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술사 제 6 부
최면술사 제 6 부
-스윽...!
‘허억?!’
‘혜,혜영누나야!’
무심한 혜영누나는 끝끝내 베란다로 들어 서기위해 창문으로 손을 뻗고 있었다.
그 모습에 세상이 멸망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표정으로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 베란다의 창문을 바라보고 있던 우리는...!
[전화 왔숑-! 전화! 전화 왔숑-! 전화아~!]
“아차! 세미나!!”
‘마,만세!’
‘나이스!’
“여보세요? 아, 예 USB찾았어요. 지금 바로 갈께요!”
-타다다닥!
-끼이익...! 쾅!
갑자기 요란하게 울려대는 혜영누나의 핸드폰 벨소리와 그 벨소리 때문에 자신이 집에 온 목적을 상기해 낸 혜영누나가 황급히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가는 혜영누나의 모습에 마치 지구멸망 직전에 구원이라도 받은 듯한 표정으로 혜영누나를 바라보고 있다가, 혜영누나가 현관문을 닫고 집밖으로 빠져나가자...
“후우...! 십년감수했네...!”
“하아...! 십년감수했네...!”
“풋! 푸하하하하!”
“쿡! 아하하하!”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마조마했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리다가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황당하기 그지없는 지금의 상황에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배를 움켜쥐며 웃음을 터뜨렸다.
“아하하...! 너,너무 웃겨서 눈물이 다나오네...!”
그리곤 숨넘어갈 듯이 웃어대다가 눈물까지 내비치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웃음을 멈춘 나는 씨익 웃으며 혀를 내밀어...
-할짝!
“꺄,꺄악?! 무,무슨 짓이야?!”
“뭐, 그냥 혜림누나의 눈물은 어떤 맛일까 해서요. 왜, 싫어요?”
“아,아니. 시,싫다기보다는... 우으응...♡!”
-츄웁..! 츄우웁! 츄릅! 쪼오옥...!
상기된 혜림누나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핥아 마시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혜림누나의 귓바퀴는 물론, 그 고혹적인 목덜미를 핥아 갔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야릇한 비명을 내지른 혜림누나가 당황해서 고개를 돌려 나를 올려다보았고,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겠다.
다소 무례한 내 행동을 거부할 만 했지만, 혜림누나는 오히려 내 키스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조심스레 입을 벌려 감로수처럼 달콤한 타액과 그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살아있는 뱀처럼 꿈틀대는 혀를 내 입속으로 넘겨주었다.
덕분에 갑작스러운 혜영누나의 등장으로 인한 긴장감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리며 가라앉아 있던 욕정이 다시금 고개를 추켜세우는 것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혜림누나의 요염한 입술과 음란하게 꿈틀거리는 혀를 탐했다.
-츄릅..! 쮸우웁! 츄르릅..!
“으흐으응...♡!”
그리고 그런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혜림누나도 자신의 혀를 휘감아오는 내 혀를 있는 힘껏 빨아들이며 내 타액을 게걸스럽게 빨아 마시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누나의 행동에 작게 미소 지으며 혜림누나의 입안에 들어가 종횡무진 하는 혀로 부드럽게 잇몸을 핥으면서 누나의 치아 하나하나를 남김없이 맛보았다.
그런 내 혀 놀림에 혜림누나는 야릇한 자극을 받았는지 아직까지 자신의 질구에 뿌리째 삽입되어있는 내 페니스에 끈적하게 달라붙어있는 주름진 질벽을 움직여대고 있는 것을 느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혜림누나의 혀와 입술, 그리고 입안의 모든 것을 즐기고 끈덕지게 달라붙는 혜림누나의 혀와 입술을 겨우 겨우 떼어놓았다.
그러자...
“푸하아아아...♡!”
“이런, 이런...! 아주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에효! 어쩔 수 없지, 그럼...!”
-찌크으으으으윽...!
그 정열적이고, 음란한 키스에 성감대를 자극받은 혜림누나는 키스가 멈췄다는 것을 못 느꼈는지 입안의 그 선홍빛 속살이 다 보일 정도로 천박하게 입을 벌리고 음탕해 보이는 혀를 길게 빼어 물고 몽롱한 표정을 지은 채 입가에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나는 하는 수 없이 혜림누나의 허벅지를 받쳐 들고 공간을 확보한 다음, 내 페니스를 움켜쥐고 놓을 생각을 안 하는 혜림누나의 질에서 페니스를 빼냈다가...
-푸우우우우우우욱!!
“히이이이잇-♡?!”
“으윽...! 이,이게 혜림누나의 자궁...인가?”
그대로 혜림누나의 무게를 지탱하던 팔에 힘을 빼, 혜림누나의 질구에 페니스를 깊숙이 찔러 넣었다. 그러자 갑작스럽게 덮쳐오는 강렬한 쾌락에 혜림누나는 두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며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작살을 맞은 물고기처럼 온 몸을 퍼덕거리면서 내 페니스에 찐득하게 달라 붙어있는 질벽을 왈칵! 조여댔다.
그 덕분에 느껴지는 등골이 오싹해질 정의 쾌감과 함께 혜림누나의 질 속을 헤집어놓고 있는 페니스의 끝, 귀두에서 느껴지는 말랑말랑하고 탱탱한 자궁구의 감촉을 느끼고 볼록하게 솟아있는 혜림누나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면서 나직하게 중얼거리자 혜림누나가 새치름하게 눈꼬리를 치켜뜨면서 소리쳤다.
“지,진우. 너어...! 가,갑자기 그러는 게 어딨어?! 하,하마터면 또 갈 뻔했잖아!”
“후훗, 누가 그렇게 넋 놓고 있으래요? 게다가 갈 뻔! 한 게 아니라 간 것 같은데요? 봐요. 혜림누나의 보지에서 또 이렇게 애액이 흘러넘쳤다고요.”
“그,그런 거 아니야! 그,그건 그냥 땀일 뿐이라고...!”
“흐으응~! 그래요? 혜림누나의 땀은 이렇게 끈적거리는 구나아~”
“으윽...! 너,너어...!”
하지만 말과는 달리 너무나 솔직한 반응을 보인 혜림누나의 농익은 육체와 아직도 오르가즘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푸들푸들 떨리고 있는 혜림누나의 꽃잎에서 흘러넘친 뜨거운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눈앞에 가져가 손가락을 벌렸다, 오므렸다하며 점성을 테스트(?)하자 혜림누나가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얄미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나를 쏘아 보았다.
‘이크! 이러다가 화내겠네..!’
“후훗, 그나저나 이렇게 칠칠맞게 침이나 흘리고, 아무래도 혜림누나는 정말 음탕한 여자인 것 같아요.”
-츄르릅..!
“히으읏...♡?! 뭐,뭐하는 거...흐읏-♡?!”
혜림누나의 그 성난 눈초리를 느끼고 움찔한 나는 짓궂게 웃으며 혀를 내밀어 혜림누나의 턱 선을 따라 뚝뚝 떨어지고 있는 혜림누나의 침을 핥아대다가 천천히 누나의 목덜미로 혀를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신의 그 작고 예쁜 턱을 타고 내려와 고혹적인 목덜미, 그리고 안아주고 싶은 어깨를 따라 점점 혜림누나의 겨드랑이를 향해가는 내 혀를 느끼고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혜림누나가 그러거나 말거나 혜림누나의 가냘픈 두 팔을 들어 올려 내 목덜미에 두른 나는...
“킁킁! 여기에서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나서요. 시큼한 땀 냄새랑 잔뜩 숙성돼서 코가 삐뚤어 질 것 같은 암내가 말이에요...!”
-츄르릅! 할짝! 할짝!
겨드랑이 털이 말끔하게 정리된 혜림누나 겨드랑이에 코를 박으며 킁킁거리다가 이내 겨드랑이에 맺혀있는 땀방울을 핥아마셨다. 그러자...
“히이잇-♡?! 하,하지마아-♡! 이,이 변태에..♡!”
간지러움과 함께 야릇한 쾌감,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낀 혜림누나가 내 목에 둘러진 자신의 팔을 내리려고 했지만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행동을 힘으로 제지하며 게걸스럽게 누나의 겨드랑이를 핥았다.
“이건 누나가 거짓말을 한 벌이에요. 알겠어요?”
“그,그러언...♡!”
“뭐, 그리고 혜림누나의 겨드랑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할짝! 할짝!
“으흣..♡! 자,잘못했어. 요,용서해줘어..♡! 나,나 간지럼 잘 탄단 말이..히이익-♡?!”
용서해 달라며 애원하는 누나의 말이 확실한 사실인 듯, 간지러움을 필사적으로 참는 혜림누나의 몸에 내 허벅지 위에서 이리저리 요동을 쳤고, 그 덕분에 누나의 비좁은 질 안에 박혀있던 내 페니스에서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 전해져 왔다.
하지만 누나가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결코 쉽게 용납 할 수 없었던 나는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누나의 입으로 가져갔다.
<-- 26 회: 재회, 그리고 첫 경험 -->
“그렇게는 못하겠고... 벌로 누나의 땀으로 끈적거리는 제 손가락을 입으로 깨끗하게 해줘요.”
“그,그치만 그건 따,땀이 아니라 애액... 으흡..♡!?”
이미 누나도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 난 사실을 알고 있어서 인지 나 말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며 거부의사를 표현하려 했으나 자신의 입을 강제로 벌리고 들어오는 내 손가락에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츄우웁! 츄우웁! 쮸웁!
“좋아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누나...”
“으흐응...♡”
“어때요?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의 맛은...?”
“마히써...♡!”
(맛있어...♡!)
이내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온 내 손가락들을 소중하다는 듯이 빨아대는 혜림누나의 행동에 나는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리는 것을 느꼈다. 물론...!
‘아직 용서받을 라면 멀었지만...!’
...말이다.
“푸하아아...♡! 이,이제 됐지...? 그,그러니까 이제 겨,겨드랑이는 그만 핥아줘. 진우야... 으응...?”
결국 그렇게 강압에 못이기는 척(?) 내 손가락에 묻어있던 자신의 애액을 스스로 빨아 깨끗하게 만든 혜림누나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애원하듯 말했고, 나는 그런 누나의 표정에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뭐,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게 애원하시니 어쩔 수 없네요.”
“고,고마워...! 진우야!”
“대신...!”
“........?!”
“이번에는 죄 값을 누나의 몸으로 받아낼거에요!”
“그,그런...!”
“자아!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서 저기, 저 난간에 손을 올리고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미세요.”
자리에서 일어나 난간에 손을 올리고 사내로 하여금 욕정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그 육감적인 엉덩이를 내쪽으로 내밀 것을 종용했다. 그러자...
“그,그치만 누,누가 보면 어쩌려...”
“어서요!”
-짜아악!
“꺄악♡?! 아,알았어..! 하,하면 되잖아! 하면...!”
-찌크으으으으으윽...!
“흐으읏...♡!
“윽...!”
혜림누나는 아까와 달리 난간에 기대어 있으며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우물쭈물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았다.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모습에 단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떨어질 줄 모르는 혜림누나의 그 탱탱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말했고, 누나는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깜짝 놀라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덕분에 혜림누나의 질구 깊숙이 처박혀있던 내 페니스가 누나의 비좁은 질구에서 빠져나오며 혜림누나는 물론 나한테까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고, 우리 둘은 나직한 신음소리를 흘리고는 간신히 결합을 풀었다.
-처억...!
“진우, 너어...! 저,정말 못 됐어...! 누,누나한테 이런 창피한 일이나 시키고오..!”
“하핫! 그런가요? 하지만...”
언제 일어난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내가 요구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혜림누나를 쳐다보며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혜림누나의 뒤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난간을 잡고 엉덩이를 뒤쪽으로 쭈욱! 내밀고 있는 자세 때문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혜림누나의 육감적인 엉덩이와 그 탱탱한 둔덕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꽃잎을 슬슬 어루만지며 혜림누나의 등을 향해 상체를 숙인 나는...
“...저한테 거짓말을 한 누나가 나쁜 거라고요. 사랑하는 사이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거라고 배웠는데 말이죠.”
-츠륵...! 츠륵...! 찌큭..!
“흐으읏-♡!”
“혹시 혜림누나, 절 사랑한다는 말도 거짓말이었던가요? 예?”
“아,아니야! 그런 거...! 나,나는 단지...!”
“단지...?”
혜림누나의 귓가에 속삭이듯 말했고, 그 말을 들은 혜림누나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크게 소리쳤다가 이내 뭔가 숨기는 게 있는 듯 말을 줄였다.
그 모습에 나는 누나가 숨기려고 하는 것이 뭔지 궁금해져서 누나를 추궁했고, 이내 혜림누나가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며 내게 고개를 돌리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너무 쉽게 가버리는 여자는 남자가 금방 싫증낸다고 해서...!”
“에? 누,누가요?”
그 황당한 말에 당황한 나는 도대체 누가 그런 말도 안 돼는 헛소리를 지껄인 놈이 누군지 심히 궁금해져 누나에게 다시 물었고, 누나는 그런 내 반응에 ‘그런 거 아니었어?’라는 표정으로 나를 돌아보며...
“이,인터넷에서...”
...라고 대답했고, 나는 그 황당한 대답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으이그! 그 말을 믿어요?!”
“하,하지만 꽤나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고, 또...토,통계자료도 있어서...!”
하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맹신하는 혜림누나는 그럴 리가 없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반박하다가...
-콩!
“아얏!”
나한테 쥐어 박히고 말았다.
나는 그렇게 나한테 꿀밤을 한 대 얻어맞고 울상을 지으며 제 머리를 감싸 쥐는 혜림누나를 향해 입을 열었다.
“뭘 봤는지 모르지만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는 90%가 신빙성이 없는 말이라고요!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관계를 가지는데 싫증을 내고, 안내고가 어디 있어요?! 너무 오래된 연인사이라 매너리즘에 빠졌다던가, 권태기에 빠져서 그런 거면 몰라도 아직 혜림누나랑 못해본 체위가 수두룩하게 남은 제가 싫증을 낼 리가 있겠어요?!”
“저,정말...?”
“그럼요!”
어떻게 하다 보니, 나보다 나이가 7살이나 많은 혜림누나에게 마치 훈계하듯이 말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아직도 긴가민가하며 내게 정말이냐고 묻는 혜림누나에게 단호한 표정으로 그렇게 대답해 신뢰감을 주었다.
하지만...
“아,아니이...! 나,나랑 해보고 싶은 체위가... 그렇게나 많아...?”
“.......!”
혜림누나가 반문했던 부분은 내 생각과 다른 것이었다.
그 덕분에 할 말이 없어진 나는 몸을 움찔! 떨며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혜림누나의 시선을 피했다.
“응? 대답해봐아~! 응? 진우야아~!”
그러나 그런 내 모습을 보고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혜림누나가 집요하게 대답을 원했고, 그런 누나의 말에 궁지에 몰린 나는...!
“에,에잇! 몰라요! 그렇게 알고 나있으라고요! 이제부터 하나하나씩 해볼 참이니까!”
-푸우우우우우우욱!!
혜림누나의 탱탱한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있던 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좌우로 활짝 벌리고, 훤히 드러난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꽃잎에 페니스를 그대로 찔러 넣었다.
그 덕분에...
“꺄하아아아아아악-♡?!”
-푸슛! 푸슛! 퓨슈슈슈슈슈슈슉!!
갑자기 질 속은 물론 자궁까지 비집고 들어오는 페니스에 감당하기 힘든 쾌감을 맛본 혜림누나가 난감을 움켜쥔 채 엉덩이와 질벽을 왈칵!왈칵! 조여 대면서 자신의 그 커다란 가슴이 철썩철썩거리는 음란한 소리와 함께 천박한 모습으로 난간에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온 몸을 퍼덕거리며 뜨거운 애액을 다리사이로 분수처럼 내뿜었다.
그런 누나의 모습에 나는 아차! 하며...
“혜림누나는 갑자기 삽입하면 바로 가버리지...?”
“하아...♡! 하아...♡! 지,진우 너어...! 이,일부러 그런 거지...?!”
“에,에이! 오해에요! 오해! 그보다...지금 이 자세가 후배위에 아셨죠?”
-찔컥! 찔컥! 찔컥! 찔컥!
“그,그런 설명하면서 내,내 보지를 자지로 쑤셔대지마아앗-♡!”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한동안 오르가즘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혀를 길게 내뺀 채 입을 크게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몸을 푸들푸들 떨어대던 혜림누나의 새초롬한 눈길에 서둘러 허리를 움직였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섹스는 베란다에서 시작해, 거실에서, 쇼파에서, 그리고 침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고, 첫 섹스를 경험한 이후 서로의 몸을 더욱더 탐하게 된 혜림누나와 나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서로의 몸을 탐닉했다.
<-- 27 회: 재회, 그리고 첫 경험 -->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는 옷가지와 속옷.
그리고 침대 시트를 얼룩덜룩하게 만들고 있는 선명한 정사의 흔적.
그 위에 혜림누나와 내가 누워있었다.
“우으응~♡! 이 짐승...! 도대체 몇 번이나 한 거야?”
“하,하핫! 그,글세...?”
몇 번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섹스를 해대는 나 때문에 몇 번이고 까무러쳤다가 결국 탈진상태가 되어 아직까지 결합을 풀지 않은 채 내 배 위에 누워있는 혜림누나의 목소리에 나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이다가 슬며시 시선을 돌렸다.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발정난 짐승과 다름없이 혜림누나와 하고, 또 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 증거가 탈진한 상태로 내 배위에 누워 나를 흘겨보는 혜림누나고, 두 번째가 침대시트와 바닥에 흩뿌려져있는 내 정액과 혜림누나의 애액, 그리고 오줌이며, 세 번째가 아직도 혜림누나의 질구 안에서 껄떡거리는 페니스와 그런 내 페니스가 삽입되어 있는 혜림누나의 질구와 항문사이로 흘러내리는 정액과 하얀 정액 거품이다.
“그,그래도 좋았잖아. 안 그래?”
“그,그건 그렇지만...”
하지만 혜림누나도 할 말이 없는 게 자신을 짐승처럼 달려드는 내 행동을 거부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었다.
“게다가 오줌을 지릴 정도로 좋아했지. 우리 혜림누나는...!”
“으읏! 그,그건..!!”
“왜? 오줌 싸는 걸 누나도 볼 수 있게 거울 앞에서 해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부끄러움을 타는 거야?”
“으으...! 내,내가 말을 말아야지...!”
“후훗!”
-스륵! 스륵!
덕분에 지은 죄(?)가 있는 혜림누나는 나를 노려보다가 이내 졌다는 듯이 고개를 떨궈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고,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작게 미소 지었다.
그러자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내 손길을 느끼고 고양이처럼 갸르릉거리는 혜림누나.
그런 누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다가 이내 혜림누나의 커다란 가슴이 짓누르고 있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끈적함에 입을 열었다.
“흐음...! 땀을 너무 흘려서 그런지 온 몸이 끈적거리네...!”
“그러게...! 아무래도 좀...씻어야겠지...?”
“응!”
“그럼, 씻으러 가자. 같이...♡!”
“후훗! 그래.”
아무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피부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끈적거림과 침 냄새, 그리고 각종 분비물 냄새를 참기 힘들었던 우리는 눈을 마주치며 함께 씻기로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확히는...
-꽈아악!
“흐윽♡?! 지,진우 너 이렇게 하고, 욕실까지 갈 거야...?”
“물론이지! 그리고 오늘 하루 동안 혜림누나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지 말아달라고 했던 건 누나라고!”
“그,그야! 그렇지만 굳이 이동할 때까지 그럴 필요는...히이잇-♡?!”
“자,자~! 갑니다~!”
내 목덜미에 팔을 두르고, 예의 그 커다란 가슴을 내 가슴에 한껏 밀착시킨 상태로 내 허리에 자신의 그 늘씬하고 뇌쇄적인 다리를 휘감은 혜림누나가 내게 안겨있고, 그런 누나의 육감적인 엉덩이를 받히고 있는 내 두 손은 누나의 탱탱한 엉덩이 살을 꽉! 움켜쥐고 있는데다가, 여전히 혜림누나의 질구에 들어가 있는 내 페니스가 내가 욕실을 향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혜림누나의 자궁구를 찌르는 자세로 함께 욕실로 향했다는 말이다.
물론...!
“아하아앙~♡! 이,이 짐승-♡! 씻기 전에 하고, 또 하려고?!”
“깨끗하게 씻은 기념이랄까...?”
“그,그런 이유라면 욕실에서 아예 못나가 버리잖아~♡!”
씻기 전에 한번, 그리고 다 씻은 후에 함께 목욕한 기념으로 또 한번 섹스를 하고 다시 씻고 나온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풀썩!
“후아아...! 기분 좋다. 그치?”
“으응..♡!”
그렇게 사소한(?) 추억을 만들며 욕실을 빠져나온 나와 혜림누나는 어질러진 집안을 대충 치우고는 깔끔한 기분으로 다시 소파에 앉았다. 나는 물론 혜림누나의 무릎을 베고 소파에 누웠고 말이다.
그렇게 각자 편안한 자세로(?) 편안하게 소파에 쉬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방금 전 욕실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라 혜림누나를 나무랬다.
“그나저나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지. 왜 멍청하게 가만히 있었어?”
“그,그야... 진우랑 떨어지기 싫어서...”
“으이그!”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고... 하면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혜림누나의 질구에 페니스를 쑤셔넣은 채 있었다면, 지금은 그러지 않고 있는 이유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즉, 내가 오늘이 첫 경험, 동정탈출의 날이었던 것처럼 혜림누나도 처녀딱지를 떼는 날이라 조심을 해야 하는데 조심하기는커녕 너무 격렬한 섹스로 혜림누나의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질이 빨갛게 충혈된 것으로 모자라 열상을 입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사실을 숨기고 저돌적으로 혜림누나에게 달려드는 내게 호응해 줬고, 욕실에서 나올 때에서야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어서 꺼낸 말이 그 말이었다고 밝히는 혜림누나의 이야기에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해서 꺼낸 이야기였다.
"앞으로는 그러지 마. 아프면 아프다고 해! 바보같이 참지 말고! 알았지?!"
"으응...!"
"하여튼 순해 빠져가지고..."
"헤헷♡!"
미안해야 할 사람은 난데 오히려 자기가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혜림누나의 얼굴에 손을 뻗어 한차례 쓰다듬어주었다. 그러자 뭐가 그리 좋은 건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살짝 혀를 내밀어보이곤 해맑게 웃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나는 피식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좋아서 웃어?"
"그냥...! 다 좋아♡. 진우랑 이렇게 있는 것도 좋고, 진우가 날 보고 웃어주는 것도 좋고..."
"후훗! 그래?"
"응! 아참! 근데 있잖아...!"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웃으며 대화를 하던 찰나, 뭔가 생각났다는 듯 오른 주먹을 제 손바닥을 내리치는 혜림누나의 행동에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혜림누나를 바라보자 누나가 두 눈을 빛내며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말했다.
"진우, 너...! 왜 아까부터 반말해?"
-콱!
"으윽!"
모를 줄 알았는데 어찌 알았는지 내가 어느 순간부터 혜림누나에게 반말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내 볼을 살짝 꼬집으며 추궁하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정곡을 찔린 나는 앓는 소리를 내며 변명거리를 찾았기 위해 머리를 굴렸으나...
"얼른 대답 안해?!"
"아,하하! 그게 말이죠..!"
변명 따윈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혜림누나가 나를 다그쳤다.
사뭇 매서운 눈초리로 추궁하는 혜림누나의 모습에 결국 하는 수 없이 솔직하게 말하기 로한 나는 누나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나,나중에 혜영누나한테 혜림누나를 내 여자친구에요 하고 소개시켜줄 때 나도 모르게 누나라고 부르면 싫어할 것 같아서 그랬죠. 게다가 이제 연인사인데 존댓말하는 것도 좀 그렇고..."
"아! 그,그랬어...?"
"네, 누나가 싫다고 하면 그냥 하던 대로 존댓말...쓸께요."
"으응! 아냐,아냐 그,그냥 반말해. 우,우린 연인사이니까...!"
"하핫! 그렇죠?"
"으응...♡!"
그렇게 조심스레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자 혜림누나, 아니 혜림이가 그건 생각 못했다는 표정으로 살짝 당황하다가 내 입에서 나온 연인사이라는 말에 얼굴을 화르륵! 붉히고는 배시시 웃으며 흔쾌히 내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나는 그런 혜림누나의 허락에 고마워하며...
"호오..! 호오...!"
"꺄핫♡?! 지,진우, 너 뭐하는 거야?!"
"쿠쿡! 그야, 상처 난 혜림이의 보지에 호오~! 해주고 있지요?"
"그,그런다고 나을 리가...히익♡?!"
샤워를 하고서 자기 옷을 입는 대신 내가 입다가 벗어둔 내 와이셔츠를 입고 있어, 무방비하게 노출된 혜림이의 꽃잎에 호오~!를 해주었다.
그러자 뜨거운 입김이 예의 그 무성한 수풀과 꽃잎, 그리고 돌출된 클리토리스를 간질이는 느낌에 얼굴을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붉히며 황급히 두 손으로 셔츠자락을 끌어내려 사타구니를 가리는 혜림이였으나, 이미 누나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파묻었던 나는 빨리 나으라는 의미(?)에서 침까지 발라주었다.
"저,정말 진우는 엉큼하다니까...!"
"하핫! 너무 뭐라고 하지마. 혜림이가 빨리 나아야, 우리 혜림이의 왕성한 성욕을 가득 가득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거니까."
"치잇-! 이 상처가 누구 때문에 난건데 그런 말을 하 는거야?"
"으윽! 죄,죄송합니다아...!"
"쿠쿡! 정말...! 미워할 래야 미워 할 수가 없는 남자라니까. 진우는...!"
-쪽♡!
그런 내 행동에 새치름한 눈초리로 날 흘겨보며 말하는 혜림이의 모습에 앓는 소리를 내며 사죄하자, 입을 가리며 조신하게 웃은 혜림이가 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곤 내 이마에 짧은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 순간!
"하아암...! 졸리다..!"
"그럼 잠깐 눈 좀 붙여. 나는 신경 쓰지 말고..."
"으응...!"
잠깐..! 내가 졸음을 느껴..?!
"헉?!"
갑자기 몰려오는 졸음에 길게 하품을 하며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던 나는 내가 졸음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그 자리에서 튕기듯이 일어났다.
<-- 28 회: 재회, 그리고 첫 경험 -->
내가 졸음을 느꼈다는 것은 둘째 치고, 머릿속에 여성의 음기를 흡수해 수면을 취했다는 이름 없는 고서의 저자의 말과 채음진경을 사용했던 범죄자의 비참한 말로, 그리고 내가 만든 엉성한 보음보양경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왜 그래. 진우야...? 무슨 안 좋은 꿈이라도 꿨어?"
"꾸,꿈...?"
"으응! 눈을 감자마자 코를 골 길래, 잘 자고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보구나? 어휴! 이 땀 좀봐..!"
-스윽..!
하지만 그런 내 속사정을 모르는 혜림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며 내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아줬고, 나는 그런 혜림이의 느닷없는 이야기에 그저 황당해하며 누나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내가 흘린 땀을 닦아주는 누나의 손을 멈추고 제발 내 예상이 틀렸기를 바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누나에게 물었다.
"누나! 내가 눈을 감고, 아니, 잠들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어...?"
"으음...! 대충 십오분 정도...? 근데, 그건 갑자기 왜..."
"제길!"
그러나 불길한 예감은 어쩜 그리 잘 맞는 건지 혜림이의 입에선 내가 15분 동안이나 잠을 잤다는 소리가 나왔고, 나는 혜림이가 뭐라고 하는지 듣지도 못한 채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그 이유는 바로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한줌의 먼지로 화해 죽어버린 범죄자가 채음진경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시간이 20분 남짓이었기 때문이다. 즉! 내가 만약 나도 모르게 채음진경을 사용해서 혜림이의 음기를 흡수했다는 가정이 맞는다면 까딱하다간 나도 그 범죄자처럼 죽을 판이라는 소리다.
"제길! 어떻게...! 어떻게 하면 좋지?!"
"진우야,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한 발짝, 아니 반 발짝만 더 가면 끝을 알 수 없는 낭떠러지가 펼쳐져있는 상황.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는 사실에 머릿속이 백지처럼 새하얗게 변해 욕지거리를 내뱉고 있자, 내게 뭔가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혜림이가 내게 안정을 되찾아주려는 듯 몸을 기대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후우...! 그게...!"
"......."
아무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없는 혜림이도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
하지만 섣부르게 말 할 수 없는 이야기에 내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머뭇거리자 혜림이는 독촉하기보단 가만히, 내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줬다.
보통의 여자들처럼 채근하지 않고, 그저 내가 말해 줄 때까지 기다려주는 순종적인 모습의 혜림이 덕분에 차분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던 나는 이내 마음을 정리하고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누나에게 말하지 않은 진실, 그리고 나에 대한 진실들을 말이다.
"그,그게 정말이야...?! 지,진우 네가 죽는다고...?!"
"...지금 당장은 아니야. 그리고...아직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있고...!"
"하,하지만 그건 확실하지 않다면서!"
"......"
"......"
그렇게 도서관에서 얻은 책과 그것을 통해 얻은 채음진경, 그리고 범죄자의 죽음을 채음진경의 수련자 이야기로 각색해서 들려주자 혜림이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소리쳤다.
나는 그런 혜림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론상으론 완벽하게 만들었으나, 아직 실험해보지 못한 보음보양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으나 오히려 혜림이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뿐이었다.
때문에 나는 물론 혜림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지했을 뿐,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침묵했다.
그리고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럼, 내가...해 줄께..!"
돌연 혜림이가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며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
하지만 혜림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단번에 이해하지 못한 나는 멍청하게 반문했고, 혜림이는 그런 나의 눈을 직시하며...
"내가 하겠다고, 진우, 너의 실험대상...!"
"누,누나..!"
"뭘 그렇게 놀라? 설마...진우, 너, 나말고 다른 여자랑 잘려고 그런 거야?"
"아,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럼, 뭐가 문젠데?"
내가 아직 실험해 보지 못한 보음보양경의 실험대상이 되어 주겠다고 말해왔다.
설마 누나가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던 나는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혜림이를 바라봤고, 혜림이는 그런 내 표정에 새치름하게 나를 흘겨보며 그리 말했다.
하지만...
어째서 최면술과 채음진경을 익혔던 자의 연인이 떠오르는 거지...?
누나의 말을 듣는 순간 채음진경을 함께 익히다가 희대의 요녀이자, 탕녀가 되고 말았다는 이름 없는 고서의 주인공의 연인과 그 비참한 최후가 떠오른 나는 혜림이의 말에 쉽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누나가 그리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또 그리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도 충분히 음란해, 다른 사람 앞에서는 안 그런다고 하지만 내 앞에서는 자신의 음탕함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니까...!
최면에 걸렸을 당시 내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