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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매・비밀교간 3

미자매・비밀교간 3

 

#제3장 미소녀, 음란변신

 

유리코는 의상을 두는 방에서 케이세이 고교 제복을 찾아내왔다. 코스튬 플레이를 위해 준비해, 의상 방에는 제복이라는 제복은 모두 모여 있었던 것 이다.

 

「부루세라 숍(역주 : 여학생이 입었던 속옷이나 교복을 매매하는 가게)에 서 사온 것들뿐이야. 운이 좋았어」

 

자기 방에서 제복을 입은 유리코는, 어때?, 하고 키류에게 보였다. 머리를 풀어 스트레이트로 만든 유리코는, 무대 위에서 보였던 야릇함을 전혀 느끼 게 하지 않았다.

 

「어이가 없군. 이렇게 하고 보니 마키코로밖에 보이지 않아」

「그래? 이걸로 나도 케이세이 고교 학생이네」

 

유리코는 씩 웃었다.

 

「안돼. 웃으면 유리코로 되돌아간다. 너한테는 품위라는 것이 없어」

 

유리코와 키류는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마키코에게는, 조금 전까지 유리코가 입고 있던 독살스러운 미니드레 스가 입혀지고, 짙은 화장이 발라졌다. 외양만을 보면 유리코와 마키코는 완 전히 바뀐 것이다.

 

「하지만 너, 언제까지 교대할 생각이야? 넌 여기 넘버원이니까 특별히 허 락해 주지만, 한도라는 게 있어」

 

기둥서방인 키류로서는, 벌이가 주는 것이 걱정스러운 것이다.

 

「괜찮아. 그만큼 언니가 노력해 준대. 남자들은, 아마추어 쪽이 좋겠지. 언 니라면, 달달 떨면서 페라치오 해줄 거야」

「흥. 언니 생각해주는 동생이군」

 

연락은 제대로 보낸다는 약속을 하고, 유리코는 본래의 그녀 집으로 향했 다.

 

밖에서의 생활을 거의 모르는 유리코는, 전차 표 한 장 사는 것에도 당황 했다. 정말이지 이거야 촌뜨기나 마찬가지네, 하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그것 대로 즐겁다.

 

시간은 상당히 늦었다. 차안에는 술에 취한 남자도 타고 있어, 제복 차림 인 유리코를 서슴없이 빤히 바라본다.

 

평소 거의 의류를 검에 걸치지 않는 유리코는, 브래지어는 했지만 슬립은 입지 않았다. 고교생치고는 이상하게 풍만한 가슴이, 세라복을 들어올리고 있다. 그 때문에, 보통은 가슴을 가릴 터인 세라복 자락이 걷혀 올라가 버려, 그녀의 새하얀 복부가 보였다 안보였다 했다.

 

남자들 시선은 유리코의 몸에 못박혀 있었지만, 그 중 한 사람이, 취한 탓 인지 말을 걸어왔다.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거야? 나하고 잠깐 사귀지 않을래?」

 

유리코는 취해서 눈 주위가 붉어진 그 남자를 보았다.

 

「하지만……나, 혼날 테니까……」

 

유리코는 얼굴을 숙이고 난처한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 순정적인 유 리코 모습에 남자는 홀딱 넘어갔다.

 

「좋잖아. 아니면 누군가하고 재미 보고 돌아가는 거야?」

 

전차가 흔들린 것을 핑계 삼아, 남자는 유리코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음 흉하게 어루만졌다. 화끈 얼굴을 붉힐 뿐인 유리코를 보고, 남자는 대담해졌 다. 주름을 편 제복 스커트 뒤로 손을 돌리고, 귓가에 속삭였다.

 

「몸이 좋은데. 데이트하자. 흠뻑 재미있게 해 준다니까」

 

남자의 능글맞은 플레이보이 시늉에, 유리코는 고개를 숙인 채 웃음을 참 느라고 필사적이었다.

 

「무슨 소리야, 아저씨」

 

유리코는 갑자기 얼굴을 들고, 남자를 정면으로 쏘아보았다. 가장하고 있 던 청순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독살스런 백전연마의 여자가 있었다.

 

「날 애송인 줄 알고 까불지 마」

 

유리코는 갑자기 남자 바지 앞으로 손을 뻗어, 반쯤 서 있는 그 사타구니 를 콱 움켜잡고 쥐었다. 뱅어 같이 섬세한 손가락이지만 악력은 강하다. 생 각도 못한 공격의 놀라움과 고통에 남자는 몸이 굳었다.

 

「난 비싸. 변두리 증기탕에라도 가서 빼고 와!」

 

전차가 역에 미끄러져 들어가서, 유리코는 남자를 떠밀고, 그대로 내렸다.

 

최고잖아.

 

유리코는 더 이상 없을 상쾌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거 재미있어질 거 같은 데.

 

키시다 집 현관을 열었을 때는 밤 아홉시가 되었다.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유리코는, 우선 귀여운 음성으로「왔어요」하고 말해 보았다.

 

안에서 모친 같은 중년 여자가 뛰어왔다.

 

「어떻게 된 거야. 이런 시각까지. 오늘은 학원가는 날이 아니지? 마스미한 테서 전화가 왔어」

 

이게 날 버린 모친인가. 젊어 보이게 꾸미고 스타일도 좋고, 꽤 미인이잖 아.

 

「이쪽은 걱정하고 있었으니까, 뭔가 말해」

 

바보새끼, 네 따위가 뭘 떠들어,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유리코는 억눌렀 다.

 

「잘못했어요……」

 

부친인 듯한 밋밋한 남자도 나왔다.

 

「마마. 그렇게 말하지 마. 마키코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자기 사정이 있어.

 

그렇지, 마키코」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는 이해심 많은 친부 그대로다. 텔레비전으로만 가 정이라는 것을 아는 유리코에게, 맹렬한 혐오감이 솟았다.

 

이 위선자 새끼. 구역질이 나올 것 같은 ㅆㅃ 부부 새끼.

 

자기도 모르게 싸늘한 눈길로 양친을 노려볼 뻔 하는 것을 참고 유리코는, 그대로 자기 방에 들어갔다.

 

엷은 핑크색으로 꾸며진 귀여운 방. 과연 유리코의 개실과는 전혀 다르다.

 

섹스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소녀 취향인 방.

 

답답한 제복을 훌러덩 벗어버리고 비쳐보이는 팬티 한 장 차림이 된 유리 코는, 단정히 정돈되고, 이 역시 핑크색 커버로 덮인 마키코의 침대에, 털썩 누웠다.

 

갑자기 하면 의심받아. 서서히, 서서히.

 

이제부터 앞일을 생각하자 흥분되어 온다.

 

이 청결하고 고급스런 방을, 가정을, 위선적인 양친을, 내 섹시한 이 몸으 로 엉망진창 만들어 주겠어.

 

남자든 여자든, 고교생이든 꼰대든, 내 테크닉으로 녹이지 못한 상대 따위 있을까 보냐…….

 

언니 방이라고는 하지만, 낯선 방에 침입해 음란한 모습으로 있는 것에는 도착적인 쾌감이 있었다. 그것은 방 주인인 청순한 마키코를 욕보이는 짓이 기도 하다. 울며 소리치고 애원하는 마키코에게 억지로 뒤에서 바이브레이터 를 삽입한 오후의 체험을 떠올리자, 유리코는 몸속이 화끈 달아올랐다.

 

어쩐지 자기와 하고 있는 것 같았어, 그건. 침대에서 느긋하게 레즈비언 플레이를 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부끄러워하는 걸 억지로 하는 게 좋아…….

 

계속 그런 생각을 하는 유리코의 손가락은, 이미 푹 젖은 팬티 속으로 뻗 어갔다. 이미 다른 손은, 날씬한 몸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큰 유방을 걷 어 올리듯 주무르고, 이미 단단히 선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괴롭히고 있다.

 

유리코가 일 이외에도 오나니를 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다음날인 일요일.

 

어딘지 모르게 태도가 이상한 유리코를, 양친은 종기 다루듯 조심스럽게 대했다. 식사는 자기 방에서 먹었다. 양친 앞에서 먹다가 무례를 범하지 않 기 위해서다.

 

부모 따위 만만해.

 

그러나 마키코는 그런 부모에게 나비야 꽃이야 길러졌다고 생각하니, 유리 코의 마음에는 강렬한 질투가 끓어올랐다.

 

전부, 엉망진창으로 해 줄 거야. 그 녀석에 관한 건, 모조리…….

 

유리코는 벽에 걸린 아이돌 포스터를 뜯어내고, 책장의 낭만소설을 바닥에 팽개쳤다. 남자와 여자 따위, 이런 아름다운 게 아니야. 결국은 몸을 탐할 뿐 인 거잖아.

 

                  *

 

월요일.

 

유리코는 스커트를 짧게 입고 등교했다. 역까지 가는 길에서, 통행인이 눈 알이 튀어나올 듯한 얼굴로 그녀를 보는 것이 우스웠다.

 

바람이 불어 팔랑거리는 스커트 밑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육감적인 허벅지나 엉덩이가 아침햇살에 드러나도 유리코는 태연했다. 엊그 제까지는 활짝 벌린 국부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만원인 전차 안에서, 유리코는 일부러 착실해 보이는 젊은 샐러리맨에게 몸을 문질러댔다. 모르는 척하며 닛케이신문(日経新聞)을 들여다보는 그 남 자의 사타구니가 쑥쑥 부푸는 것을 알고, 그녀는 웃음을 참느라 필사적이었 다.

 

교실에 들어왔을 때, 모든 눈이 그녀에게 집중되었다. 특히 사카구치 일당 의 시선은 유리코의 가슴에 달라붙었다. 자기 자리를 몰라서, 모두가 자리에 앉을 때까지 덜렁덜렁했다.

 

유리코 자리는, 하필 그 사카구치 옆이었다.

 

「어이, 전화로 말한 거, 알고 있겠지? 오늘이야말로 방과 후에……」

 

눌러 죽인 음성으로 그가 유리코에게 말한 순간, 통로를 사이에 둔 자리의 소녀가 말을 걸어왔다.

 

「토요일, 어떻게 된 거야. 밤에 전화했더니,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어머 니가 말해서……걱정했어」

 

이 귀여운 얼굴의 여자가, 마키코의 친구라는 마스미겠지.

 

「응……조금」

 

마스미의 눈도 유리코의 가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야 그렇겠지. 엊그제 까지, 모양은 좋지만, 아주 평범한 크기의 가슴이었던 것이, 지금은 바스트 (bust) 90은 되지 않을까 하는 거유로 변모했으니.

 

「으응……말하기 좀 그렇지만……오늘 브라, 취미 나빠. 그렇게 크게 보이는 거, 역효과야. 이상해」

 

주위에 신경을 쓰면서 마스미가 속삭였다.

 

「그래?」

 

응, 하고 마스미는 끄덕였다. 흥. 사실은 어디서 팔고 있는지 묻고 싶은 주 제에. 하지만 이건 브라가 아니라 내 자연물이니까.

 

일교시에 나타난 것은 미인이지만, 너무 새침해서, 겉보기에 거만을 떠는 여교사였다. 아직 젊지만, 가르치는 방법은 차분해서, 우수한 교사인 것은 알 수 있었다.

 

길고 가는 눈, 툭 튀어나온 이마, 웨이브를 넣은 세미롱인 부드러워 보이 는 머리. 늘씬한 장신을 타이트한 롱스커트와 하얀 블라우스로 감쌌다. 전형 적인 여교사 스타일이다. 그녀가 가르치는 수학 내용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유리코로서는 처음 보는 타입인 여성이었다. 그녀 주위에 있던 것 은 짐승 같은 욕망에 미친 남자들과 섹스에 절은 여자들뿐이었으니까.

 

이런 여자도 섹스를 할까? 하겠지. 겉으로는 내숭을 떠는 여자일수록 그 쪽은 격렬하다고 손님이 말했던 걸. 정했다. 반드시 이 여자를 따먹어 주겠 어. 알몸으로 벗기고, 내 테크닉과 바이브로 괴롭히면 저 새침한 얼굴과 음 성이 어떻게 될지 볼만할 거야…….

 

유리코가 잡아먹을 듯이 그 수학교사, 오가와 미카(小川美佳)의 모습을 바 라보고 있자, 두 사람 시선이 부딪쳤다.

 

「키시다」

 

미카는 유리코의 시선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약간 눈썹을 찌푸리고 지명했 다.

 

「이 문제를 풀어 주세요」

 

마키코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터인 문제였지만, 유리코는 알 턱이 없다. 일어난 유리코는 할 수 없이 말했다.

 

「모르겠습니다」

「어머? 어떻게 된 거야? 너 오늘은 어쩐지 이상하네」

 

미카의 시선도 그녀 가슴에 머물렀다.

 

「내가 거유가 되었다고, 깔보는 거 아닙니까?」

 

어머! 하고 말했을 뿐, 미카는 일순 할 말을 잃어, 그 후 수업은 엉망진창 이 되어 버렸다.

 

이 교사도 별 거 아니고.

 

다음 시간, 유리코는 스커트가 불편해 참을 수 없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옷을 입고 있었던 적이 없는 것이다. 유리코에게 있어, 옷은 벗기 위한 물건 에 불과했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스커트를 걷어 올려, 파닥파닥 흔들었다. 그것을 본 주위 남학생들 얼굴이 시뻘개졌다. 새하얀 허벅지에 힐끗 검은 수풀도 보였 던 것이다.

 

수업이 끝나자, 그들은 몸을 앞으로 구부리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분명 오 나니를 하는 거겠지. 저 녀석들도 오케이.

 

수업은 죽을 정도로 지루했다. 지루해짐에 따라 몸이 근지러워졌다.

 

하루 꼬박 이상이나 남자 물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런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유리코는 철이 든 이후, 매일 반드시 남자 세 명의 물건을 삼켜온 것이다.

 

달리 할 일도 없는 유리코의 손은, 스커트에 싸인 자기 하반신으로 뻗었 다. 안에 손을 넣어 오나니를 하고 싶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걷어 올리 는 것은 머뭇거려졌다.

 

그렇지, 주머니가 있지.

 

유리코의 손은 플리츠스커트 사이로 기어들어갔지만 주머니가 얕아서 가 랑이까지는 손이 닿지 않는다. 옷감 너머로 허벅지를 만지는 것만으로는 몸 이 달아오를 뿐이다. 할 수 없이 노팬티로 발랑 까진 그 부분을 오물오물 움 직이고 있자, 더욱더 음란한 기분이 든다.

 

아아, 마음껏 오나니를 하고 싶어. 지금 당장.

 

초조하게 주위를 둘러보던 유리코 눈에, 옆자리 사카구치 책상 위에 커터 나이프가 띄었다.

 

「그거 잠깐 빌려줘」

「왜」

 

아까부터 얼굴을 붉히고, 허리를 꼼지락거리는 유리코 모습을, 힐끗힐끗 보던 사카구치는 놀란 듯 했다.

 

「됐으니까」

 

전광석화, 손에 든 커터를 주머니 속에 미끄러뜨려 넣어, 바닥을 찢어버린 유리코는, 팔을 쑥, 팔꿈치 가까이까지 찔러 넣었다.

 

옆에 있는 사카구치는, 다리를 턱하니 벌리고 앉은 유리코의 손이 스커트 아래에서 가랑이로 뻗어, 자기 몸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키시다, 너, 무슨 일 있었어?」

 

유리코는 대답도 하지 않고 자기 손의 움직임에 몰두하고 있다. 스커트 아 래의 손가락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짐에 따라, 유리코는 숨을 할딱이고, 두 무릎이 더욱 벌어져간다.

 

상체와 턱을 약간 젖힌 채, 멍하니 감은 눈과 반쯤 벌린 입술, 그리고 벚 꽃 색깔로 상기된 볼이 지독하게 음란했다.

 

마스미는 유리코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지만, 이윽고 새빨개지더니 얼 굴을 돌렸다.

 

사실은 오나니 따위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 손가락보다도 남자 물건을 삼 킨 쪽이 좋아. 하지만 지금은, 학교 수업 중에 오나니를 하고 있는, 그것이 참을 수 없이 자극적이었다.

 

그런 유리코의 모습을, 사카구치는 빤히 관찰하고 있다. 그는 수업을 팽개 치고 유리코의 오나니를 빙글거리면서 눈으로 범하고 있었다.

 

「아앗, 으응……」

 

자기도 모르게 소리가 나온다. 작은 소리였지만, 사담도 아니고 조용한 교 실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 할딱임에, 전원이 유리코 쪽을 보았다.

 

봐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만 것처럼 여학생들은 깜짝 놀라 눈길을 돌렸고, 아직 젊은 남성 교사도 어찌 좋을지 몰라 무시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남학생 중에는, 유리코의 음란한 모습에 눈길을 집중시키고 만 자 도 많았다.

 

아아, 모두, 음란한 내 오나니를 봐…….

 

흥분한 유리코의 손가락 움직임은 한층 격렬해졌다. 조용해져 버린 교실 에, 꿀단지에서 넘친 애액과 손가락이 서로 비벼지는 소리가 가만히 울렸다.

 

아아, 이게 내 보지 소리야…….

 

마스미는 일체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이 유리코를 자극해서, 이윽고 그녀는, 입술을 깨문 채 절정에 도달했다. 벌려서 바닥에 쭉 뻗은 다리가 꿈틀꿈틀 떨렸다.

 

소리를 죽이고 절정에 가는 것도 괜찮네.

 

유리코는 상당히 맛을 즐기고, 자기 꿀에 젖은 손가락을 사카구치에게 보 였다.

 

어지간한 사카구치도, 이것에는 놀라 자기도 모르게 교과서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점심시간.

 

모두가 도시락을 펼쳤을 때, 유리코는 사카구치에게 눈길을 보내고 자리에 서 일어났다.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마스미는, 교실에서 나가는 유리코를 울 듯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유리코는 아무도 없는 옥상으로 갔다.

 

곧 사카구치도 모습을 나타냈다.

 

「역시 그 사진 모델은 너였구나」

「그래서 뭐?」

 

유리코는 사카구치의 어깨를 움켜잡더니 끌어당기고, 갑자기 사타구니로 손을 뻗었다. 바지 옷감 너머로, 남자의 우뚝 선 물건을 쓰다듬으면서, 스스 로 입술을 구했다.

 

그녀의 혀는 사카구치의 입속을 빨고 돌아다니며, 농후한 딥키스를 했다.

 

덤으로 그 큰 가슴을 아낌없이 그에게 문질러댔다.

 

몽유병자 같은 표정이 된 사카구치는, 유리코의 스커트 아래에 손을 넣었 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유리코는 손을 잡아 뜨겁게 푹 젖은 비밀스런 곳으 로 이끌었다.

 

「해. 지금 여기서」

 

유리코는 촉촉한 눈으로 사카구치에게 속삭였다.

 

그는 황급히 벨트를 풀었다. 이미 팬티는 크게 들려 있었다.

 

유리코는 팬티에서 그의 물건을 쑥 꺼내더니, 손으로 훑기 시작했다.

 

「아. 그만」

「왜. 무서워? 너, 동정이지」

「무섭지 않아. 무섭지는 않지만, 그……」

 

뭐야, 하고 말하면서 유리코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그만 둬줘. 그렇지 않으면, 나, 아……」

 

사카구치는 순식간에 사정했다. 냄새가 강한 짙은 액체가 힘차게 튀어 나 와 유리코의 제복에도 묻었다.

 

「아저씨가 아니니까, 한번 싼 정도는 관계없겠지」

 

유리코는 한쪽 발을 크게 들어, 엷은 편인 수풀을 완전히 드러냈다.

 

「자, 와. 하고 싶어」

 

동정을 버린다면, 좀 더 제대로 하고 싶었다, 하고 처녀 같은 생각을 사카 구치는 잠깐 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그는 허겁지겁 돌진했지만, 초 심자가 단번에 삽입할 수는 없다.

 

「아야야. 거긴 오줌 누는 데야!」

 

유리코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사카구치의 육경을 질구로 이끌어 주었다.

 

삽입한 순간, 사카구치의 표정은 몽롱해졌다.

 

「아아, 따뜻해. 여기가, 이렇게 기분 좋은 거였나……」

「더 기분 좋게 해 줄게」

 

유리코는 쑥쑥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짝 음란한 속살 조여주 기만 했는데도, 사카구치는 꿈틀꿈틀 경련하고, 허무하게 승천했다.

 

「진짜, 세 번 쑤시고 끝이네. 횟수로 카바할 수밖에 없겠어」

 

유리코는 비상구 뒤편으로 사카구치를 끌고 갔다. 여기라면 불시에 누가 와도 들킬 일은 없다.

 

유리코는 사카구치 위에 올라타서, 정액에 젖은 채인 그의 남근에, 자기의, 역시 푹 젖은 수풀을 격렬하게 문질러댔다.

 

반쯤 발기했던 사카구치의 육봉은, 금방 딱딱해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뿌리를 움켜잡고, 쑥 자기 몸속에 넣더니, 유리코는 세라복 상의를 벗어버렸 다. 노브라, 노팬티로 학교에 와서, 밑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

 

유리코의 희고 모양 좋은 유방이 철렁철렁 흔들렸다. 방추형 꼭대기에 핑 크색 유륜이 큰, 로켓처럼 뾰족한 유방이다.

 

「어, 어떻게 된 거야, 이건……」

「뭐야. 섹스하는 것에 이유가 있어?」

「아, 아니……」

「멍청하게 있지 말고 젖통을 주물러. 허리도 움직여. 자, 밑에서 더 박아올 려……아앗」

 

사카구치는 원래부터 별 것 아니었다.

 

얼굴이 벌개져서 할딱거리며 돌아온 유리코와 사카구치를 보고, 마스미는 유리코와 일체 말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 쓸 유리코가 아니다.

 

방과 후.

 

유리코는 사카구치를 체육창고로 꼬셨다.

 

「키시마와 카토도 같이 하면 안 될까? 그 녀석들도 네 비밀을 알고 있 어」

 

이 지경이 되었어도 사카구치는 유리코를 협박할 생각인 것 같았다.

 

「비밀? 그런 건 별로 관계없는데……좋아. 너 혼자면 금방 끝나버리겠지만, 세 명이나 있으면 나도 어떻게든 갈지도. 질보다 양이야」

 

사카구치는 심하게 상처 받았다. 그러나 체조 매트리스 위에서도 사카구치 는 순식간에 끝났다. 의외로 키시마나 카토 쪽이 오래 끌어서, 유리코에게 할딱임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너희들, 오나니만 하고 있지? 그러니까 오래 가는 거야」

 

사실 키시마는 유리코가 손으로 훑고, 입에 넣어 준 다음에야, 겨우 갔을 정도다.

 

이 세 사람은 완전히 유리코에 의해 얼간이가 되어 있었다.

 

「너희들이 해 줬으면 하는 녀석이 있는데」

 

유리코가 꺼낸『부탁』을 세 사람이 듣지 않을 리 없었다.

 

                  *

 

다음날 방과 후.

 

오가와 미카는 재빨리 일을 끝내더니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오늘밤에는 약혹자인 체육교사, 카사이와 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이학부를 우수한 성적 으로 졸업한 그녀는, 장신이고 차갑게 아름다워서 그 때문에「차갑다」「거 만하다」는 말을 듣고 경원당해 왔지만, 카사이만은 그녀의 본질을 이해해 주고 있었다.

 

그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좋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미카는, 혹시 오늘밤 그에게 모든 것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예감이 들었다.

 

직원실에서 나온 미카에게, 새파랗게 질려 달려온 키시마가 소리 질렀다.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 카토가, 카토가」

「왜 그래. 진정해!」

 

그녀에게는 가끔 학생들이 견딜 수 없도록 멍청하게 보일 때가 있다. 자기 를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은 얼굴에 나타나 버린다.

 

그래서 그녀는 학생들로부터도 좋게 여겨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 다. 그러나 사실은 친절한 교사가 되려고 대학에 남지 않고 교사의 길을 선 택한 것이다.

 

「카토가, 음악실에서……스피커 아래 깔려서」

「가자!」

 

미카는 키시마와 함께 달렸다.

 

음악실의 거대한 스피커는 천정에 매달려 있다. 음악 스튜디오를 모방한 설계지만, 학교 설비로는 위험하다고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넓은 교사를 달려서, 키시마가 음악실 문을 열었다.

 

그러자 동시에 스피커로부터 하드록이 귀를 때리는 큰 음량으로 흘러나왔 다.

 

「여기 스테레오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카토는 거기에……」

 

미카가 안으로 들어가자, 두꺼운 차음문이 쿵 닫혔다.

 

그와 동시에 문 뒤에 숨어 있던 사카구치와 카토가 뒤에서 그녀에게 덤벼 들었다.

 

「뭐 하는 겁니까! 이러지 마!」

 

미카는 소리를 질렀지만, 누구 하나 겁내는 자는 없었다.

 

「아무리 큰 소리를 내도 들리지 않아. 이 방은 완전 차음이고, 네 절규도 록 샤우트로밖에 들리지 않고」

 

세 사람에게 붙잡힌 미카를 내려다보는 유리코의 얼굴에는 사악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키시마는, 이번에는 내 연기가 효과적이었어, 하며 미카의 스커트를 잡았 다.

 

「아! 그만 둬!」

 

오늘밤 일을 생각해, 평소보다 대담한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보이고 싶지 않다.

 

그러나 키시마는 그녀의 타이트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헤에에! 선생님도 이런 외설스런 팬티를 입네. 그냥 면 드로어즈인 줄 알았는데」

 

유리코가 비웃었다. 미카가 입고 있던 것은 레이스 부분이 비쳐보이는 스 캔티였다.

 

「이런 걸 입고 남자친구를 유혹하려고 한 거겠지」

「너희한테 그런 소리 들을 거 없어. 빨리 손을 놔!」

「옷, 이 녀석 고압적이네. SM클럽의 여왕님 쪽이 어울리겠어」

 

뭔가 더 말하려던 미카의 입을, 키시마가 막았지만, 입을 막고 펄쩍 뛰었 다.

 

「이, 이 꼰대, 혀를 깨물었어……」

「배짱 좋은데. 이제부터 당하게 될 텐데」

 

유리코는 미카 앞에 몸을 숙이더니, 힘껏 왕복으로 따귀를 갈겼다.

 

「키, 키시다, 너 언제부터 깡패처럼……」

「몰랐어? 공부 잘 한다고 품행방정한 줄 알았다간 큰 착각이야」

「그래. 이 녀석의 섹스는 최고야. 우등생 얼굴을 하고, 뒤로는 발랑 까져 서」

 

사카구치가 말했다.

 

「오늘의 난 코치야. 너희 기술을 체크해 주겠어」

 

유리코는 팔짱을 끼고 주저앉았다. 그 모습이 몹시도 무섭다.

 

「너희, 내 남자친구가, 카사이 선생님인 거, 알고 있어?」

 

카사이는 몸이 튼튼한 체육교사이고 럭비부 고문, 게다가 학생지도부의 귀 신 교사였다.

 

「그래서 뭐. 휘파람이라도 불면 카사이가 창문으로 뛰어 들어온다는 거 야?」

 

키시마는 그렇게 말하면서 미카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거뭇거뭇 짙은 치모가 드러났다.

 

「와아, 이 녀석, 새침한 얼굴을 하고는 털이 많잖아. 손질 정도는 하는 게 어때?」

 

이런 계집애에게……미카는 분노와 수치심으로 머리에 피가 솟구쳤다.

 

사카구치와 카토는 함께 미카의 다리를 벌리려 했지만, 미카는 혼신의 힘 을 짜내 저항했다.

 

「허벅지를 꼬집으면 돼」

 

곧 유리코가 코치했다.

 

「아야, 아야야!」

 

멍이 남을 정도로 꼬집혀 자기도 모르게 힘을 뺀, 그 틈에 미카의 두 다리 는 무참하게 벌려지고 말았다.

 

「헤에, 털이 많은 건 위쪽뿐이 아니잖아. 엉덩이구멍 쪽까지 나 있어」

 

유리코의 조소에, 미카는 꺼져들고 싶었다.

 

「자, 기껏 벌렸으니까, 잘 보아 두는 게 좋아. 손가락으로 꽃잎을 벌려 보 는 게 어때? 정말이지 털이 방해되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그래, 우리가 잡고 있을 테니까, 키시마, 너, 벌려봐」

 

저마다 꼬드기자, 키시마는 미카의 비밀스런 균열 양쪽을 잡고, 전원에게 잘 보이도록 힘껏 좌우로 당겼다.

 

「아앗, 그러지 마……하지 말아줘」

 

미카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여교사의 속살은, 그 핑크색 안쪽을 학생들 시 선 속에 드러내고 말았다.

 

「헤에, 나이에 비해서는 깨끗한 색깔이네. 그다지 쓰지 않았군, 이 보지」

 

세 사람 모두 지난주까지는 그런대로 평범한 남학생들이었는데, 유리코의 섹스 훈련 성과인지, 아니면 대입명문학교 학생인 만큼 배우는 것이 빠른지, 완전히 짐승 같은 욕망에 미친 수컷으로 변해 있다.

 

「클리토리스는 커. 이 꼰대, 의외로 혼자 하면서 발광하기도 하는 모양인 데……」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가르치는 애들에게 이리저리 품평 당하는 괴로움에, 미카는 꺼져들고 싶었다.

 

「자, 오가와 선생님, 학생들에게 대체 어디를 보이고 있는 거야? 말해 봐」

 

아까까지 교단에 서있던 거만한 여교사를 농락하는 쾌감에 푹 빠진 유리 코가, 그녀의 뺨을 찰싹찰싹 때린다.

 

「모릅니다, 하면 안돼. 말해. 난 학생들에게 음란한 보지를 보이고 있습니 다, 하고 말야」

 

키시마는 정신없이 여교사의 속살을 쑤셔대고 있다.

 

「……키시다, 너 잘도 그런 소리를……키시마도 그만 둬, 그만 두란 말야」

 

그래도 교사로서의 입장을 잊지 않는 미카에게 유리코의 분노가 작열했다.

 

뺨을 힘껏 갈긴다. 머릿속에 불꽃이 터지고, 일순, 미카는 눈앞이 캄캄해졌 다.

 

「말해. 학생에게 어디 보이고 있어? 말해. 보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고」

 

가슴에 올라타 미카의 어깨를 마구 흔들어대는 유리코의 눈에는 광포한 빛이 깃들어 있다. 완전히 겁에 질린 미카는,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따라 말 할 수밖에 없었다.

 

「보……보지를……보이고 있습니다……」

 

입속이 마비된 듯, 말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여교사를 굴복시켜, 부끄러운 말을 하게 한 유리코는, 싸워 이겼다는 듯이 키시마에게 명했다.

 

「자,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박아」

 

유리코가 명령하자 키시마는 바지를 끌어내리고, 낫자루를 쳐든 하반신을 드러냈다. 공포와 혐오로 얼굴을 피하는 미카에게는 상관하지 않고 덤벼든 다.

 

미카의 두 발은 사카구치와 카토 손으로, 멍이 생길 정도로 눌려, 가랑이 를 크게 벌린 상태인데도, 키시마의 물건은 좀처럼 삽입되지 않는다.

 

「삐삐-! 싸구려 창녀가 아니니까 젖지 않으면 들어가지도 않아!」

 

유리코의 정확한 교육적 지도가 날아왔다.

 

「어, 어떻게 하면……」

「침으로 적시는 거야. 대가리 좀 써」

 

키시마는 손에 침을 퉤퉤 뱉더니, 그것을 미카의 비밀스런 곳에 발라댔다.

 

「이제 됐겠지. 어차피 처음도 아닐 테고. 아니면, 선생님, 이 나이가 되도 록, 아직 처녀?」

 

스물네살인 미카는 경험은 있었지만, 너무나도 치욕스러워 말이 나오지 않 았다.

 

키시마는 이미 완전히 성난 육경을 그녀의 비밀스런 균열에 대더니, 천천 히 몸을 담갔다.

 

「아아아아……사토시(聡)씨……」

 

고교생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시커멓고 귀두가 큰 키시마의 성난 것이 밀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미카는 모든 것이 끝장나는 예감이 들었다. 앞 으로 그 사람을 어떤 얼굴로 만나면 좋을까.

 

「야. 갑자기 피스톤을 하면 여자는 느끼지 못한다니까. 천천히 찾아, 급소 를 찾아」

 

응, 하고 키시마는 순순히 대답하더니, 원을 그리듯 허리를 움직여 회전시 키기 시작했다.

 

「아아……」

 

자기도 모르게 미카가 소리를 질렀다.

 

「호오오, 여긴가」

 

키시마는 자랑스러운 듯, 미카의 급소를 찌르고, 마구 문질러 집중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오오, 미끌미끌해졌어. 젖기 시작했구나」

「싫어싫어싫어, 그만, 그만해」

 

카토와 사카구치는 미카의 가슴을 풀었다. 스캔티와 쌍을 이룬 레이스 브 래지어를 벗기자, 작은 편인 유방이 얼굴을 드러냈다.

 

「마키코와 비할 것도 없는 빈약한 젖통이군」

 

모두 자기를 마키코인줄만 알고 있다. 유리코는 그것이 유쾌해서 견딜 수 없었다.

 

「보지도 마찬가지야. 마키코 쪽이 꾸욱 조여서 훨씬 기분 좋아. 서툴구나, 이거」

 

당연하다. 평범한 여자와 넘버원인 날 비교하지 마, 하고 유리코는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그런 말을 들은 미카 표정이 상처를 받아 일그러진 것이 유쾌했다.

 

두 사람에게 농락당한 미카의 유두는, 금방 단단해졌다. 두 사람은 유방을 주물러대며, 혀로 핥았다.

 

「간다, 가」

「아, 싫어. 몸속은 안돼. 부탁이니까, 키시마……몸속은」

 

그런 말을 들을 키시마가 아니었다. 흥흥, 거친 숨을 쉬며, 미카 몸속에 마 음껏 정액을 뿌렸다.

 

그 이후, 미카는 저항다운 저항을 포기해 버렸다. 이어서 카토와 사카구치 가 범해, 미카 몸속에 사정했어도, 그녀는 공허한 눈길로 공중을 바라볼 뿐 이었다.

 

「재미없군. 죽은 사람을 범하는 거 같아」

「너, 죽은 사람하고 한 적이 있어?」

「없지만……비유야」

 

미카는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여자다. 냉감증이라기보다, 경험이 적어서 개발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게 간파한 유리코는, 이 여교사의 섹스를 철저하게 개화시켜 주기로 결심했다. 나라면 이 거만한 인텔리 여자를 음란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미카는 세 사람에게 당한 다음, 축 늘어져 있었다. 이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으응으응, 선생님. 이거 뭔지 알아?」

 

유리코가 미카 뺨을 탁탁 두드리고, 작은 용기를 보였다.

 

「이거, 일회용 관장약이라는 거야」

「모, 모릅니다」

「하지만, 관장이란 건 알겠지. 응아를 뿌직 싸기 위해 쓰는 약이야」

 

나를 걸레처럼 만들어 놓고, 게다가 대체 뭘 하겠다는 말인가. 미카는 바 닥 모를 공포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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