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죽어서도 당신만을....
ㅋ...내가 심심하니 얘기 하나 더 할께요.
이거도 군 괴담 인데 스맛폰 이니 짧게...혹시 오늘 다 못 끝날지도 모르니 이해 하삼...ㅋ
이 얘기는 내가 제대하고 들은 얘기야.
얘기의 주인공은 내 고듬학교 친구이고.
이 친구는 학창시절 친하진 않았지만,
나름 좀 무속이랑 관계 있다 생각 했던 친구였어.
왜냐하면,
수호령을 주렁 주렁 달고 다니던 친구 였거든.
그 부대는 정말 ㅈ같다고해.
장소는 서울 한 복판 이지만 거의 근무 환경은 최전방 이야.
4개월간 면회나 외박도 안 된다고 해..씨밤바...
그곳에 첨 가선 좋았다고해.
보초 설때랑 하루 몇차례나 있는 훈련 이외엔 누구도 안 건드리더래.
그냥 자는게 일 이었다고 하더라구.
그러다 자대 생활이 좀 익숙해 지니 슬슬 지루해 지기시작하더래.
매일 똑같은 일과의 연속이고 근무도 그 높은 빌딩 위에서 서니
얼마나 단조롭겠어?
체육도 못하고 그냥 테레비 보고 책 보는게 낙이었다고 하더군.
보초를 설땐 간혹 포대장이 순찰을 나왔지만 그 좁은 빌딩 옥상
에서 어딜 오겠냐구?
그냥 나오는 소리도 다 들리고 하니 짬 좀 먹고 나니 나올땐 다
알겠더래.
그뒤론 사수도 자고 지도 자고 했다더군. ㅋㅋ
그런 날이 지나던 어느 날 선임 이랑 보초를 나가 선임은 선임대로
디벼져 자고 자기도 자기대로 잠이 들었다고해.
근데,
꿈속에서 자기가 깨어 있더래.
올...
왠일로 근무를 똑바로 서나 했는데.
그때 불과 한 20 미터도 안되던 내무반 문이 스르르 열리더래.
뭔가 하고 쳐다 봤는데 뭔가가 꾸물 꾸물 기어나오더라고 해.
내가 제대를 하고 오랜만에 집엘 갔는데 길에서 그 친구를
만났어.
ㅋㅋㅋ 불쌍하 놈.
난 그날 그 친구와 한잔 했고,
걔에게 항상 하던 질문을 했지.
니네는 귀신 없엉???.
그 친군 내 ㅂㅅ 같은 질문에 있다고 대답했고,
너무 진지하게 얘길 해주더라?
그 친군 수방사야.
그것도 방공포병 이었어.
서울에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엔 늪은 빌딩들 꼭데기에
근 부대들이 있었어.
그렇게 나온 뭔가가 갑자기...... 파파박 하면서 기어왔대. 기어 와서는 자기 눈 앞에서 웃고 있는데, 그대로 그 모습을 보곤 기절 했다고 해. 그리곤 놀라 잠에서 깼고, 일병 주제에 근무중 잤다고 고참에게 마르고 닳토록 까였다더군.ㅋㅋㅋㅋㅋ 그리고 내무반에서 자는데, 그닐 부터 계속 악몽이 시작 되었다고 해. 잠만 들면 자기 발 앞에 있던 내무반 창문에 어떤 남자의 그림자가 보이더래. 어떤 머리를 짧게 자른 남자가..... 계속 흔들 흔들 거리더라고 해.ㅋㅋㅋㅋㅋㅋㅋ 무섭........ 나중엔 자기 분대장에게 얘기도 해 보았지만, 그땐 짬이 최고 였던 분대장 조차 그게 뭔지 몰랐다고 해. 사고가 없었거든. 내 친구가 미쳐갔어. 누구도 원인도 모르는데 자꾸 이상한건 보이고 말야..... 그러던 어느 날 , 내 친구는 똑같은 꿈을 꾸게 되는데, 그 날은 정말 맘을 단단히 먹고 그걸(?) 본거야. 근데, 창밖에서 자길 지켜 본다고 생각 했던 그것은....... 자길 보던게 아니더래. 매일 봤다고 생각했던건 누군가의 뒷통수 였고, 그게 군화끈에 목이 달리어 ㅁㅐ일 왔다갔다 했다고 하더라구.....ㅠㅠ 내 친구는 그 뒤로 그게 뭔 일인지 알아보러 다녔는데, 아무도 그런 일을 모르더래. 그러다가 그 초소 근무를 끝내고 후방 으로 나오게 되었지. 그리고는 그 초소에 오래 관ㄱㅖ하고 있던 보급관인지 인사계인지 하는 학사관과 면담을 했었나봐. 너무 힘들어서 그냥 푸념으로 얘길 했느데, 그 뷴이 너무 심각하게 들어 주더라고해. 아직도 그러냐고 하면서 말야.....
그 간부가 어렵게 얘길 꺼내더래.
예전 그 진지에 있었던 얘기라며..
그 진지에 어느날 이등병 하나가 전입을 왔다고 해.
그 아이는 집도 서울이고 서울서 학교를 다니다 온 사람 이였대.
그렇게 전입을 온후 자대 생활에 익숙해 가는데,
이 이등병이 시간만 나면 바같에서 먼산을 바라보더라고 해.
나중에 알고보니 그 옥상 진지에서 불고ㅏ 몇키로 안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눈에 뻔히 보이는 집이 애인이 살고 있던
집이었다고 하더라구
엉엉엉.. ㅠㅠ
글 늘려 쓰려는건 아닌데 스맛으로 하려니 자꾸 이상해요.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그 친구는 매일 자기 여자 친구네 집을 보는게 낙이었을껍니다.
그러다 누구나 겪는 이별이 찾아왔죠.
이별을 통보 받고도 매일 여친의 집을 보던 그 친구는 어느 날
그 여친네 집을 보며 목을 매었다고 해요. ㅜㅜ
그뒤로 그 초소엔 항상 그 아파트를 바라보는 귀신이 나왔는데
나중엔 그 인사계인지 하는 분이 무당을 데려와 그 기운을
누른후엔 출몰을 안했는데 나름 그러ㄴ걸 잘 느끼는 친구가
거길 가는 바람에 그 영가를 본거 같아요.
친구는 다음 날 굉장히 유명하신 분께 부적을 받아갔는데
그 뒤로 무사히 구 복무를 끝냈어요.
더 얘기가 있지만 술 째려서 이만....ㅋㅋㅋ