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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매・비밀교간 6

미자매・비밀교간 6

 

「빨리 해야지, 뒤에서 기다리니까」

 

사카구치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키시마는 자기 물건을 꺼내고, 책 상위로 올라가 마키코 얼굴에 내밀었다.

 

「빨아」

 

키시마는 마키코의 페라치오가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사카구치가 끝난 후 에도 속살에는 삽입하지 않고, 혀로 봉사시키는 쪽을 선택했다.

 

카토는 마키코의 아누스를 좋아했다. 사카구치의 정액을 자기 물건에 듬뿍 바르더니 엉덩이를 크게 벌리고, 푹푹 박아갔다.

 

「너,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이 해야 하는 싸구려 창녀 같구나. 아까는 스스 로 요란하게 가기도 했고 말야」

 

들썩들썩 허리를 꿈틀거리면서 카토가 모멸적으로 말했다.

 

                  *

 

방과 후에는 체육창고로 와, 하는 말을 들은 다음 마키코는 풀려났다. 교 실로 돌아온 그녀는 분한 눈물을 멈출 수 없었고, 마키코에게 내내 아주 경 멸하는 태도를 취했던 마스미도 역시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어서, 그녀를 양 호실로 데려갔다.

 

「얘, 오늘 멘스입니다. 기분이 언짢은 모양입니다. 내가 같이 있을 테니」

 

마스미는 거짓말을 하고 양호교사를 속여, 두 사람만 있게 되었다.

 

「……난, 마키코를 모르겠어」

 

마스미가 살짝 말했다.

 

「너, 어째서 이상해져 버린 거야? 지금의 넌 마치……예전의 마키코는 어 떻게 되어 버린 거야」

 

마스미에게 사실대로 말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는커녕 진짜로 머리가 이상해져 버렸다고 생각할 게 틀림없다.

 

마키코가 잠자코 있는 것을 보고, 마스미는 한숨을 쉬었다.

 

「친구인 줄 알았는데……말해 주지 않네……」

 

마스미는 마키코의 손을 쥐었다.

 

「얘. 너, 비밀이 있지. 그거 뭐야? 어떤 비밀이야?」

 

마스미는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너,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는 거 아냐? 그래서, 그 사람에게 배운 거지…… 여러 가지 몹쓸 짓을」

 

마스미는 완전히 착각하고 있다. 마키코가 연인에게 부탁받은 대로 섹스를 배우고, 그것이 너무 좋아서 해까닥 넘어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으응……그건……」

 

마스미는 마키코에게 한층 가까이 얼굴을 가져왔다.

 

「……난 말야, 마키한테는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 반 에비하라(海老原)한테 줬어. 하지만 조금도 좋지 않아. 에비하라는 자기 기분을 좋게 할 뿐, 나 따 위는 상관하지 않고 넣어오기만 하고……. 그래서, 나, 섹스가 아주 싫어져 버렸어. 결혼하면 그런 걸 매일 밤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쳐……하 지만」

 

마스미는 마키코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널 보고 있으면……그렇지 않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너, 수 업 중에 혼자서 했지. 아주 기분 좋은 듯이. 나, 그렇게 된 적 없는 걸」

 

마스미는 마키코에게 살짝 입맞춤을 했다. 침대 위의 마키코에게 올라왔 다. 그리고 조심조심 제복 위에서 부드럽게 그녀의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했 다.

 

「으응, 나한테 가르쳐줘……기분 좋은 섹스를 가르쳐줘」

「마스미……너까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마키코는 놀랐다. 그렇게도 혐오하는 표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주제에, 마스미까지 음란한 공기에 물들어 버린 건가.

 

「너 혼자 기분 좋아 하고, 치사해……」

 

마스미의 손가락은 마키코의 팬티로 뻗었다. 그 가랑이는 속살에서 흘러내 린 남자 정액으로 축축했다.

 

「난 전부 알고 있어……네 비디오가 몰래 복사되어 남학생들 사이에서 돌 아다니는 거. 사카구치 일당과 하는 걸 찍은 비디오」

 

마키코는 다시 충격을 받았다. 아아, 역시……동생의, 나의 부끄러운 모습 은 온 학교에 구경거리가 되어버렸구나. 사카구치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건 가. 그리고 그걸 허락한 유리코는 대체……아니, 그런 걸 시킨 건 유리코인지 도 몰라. 그래서 모두 날 보는 눈이, 마돈나를 대하는 동경에서 창녀를 대하 는 모멸로 변한 거야.

 

「남자애들은 모두 마키를 경멸하고 있는 주제에, 사카구치한테는 너하고 하고 싶다고 신청하고 있어. 네가 쉬는 시간에 남자애와 화장실에서 입으로 해주는 것도, 섹스하는 것도, 오가와 선생님하고 레즈도 하는 거, 카사이 선 생님이나 다른 선생님들하고도 하는 거……공공연한 비밀이지만」

 

마스미는 젖은 팬티 위로 마키코의 비밀스런 균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나한테도 해. 너, 학급위원인 마키하라(牧原)하고 레즈한 거 알고 있어.

 

그 애하고는 하면서, 어째서 나한테는 해주지 않는 거야?」

 

마스미는 마키코의 얼굴 위로 몸을 숙이더니,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으응. 레즈란 거, 여길 핥는 거지. 먼저 해. 날 핥아서 가게 해」

「무, 무슨 짓을……」

 

마스미는 허리를 내려 마키코 얼굴 위에 비밀스런 곳을 눌러댔다.

 

「으응, 제발……」

 

유리코와 달리, 마키코에게는 유리코와의 아날 플레이는 제쳐두면, 레즈비 언 경험은 없었다.『호텔』에서도, 상대하던 사람은 남자들 뿐, 여자끼리 한 적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날 창녀 취급하지 않고, 상냥하게 말을 걸 어주는 사람은, 마스미밖에 없다.

 

마음이 약한 마키코는, 마스미의 비밀문을 입술 사이에 물어 보았다. 그것 만으로도 마스미는 달달달 허리를 떨었다.

 

아랫입술에 키스하면서, 마키코의 혀는 마스미의 싹을 건드렸다. 그것은 작은 상태였지만, 마키코의 혀가 굴리고 있는 사이 스윽 부풀어 올랐다.

 

「아앗……」

 

마스미가 안타까운 소리를 냈다.

 

그녀의 비밀스런 균열은 젖기 시작했다. 마키코의 혀가 닿을 때마다 마스 미는 달콤한 소리를 흘리며, 꿈틀꿈틀 허리를 흔들었다.

 

마스미는 스스로 가슴을 헤치고, 유두를 집었다. 고교생치고는 작은 편인 유방은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다.

 

마키코는 자기가 남자들에게 받았던 것을 마스미에게 해보았다. 그녀의 비 밀스런 균열을 손가락으로 크게 벌리고 싹을 까내고는, 그것을 쪽쪽 빨아주 었던 것이다.

 

「아윽! 아앙……대단해……느껴져……」

 

마스미가 느끼기 시작하는데, 문득 빠져나가더니 이번에는 아래쪽 음문을 핥는다. 혀를 속에 찔러 넣어주자, 마스미의 속살을 달아오르듯 뜨거워지고 있다.

 

마키코는 거기에 손가락을 더했다. 마스미의 몸속은 아직 좁아서, 손가락 을 하나 넣은 것만으로도, 꾸욱 조여들었다.

 

마키코는 손가락을 새우처럼 구부리더니, 치골 뒤편 언저리를 배회했다.

 

주름진 부분에 닿자, 갑자기 마스미의 음성이 달라졌다.

 

「싫어. 대단해. 좋아. 좋아. 거기, 거기야」

 

G스폿이었다. 클리토리스와 G스폿의 동시공격으로, 마스미의 몸에서 힘이 빠져갔다.

 

「이거구나……이게 그거구나……좋아. 아주 좋아. 갈 거 같아, 갈 거 같 아……」

 

마스미는 침대 쇠 난간을 움켜잡고 필사적으로 몸을 지탱하고 있다. 그래 도 참지 못하고, 유방을 쇠 난간에 콱콱 문질러댔다.

 

「간다……간다……가도 되는 거지」

 

마키코는 혀와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마스미는 들썩들썩 온몸을 경련시켰다.

 

그 때. 마키코의 얼굴에 뜨거운 액체가 떨어졌다. 오르가즘에 도달한 마스 미가, 그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실금한 것이다.

 

「아앗, 싫어, 싫어……부끄러워……하지만……아앗, 멈추지 못하겠어」

 

마스미는 몸부림쳤지만, 나오기 시작한 작은 것은 멈추지 않는다.

 

마키코는 그녀의 액체를 입에 받아들이는 봉변을 당했지만, 그것은 묘하게 단 맛이 났다.

 

「나……널 변기로 삼아버렸네……하지만, 도저히 멈춰지지 않아서……」

 

엄청난 절정에서 안정을 되찾은 마스미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마키코 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이렇게 근사한 줄은 몰랐어……네가 홀딱 빠져버린 것도 무르는 아니네」

 

마키코와 함께 누운 마스미는, 마키코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면서 코맹맹이 소리를 냈다.

 

「으응……한 번 더……괜찮지?」

 

                 *

 

5교시 수업을 둘이서 땡땡이쳐버린 마키코와 마스미는, 조금 창피해하는 얼굴로 교실에 돌아왔다. 마키코로서, 호의를 가진 상대와 그런 관계가 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레즈비언이라고는 하지만, 개운한 기분까 지 생기고 있었다.

 

그렇지만 교실에서 기다리는 사카구치 일당의 얼굴을 본 순간, 그런 기분 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그들과 방과 후, 다시 폭력적이고 굴욕적인 섹 스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 전에, 마키코는 다른 남학생의『예약』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래서는 키류와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마키코는 사카구 치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만일 거역하면, 그들은 양친에게 있는 일 없는 일 모조리 이를 것이다. 품위 있는 모친에게도 상냥한 부친에게도 일체 알게 하고 싶지 않다.

 

마키코는 화장실에서 남학생 몇 명에게 둘러싸였다.

 

「정말이지 고교위안부란 말이 딱 맞는다」

 

화장실 밖으로 행렬이 이루어질 정도인 성황에는 사카구치 일당도 어이가 없었다. 어제까지와는 사람이 달라진 듯이 얌전해지고, 겁내는 듯한 모습까 지 보이는 마키코에게 자극받은 남자애들로부터 예약이 쇄도한 것이다.

 

「오카시마가 말했는데, 마키코가 활약한 다음부터 우리 반 성적이 올라갔 대. 전국모의고사 성적도 올라갔다나. 이러면 꼰대들도 뭐라 못하지」

 

하루 사이 여러 남자에게 안기는 사이,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어, 마키코는 처량했다.

 

좁은 개실이라, 마키코는 엉덩이를 내민 체위로 상대를 기다릴 수밖에 없 다.

 

「어이, 이쪽으로 대」

 

눈을 감고 오로지 참고 있던 마키코는, 들은 적 있는 음성에 자기도 모르 게 뒤돌아 보았다.

 

들어온 상대는, 남자 테니스부의 주장으로, 마키코가 예전부터 조금 연심 을 품고 있던 3학년 학생 유즈키(柚木)였다.

 

유즈키는 개실에 들어오자마자 마키코의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팬티는 이 미 발목까지 내려져 있어서, 통통하고 하얀 엉덩이가, 부끄러운 부분과 함게 그대로 드러난다.

 

아아, 선배님도 다른 남자애나 마찬가지네요. 선배님과는 이런 곳에서 이 런 식으로 맺어지고 싶지 않았는데…….

 

마키코는 꺼져 들어가고 싶어졌지만, 꼼짝도 할 수 없다.

 

유즈키는 그런 마키코는 무시하고 그녀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벌리더니, 자세히 관찰했다.

 

「예쁜 엉덩이군. 이왕 이렇게 된 거 네 누드를 찬찬히 보고 싶어」

 

이런 굴욕적인 모습을 언제까지나 관찰 당하다니……동경하던 선배인 만 큼, 마키코는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된 거, 빨리 끝내주기나 했으면 좋겠다.

 

마키코는 그만 작은 음성으로「빨리 넣어 주세요」、하고 말해버리고, 말 한 다음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는 가슴이 덜컹했다. 남자 물건을 탐하는 음란 한 여자 같은 말을……하지만 선배가 보기에 난 음란한 창녀인 거야.

 

마키코의 슬픔은 상관하지 않고, 유즈키는 매끈매끈한 그녀의 엉덩이를 손 으로 슥슥 어루만지고 있다.

 

「이번 일요일, 느긋하게 만나줘. 내 방이 넓기도 하고, 이런 넣었다 뺐다만 하는 섹스, 너도 싫겠지……나, 전부터 널 좋아했어」

 

그렇게 말하면서 유즈키는 육봉을 쑥 찔러 넣어왔다.

 

좋아한다면 이런 짓 하지 마.

 

마키코도 좋아서 이런 섹스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그녀 는 프로 창녀처럼, 전희 없이도 젖어 언제라도 남자 물건을 받아들일 수 있 게 되었다. 한 달 전이라면 아파서 넣을 수 없었는데.

 

유즈키의 물건은 젖혀져 있어서, 마키코의 민감한 곳을 쿡쿡 자극했다.

 

「아윽」

 

음성이 새나왔다. 상대는 그것을 듣고 더욱 자극받아 움직임이 격렬해졌 다. 마키코의 엉덩이와 남자의 하복부가 탁탁 부딪치는 소리가 화장실에 울 렸다.

 

유즈키 선배와 이런 식으로 섹스하게 되다니…….

 

마키코는 비참해서 죽고 싶을 정도로 슬펐지만, 한편으로 다른 상대와는 다른 야릇한 감각이 생기고도 있었다. 역시 선배를 좋아하니까? 내 몸속에 들어와 있는 게 선배의 그거니까?

 

자기도 모르게 속살을 조이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 마키코에, 이윽고 유즈키는 폭발했다. 뜨거운 분류가 마키코 몸속 깊이 뿌려지는 것을 느꼈다.

 

「아아, 멈추지 마, 제발……」

 

알아듣지 못할 소리를 지른 마키코는, 격렬한 노크 소리에 현실로 되돌아 왔다.

 

「언제까지 들어가 있는 거야. 빨리 나와!」

 

유즈키는 여운을 맛볼 틈도 없이 바지를 올리고, 재빨리 나가버렸다.

 

다음 상대는 서양식 변기에 앉아, 싫어하는 마키코를 무릎에 올렸다. 학생 회장인 타마키(玉城)였다.

 

「나, 소프에서 꽤 인기 있어. 크거든」

 

평소의 착실한 타마키로는 여겨지지 않는 말투로, 그는 마키코 목덜미에 혀를 문지르면서 음란하게 속삭였다. 두 손은 그녀의 세라복 아래로 기어들 어와, 가슴을 주무른다.

 

「너, 이런 짓 하면서 대학에 갈 생각이야? 뭐, 요즘 대학생 따위 별별 놈 이 다 있으니까. 너라면 여대생을 장사거리로 해서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이제부터라도 해. 아저씨들이라면 비싸게 사주잖아. 여고생 쪽이 여대생보다 비싼 모양이야」

 

타마키는 이미 꼰대 같은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호텔』에서 는 이런 놈이 제일 음란한 행위를 요구했다. 이런 곳에서는 남자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마키코의 몸은 슬프게도, 이 혐오해야할 남자에게도 반응했다. 마 키코는 자기 몸의 음란한 변화에, 여자인 것을 원망했다. 그렇지만 감미로운 전기가 등골을 스칠 때마다, 안타까운 소리를 지르고 마는 것이었다.

 

마키코는 사카구치 일당과 함께 미카의 아파트로 갔다.

 

미카는 슬립 한 장인 모습으로, 현관 입구에 무릎 꿇고 앉아 기다리고 있 었다.

 

「이 녀석은 이제 우리 말에 순순히 따른다. 역시 여자는 꼬맹이보다 어른 쪽이 좋아. 마키코는 다르지만」

 

사카구치는 남 못지않게 말이 유창했다.

 

미카는 유리코나 사카구치 일당에게 유린당했기 때문이라지만, 완전히 비 정상적인 섹스에 눈을 떴다.

 

그런 자신은 더럽혀져 버렸다고 생각해, 약혼자인 카사이로부터 멀어지려 했지만, 카사이는 그런 사정을 모른다. 그가 끈질기게 요구해 할 수 없이 같 이 자보기는 했지만, 사카구치 일당의 섹스에는 비교가 되지 못했다.

 

이미 그들에게는 부끄러움을 모조리 보였다. 그래서 섹스에 터부는 없었 다.

 

하지만 카사이가 상대일 때는 마음껏 소리도 내지 못한다.

 

카사이는 그녀에 대해 재색을 겸비한 마돈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엉덩이 쪽이 느껴져요, 라는 말은 할 수 없지 않은가.

 

사카구치 일당은, 바닥없는 정력으로 미카에게 덤벼들었다.

 

키시마에 의해 완전히 개발된 아날을 괴롭힘 받고, 미카는 광란했다. 학교 에서의 새침한 얼굴로는 상상도 되지 않는다.

 

「미카 선생님. 너도 고생이겠군. 엉덩이로 해 주는 남자를 찾는 거, 상당히 힘들어. 변태와 결혼이라도 할 건가」

「싫어. 말하지 마. 날 이렇게 만든 건 너야」

 

미카는 키시마에게 아날을 괴롭힘 받으며, 그 주모자인 마키코에게 원망하 는 눈길을 향했다.

 

「마키코……난 네가 걱정이야……열여섯 살에, 그렇게 섹스에 미쳐버려도 되는 거야?」

 

미카는 할딱이며 말했다.

 

「한창 섹스하면서 학생한테 설교하는 거 아니야. 네 년은 뭐야. 교사인 주 제에, 매일매일 학생 자지를 엉덩이로 삼켜도 된다고 생각해?」

 

키시마의 손이 앞으로 와서, 미카의 클리토리스를 집어들었다. 미카는 참 지 못하고 첫 절정을 맞았다.

 

그녀는 이제, 한 번이나 두 번의 절정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어 있 었다.

 

그런 미카의 몸을 빙글 뒤집어, 정상위를 좋아하는 사카구치가 덤벼들었 다. 그러나 그도 아날에 손가락을 넣어 양면으로 공격했다.

 

「뭘 창백한 얼굴을 하고 그래」

 

너무 지독한 광경에 말문이 막힌 마키코를 보고, 사카구치의 행위를 안주 로 삼아 자기 물건을 훑던 카토가 말했다.

 

「네가 레즈를 해야 미카선생님은 풀코스를 끝내는 거야. 네 혀놀림을 우리 는 흉내도 못내. 그렇지, 선생님」

 

미카는 두 번째 절정을 맞아, 할딱이면서, 그, 그래, 하고 신음했다. 마키 코의 커닝(역주:커니링구스)은 최고야.

 

「아아, 기다리다 죽겠다」

 

카토는 마키코에게 덤벼들었다.

 

                  *

 

완전히 지친 마키코는, 자기 집 현관문을 열었다. 이제 학교는 섹스지옥이 다. 마키코가 안주할 땅은 이 집밖에 없다.

 

어서 와, 하며 모친인 카즈요가 맞았다.

 

「마마」

 

마키코는 울면서 매달리고 싶었다. 이제 이 집에서 한발도 나가고 싶지 않 다. 그 띠위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 이 집에서 가만히 조용하게 살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다.

 

「목욕하고 싶어」

 

마키코는 여러 명의 체액이 남아있는 몸을 씻어 깨끗이 하고 싶었다. 모친 에게 정액 냄새를 풍기고 있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욕실로 향하는 마키코 등 뒤에서, 모친은 묘한 말을 했다.

 

「파파는 오늘 밤 늦을 텐데, 모두 모이기 전에, 어떻게 할래? 나하고, 그……」

「에?」

 

우물쭈물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면서 이야기하는 모친 말이, 마키코에게는 이해되지 않았다.

 

「어젯밤의 그거, 한번 더 하고 싶어……」

「어젯밤이라니……」

「못됐어, 너도. 나한테 말하게 할 생각이야?」

 

어젯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유리코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 마키코 는, 혹시, 하고 생각했지만, 금방 그 생각을 지워버렸다. 아무려면 설마 그런 짓은.

 

샤워를 하고 몸을 씻고, 욕조에 몸을 담그고, 마키코는 겨우 다시 살아난 기분이 들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이, 아니, 이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일들이 전부 꿈이었다면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이 열리고, 모친이 얼굴을 내밀었다.

 

「나도 들어가면 안 될까?」

 

모친과 함께 목욕하다니 몇 년 만일까. 모친은 마키코의 대답도 듣지 않고 들어왔다.

 

40을 넘겼는데, 모친의 몸은 예뻤다. 어쩐지 다시 젊어진 것처럼도 보였 다.

 

「나와. 씻어줄게」

 

어머니가 등을 씻어주다니. 마키코는 어쩐지 기뻐졌다. 학교에서 그런 일 들이 있었던 만큼, 육친의 사념 없는 애정을 느끼며 울고 싶어졌다.

 

카즈요는 자기 몸에 물비누를 바르더니, 마구 거품을 냈다. 우선 자기를 먼저 씻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거품투성이인 몸을 마키코에게 대 고 밀어왔다.

 

에? 뭐야 이거. 왜 이래?

 

마키코가 놀랄 틈도 없이, 카즈요는 자기 몸으로 마키코를 씻기 시작했다.

 

「낮에, 비디오를 보고 공부했어. 거품춤이라고 하지, 이거. 여자끼리는 그 다지 느끼지 못할까?」

 

카즈요의 단단해진 유두가 마키코의 등을 간질간질 문질러댔다.

 

「마마. 뭐 하는 거야」

「서투른가. 마키코는 정말 잘했는 걸. 나, 그것만으로도 이상한 기분이 들 어 버렸어」

 

모친은 마키코의 어깨를 잡고, 넓은 욕실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그녀 위 에 덮쳐들었다.

 

「여길 수세미로 삼는 거지」

 

모친은 털이 짙고 무성한 음부를 마키코의 가슴에 문질러댔다.

 

「마마. 이러지 마. 무슨 생각이야?」

 

카즈요는 자기 유방을 마키코의 유방에 문질러댔다.

 

「나도 소프아가씨 비슷한가?」

「마마. 악취미 같은 농담은 그만 둬」

 

그러나 마마는 멈추지 않았다. 그러기는커녕 마마의 손가락은 마키코의 비 밀스런 균열을 만지더니, 그 깊은 곳에 있는 싹에 닿았다.

 

「부탁이니까, 마마」

 

흥분한 카즈요에게는, 마키코의 애원이 통하지 않았다. 모친의 입술은 딸 의 유두를 빨며, 혀를 꾸물거렸다.

 

「시, 싫어……마마. 그만……」

「으응, 마키코. 어젯밤처럼, 내 거길, 기분 좋게 해줬으면 해」

 

카즈요는 아양을 떨 듯 마키코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도 하루 종일 몸이 근지러워서 참을 수 없었어……. 네가 학교에서 빨리 돌아오지 않을까, 시계만 봤어」

 

모친은 스스로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여기서 할까? 아니면 침대에서?」

 

마마는 미쳤어. 유리코가 미치게 만든 건가? 유리코는 양친을 원망하고 있 어. 그래서 미치게 만들어 버렸나? 아아, 무슨 짓이야…….

 

그 때,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어이. 두 사람 다 목욕하고 있나?」

 

파파다. 파파가 돌아왔어. 파파라면 도와줄 거야.

 

마키코는 마음을 놓았다. 파파라면, 색정광 같이 된 마마를 꾸짖어 줄 거 야.

 

그러나 마키코는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부친이 욕실로 들어왔다.

 

그는 이미 옷을 벗어버리고, 그 남자 물건을 커다랗게 만들어 낫자루를 세 우고 있었다.

 

「뭐야 너희들. 둘이서만 재미 보려고 하다니, 그러면 안 되지」

 

부친의 눈도, 정욕으로 이글이글 빛나고 있었다.

 

「아니에요, 여보. 오늘은 파파와 마마로서 귀여운 마키코를 마음껏 가게 해줍시다. 언제나 얘만 애써서 우리를 가게 만들지만 말고요……」

「그건 그래. 어른 꼴이 말이 아니니까. 좋아, 마키코, 마마 손가락과 혀, 파파의 여기로, 이제부터 널 마구마구 귀여워해줄게」

「그래요. 아주 부끄럽고 기분 좋은 걸 해줍시다」

 

알몸인 파파와 마마가 닥쳐온다.

 

마키코에게, 원래 세계인 학교도 집도, 모두 섹스 지옥으로 변해버린 것이 었다…….

 

차라리 그「호텔」쪽이 낫다…….

 

마키코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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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미소녀의 비밀스런 꽃은 어둠 속에 오물거리다

 

부친인 코조가 육봉을 발기시켜서 욕실로 들어왔다. 마키코는 정신없이 그 를 떠밀고, 욕실에서 구르듯 하여 도망 나왔다.

 

미쳤어. 모두, 미쳤어.

 

「어이, 기다려!」

 

하는 부친의 음성을 듣고, 마키코는 맨살에 추리닝과 청바지를 몸에 걸치고 는 집에서 뛰어나왔다.

 

아무튼 조금이라도 멀리 집에서 떨어져 있고 싶었다. 마키코에게 가장 안전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었을 터인 집까지 짐승 같은 욕망에 미쳐 있었다.

 

유리코야. 모두 유리코 탓이야.

 

밤길을 달리면서, 그녀는 그제야 유리코의 속셈을 알 수 있었다. 유리코는 내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었던 거야. 날 음란하기 그지없는 여고생으로 만들 고, 내 세계를 모조리 짓밟아 버리려 한 거야. 그리고 그 유리코의 계획은 완전히 성공했어. 난 온 학교에 누구라 할 것 없이 남녀불문하고 섹스하는 난잡하고 음란한 여가가 된 거야. 그것만이 아니야. 세상에, 난 모친이나 부친하고도 교접하는 짐승이 되고 말았어.

 

마키코에게는 돌아갈 곳이 없었다. 어디에도 마키코가 안심할 수 있는 곳 은 없었다.

 

죽어버릴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근처 다리로 갔지만, 차갑게 흐르는 검은 강물을 보고 있자, 자살할 용기도 사라졌다.

 

밤거리를 배회하며 걷던 마키코는, 어느 사이엔가, 그『호텔』앞에 와 있 었다. 그렇게도 도망치고 싶어 견딜 수 없었는데, 마키코는 스스로 여기에 돌아오고 만 것이다.

 

지금의 나에게는, 여기가 제일 안심할 수 있는 곳일지도 몰라…….

 

마키코는 빨려 들어가듯이,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여기서 한번 맛을 알면 원래 세계로는 돌아가 지 못해」

 

맞이한 키류는 미소 지었다. 음란함과 청순함의 쌍둥이 미소녀를 갖추면, 이건 대단해지겠어.

 

「잘 알았겠지. 네가 살 곳은, 이제 여기밖에 없는 거야」

「유리코는, 유리코는 어디 있습니까? 어떻게든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날 이렇게까지 추락시켜서 만족스러운지, 마키코는 묻고 싶었던 것이다.

 

「그 녀석은 오늘밤 전세가 났어. 이 한 달 간 만족하지 못했으니까, 지금 은 한창 미친 듯이 하고 있을 걸. 볼래?」

 

키류와 마키코는 유리코의 개실 옆방으로 들어갔다. 이곳 벽은 한면이 매 직미러로 되어 있어서, 유리코의 개실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유리코는 세 사람을 상대로 하고 있었다. 남자 한 사람 위에 올라타 여성 상위로 속살에 육봉을 끼우고, 등 뒤로는 다른 사람이 그녀의 아날에 물건을 넣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입으로 세 번째 남자의 걸립한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이다. 남자는 세 사람 모두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지칠 줄 모르는 기세 로 유리코를 괴롭혀대고 있다. 늠름한 육봉 세 개를 받아들이고 있는 유리코 는, 홍조되어 녹을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래야지 유리코야. 평범한 섹스로는 만족 못해, 저 녀석은」

 

그런 유리코에게 있어, 동정이나 매한가지인 고교생이나 놀이에 익숙하지 못한 교사를 포로로 잡는 것 따위는 일거리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유 리코는 섹스가 전부인 여자인 것이다.

 

「자아. 너도 동생에게 지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여기서 살아가려면, 기술 을 연마해야 하는 거야」

 

아아, 역시 여기도 지옥인 거야. 하지만……여기는 섹스가 모두인 곳. 원래 의 내가 어떠했든 일체 관계없다. 학교나 집에서 노리개가 되는 것보다 훨씬 나을지도 몰라…….

 

마키코는 키류에게 복종해,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저 혐오해야 할 에로 꼰대인 타누마가, 여전히 등에 추악한 문 신을 보이며 침대에 주저앉아 있었다.

 

「오오. 역시 돌아왔나. 내 자지가 좋았던 거겠지」

「아저씨. 오늘밤은 마음껏 이 녀석을 귀여워해줘. 이 녀석도 여기서 열심 히 하겠다고 작정한 거 같으니」

 

키류는 마키코를 타누마에게 떠밀어 넘겼다.

 

이제 모조리 잊고 싶어. 손으로 만져오는 것도 징그러웠던 이 남자에게 몸 을 맡기고, 자신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면 되는 거야.

 

마키코는 자포자기의 결심을 했다.

 

타누마는 마키코를 끌어당기더니 천천히 가슴을 움켜잡았다.

 

「싫어!」

 

결심을 했어도, 이 추악한 남자에게 안기는 것은 역시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었다.

 

「흥. 이제부터 팔게 될 진짜 섹스를 잔뜩 가르쳐 주겠다. 내가 상대하면 닳고 닳은 소프 여자도 정신이 나가니까」

 

앗, 할 사이에 전라가 된 마키코는, 타누마에게 두 다리를 높이 들리고, 그 가랑이에 혀가 문질러지기 시작했다.

 

「그만큼 당했는데도, 아직 색깔은 깨끗하군. 이제 곧 남자 없이는 지낼 수 없는 보지로 만들어 주겠어」

 

타누마의 혀놀림은 절묘했다. 싹을 혀끝으로 놀리는 것 같다가 꽃잎을 빨 고, 속에 혀를 넣는다. 손으로는 유두를 희롱하다가 일부러 난폭하게 비벼댄 다.

 

그 손기술은 역시 아마추어 남자로는 맛볼 수 없는 것이었다. 타누마는 마 키코의 유방을 교묘하게 움켜잡고, 지글지글 괴롭히며, 초조하게 만들었다.

 

마키코의 비밀문에서는 음액이 끊임없이 솟아나고, 꽃잎은 남근을 원하며 오물오물 꿈틀거렸다.

 

「어떻게 해 줬으면 해?」

「가, 가지고 싶어요……」

 

마키코는 처음으로 자기가 먼저 남자를 원해 버렸다. 남자의 커다란 육봉 으로, 그곳을 박히고 싶다, 뜨거운 물건을 꽃 속으로 느끼고 싶다고 마키코 는 진심으로 생각했다.

 

「가지고 싶다니, 뭘 달라는 거야? 확실히 말해야 알지」

「그, 그런……부끄러워요……」

「말 안 하면 아무 것도 못해」

 

타누마는 혀의 움직임도 멈추어 버렸다.

 

「아……그런……너무 해요……」

 

마키코는 타누마의 물건을 원하며 허리를 꿈틀꿈틀 움직였다. 손을 뻗어 육봉을 끌어당겨 넣어버리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역시 그것은 불가능하다.

 

「제발……넣어요……가지고 싶어요」

「아직이야, 아직. 더 미치게 만들어 주겠어」

 

타누마의 손가락은 꽃 속과 국화 자리를 동시에 덮쳤다.

 

「소, 손가락이 아니고요……」

「그렇게 욕심 부리지 마. 재미는 이제부터야」

 

삽입된 손가락은, 마키코의 안쪽을 천천히 문질러갔다.

 

「가, 가지고 싶어요! 넣어요! 아앗. 못참겠어요」

 

타누마가 겨우 팬티를 벗자, 젖혀진 데다 진주가 박혀 있는 거대한 육경이 나타났다.

 

「이걸 가지고 싶은 거겠지」

 

마키코는 정신없이 끄덕였다.

 

「가지고 싶어요. 넣어줘요……」

「안돼. 이건 뭐라고 하지?」

「다, 당신의, 자지……」

 

마키코는 마침내 말하고 말았다.

 

타누마는 씩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마키코에게 덮쳐들었다.

 

남자의 물건이 마키코의 뜨겁게 달아오른 비밀의 균열에 닿았다.

 

「아아……」

「헤. 그렇게도 이게 좋았냐」

 

남자의 끄트머리는 입구에서 안달 나게 하듯 음문을 건드렸다. 그것만으로 도 지금의 마키코는 녹을 것 같았다.

 

「그럼, 간다」

 

진주가 박힌 타누마의 육봉이 쑥쑥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마키코는 벌써 절정에 달했다. 타누마가 물건을 움직일 때마다, 진주 여러 개가 G스폿이나 다른 민감한 부분을 문질러, 마키코는 광란상태에 빠져갔다.

 

「이것뿐이 아니야」

 

타누마는 실린더식 관장기를 꺼내더니, 마키코의 아누스에 찔렀다.

 

「똥을 참는 보지는 최고야」

 

거의 원액인 글리세린은, 즉시 마키코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격렬한 변의 를 참고 아누스를 오므릴 때마다 음란한 속살에도 힘이 들어가, 조임은 커졌 다. 그것은 마키코의 절정도 높여가는 것이다.

 

「아아아아아아……어떻게 돼버릴 거 같아……」

 

그 광경을 보던 키류는, 슬쩍 호텔 프런트로 향했다.

 

슬슬 그 녀석이 올 때다.

 

키류는 마키코가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곧 그 인물에게 전화를 했던 것이 다.

 

그 인물, 즉 마키코의 부친인 코조는 헐떡거리며 호텔에 나타났다.

 

「댁인가. 내 딸을 데리고 있다는 사람은」

 

그 때의 코조는, 딸을 납치당해 발광한 부친 그 자체였다.

 

「딸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네 놈 딸과 잔 주제에 잘난 척 하지 마, 하고 키류 는 생각했다.

 

「마키코는 이제 두 번 다시 집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더군. 너 같은 부 모가 있는 집으로는 말야」

「무, 무슨 소리야. 딸을 만나게 해줘. 딸한테서 직접 듣겠어」

 

코조는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키류에게 탁 막혔다.

 

「멋대로 굴지 마. 여긴 평범한 호텔이 아니니까」

「시끄러워. 손을 놔」

 

지금의 코조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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