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매・비밀교간 2
미자매・비밀교간 2
마키코의 허리는, 남자 위에서 물건을 완전히 삼키듯 꿈틀꿈틀 움직였다.
「어때? 좋아?」
「최, 최고다!」
그녀는 남자 몸에 엎드려 그 유두를 낼름낼름 핥았다.
남자는 마치 여자같은 좋아죽는 소리를 질렀다.
그것을 보는 손님들은, 눈이 튀어나올 듯이,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고 있었 다. 나도 하고 싶다. 그런 욕망이 온방에 가득했다.
마키코의 허리 움직임이 격렬해졌다. 그녀도 참을 수 없게 되었는지, 커다 란 가슴을 부들부들 떨었다. 전신이 핑크색으로 물들었다. 강렬한 조명과 한 데 어울려 빛나 보인다.
「가요. 갈 거 같아요……당신도 가요」
「간다……이제 틀렸어……」
남자는 딱, 경직했다. 그리고 콱콱, 밑에서 허리를 찔러 올렸다.
마키코의 허리도 한층 더 격렬하게 움직이더니, 그대로 멈추고, 남자 몸을 꼭 끌어안았다.
그녀의 비밀문에서는 남자의 희고 탁한 액체가 줄줄 흘러나왔다.
천천히 몸을 뗀 마키코는, 남자 귓가에「좋았어?」하고 물었다. 남자는 그냥 끄덕일 뿐이다.
「나……아직 부족해요……마음껏 나를 안아요」
마키코는 객석을 둘러보았다.
정신없이 다른 남자가 무대에 올랐다.
「넣어요. 바로 하고 싶어」
먼저 한 남자가 여운에 잠겨 있는 그 곁에서, 다음 남자는 하반신을 드러 내더니 마키코에게 덤벼들었다. 방금 한 쇼로, 남자 물건은 터질 듯이 커져 있었다.
남자는 난폭하게 콱콱 마키코를 괴롭혀대면서, 손가락을 그녀의 민감한 싹 에 문질렀다.
「아윽! 더 부드럽게……」
마키코이 혀가 남자 목덜미를 핥았다.
남자 허리는 크게 회전하면서 그녀를 몰아갔다. 남자는 여자의 두 발을 높 이 쳐들더니, 더 깊이 침입했다.
「아아……녹는 거 같아요……」
그 음성에 참을 수 없게 되었는지, 세 번 째 남자가 무대에 올라오더니, 이 자 역시 낫자루가 들린 그것을 꺼냈다.
마키코는 두 번 째 남자와 결합한 채, 옆으로 몸을 돌려 엉덩이를 세 번 째에게 내밀었다.
이 남자는 그녀의 아날에 물건을 대더니, 단숨에 쑤욱 담갔다.
마키코의 음성이 변했다.
「더, 더 박아요! 양쪽에서 콱콱 박아요!」
그녀의 음성은 달콤한 좋아죽는 소리에서 야수 같은 포효로 변하고 있었 다.
앞과 뒤로 격렬하게 괴롭힘 당하고, 살과 살이 서로 부딪치는 철썩철썩하 는 소리가 방에 울렸다.
세 사람은 동시에 도달했다.
후우, 하는 신음소리 비슷한 한숨이 방에 있는 전원 입에서 새나왔다.
문 옆에서, 그것을 내내 지켜본 진짜 마키코는, 마치 자기가 무대 위에서 섹스를 한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혀 있었다. 자기를 쏙 닮은 여자가, 자기를 쏙 닮은 음성으로 할딱이며 절정의 외침을 질렀던 것이다.
마키코는 몸속이 찌잉 뜨거워진 것을 알았다. 처녀이고 스스로 달랜 적도 없어, 오르가즘을 모르는 그녀에게 있어, 이것은 처음인 이상한 감각이었다.
무대 위의 마키코는, 네 번 째 남자를 상대하고 있었다. 바닥 모를 탐욕이 다. 이것은 강요당해 하는 것일까, 아니면…….
어니 사이엔가, 쇼는 끝나고 있었다. 거기에 몰려들었던 손님들은, 문 옆에 서 망연자실 바라보고 있는 마키코를 보자, 눈이 휘둥그레져서, 무대 위에 있는 여자와 비교하며, 조금도 꺼리지 않고 호색 그 자체인 시선을 던졌다.
마키코를 데리고 온 남자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뚜렷이 드러냈다.
「이럴 수가 있나」
완전히 사람을 잘못 보고 말았지만, 그런 실수를 해버린 것이 아직도 믿기 지 않는다는, 그런 중얼거림이었다.
「하지만, 완전히 똑같았어」
쇼가 끝나고 또 한 사람의 마키코는 무대에서 내려와, 마키코를 쏘아보면 서, 곧장 다가왔다. 전신에서 섹스 냄새를 피우고, 허벅지에는 애액과 남자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그 상태 그대로.
마키코는, 오직 한 가지 일을 바라고 있었다. 말하지 마. 부탁이니까, 그 말을 하지 마.
그렇지만, 남자 네 명을 여러 사람 앞에서 상대한, 마키코를 쏙 닮은 여자 는, 마키코의 눈앞에 나타나더니, 그녀를 품평하듯 천천히 바라보았다. 그리 고 마키코가 제일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을 했다.
「너구나. 내 언니라는 사람이」
그녀는 죽었을 터인 여동생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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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쌍둥이 자매, 음탕한 대면
「자아, 앉는 게 어때?」
자기를 쏙 닮은 여동생이 말하자, 마키코는 침대에 앉았다.
「일란성 쌍생아란 거, 정말로 알밤 같네. 네가 문 옆에 서 있는 걸 보고, 놀라버렸어」
유리코(由里子)라는 이름의 여동생은, 거친 말투로 지껄였다. 전라에 로브 를 둘렀을 뿐인 그녀 몸에서는 진한 향수와 섹스 냄새가 숨 막힐 정도로 풍 겼다. 그 로브는 얇고 작아서, 유리코의 돌기한 유두가 그대로 비치고, 모양 좋은 긴 다리는 거의 전부 드러난다. 그녀가 조금 움직이면 힐끗힐끗 수풀까 지 얼굴을 비친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겠지? 모를지도 모르겠네. 너 같은 사람한테는 인 연이 없는 곳이니까」
유리코는 마키코에게 놀리는 듯한 미소를 던졌다.
「그 침대, 내 작업장이야」
그 말을 듣자 마키코는 자기도 모르게 일어났다.
그것을 본 유리코는 폭소를 터뜨리듯 크게 웃기 시작했다.
「뭘 쫄고 있어. 침대에서 섹스하는 거 따위 평범한 일이잖아」
이 방은 유리코에게 할당된 개실(個室)이었다. 여기서 유리코는 손님을 받 는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원룸 맨션 같은 방. 작은 서랍장, 텔레비전, 비디 오도 있다. 다만, 평범한 여자애 방과 다른 것은, 벽에 커다랗게 걸린 유리코 의 전라 사진이 붙어 있다는 점이다.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기 손가락으로 자기를 달래고 있는, 외설스럽기 그지없는 사진이다.
「여긴 말야, 원래 보통 호텔이었던 걸 개조했어. 아까 내가 한 쇼를 한 곳 은『극장』이라고 불려. 레스토랑도 있으니까 우린 귀찮은 일은 일체 하지 않아도 좋아. 섹스만 하고 있으면 되니까 편해」
유리코는 글라스에 와인을 붓고, 마키코에게도 건넸다. 여기 있는 것은 아 무 것도 믿을 수 없다. 이 와인도 수면제가 들어있을지 몰라. 게다가, 이 글 라스도 누가 썼을지 알 수가 없어.
마키코는 그런 생각이 들자 입을 댈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동생을 겨우 재회할 수 있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다니 박정한 언니시 네」
와인을 꿀꺽꿀꺽 마셔 비운 유리코가 말했다.
「난, 댁들을 잊은 적은 없었어」
그렇게 말하는 유리코 눈에는 날카로운 빛이 깃들어 있었다.
「……미안. 하지만, 나, 정말 놀라고 있어. 모든 덧이 다 거짓말 같아서 믿 기지 않아」
마키코는 겨우겨우 말했지만, 이것은 본심이었다. 죽었다고 들었던 쌍둥이 여동생이 살아 있고, 맙소사, 섹스를 팔고 있다. 게다가 여러 남자를 연달아 상대하고…….
「안됐지만, 내가 여기서 몸을 팔고 있는 건 사실이야. 네가 학교에 가 있 을 때, 난 남자의 그것을 빨기도 하고 넣기도 한다는 거」
「어째서, 어째서 네가 그런 짓을……」
자기도 모르게 되물은 마키코에게, 유리코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 다. 그러나 그것은 마키코가 들은 이야기와는 전혀 달랐다.
유리코는 그녀가 아직 두 살이 될락 말락 했을 무렵에, 여기로 데려와졌다 고 하는 것이다.
확실히 마키코의, 그리고 유리코의 부친은 작지만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 회사가 도산할 지경이 되어, 돈 마련에 쪼들린 부친은, 빚 보증인이 되는 조건으로 쌍둥이 여동생을, 양녀로 주고 말았다고. 유리코를 빼앗은 인물이, 어린 여자애 포르노도 제작하고 있는 조직에 관계되어 있는 것을 알면서 …….
「내 덕분에, 댁들은 괜찮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거야. 날 팔아넘긴, 그 돈 으로 말야」
두 살 무렵부터 유리코는 섹스 훈련을 당했다. 유아에게 페라치오를 시키 기 좋아하는 변태도 있다. 살기 위해서는, 남자를 상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는 말을 들으며 유리코는 성장했다.
어릴 때부터 섹스 삼매경의 환경 속에서 큰 유리코는, 섹스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여자는 자기 몸을 써서 남자를 기쁘게 하는 것으로 여겼다. 예뻐져서 섹스를 잘 하면 남자는 오냐오냐 해준다. 다른 여 자들을 보아도, 섹스는 즐거운 것 같다. 유리코는 학교에도 가지 않고, 섹스 영재교육을 받으며 큰 것이다.
어디를 봐도 섹스밖에 없는 환경이다. 유리코 안에 터부는 존재하지 않았 다. 어릴 때부터, 섹스로 쾌감을 얻었던 그녀에게는, 혐오감도 죄책감도 없었 다.
그 뿐이 아니다. 유리코는 어릴 때부터 여성 호르몬을 투여당해, 얼굴을 어린데 몸은 성숙한 기묘한 매력을 뿜게 되었다. 로리콘 모델일 때부터 섹스 는 평범한 행위였다. 속살을 조이기 위한 체조도 해서, 유리코의 몸은 언제 나 최고 상태로 튜닝되어 있었던 것이다.
열여섯살인 지금, 유리코는 섹스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있었다. 모든 테크 닉이 OK. 남자도 잘 다루고, 그녀의 음부는 최고의 명기라고 평판이 나서, 이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애. 그래서 유리코에게는 섹스의 프로라는 자신 과 긍지조차 있었다. 불과 열여섯살인데 창녀 경력 십사년인 베테랑인 것이 다. 코갸루니 마고갸루(マゴギャル. 역주 : 여중생 매춘부) 따위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고 난 학교 따위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섹스가 싫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어. 이런 기분 좋은 일만 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거, 최고라고 생각해」
유리코의 자랑스러운 표정에 거짓말은 없었다. 사실 스무 명 이상 있는 창 녀 중에서, 유리코는 인기, 실력 공히 넘버원인 것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마키코의 표정에 연민 같은 그림자가 스치는 것을 놓치 지 않았다.
「뭐야, 그거. 내가 섹스 말고는 재주가 없다고 생각해서 불쌍하게 여기는 거야?」
「아니, 무, 무슨……」
마키코는 황급히 부정했지만, 그것은 정곡을 찌른 말이었다. 여자 안의 암 컷 부분만을 팔고 있는 유리코의 생활은 너무나 비참하다. 그것을 비참하거 나 부끄러운 것으로 여길 수 없을 정도로 골수까지 섹스에 물들어 버린 여 동생이 가여워서 견딜 수 없었다. 그녀가 팔려갔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거 짓인지는 아무래도 좋다. 그녀는 실제로 어린 아이일 때부터 섹스뿐인 인생 을 지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날 난민 보듯 하는 눈길은 그만 둬! 난 무시당하는 게 제일 싫으니까」
유리코 눈에는 사악한 흔들림이 있었다.
「난 학교에는 가지 않지만, 바보는 아니란 말야. 네 동생인 걸. 게다가 말 야, 바보는 최고의 십질을 할 수 없어. 그냥 하기만 해서는 넘버원이 되지 못해」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유리코는 마키코를 향해 퍼부어댔다.
환경이 다르면 이렇게 모든 것이 달라져 버리는 것인가. 마키코는, 혹시 자기가 유리코였다면, 하는 생각을 하자 소름이 끼쳤다. 쌍둥이였으니까 종 이 한 장 차이의 운명이 아닌가.
「어쩐지 구리네. 소변 냄새가 나. 언니, 너 아냐」
유리코는 갑자기 마키코의 스커트를 홱 걷었다.
「꺅!」
마키코는 당황해서 스커트를 눌렀다. 오줌을 지린 속옷은 누구에게도 보이 고 싶지 않다.
「뭐가, 꺅이야. 너, 그 녀석들에게 건드리는 바람에 소변을 지린 거니. 섹 스의 섹자도 모르는 애송이한테 이러쿵저러쿵 말 듣고 싶지 않아」
「난 아무 것도……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얼굴을 보면 알아. 여기 오는 손님 중에도 있어. 어째서 이런 짓을 하고 있냐, 이런 짓 하는 게 부끄럽지 않냐고 하면서 할 건 다 하고 돌아가는 새 끼가 말야」
아무래도, 마키코는, 유리코 마음 속 깊이 뭉쳐있던 응어리를 단숨에 헤쳐 버린 것 같다.
유리코는 방안에 있는 인터폰 단추를 눌렀다.
「잠깐 와. 할 얘기가 있어」
곧 문이 열리고 키 튼 남자가 들어왔다. 칼날이 걷고 있는 듯한, 위험한 냄새를 전신에서 발산하고 있는 남자였다.
「헤에. 이 사람이 네 언니냐」
「소개해 둘게. 내 남자 친구야」
유리코는 남자에게 응석부리듯 몸을 기대고 말했다.
「이 이는 나한테 섹스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줬어」
남자 친구라 불린 남자는, 부정도 하지 않고, 풋, 웃었다. 피도 얼 것 같은 무서운 웃는 얼굴이었다. 분명 이 웃는 얼굴에 접한 수많은 여자는 지옥을 보았을 것이다.
「키류(桐生)라 해. 잘 부탁해」
키류라고 이름을 댄 남자는, 마키코의 전신을 핥듯이 보았다.
「으응. 언니를 어떻게 할 거야? 이대로 돌려 보낼 거야?」
유리코는 키류에게 아양 부리듯 말했다.
「글쎄. 어떻게 한다」
키류는 시치미를 뗐다.
유리코는, 이럴 수가, 마키코를 이 조직에 끌어들이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대로 돌려보내면, 조직이 있는 게 들통나잖아. 이 조직에서 창녀로 만 들어 버리면 절대 새지 않을 거야. 여기서 아무리 아우성쳐도 관계없으니 까」
「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너, 내 동생 아니었어?」
새파랗게 질린 마키코를 보고, 유리코는 화를 냈다.
「그래. 난 네 동생이야. 그래서 하는 말이잖아. 이런 기분 좋고 즐거운 매 일매일을, 언니에게도 나눠주려고 하는 거야」
아니야. 유리코는 완전히 착각하고 있어. 섹스뿐인 매일 따위, 죽는 게 차 라리 나은 생지옥이야. 이 몸을 더럽히느니 죽어버리고 싶어.
「야. 여기까지 사정을 알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 어?」
키류는 마키코를 쏘아보며 말했다.
「여기서 본 것 들은 것도 전부 입을 다물겠습니다, 하고 말하는 건 아니겠 지, 언니씨. 입을 다문다는 건, 네 귀여운 동생을 그냥 내버려 두겠다는 거잖 아?」
그건 그렇다. 마키코는 모든 비밀을 지키는 대신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 하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유리코를 이대로 두는 것을 의미한다.
「뭐야. 난 여기 생활이 마음에 들고, 넘버원이란 말야. 그냥 내버려 두다 니, 쓸데없는 참견이잖아……하지만」
유리코는 사악한 미소를 만면에 띠고 마키코에게 말했다.
「언닌 여길 지옥이라고 생각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날 내버려 두고 자기만 집에 돌아갈 수는 없지」
딜레마였다. 뭐라고 해야 할 교묘한 함정일까.
「하지만, 난, 언니에게 섹스의 근사함을 가르쳐 주고 싶어. 그러면 여기 생 활이 얼마나 최고로 좋은지 알 수 있을 거야」
아아, 어쩌면 좋아. 나도 유리코와 똑같은 짓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 야?
마키코는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헤에. 네 언니는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같은 자매여도 이렇게 다른가」
키류는 마키코와 유리코의 대비를 즐기고 있다.
「자. 이제 곧 쇼 제2부가 시작되잖아?」
「아, 그래그래. 제2부는 그 에로 꼰대가 나오기로 했지」
「그 에로 꼰대, 나,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오려고 해」
「잠깐 기다려 주세요!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양친과 상의하겠습니다. 여 동생을 돌려준다면, 얼마가 됐건 돈을 준비해 오겠습니다. 그러니까」
마키코는 필사적으로 말했다. 돈. 그것밖에 방법은 없지 않은가.
「바보. 돈이라면 이 녀석 몸이 벌어들여 주고 있어. 게이샤도 아니고, 몸값 받고 놔줄 거 같냐. 이 녀석은 이제부터 더욱더 버는 거야. 앞으로 20년은 현역이다」
키류는 그렇게 말하면서 마키코의 팔을 붙잡았다.
「너도 소변이 밴 빤스를 벗어서 시원해지고 싶겠지」
유리코가 신이 나서 문을 열었다.
복도에서 손님들이『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싫어, 싫어, 싫어」
마키코는 있는 대로 힘을 내서 발을 버팅기고 저항했다.
「날 얕보지 마, 에잇」
키류는 표정도 바꾸지 않고 마키코의 볼을 몇 차례 때렸다. 프로의 기술이 다. 부풀거나 내출혈은 일어나지 않지만 뇌진탕을 일으키는 데에는 충분한 펀치였다.
몽롱해진 마키코는 키류에게 질질 끌려가듯 하여 극장으로 데려가졌다.
일란성 쌍생아라 하지만, 섹스용으로 완벽히 튜닝된 유리코와 달리, 마키 코는 홀쭉한 몸매다.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도, 유리코에게는 섹스를 완전 히 안 음탕한 표정이 정착되어 버렸지만, 마키코는 청순 그 자체. 그런 마키 코를 무대 위에서 범해 처녀를 빼앗는 기대에 유리코의 마음은 들떴다. 일그 러진 기쁨이었지만, 그것은 마키코에 대한 굴절된 감정에서 비롯되었다. 엉 망진창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 더러움을 모르는 깨끗해 보이는 몸도 마음도 짓밟아대어 걸레로 만들고 싶다.
유리코에게는 같은 자매인데도 고생도 없이, 뭐 하나 아쉬운 것 없이 자란 마키코에 대한 원한 같은 마음이 싹트고 있었다.
*
막이 내려와 있는 무대 뒤에서는, 키류와 유리코가 쇼 준비를 하고 있었 다.
축 늘어진 마키코에게는 쇠사슬이 붙은 손칼과 발칼이 장착되었다. 흡사 노예 같은 모습이다. 그 사슬은 도르래를 단 천정에 모여 있다. 그녀의 체위 를 마음대로 조정하기 위해서다.
「눈을 떠, 언니」
유리코는 마키코 입에 브랜디를 부어 넣었다. 뜨거운 액체가 몸속을 내려 가자, 마키코는 맹렬하게 기침을 하며 눈을 떴다.
「좋아. 그럼, 시작할 테니까」
사슬이 위로 말려 올라가자, 마키코는 발끝으로 겨우 몸을 지탱할 수 있었 다.
키류는 마키코의 볼을 쓰다듬었지만, 그 손은 악마처럼 차가웠다.
「내가 서포트해 줄 테니까, 안심해」
유리코가 천진하게 말했다.
「부, 부탁입니다……이런 짓 하지 말아 주세요……정말로, 나, 아아, 죽어버 리고 싶어」
「걱정하지 마. 이제 곧 죽어요 죽어요 짖어대게 해 줄 테니」
키류는 그렇게 말하더니, 막 여는 단추를 눌렀다.
막이 오르자, 눈부신 조명이 마키코 눈에 쏟아져 들어왔다.
「아아, 싫습니다. 부탁입니다. 살려줘요. 유리코, 넌 어째서 날 이런 지경 에」
마키코는 전신을 버둥대며 소리 질렀다. 그러나 키류와 유리코는, 마키코 의 그런 모습을 냉소하며 보고 있을 뿐이었다.
「너도 대가리가 나쁘네. 그렇게 울고 소리치고 그럴수록 손님은 흥분하는 걸 몰라. 모두 너처럼 청순한 여자애가 무참하게 당하는 걸 보러 와있는 거 니까」
유리코는 차갑게 말했다.
이제 마키코는 어떻게 할 수도 없는 함정에 빠진 것이다.
키류가 마키코의 입술을 억지로 빼앗았다.
「맛있구나. 처녀의 입술은,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거였나……」
그는 맛을 보며 느긋하게 딥키스를 시작했다. 이것은 손님을 초조하게 만 드는 연출이기도 했지만, 마키코의 입술 감촉이 근사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키류는 키스를 하면서 마키코의 가슴을 콱 움켜잡아 찌그러뜨렸다.
「으윽, 아야야, 아파요……」
키류는 아무 말도 없이, 마키코의 세라복을 찢어발겼다. 그 아래에는 순백 색 슬립이 있었다.
키류는 나이프를 꺼내더니, 마키코의 볼을 탁탁 두드리고 그녀 표정이 일 그러지는 것을 즐겼다.
「울어. 큰 소리를 내며 울면 그걸로 되는 거야」
자기 반응 모두가 쇼의 소도구가 되어 버린다. 마키코는 감정을 눌러 죽이 고 가면을 쓰자고 결심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키류는 나이프 날로 슬립 위에서 그녀 가슴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갑자기, 찌익찌익, 난폭하게 슬립을 찢기 시작했다. 마치 마키코의 육체를 갈기갈기 찢는 듯한 나이프의 움직임에, 옆에 있던 유리코도 조금 놀랐다. 마키코는 단지 비명을 계속 지를 수밖에 없었다.
키류는 브래지어를 잡더니 단숨에 풀어 벗겨냈다. 마키코의 작은 편인 유 방이 그들 눈앞에 투둑 튀어 나왔다. 완성된 것은, 강간당하고 있는 희생자 그 자체라는 느낌의 처참한 오브제였다. 슬립이 찢어진 틈 사이로 마키코의 핑크색 작은, 떠는 듯한 유두가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키류는 이어 마키코의 스커트를 잡더니, 이것도 홱 단숨에 벗겼다.
그는 유리코에게 가위를 가져오게 했다.
「언니 다리가 더 보이게 잘라줘」
옛썰, 하고 유리코는 언니 슬립 자락을 싹둑싹둑 잘라냈다.
「어어! 지리고 있어!」
유리코가 과장된 소리를 지르자 장내가 웅성거렸다. 마키코는 다시 실금하 고 만 것이다.
유리코는 충분히 짧아진 슬립 자락을 걷어 올려, 젖은 팬티를 손님들에게 내보였다.
「언니는 칠칠맞네」
보기에도 무참한 모습이 된 마키코를 앞에 놓고, 키류는 바지에서 자기 육 봉을 꺼내, 마키코 얼굴 바로 앞에 오도록 사슬을 늦추었다.
「핥아. 네 첫 페라를 받겠다……입을 벌려」
키류는 마키코 볼을 양쪽에서 힘껏 움켜잡았다. 이대로 가면 이가 부러져 버린다.
조금 입을 벌린 틈을 노리고 키류 손가락이 지렛대처럼 들어와, 마키코의 입을 비틀어 열었다.
「내 소중한 물건을 움켜잡아봐. 네 이를 배트로 전부 때려 뽑아주지. 페라 를 위해서는 이 따위 방해물이니까 말야」
키류는 무서운 이야기를 웃으면서 했다.
자기 잎에 들어온 육경을, 끔찍함을 견디면서 마키코는 그대로 맞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혀로 내 물건을 모두 핥는 거야. 소프트크림이라 생각하고 핥아!」
싫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 마키코는 조심조심 혀를 움직였지만, 갑자기 키류의 육봉 끄트머리에 닿고 말았다.
「어이. 그게 귀두란 거다. 이제부터 매일 신세지게 될 테니까 잘 배워둬」
마키코의 혀는 오들오들 그의 귀두에 닿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안달 나게 하는 효과를 내버렸다. 키류는 기분이 좋아져서 그녀 얼굴 위에서 피스톤 운 동을 시작해 버렸다. 목구멍 깊숙이까지 육봉이 찌르고 들어올 때마다, 마키 코는 숨을 쉴 수 없었고, 성난 남자 물건의 냄새와 감촉에 정신이 나갔다.
「자, 입을 더 오므리고 내 물건을 빨아」
키류는 마키코의 얼굴에 허리를 밀어붙이고, 젖혀진 육경을 처녀의 입술에 뿌리까지 쑤셔 넣었다. 남자의 울창한 수풀에, 마키코의 단정하고 청순한 얼 굴이 무참하게 묻힌다.
마키코는, 치밀어 오르는 구토감과 싸우고 있었다. 여기서 토하면 어떤 짓 을 당할지 모른다. 그러나 어른의 걸립한 음경을 보는 것도 처음인 마키코에 게 있어, 입속에 넣는다는 행위는 끔찍함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런 마키코의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이 키류를 크게 기쁘게 만 들었다. 마키코의 입속에서 그의 육봉은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잘 들어. 쌀 테니까. 전부 삼켜. 토하거나 하면 그냥 안 둬」
그런 말을 남기더니, 키류는 마키코 입속에 발사했다.
추악한 육경이 꿈틀꿈틀 경련하고, 뜨거운 것이 힘차게 목구멍을 때렸다.
마키코의 목구멍은 생리적으로 삼키는 것을 거부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 게든지 삼키지 않으면 안 된다. 마키코는 얼굴을 고통으로 일그러뜨리고 필 사적으로 노력해, 꼴깍꼴깍 삼켰다.
「보기 좋다, 언니씨」
「정말. 그렇게 맛있어? 감격스럽지」
키류와 유리코는 마키코를 조롱했다.
그가 신호를 보내자, 마키코의 두 발 사슬이 점점 좌우로 당겨지기 시작했 다. 그녀는 순식간에 가랑이를 활짝 벌려간다. 큰대자가 된 상태로, 마키코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제 용서해 줘요……부탁이니 그만 두어 주세요……미, 미쳐버릴 거 같아 요」
「바보. 아까 유리코의 쇼를 봤겠지. 이런 건 전희의 전희, 서막의 도입부도 되지 않아」
키류는 나이프를 마키코의 팬티에 대고 미끄러뜨려, 균열을 따라 밑으로 내려갔다.
「이 쯤에 중요한 게 있는 거, 알고 있나」
키류는 나이프 끝으로 그녀의 싹을 찔렀다.
「아아……힉!」
자유를 빼앗긴 몸으로, 마키코는 버둥댔다. 무서워. 부끄럽다기보다, 공포 가 앞섰다.
키류는 작은 천의 가랑이 부분을 집더니, 나이프로 찢고, 천조각으로 변한 팬티를 객석에 던졌다.
「히히힛. 귀여운 엉덩이가 얼굴을 내밀었다」
팬티를 벗겨버리자, 마키코의 엷고 가여운 비모가 드러났다.
반사적으로 다리를 구부려 치부를 숨기려 하는 마키코의 발을 끌어안은 키류는, 무릎을 붙잡더니 엄청난 힘을 주어 좌우로 벌렸다.
그 너무 심한 수치에 견딜 수 없어, 마키코는 소리를 죽이고 울기 시작했 다. 오열을 듣게 하는 것도 부끄러웠다.
「야야, 울거면 마음껏 큰 소리로 울어도 돼. 좋은 음악이다」
키류는 사슬을 당겨 마키코의 다리를 완전히 벌린 상태로 고정하더니, 빈 손으로 아직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그녀의 소중한 곳을 집요하게 벌리기 시작했다. 선명한 핑크색 속살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유리코는 이제 언니 유방을 양쪽에서 받치고, 손가락끝으로 작도도 단단한 유두를 집고 굴리고 있다. 그 자극을 받아 마키코의 핑크색 부분은 순식간에 섰다.
마키코는 얼굴을 숙이고 닥쳐오는 수치와 공포에서 조금이라도 도망치려 했다. 적어도 얼굴만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키류의 손가락은 벌려진 비밀 장소 입구를 안달 나게 하듯 배회했다.
「슬슬 에로 꼰대를 불러」
키류가 소리쳤다.
무대 옆에서, 이미 벌거숭이가 된 남자가 무대로 올라왔다. 뒤룩뒤룩 살친 추한 몸 모든 곳에 푸른 모란 문신이 새겨져 있고, 하복부에 반쯤 선 남자 물건은 시커멓고 거대했다. 군살투성이인 그 몸은, 여자의 살아있는 피를 빨 아먹고 부푼 것처럼 보인다. 그 위에 실려 있는 얼굴은 천박하고 비열 그 자 체였다. 여자 가랑이에 얼굴을 묻고 있으면 만족이라고 하는 듯한 천박한 표 정을 지은 그 중년 남자는, 정력절륜을 과시라도 하듯 대머리가 까졌다.
「호오, 이 여자냐」
에로 꼰대라 불린 중년남자인 타누마(田沼)는, 그 교활하고 천한 눈길을 마키코에게 향했다.
그녀의 전신에서 핏기가 가셨다. 이 남자에게 처녀를 빼앗기느니, 차라리 키류를 상대하는 게 더 나았다. 이 타누마는, 여자가 가장 혐오하는 종류의 남자 이미지를 집대성한 듯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좋은 피부로군」
타누마는 마키코의 다리를 낼름 핥았다. 전신에 오싹 오한이 스쳤다.
「이제 와서 숨길 거 없잖아」
타누마는 슬립을 갈기갈기 찢었다. 마키코는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전 라가 되어 버렸다.
「작지만, 아직 아무도 빤 적이 없겠지?」
타누마는 마키코의 유두를 쪽쪽 소리 내며 빨았다.
「시시시시, 싫어! 저리 가!」
타누마는 마키코의 반응을 즐기면서, 뱀같이 긴 혀를 뻗어 그녀의 유두를 낼름낼름 핥아댔다.
「아아아, 시, 싫어, 마, 만지지 마……」
한 때 정신이 나간 듯 했던 마키코지만, 타누마가 만지자 이제는 살아있는 것 같지 않았다.
「뭐, 그렇게 말하지 마. 이제 곧, 날 잊을 수 없게 해 줄게」
타누마는 새끼손가락이 없는 그 짧고 추한 손가락으로 마키코의 비밀문을 크게 벌리고, 입구를 배회했다.
「따뜻해. 핑크색이 예쁘군. 뭐, 하지만, 곧 유리코처럼 독살스런 새빨간 색 이 되겠지만 말야」
그의 남자 물건은 이미 크게 우뚝 서있고, 그 끄트머리는 번질번질 젖어있 다. 그리고 이 남자의 육봉에는 커다란 진주가 몇 개나 박혀 있었다. 평범한 남근이라 해도 충분히 추한데, 진주가 들어간 그것은 그로데스크 그 자체였 다. 타누마는 그 음경을 마키코 눈앞에 들이밀고, 이거 보라는 듯이 훑어보 였다.
혼자서 달랜 일조차 없는 마키코는, 자기 몸속에 이런 것이 들어오는 일 따위는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저 괴물 같은 물건은 이제 그녀를 더 럽히려고 맹렬히 미쳐 닥치고 있는 것이다.
「싫어! 이런 거 싫어! 제발! 용서해요. 다른 일이라면 뭐든 하겠습니 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나중에 다른 일도 하게 될 거야」
타누마는 마키코의 더러움을 모르는 순백의 가랑이를 크게 벌리고 그 한 가운데에 허리를 넣어, 그로데스크한 육봉을 마키코의 비밀문에 댔다.
「싫어……어머니……」
마키코는 단말마 같은 소리를 질렀다.
「싫어하는 건 지금뿐이야. 이제 곧 자지를 넣어줬으면 해서 참을 수 없게 된다」
누구의 침입도 허락한 적 없는 곳에, 추한 남자의 걸립한 육봉이 가르고 들어왔다. 좁고 닫힌 마키코의 비밀문은, 콱콱 소리가 날듯이 난폭하게 벌려 져갔다.
자기 몸속에 이물이 들어오는, 격통을 수반한 이상한 감각에, 마키코는 정 신이 나갈 지경이었다. 평범한 파과의 아픔만이 아니다. 타누마의 진주가, 마 키코의 섬세한 속살을 유린하고 있었다.
도망갈 수 없다면, 차라리 실신해버리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지만, 하반신에서 전해져오는 굴욕적인 아픔은 마키코를 내부로부터 괴롭혀댔다.
그녀는 그 너무 심한 격통에, 몸을 활처럼 젖혔다.
「으윽……싫어어어어어」
마키코는 짜내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
「소리 질러. 처음에는 모두 울며 소리친다. 하지만 금방 내 물건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게 돼」
타누마는 아직 남자를 모르는 속살이 조여들어오는 감촉에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거대한 육경의 예민한 끄트머리가, 닫힌 안쪽으로 들어가려 할 때마 다 거절당하고, 그것에 극복하고 힘껏 콱콱 침입해가는, 그 쾌감에 취해 있 었다.
「젠장. 처녀는 좋구나……넣기만 해도 발사하고 말 거 같아」
「농담 하지 마, 이 에로 꼰대」
키류가 받아쳤다. 아무래도 이 타누마는, 이 쇼의 정규 출연자인 듯하다.
「유리코를 쇼에서 실신시킨 것도 꼰대였지」
「하는 말을 듣지 않는 여교사를 좋아 미치게 만든 적도 있어. 그 여자, 색 정광이 되어 버려서는 변두리에서 남자를 빨아대고 있다나」
타누마는 온몸의 털이 곤두설 듯한 이야기를 지껄이면서, 체중을 실어, 그 그로데스크한 성기를 마키코의 비밀스런 깊은 곳에 단숨에 쑤셔 박으려 했 다.
「아야야, 아파……살려 주세요」
습기를 띠지 않은 마키코의 섬세하고 은밀한 곳은, 남자 육봉의 폭력적인 침입을 당해,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마키코는 자기 몸에 가르고 들어오려 하는 이물이 격렬하게 찌르면서, 몸 속에서 날뛰는 음침한 감각에, 죽고 싶을 정도의 굴욕과 절망을 느끼고 있었 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타누마에게 반쯤 박힌 그녀는, 지금 그것만을 바 라고 있었다. 타누마는 한층 허리에 힘을 주었고, 마키코의 몸 깊은 곳에서, 뭔가가 찢어지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
타누마는 갑자기 속살이 미끄러워진 것을 느꼈다. 파과의 피가 윤활유 구 실을 하고 있는 건가. 뭐라 할 수 없는 감미로운 쾌감이 끄트머리로부터 단 숨에 뇌수까지 치솟았다.
「모, 못참겠어……」
타누마는 마키코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유방을 탐했다. 그의 허리움직임 은 격렬해져서 콱콱 마키코를 찔러 올렸다.
「에잇, 에잇」
타누마의 허리는 크게 원을 그리고 있었다. 남자의 육봉은 마키코의 모든 속살을 모조리 문질러댄다. 입구를 얕게 괴롭히고 있는가 하면, 갑자기 안쪽 깊숙이 찔러 박는다.
그녀는 그 때마다 비명을 질렀지만, 너무 큰 격통에 이제 음성도 간당간당 해졌다.
「간다. 내 뜨거운 샤워를 맞아라. 내가 여자로 만들어 주는 걸 고맙게 생 각해」
타누마는 영문 모를 소리를 정신없이 지껄이며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였다.
마키코는 그 순간, 자기 몸 깊은 곳에 콸콸 뜨거운 분류가 쏟아지는 것을 느끼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이런……이런 남자의 정액이 자기 몸속에 쏟아지고 있다니……끝장이야. 이 제 모두 끝장나 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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