체를 기분 좋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어때? 기분 좋지?”
위아래로 가슴을 움직이며 남근을 훑어내자, 참을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은 감촉이 뇌리로 전해져오며 머릿속을 새하얗게 물들였다. 그리고 이 자극에 마치 용이 용트림을 하는 것 마냥 내 남근이 미친 듯이 날뛰었다.
“역시……. 자기는 항상 힘이 넘치네. 하음. 응.”
기분 좋게 읊조린 민영은 빼꼼 혀를 내밀어 귀두 첨단에 맺혀있는 쿠퍼액을 핥았다.
“윽!”
그 자극에 나도 모르게 신음성을 흘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내 반응에 까르르 웃음을 터트린 민영은 보다 격렬하게 가슴을 문지르며 내 남근에 자극을 주었다.
“으응. 하으, 응. 아, 또 커졌네.”
라고 말한 그녀는 촉촉하게 젖어있는 연분홍빛 입술을 혀로 핥았다.
그 자극적인 모습에 재차 하반신에 피가 쏠렸다. 정말이지, 요녀다.
나중에 이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는 피골이 상접하다 못 해, 젊은 나이에 복상사로 요절할 게 분명했다. 그 정도로 민영의 성욕과 애무 솜씨는 굉장했으니 말이다.
“내 가슴 기분 좋지? 이래봬도 모양이 좋다고 칭찬 많이 듣거든? 게다가 크기도 커서……. 솔직히 말해서 이런 거, 나 밖에 못 한다고? 하읏, 응.”
위험하다.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곧바로 낼 것만 같은 기분이다.
“……쿠쿡, 기분 좋지? 자기가 아무리 느끼지 않은 척 해봐도 소용없다고…….”
도발하듯 말을 걸어온 그녀는 킁킁 하고 내 남근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하아, 기분 좋은 냄새……. 이건 몇 번을 맡아도 질리지가 않아.”
라고 말한 민영은 고개를 아래로 숙여 내 남근을 꽉 하고 깨물었다. 입술로 깨물었기에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지만, 아픈 것 이전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최악이다. 지금 나는 그녀에게 완벽하게 공략당하고 있었다.
“후아, 아……. 자기 자지를 빠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하앙.”
딱딱해진 유두의 끝이 간간히 남근에 닿으며 아찔한 감각을 만들어내었다.
“하으, 아! 하앙!”
내가 흥분하는 만큼 그녀의 목소리도 흥분감에 젖어 점차 거칠어지고 있었다.
“하으, 읏! 앙, 아앗!”
새빨갛게 얼굴을 물들인 채, 내 남근을 연신 기분 좋게 훑어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절로 가슴이 두근거려왔다. 도대체 얼마나 이런 행위가 좋으면 저런 모습을 보일 수가 있는 걸까?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서 민영이란 여자에게 있어서 섹스는 인생, 전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지도 몰랐다.
그만큼 그녀는 섹스에 중독되어 있었다.
“으응, 앙. 후아. 아…….”
서있는 민영의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그것은 허리까지 떨리는 기색을 보였다. 더불어 그녀의 입 밖으로 흘러나온 타액이 내 남근 위로 뚝뚝 떨어지더니, 투명한 실을 만들며 가슴 위로 떨어졌다.
“후으, 아! 하으응, 아앗!”
타액으로 젖은 가슴은 좀 전보다 훨씬 더 감도가 좋아져서 가슴과 남근이 비벼질 때마다 생기는 마찰을 줄여주었다. 덕분에 그녀는 손의 움직임을 훨씬 더 빠르게 해서 내 남근을 거칠게 애무했다.
“하으, 아! 얼른 싸줘……. 이번에는 얼굴에, 얼굴에 싸줘……. 하아.”
그렇게 말한 그녀는 나를 반드시 올려다보며 애원했다.
“……자기야 얼른……. 전부 다 먹어 줄 테니까……. 흐응, 응, 그러니까…….”
기다랗게 혀를 내민 민영을 귀두 부분을 살살 핥으며 어서 빨리 정액을 싸달라면서 나를 유혹했다.
“흐응, 으응.”
그 자극에 하반신이 벌벌 떨려왔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유혹이다.
“큭!”
일순 무서울 정도로 아찔한 해방감이 느껴지며, 동시에 그녀의 얼굴을 향해 사정했다.
“하으, 아!”
세차게 뿜어져 나간 정액이 민영의 얼굴이며 목선, 쇄골을 더럽혔다.
“후아아앗, 아…….”
그렇게 자신의 얼굴에 쏟아진 정액에 민영은 황홀하다는 듯이 웃어 보이더니 가슴에 데었던 손을 떼어내었다.
“하아, 굉장해.”
그 말과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몸에 뿌려진 정액을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훑어내었다.
“하음, 응. 맛있어…….”
그리곤 입으로 가져가 정액을 먹었다. 정말로 맛있다는 듯이, 음란한 미소를 띠며 웃어 보인다. 어쩐지 그 모습을 가만 보고 있자니 섬뜩하기까지 했다. 오한이 든다고 할까, 그녀가 은연중 두려울 지경이었다.
“역시 자기 것이 제일 맛있어.”
이리 말한 그녀는 몸을 수그려 내 남근의 첨단을 꽉 하고 물었다. 그리고는 볼이 홀쭉해질 만큼 빨더니, 기어코 남근 안에 남아있던 정액을 모조리 빨아내었다.
덕분에 혼까지 빨린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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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계속 할 수 있지?”
민영은 치마 속, 팬티를 옆으로 젖힌 뒤에 내 무릎 위에 올라탔다.
“……하으으읏!”
자지러지는 신음성과 함께 남근의 끝부분이 그녀의 질 내로 밀려들어갔다.
“흐응, 읏. 앗!”
그 직후, 민영은 난폭하게 숨을 내뱉으며 내 몸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내 몸을 탐했다. 허리와 허리가 밀착하는 순간마다 민영의 체온이 가깝게 느껴졌다. 날 얼마나 원하는지, 이 행위를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가 있었다.
“흐읏! 아, 하앗! 흐앙, 아아아앙!”
내 위에서 음란하게 몸을 흔들며 숨을 헐떡인다.
“하앙! 나 미쳐, 자기야……. 하읏, 읏! 응! 너무 좋아! 아앙!”
너무 좋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늘여 놓으며 정신없이 허리를 흔든다. 게다가 민영이 좋다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때마다 질 내가 꽉 하고 조여 오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지금 그녀는 자신이 내뱉는 말에 느끼고 있었다.
“후아, 읏! 아, 너무 좋아서……. 나 이제까지 이걸 어떻게 참았는지 몰라. 그러니까……. 나, 절대로……. 이젠, 하앙!”
민영이 자기 몸을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며 방아질을 할 때마다 내 눈 앞에서 두 개의 풍만한 가슴이 둥근 원을 그리면서 흔들렸다.
“하으으응! 아, 하읏! 아, 아앙!”
몇 번이고 몸을 들썩이며 계속해서 허덕였다.
“좋아! 좋으니까, 잔뜩……. 자기가 계속, 계속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었어! 하읏!”
그렇게 말한 그녀는 내 목을 와락 하고 세게 끌어안았다.
“그러니까 절대……. 하으, 아! 날, 나를……. 하으읏, 버리지 말아줘! 하응. 응!”
“…….”
“이번에는 버리지 말아줘……. 하아으읏!”
한층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든다. 마치 그것은 무언가를 잊고 싶어 하는 것만 같은, 그런 본능적인 움직임 같았다. 설마 그 날 나한테 차인 것을 여태 마음속에 두고 있었던 걸까? 아니, 그럴 리가 없다. 그걸 여태 마음속에 뒀다는 여자가……. 나와 헤어진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길 리가 없으니 말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우습다.
거짓말일 게 뻔했다.
‘뻔한 거짓말을 늘여놓기는.’
입가를 이죽인 나는 민영의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하으으읏! 아, 아! 기분 좋아서……. 하앙! 아, 자지가 자꾸……. 하읏!”
야한 신음성을 터트리며, 음란한 말들을 토해낸다.
“아아, 으앗! 으흐응, 아앗! 응, 계속……. 안까지 계속!”
그렇게 소리치며 내 목에 두 팔을 두른 민영이 허리를 크게 활처럼 휘었다.
“히잇! 아, 아으으읏! 아, 하앙!”
그 탓에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자, 나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민영을 식탁 위로 넘어트렸다.
그 후, 나는 거칠게 허리를 움직여 남근을 질 내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아흑!”
그리고 그렇게 남근의 첨단이 자궁 입구에 닿기 직전,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민영을 내려다보았다. 문득 그녀가 지금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음탕한 암캐처럼 숨을 헐떡여대고 있을까? 아니면 자궁 입구에 맞닿을 내 남근을 기대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까? 그도 아니라면…….
“후읏, 아. 하아, 아…….”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이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고 느껴졌다. 외로워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과연 이 몇 년 동안 그녀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경험했던 것일까? 나와 헤어지고 나서 어떻게 살았던 걸까? 무얼 했기에 지금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거지?
“계속……. 계속 해줘.”
눈물을 글썽이며 내 목을 강하게 끌어안는 민영의 행동에 나는 한순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차게 웃음을 터트렸다. 서 민영은 이미 떠난 여자다. 이제 와서 내가 미련을 가질 이유도, 따스하게 대줄 이유도 없었다.
나는 쓸데없는 감정을 단번에 떨쳐 내버리고는 남근 뿌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일순 민영의 몸이 마치 절정에 달한 것처럼 크게 튀어 오르며 진동했다. 더불어 커다란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이며 흔들렸다.
“……하윽! 아아, 좋아! 후으, 아! 이런 거, 너무 좋아……. 아앙, 너무 좋아……. 자기야, 좀 더……! 흐으읏!”
연분홍색의 입술을 크게 벌린 채 집 안이 크게 울릴 정도로 환희에 찬 교성을 내뱉는 민영의 모습에 나는 한 차례 더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어, 자궁구를 강하게 두드려대었다.
“그렇게 좋냐?”
이런 내 질문에 민영은 뺨을 붉게 상기시키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리고는 흥분감에 흐트러진 눈동자를 하고서 희미하게 미소를 띠웠다.
“좋아, 너무 좋아. 이대로 계속……. 언제까지고 계속 하고 싶은 걸. 너무 기분 좋아서……. 섹스가 좋아. 게다가…….”
“게다가?”
“섹스 할 때만큼은 내가 나인 것 같아서 좋아.”
이상한 말이었다. 하지만 서로의 몸이 이어져 있는 탓일까? 민영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이 확연하게 와닿았다.
“……이게 바로 나야. 그리고 나한테 이걸 가르쳐 준 건, 자기고.”
라며 말을 이은 민영은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니까 계속 해줘.”
이 말고 동시에 질 내가 급격하게 수축해, 내 남근을 꽉 하고 조여 대었다. 어찌나 세게 조여 대던지, 한순간 끊어지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자극에 민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신음성을 터트리며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흐읏, 으! 아, 아앙, 후읏!”
숨을 들이켜며 교성을 내뱉던 민영은 이윽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내 움직임에 호응해오기 시작했다. 쾌감을 탐하며 나를 보채고 있었다. 이에 나는 그녀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좀 더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질 내를 유린했다.
“아, 하으, 아!”
한껏 뻣뻣하게 선 남근이 민영의 질 내를 단번에 관통하더니, 거기서 목표했던 곳에 다 왔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뒤로 다시 물러났다. 그리고는 재차 최심부를 목표로 해 찔러 들어갔다.
“후아! 아, 흐으읏! 굉장히 큰……. 후아! 아!”
그 아찔함 감각에 민영은 울음 섞인 목소리로 크게 울부짖으며 내 몸에 매달려왔다.
“좀 더 세게……! 예전처럼 날 가지고 놀아줘! 하앙, 아! 제발……! 하으으읏! 응!”
민영의 애원에 맞춰,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질 내를 거칠게 찔러대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애액이 사방으로 튀며, 찌걱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민영은 그 소리를 반주 삼아, 신음성을 터트리며 몸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반복해서 비틀었다. 더불어 잘 여문 가슴이 쾌감에 어쩔 줄 몰라해하며 크게 흔들렸다.
“예전처럼 내가 널 가지고 놀다가 버리면 어쩔 건데?”
“그, 그건……. 히잇!”
망설이는 듯한 민영의 태도에 나는 발기한 남근을 흉포하게 다뤄 그녀가 솔직하게 토해내도록 만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그 쾌감에 버티다 못 해 결국 굴복하며 목소리 높여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하응, 아! 사, 상관없어! 자기가 날 또 버려도……! 흐으윽! 상관없어! 또, 또 내가 매달리면 되니까!”
이 말을 외치는 순간 민영의 희고 고운 피부에 희미하게 홍조가 떠오르더니, 그 표면에 땀의 이슬이 맺혔다. 얼굴에는 초조해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그에 반해 나는 난색한 표정을 지울 수 없었다. 또 다시 매달릴 거라니? 이 여자는 자존심도 없나? 이건 생각지도 못 한 대답이었다.
“하으윽! 아앙! 나……. 나 이제……. 아흑! 아아, 자기야……. 안에 싸줘! 안에!”
불현듯 민영이 내 몸에 엉겨붙어왔다. 슬슬 절정에 가까워진 모양인지, 질 내가 경련하게 수축하고 있었다. 내 사정을 재촉하듯이 말이 말이다. 더불어 내 품에 안긴 민영의 몸에서 달고 진한 향기가 풍겨져 나왔다.
발정난 암컷의 체취였다.
이 냄새는 내 기분을 들뜨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내 욕정까지도 자극했다.
“정말이지, 너란 여자는 답도 없을 만큼 음란한 여자야.”
한껏 부푼 성욕에 되는 대로 막 소리친 나는 덥썩하고 민영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후읏!”
이에 놀란 민영이 가녀린 교성을 터트리며 몸을 비틀었지만, 이내 그 손길마저도 기분 좋다는 듯이 배시시 웃으며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어보였다.
이런 교태로운 몸짓에 나는 기분 좋게 신음하며 한층 더 격하게 그녀의 몸을 탐했다. 그리고 이러한 내 움직임에 민영은 자지러지는 듯한 교성을 터트리며 말을 토해내었다.
“하으읏! 응, 맞아! 나 음란해서……. 답 없는 여자 맞아! 하으으윽! 그러니까,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도 좋아……. 하으으읏!”
문득 우리 둘 다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말끔히 지워졌다. 지금은 그저 이 여자의 몸을 탐하고 싶단 생각뿐이었다.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 지금, 우리 둘은 서로의 상황에 만족하며, 서로의 신체를 탐했다.
부드러운 그녀의 몸이 내 눈 앞에서 격렬하게 흔들리며 유혹하고, 그 유혹에 나는 한 점 머뭇거림 없이 허리를 움직여 그 안을 마음껏 탐했다. 농밀한 정사가 계속되면 계속 될수록 이 방 안의 열기가 자꾸만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 피부에 와 닿았다.
어쩌면 나도 이 여자처럼 섹스에 중독되어 있는 걸지도 모른다.
“흐으으읏! 자기야, 얼른! 하으, 아! 하앙! 얼른 싸줘! 어서……! 하앙!”
울음소리를 토해내며 허리를 격하게 위아래로 흔든 그녀는 조금 들뜬 눈동자를 하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이에 나는 자궁의 입구를 귀두로 쿡쿡 찌르며 사정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런 내 행위에 마치 답례라도 하듯이 민영은 질 내를 급격하게 수축시키며 허리를 추잡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질 벽이 내 남근 전체에 얽혀 붙으며 귀두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했다.
“햐으읏! 아아, 너무 좋아! 하으, 응! 이렇게 하고 있으면 너무 좋아!”
민영은 내 목에 가볍게 키스하며 몸을 바짝 밀착해왔다.
“……자기가 이렇게 있으니까……. 정말, 정말……. 하으윽! 읏!”
최대한으로 몸을 바짝 밀착해온 그녀는 스스로 내 남근을 요구하며 자신의 안 쪽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게 만들었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는 거 아냐?”
그 말과 함께 내가 허리를 크게 움직이자, 민영의 입술 사이로 가쁜 숨이 터져 나왔다.
“햐읏! 으, 아앙! 아냐, 아니라고…. 그런 거, 나는……! 아앙!”
“너는?”
“좋아해! 하으, 읏! 좋아하니까……. 하윽!”
“나를?”
“응, 좋아! 하으읏! 응! 자기가 아니면 안 돼! 하앙!”
내가 주는 쾌감에 민영은 칠칠맞지 못 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전신을 벌벌 떨었다. 가볍게 절정에 달한 모양인지, 내 허리에 둘러져 있는 민영의 두 다리에 살짝 힘이 풀렸다. 이를 느낀 나는 그녀의 잘록한 허리에 팔을 둘러 그 몸을 고정시켰다.
그런 다음 나는 민영의 질 내를 꾹꾹 누르듯이 발기한 남근으로 자극하며 최대한 큰 원을 그렸다. 그리고는 허리를 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면서 허리를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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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함락]
“후읏! 아아, 좋아! 하응! 나 미쳐! 자기야, 얼른 싸줘! 흐으응!”
질 내 깊숙이 푹푹 찔러댈 때마다 민영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질이 급격하게 수축하며 내 남근을 착 하고 휘감아 올 정도였다. 때문에 움직이기가 다소 불편해지긴 했지만, 내 남근은 그런 구속 따윈 어림도 없다는 듯이 간단히 뿌리치며 질 내를 계속해서 유린해 나아갔다.
“좀 더 애원해봐.”
“하앙! 싸줘, 흐으응! 안에 잔뜩 싸줘! 자기 자지로 푹푹 찌르면서 안에다가……. 하으윽! 아아, 어떡해. 너무, 너무 좋아! 후아!”
“그렇게 좋아?”
이 말과 동시에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올려치자, 민영의 몸이 발작하듯 뛰어올랐다. 그리고 곧이어 민영이 크게 숨을 들이켜며 내 목을 와락 끌어안았다.
“아앙! 좋아! 흐으응! 너무 좋아서……. 하앙, 아! 너무 좋아서……. 아! 하으읏! 자기 자지 밖에 생각이 안 나! 후아! 내 보지에 맞는 건, 자기 자지 밖에 없으니까! 그러니까 좀 더……. 흐으응! 아앙! 자기 맘대로 가지고 놀아줘!”
민영의 애원에 나는 사양 않고, 애액으로 질척해져 있는 질 내를 마음껏 누볐다.
때때로 귀두가 아슬아슬하게 걸칠 때까지 남근을 뒤로 뺐다가, 돌연 갑작스레 최심부를 향해 단번에 찔러 넣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자극적인 쾌감에 민영은 전신을 떨며 행복해했다.
“흐으응! 후아, 아앙! 이거 너무 좋아! 정말로 좋아서……! 하아앗! 아!”
“역시 내 거가 제일 좋지?”
이런 내 질문에 민영은 조금도 주저 하지 않고 대답했다.
“후아! 제일 좋아! 자기가 최고야! 하아앙! 다른 남자들하고는 비교도 안 돼서……. 후아! 아아, 너무 좋아. 자기 아니면 못 살아……. 흐으으읏!!”
라면서 몸을 부들부들 떤 그녀는 또다시 절정에라도 달한 모양인지, 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다른 놈들은 변변찮았나 보지?”
그 말과 동시에 허리를 놀려, 안쪽에 강한 자극을 주자 민영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후윽! 아앙. 다른 놈들은……. 전혀, 전혀 쓸모가 없었어! 흐으읏! 난 역시 자기가 아니면 안 돼! 햐읏!”
“그럼 왜 그런 쓸모없는 놈들하고 섹스한 거야?”
“그, 그야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걸! 하응!”
“뭐가?”
“자위보단 섹스가 더 나으니까! 흐으읏!”
라고 소리쳐 말한 민영은 옅은 분홍색의 입술을 연신 뻐끔뻐끔 거리며 내 정액을 요구했다. 어서 빨리 안에 싸달라면서 애원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당당하게 말이다. 그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 민영, 그녀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식, 웃음을 터트린 나는 순수한 욕정의 이끌림에 따라 발기한 남근으로 질 내를 무자비하게 유린하며 그 안을 나만의 영역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내 무자비한 행동에 민영은 더없이 아름다운 얼굴을 쾌락이란 이름으로 일그러트리며 신음했다.
“하읏! 아앙! 좋아! 후으으읏!! 나 이제 못 참아……! 하으윽!!”
몸 전체를 강하게 두드리는 쾌감에 민영은 고개까지 좌우로 흔들며 굴복해버린다. 더불어 모양 좋은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며, 그 가운데에 우뚝 서있는 유두를 내게 보여준다.
그 광경에 나는 손으로 덥석 그녀의 가슴을 붙잡은 뒤에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민영은 탁 하고 달콤하고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몸의 출렁임을 더 크게 만들었다.
“흐응! 아! 흐앙! 아, 좋아! 하으, 앗! 아, 그렇게 더……. 세게 잡아줘!”
라면서 내 등을 손톱으로 강하게 한 번 긁은 민영은 등허리를 크게 활처럼 휘며 재차 소리쳤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허공에 허덕이는 것이 보였다. 그 색정적인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새기며 사정감을 이끌어내었다. 그리고 이런 내 행동에 맞춰, 그녀 또한 ‘흡!’하고 숨을 들이키며 질 내에 곽 하고 힘들 주었다. 어지간히도 안에 싸줬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안에 싸울 건데 말이다. 입가를 이죽인 나는 화려한 마지막을 위해서 허리의 움직임을 보다 빠르게 했다.
민영의 잘록한 허리를 양 손으로 꽉 붙잡아 고정시킨 뒤에 전력을 다해 그녀의 질 내를 내 남근으로 강하게 찔러 대었다. 그리곤 거의 진동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질 내를 유린했다. 때문에 민영의 피부에 맺혀있던 구슬땀들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며 식탁 위며, 바닥이며, 심지어 벽까지도 적셨다.
“후아! 아! 하으으으읏!”
이러한 자극에 민영의 입술 사이로 달콤한 교성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 끝에 마치 큰 북을 두드리는 것만 같은 맥동이 아래쪽에서 느껴졌다.
“크윽!”
오늘 아침까지 포함해서 도합 세 번의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액이 남아도는 모양인지, 격한 맥동과 함께 정액이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나갔다. 민영도 그걸 확실하게 느낀 모양인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몸을 뻣뻣하게 굳혔다.
“하으으윽! 아아, 굉장해……. 후아! 아아……!”
질 내에 쏟아진 정액은 단숨에 그녀의 자궁에까지 닿았다. 그리고 그 넘치다 못 한 정액은 꾸물거리며 자궁 안을 가득 채우며 민영을 황홀하게 만들어주었다. 물론 내가 그 기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지만, 저리도 행복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니 확실히 기분이 좋긴 좋은 모양이었다.
“……진짜 자기는……. 후아, 양이 많아서……. 흐으응, 너무 좋아. 하아!”
민영은 천천히 숨을 몰아쉬며 절정감에 몸을 벌벌 떨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질의 조임을 조금도 풀지 않았다. 계속 끊임없이 조여 대며 남은 정액을 모조리 뽑아내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압박에 자극을 받은 내 남근은 여지없이 남은 정액을 모조리 왈칵 토해내었다.
“하으으으…….”
이처럼 내 남근을 거의 쥐어짜듯이 해서 정액을 갈취해간 민영은 무척이나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제 만족했냐?”
이런 내 물음에 민영은 몸을 살짝 떨며 입을 열었다.
“음, 기분은 확실히 좋은데……. 하아, 만족했냐고 물으면……. 역시……. 좀 부족하려나.”
라고 말하며 자기 입술을 혀로 축이는 민영의 모습이 흡사 색욕의 화신, 서큐버스처럼 보였다.
섬뜩할 지경이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과는 다르게, 내 남근은 아주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특히나 민영의 질이 꿈틀거리며 조여 댈 때마다 그것에 호응하기라도 하듯이 껄떡거리며 크기를 부풀렸다.
“……후아! 아아, 혹시 자기도 부족해? 흐음, 역시 우린 천생연분인가 봐. 방금 그렇게 해놓고도 또 하고 싶은 걸 보니까. 우리 또 할까?”
그러면서 감탄 어린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민영의 태도에 나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또는 무슨……. 그나저나 할 말 있는데.”
라며 운을 띄운 나는 사정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남근을 뽑아내었다.
“아! 자, 잠깐……. 하으, 흘러나와버리잖아…….”
이렇듯 내가 남근을 뽑아내자, 그녀의 질 내로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진한 우유 빛깔을 자랑하는 정액들이 꾸물거리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본척만척 하며 말을 이었다.
“오늘 내가 약속이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